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roadcast 방송이야기/Broadcast 방송

우리 결혼했어요 이후 난립하는 생활 리얼 버라이티 쇼 비교

by 자이미 2008. 10. 25.
반응형
공중파에서 최초로 시되되어 엄청난 인기를 구가했던(?) <우리 결혼했어요> 이후 이와 유사한 형식의 다양한 생활 버라이어티들이 제작되어 방영되고 있습니다.


무수한 스핀오프 작품들의 범람
리얼 생활 버라이어티 쇼가 전성기인가?


우결의 성공으로 남녀 짝을 지어 생활하는 방식의 버라이어티 쇼들이 케이블과 공중파에서 하나의 현상처럼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가상 결혼이라는 컨셉트로 성공을 거둔 MBC의 뒤를 따라 SBS에서는 <골드미스가 간다>라는 프로그램을 지난 주말부터 방송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30대 여성 연애인들이 산장에 모여 게임을 통해 한명이 선정되면 최고의 남성과 선을 볼 수있는 기회를 준다는 컨셉트의 방송이었습니다. 그녀들의 생활을 옅보며 그녀들을 통한 게임등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겠다는 의도이지요.

엄밀하게 비교해보면 우결스타일의 방송은 아니지요. 과거에 많이 방송되었었던 변형된 짝짓기 연애 프로그램과 다양한 최근의 버라이어티를 혼합한 형식이라고 표현하는게 더욱 적절할 듯 합니다.


케이블에서도 다양한 채널에서 다양한 형식의 생활 버라이어티들이 방송되고 있는 상황이지요. 원조격인 <나는펫>을 제외하고 새롭게 시작한 방송들을 살펴보면 MBC에브리원이 제작하고 있는 <가족이 필요해>는 <우리 결혼했어요>의 스핀오프와 같은 방송이지요. 김흥국이 아버지로 출연했던 시즌1이 끝나고 새로운 가족으로 구성된 시즌2가 방송중에 있습니다. 

우결의 스핀오프로 가장 적합한 방송은 역시 MBC 에브리원의 <가족이 필요해>일 듯 합니다. 우결을 보시는 분들이라면 혹시 이러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가장 적합한 방송이 바로 가필일 듯 합니다.

코미디TV에서 방송하고 있는 <금발이 너무해>는 우결의 포맷에 외국인 여성과 생활하는 포맷의 프로그램을 방송중입니다. 이 프로그램도 시즌2를 맡이할 정도의 나름대로의 성공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요.

TVN에서 방송중인 <아내가 결혼했다>는 두 부부가 서로의 부부를 바꿔 가상체험을 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일종의 스와핑이 되는 셈인데요. 이세창-김지연, 홍서범-조갑경 부부가 서로 부인을 바꿔서 결혼 생활을 체험하는 방식입니다.

<전진의 여고생4>는 전진과 문제 여고생 4명이 정해진 집에서 함께 생활하며 그들의 다양한 생활을 보여주는 방식을 취하고 있지요. 미성년자인 여고생의 등장으로 문제가 많이 되었던 방송이기도 합니다.

한 동안은 이런 유사한 방송이 더 많이 만들어질 듯 합니다. 이미 공중파를 통해 성공한 프로그램에 대한 답습은 당연한 방식이기도 할테니 말입니다. 굳이 공중파, 케이블이 아니더래도 성공한 롤모델을 따라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니 말입니다.


우결VS가필, 금발이 너무해, 아내가 결혼했다


우결의 신혼이라는 컨셉트와 가장 비슷한 형식은 코미디TV에서 방송중인 <금발이 너무해>일 듯 합니다. 이미 외국인과의 결혼이 일상이 되어버린 현실을 반영한 방송이라고 봐도 좋을 듯 하지요. 그러나 너무 이쁜 금발 미녀들이 총출동한다는 것이 현실적이지 못하지만 말입니다.

김현철, 자밀라, 오정태,제니, 조빈등이 출연해 외국인과 살아가면서 벌어질 수있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이 버라이어티에는 있습니다. 내국인들간의 결혼과는 달리 문화가 전혀다른 두 사람이 만나 문화적인 간극을 메워나가며 진실함을 찾는 다는 방식은 무척이나 공감가는 부분들이 많은 듯 합니다. 비록 출연중인 금발들의 섹시함을 너무 강조하는 측면들이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말이지요.


의외의 버라이어티 쇼는 TvN의 <아내가 결혼했다>일 듯 합니다. 말 그대로 두 부부가 서로 배우자를 바꿔 생활하는 방법을 택했다는 것이지요. 앞서서도 말했지만 완벽한 스와핑의 방송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합니다.

그래도 이 방송이 의미를 찾을 수있는 것은 부정적인 개념의 스와핑이 아닌 서로 다른 사람과 결혼 생활을 체험해보면서 자신의 가족의 소중함을 체험하게 한다는 것이지요. 오랜시간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만들어 생활해왔던 이들이 전혀 다른 가족 문화를 가진 이들과 생활을 하며 자기 가족의 사랑을 다시 확인해본다는 것은 색다른 의미를 전해주지요.

역시 우결의 완벽한 스핀오프라 불릴 수있는 가필의 경우 1기를 넘어 2기가 방송중입니다. 초특급 A형 아빠 이홍렬, 울트라 B형 엄마 금보라, 엉뚱한 오빠 조원석, 재간둥이 딸 한승연으로 구성된 두 번째 가족의 가족 리얼 시츄에이션은 색다른 재미를 던져줍니다. 

가필의 경우엔 우결의 형식을 그대로 차용해 내용만 다른 것으로 채워넣었다고 생각하시면 편할 듯 합니다.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섭외된 연예인들이 하나의 가족으로 묶여 친해지는 과정과 그들이 가족으로서 살아가는 모습들을 리얼하게 보여주는 형식은 우결 그대로입니다. 중간 중간 그들의 마음을 들어보는 인터뷰 형식마저도 말이지요.


공중파를 통해 이미 넓은 인지도를 가진 우결을 흥행적인 측면에서 넘어서기는 힘들 것입니다. 케이블이라는 방송의 한계로 인해 제작비가 턱없이 적게 들어가는 방송 제작의 한계때문에 어설퍼 보이는 모습들도 많은 이 방송들이 공중파의 우결을 넘어서기에는 한계가 있겠지만 색다른 재미를 시청자들에게 던져주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시청자들은 왜 이런 방송을 찾게 되는 것일까요?


우리가 사는 삶은 축약하고 정리해 방송으로 가능한 부분들을 보여주는 방식은 우리가 사는 삶을 되돌아보거나 비교해볼 수있기에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가정이라는 울타리를 치고 신혼의 삶이던지 하나의 만들어진 가족의 형태이던지 그들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의 삶을 방송 스타일을 빌어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지요.

마치 하나의 게임을 하듯 진행되어지는 이 방송들은 IPTV가 일상화되어질 상황에서는 더욱 탄력을 받을 수있는 방송이 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좀 더 강력한 자유도를 바탕으로 펼쳐지는 게임과도 같은 그들의 재현된 삶은 좀 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어찌보면 시청자들의 적극적인 찾기가 아닌 가능성 있는 그 무엇을 실제화해 묻어두었던 시청자들의 니즈Needs를 충족시켜줬다는 것이 성공의 열쇠인 듯 합니다. 케이블이 가지는 자유로움으로 인해 좀 더 자극적인 내용들이 빚어지기도 하지만 이런 형식의 방송은 더욱 진화해 출현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익하셨나요? 구독클릭 부탁합니다^^;;  블로그코리아에 블UP하기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