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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 방송된 해피투게더 시즌3에는 나름 의미있는 패널들의 출연이 있었습니다. 소위 아줌마라 불리우는 유부녀들이 특별히 초대되었기 때문이겠지요.
해피투게더 아줌마 특집을 통해 무한 재미 선사하다!
아줌마라는 이름은 안되는게 없는 우리시대의 슈퍼우먼이자 성별이 없는 그저 아줌마라는 특별한 단어를 가진 대상이기도 합니다. 누군가의 어머니이자, 사랑스러운 부인인 그들이 아줌마라는 명칭을 부여받으면 전혀 새로운 개념의 모습들로 변하게되는 묘한 매력을 지닌 단어입니다.
이 시대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있는 연예인 아줌마들인 조혜련과 박미선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여기에 더불어 강수정과 최은경등 전직 아나운서 출신 아줌마들까지 마치 아줌마 특집처럼 다뤄진 해피투게더였습니다.
이 방송에서 단연 돋보였던 인물은 그 누구도 아닌 개그우먼 조혜련이었습니다. 박명수의 동기이자 두려움없는 도전정신이 돋보이는 조혜련은 어느 방송에서든 그녀의 끼와 매력을 발산하는 인물이었습니다.
그녀는 타고난 입담과 그 어느것 하나 두려울것없고 거침없는 달변등으로 많은 이들에게 웃음과 진한 감동마저 선사했습니다. 강수정의 '성냥불사건'도 최윤경의 '방귀고문사건'도 조혜련의 이야기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였습니다.
마이데일리 사진인용
무한도전이 생활이 되어버린 대단한 줌마 조혜련
조혜련은 정말 못생긴 개그우먼의 전형적인 모습이었습니다. 몸매가 뛰어난 것도 아니고 외모가 뛰어나지도 않았던 그녀가 이토록 대단한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준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단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노래를 부르고 다이어트 비디오를 내놓고, 한국이 좁다며 일본 방송에까지 진출한 그녀의 모습은 일반적인 연예인의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한류스타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지만 조혜련의 모습을 보고 한류스타라고 하는 이들은 거의 없습니다. 아니 이런 단어를 조혜련에게 붙인다는 것이 우습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많을 듯 합니다.
그러나 언어와 문화, 센스가 함께 어울려야만 통할 수있는 개그계를 손수 개척해 메인 MC의 자리까지 올라섰다는 것은 그녀가 얼마나 대단한 줌마인지를 알게 해주는 부분들일 듯 합니다.
외모지상주의 사회에서 연예인으로서 자리를 잡을 수있었던 것은 그만큼 많은 노력을 했다는 반증이기도 하겠지요. 못생겼으니 개그우먼으로 성공한거 아니겠냐는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못생겼다고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도 아시겠지요. 정말 못생긴 개그우먼들은 많습니다. 그러나 최고가 되는 이는 외모가 아닌 그들이 가지고 있는 재능과 노력의 결과라는 것을 쉽게 알 수있지요.
1남 6녀의 소작농의 딸로 태어난 그녀가 한국과 일본을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하는 줌마 파워를 낼 수있는 원동력은 어쩌면 죽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미안하다"고 이야기했다는 아버지의 힘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자식들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는 우리내 부모들이 그러하듯 조혜련 역시 그런 부모의 사랑이 커다란 힘으로 작용했을 듯 합니다.
이런 그녀의 사부곡이 일본내에서도 커다란 반항을 일으켰던 지난 해피투게더 시즌3에서 들려준 그녀의 사부곡은 많은 시청자들을 울게 만들었지요.
소속사에서마저 그녀의 일본 진출을 막을 정도로 그녀의 일본 방송 도전은 무모해보이기까지 했습니다. 자비를 들여 일본을 오가는 과정에서 대출을 받아야할 정도의 경제적인 압박도 있었다고 하지만, 그녀는 어려운 언어의 장벽도 두려운 일본 방송계의 경계도 허물어 버리고 자신만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습니다.
콜럼버스의 달걀처럼 남이 하면 쉬워보이지만, 결코 쉽지 않았던 그녀의 도전이 여기서 만족하지 않을 것이란 것은 그녀도 느끼고 있고, 그녀를 바라보는 많은 이들도 알고 있을 듯 합니다. 그저 욕심이 아니라 자신이 할 수있는 일들에 대해 최선을 다하는 그녀. 무모해 보이는 것들까지 도전해 성과를 얻어내는 그녀 조혜련은 2008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장 강력한 줌마 파워의 일인자라 이야기해도 좋을 듯 합니다.
완성형 인간이 아니라 부족한 부분들을 부지런함으로 채워가는 그녀의 모습은 그 어떤 대단한 인물들보다 훌륭해 보이기만 합니다. 그녀의 끊임없는 도전을 팬으로서 언제나 응원합니다!
대한민국 줌마 파워Zoomma Power는 혼란스러운 대한민국을 이끌고 뒷받침해줄 수있는 든든한 힘으로 작용할 수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남성위주의 사회에서 남성들 이상의 파워를 내고 있는 줌마들의 무한도전은 2008 대한민국에 새로운 희망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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