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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이어 <무한도전-여드름 브레이크> 2부에서는 쫓는자와 쫓기는자들의 두뇌싸움이 왠만한 영화 이상의 재미로 다가왔습니다. 지난주에는 시사적인 측면이 강하게 부각되었다면 이번주에는 재미 본연에 집중해 우리네 사는 삶을 축소해 놓은 듯한 인간 본연의 감정들을 적나라하게 즐길 수있도록 구성되었던 듯 합니다.
1. 300만원의 주인공을 찾아라
갈피를 못잡는 형사팀들과는 달리 목적지를 점점 좁혀들어가는 도주팀들의 모습들이 이번주의 백미였었습니다. 어렵게 사라진 집터 우물자리에서 찾은 좌표를 쫓기 위한 그들의 모습은 본격적인 즐거움의 시작이었습니다.
바보 정준하의 민첩한 배신은 남은 이들을 허탈하게 만들었습니다. 찾은 지도와 모든 정보들을 포함해 차까지 빼앗아 달아난 정준하와 남겨진 이들의 허탈함은 그 대단한 추격전의 시작에 불가했습니다.
좌표의 중요한 부분들을 휴대폰에 저장한 하찮은과 자신의 gps를 정준하에게 부착시킨 노홍철은 철저하게 이를 이용해 정준하를 쫓습니다. gps 추적을 하는 형사를 이용해 정준하를 추적하고자 하는 노홍철과 부인의 지인인 첨문학도를 통해 정확한 위치를 찾으려는 한찮은. 그는 이동 자금까지 마련해 목적지를 향해 한걸음 다가갑니다.
그들의 속고 속이는 마인드 게임은 본격적으로 진행되며 많은 시청자들에게 즐거움 그 이상을 전달해주었습니다. 정확한 좌표의 목적지를 알아낸 하찮은과 하찮은의 돈만 빼앗아 배신하자는 찌롱이와 전진을 먼저 배신하고 돈을 찾아 도망가는 하찮은.
그렇게 정준하와 박명수는 소래포구 그 어딘가에 숨겨져 있던 300만원을 손에 넣습니다. 그러나 다음 미션이 기다리고 있고 차이나타운에서 장씨를 찾아 밀항선을 타야만 하는 그들은 길과 후배들로 구성된 6인의 빡빡이들에 의해 돈을 빼앗기게 되지요.
그렇게 그들은 배신과 배신으로 얼룩된 여정의 끝은 밀항선을 타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
2. 영화보다 더욱 영화다운 무도
무도가 보여준 재미는 왠만한 영화의 완성도를 뛰어넘는 반전의 반전을 보여주었습니다. 각각의 캐릭터들이 확실한 무도인들의 특성들을 고려한 그리고 스스로 자신의 캐릭터들을 진화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무도편을 보면 그들이 얼마나 뛰어난 인물들인지 알 수있게 해주었습니다.
존재감이 사라져가는 전진에 비해 새롭게 참여한 길의 활동은 향후 무도의 중요한 등장인물이 될 수밖에 없음을 다시 한번 증명해 보여주었습니다. 모든 지령을 받아 안내자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던 길은 마지막 결정적인 순간 돈을 탈취해 자신의 정체를 드러냅니다.
그 역시 모든 상황들을 이용해 돈을 찾아내고 찾아낸 그 돈을 모두 자신이 차지하겠다는 욕망이 적나라하게 드러나지요. 더욱 재미있었던 것은 자신의 외모적 특징인 민머리를 한 후배들 5명을 모아 타인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는 것이지요. 그들에 의해 억울하게 돈을 빼앗기고 형사들에게도 붙잡힌 정준하의 빡빡이 이야기는 이번회의 가장 재미있는 에피소드중 하나였습니다.
그들이 보여준 배신들은 우리의 삶에서도 쉽게 볼 수있는 인간군상들의 다름아니었습니다. 돈을 위해서라면 영혼이라도 팔아치울 수있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극단적인 설정하에서 적나라하게 보여준거일 뿐이었지요.
이번 무도가 더욱 재미있게 다가왔던 이유는 마지막에 돈을 차지한 이들의 모습과 막연하게 생각하다 눈앞에서 범인들을 놓쳐버린 형사팀의 모습이었을 듯 합니다. 적당한 잡히거나 어설픈 마무리가 아닌 도망자가 결국 최후의 승자가 되어버리는 모습은 <무한도전-여드름 브레이크>를 더욱 의미있게 만들어주었습니다.
3. 무도 시대와 호흡하다
무한도전이 방송되는 날 가장 세계적인 이슈는 마이클 잭슨의 사망소식이었습니다. 아직까지 명확한 사인이 밝혀지지 않은채 다양한 가능성들만 난무하는 상황이기도 하지요. 무도는 기민하게 방송이 끝난후 마이클 잭슨을 가장 명확하게 기억해낼 수있는 <빌리진> MV를 추모 영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문워크와 짧은 마이클 잭슨 바지등은 그를 추억해내고 기억해낼 수있는 가장 중요한 아이템이었습니다.
방송전에 그들은 마이클 잭슨의 죽음을 추모하기 위해 마지막 편집을 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지요. 동시대를 살아가는 이들로서 마이클 잭슨이 만들어낸 음악적 영향력에서 자유로울 수있는 이들이 없을 정도의 문화적 아이콘이었던 그를 따뜻한 마음으로 추모하는 무도인들의 마음이 무척이나 따뜻하게 다가왔습니다.
<무도-여드름 브레이크>1부에서 보여준 소외된 서민들의 애환을 비유했던것 처럼 그들은 웃음만이 최고의 가치가 되는 주말 버라이이티 쇼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며 웃음 그 이상의 무엇을 우리에게 전달해주었습니다.
전인미답을 길을 가길를 소원합니다. 선구자가 되어 모든이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고자 합니다. 1인독식시대에 무한도전같이 발빠른 움직임은 부러움의 대상이 될 수밖에는 없을 것입니다. 아무도 생각해내지 못한 새로운 그 무엇을 만들어 시청자들과 소통을 이끌어내고 사회적 이슈화하는 과정들은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일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어내고 있는 무도의 노력에 감사들 드릴 뿐입니다. 그들은 다음주에 YB를 비롯한 많은 뮤지션들과 음악회를 개최합니다. 참여하는 가수들의 면면이 주는 기대감과 함께 숨겨져있는 무도인들의 활약이 그 어느때보다도 기대되기도 합니다.
그 어떤 영화못지 않은 영화적인 재미를 던져준 <무한도전-여드름 브레이크>는 새로운 장을 개척하고 오랜시간 무도팬들에게 기억되어질 수밖에 없는 걸작이 되어버렸습니다. 무덥고 짜증나는 일상에서 청량제같은 역할을 해준 무도. 다음주도 무척이나 기대됩니다.
- OSEN, 스타뉴스, 뉴스엔의 방송캡쳐장면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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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00만원의 주인공을 찾아라
갈피를 못잡는 형사팀들과는 달리 목적지를 점점 좁혀들어가는 도주팀들의 모습들이 이번주의 백미였었습니다. 어렵게 사라진 집터 우물자리에서 찾은 좌표를 쫓기 위한 그들의 모습은 본격적인 즐거움의 시작이었습니다.
바보 정준하의 민첩한 배신은 남은 이들을 허탈하게 만들었습니다. 찾은 지도와 모든 정보들을 포함해 차까지 빼앗아 달아난 정준하와 남겨진 이들의 허탈함은 그 대단한 추격전의 시작에 불가했습니다.
좌표의 중요한 부분들을 휴대폰에 저장한 하찮은과 자신의 gps를 정준하에게 부착시킨 노홍철은 철저하게 이를 이용해 정준하를 쫓습니다. gps 추적을 하는 형사를 이용해 정준하를 추적하고자 하는 노홍철과 부인의 지인인 첨문학도를 통해 정확한 위치를 찾으려는 한찮은. 그는 이동 자금까지 마련해 목적지를 향해 한걸음 다가갑니다.
그들의 속고 속이는 마인드 게임은 본격적으로 진행되며 많은 시청자들에게 즐거움 그 이상을 전달해주었습니다. 정확한 좌표의 목적지를 알아낸 하찮은과 하찮은의 돈만 빼앗아 배신하자는 찌롱이와 전진을 먼저 배신하고 돈을 찾아 도망가는 하찮은.
그렇게 정준하와 박명수는 소래포구 그 어딘가에 숨겨져 있던 300만원을 손에 넣습니다. 그러나 다음 미션이 기다리고 있고 차이나타운에서 장씨를 찾아 밀항선을 타야만 하는 그들은 길과 후배들로 구성된 6인의 빡빡이들에 의해 돈을 빼앗기게 되지요.
그렇게 그들은 배신과 배신으로 얼룩된 여정의 끝은 밀항선을 타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
2. 영화보다 더욱 영화다운 무도
무도가 보여준 재미는 왠만한 영화의 완성도를 뛰어넘는 반전의 반전을 보여주었습니다. 각각의 캐릭터들이 확실한 무도인들의 특성들을 고려한 그리고 스스로 자신의 캐릭터들을 진화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무도편을 보면 그들이 얼마나 뛰어난 인물들인지 알 수있게 해주었습니다.
존재감이 사라져가는 전진에 비해 새롭게 참여한 길의 활동은 향후 무도의 중요한 등장인물이 될 수밖에 없음을 다시 한번 증명해 보여주었습니다. 모든 지령을 받아 안내자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던 길은 마지막 결정적인 순간 돈을 탈취해 자신의 정체를 드러냅니다.
그 역시 모든 상황들을 이용해 돈을 찾아내고 찾아낸 그 돈을 모두 자신이 차지하겠다는 욕망이 적나라하게 드러나지요. 더욱 재미있었던 것은 자신의 외모적 특징인 민머리를 한 후배들 5명을 모아 타인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는 것이지요. 그들에 의해 억울하게 돈을 빼앗기고 형사들에게도 붙잡힌 정준하의 빡빡이 이야기는 이번회의 가장 재미있는 에피소드중 하나였습니다.
그들이 보여준 배신들은 우리의 삶에서도 쉽게 볼 수있는 인간군상들의 다름아니었습니다. 돈을 위해서라면 영혼이라도 팔아치울 수있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극단적인 설정하에서 적나라하게 보여준거일 뿐이었지요.
이번 무도가 더욱 재미있게 다가왔던 이유는 마지막에 돈을 차지한 이들의 모습과 막연하게 생각하다 눈앞에서 범인들을 놓쳐버린 형사팀의 모습이었을 듯 합니다. 적당한 잡히거나 어설픈 마무리가 아닌 도망자가 결국 최후의 승자가 되어버리는 모습은 <무한도전-여드름 브레이크>를 더욱 의미있게 만들어주었습니다.
3. 무도 시대와 호흡하다
무한도전이 방송되는 날 가장 세계적인 이슈는 마이클 잭슨의 사망소식이었습니다. 아직까지 명확한 사인이 밝혀지지 않은채 다양한 가능성들만 난무하는 상황이기도 하지요. 무도는 기민하게 방송이 끝난후 마이클 잭슨을 가장 명확하게 기억해낼 수있는 <빌리진> MV를 추모 영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문워크와 짧은 마이클 잭슨 바지등은 그를 추억해내고 기억해낼 수있는 가장 중요한 아이템이었습니다.
방송전에 그들은 마이클 잭슨의 죽음을 추모하기 위해 마지막 편집을 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지요. 동시대를 살아가는 이들로서 마이클 잭슨이 만들어낸 음악적 영향력에서 자유로울 수있는 이들이 없을 정도의 문화적 아이콘이었던 그를 따뜻한 마음으로 추모하는 무도인들의 마음이 무척이나 따뜻하게 다가왔습니다.
<무도-여드름 브레이크>1부에서 보여준 소외된 서민들의 애환을 비유했던것 처럼 그들은 웃음만이 최고의 가치가 되는 주말 버라이이티 쇼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며 웃음 그 이상의 무엇을 우리에게 전달해주었습니다.
전인미답을 길을 가길를 소원합니다. 선구자가 되어 모든이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고자 합니다. 1인독식시대에 무한도전같이 발빠른 움직임은 부러움의 대상이 될 수밖에는 없을 것입니다. 아무도 생각해내지 못한 새로운 그 무엇을 만들어 시청자들과 소통을 이끌어내고 사회적 이슈화하는 과정들은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일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어내고 있는 무도의 노력에 감사들 드릴 뿐입니다. 그들은 다음주에 YB를 비롯한 많은 뮤지션들과 음악회를 개최합니다. 참여하는 가수들의 면면이 주는 기대감과 함께 숨겨져있는 무도인들의 활약이 그 어느때보다도 기대되기도 합니다.
그 어떤 영화못지 않은 영화적인 재미를 던져준 <무한도전-여드름 브레이크>는 새로운 장을 개척하고 오랜시간 무도팬들에게 기억되어질 수밖에 없는 걸작이 되어버렸습니다. 무덥고 짜증나는 일상에서 청량제같은 역할을 해준 무도. 다음주도 무척이나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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