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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아닌 드라마로서 <엽기적인 그녀>는 어떤 모습일까?
일본에서 제작되는 초난강 주연의 <엽기적인 그녀>의 두번째 이야기입니다. 전편 마지막에 리코가 사부로의 옆 집으로 이사를 오게되면서 다양한 이야기들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란 예상을 하게 했지요.
당연히 이사온 첫날부터 사건은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자료를 전해주러 사부로의 집에 찾아온 첫 사랑 미나미. 그러나 첫 날부터 리코에 의해 오해를 사게 되지요.
첫 사랑이냐! 엽기적인 여자와의 새로운 사랑이냐!갑자기 등장한 사부로의 첫 사랑인 미나미. 어린 시절 한 동네에 살면서 훗날을 기약하고 헤어졌었던 그들이 대학 연구소에 파견나온 미나미의 등장으로 인해 다시 사랑의 감정을 키워나가게 됩니다.
하지만 예상하지도 못했던 복병은 바로 사부로의 앞집으로 이사온 엽기적인 리코이지요. 갑자기 그녀에게 스토커가 따라 붙고 불안해진 리코는 사부로를 자주 찾게 되지요. 그러면서 미나미와의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없게되면서 거리감이 생기게 됩니다.
뭐 다들 알고 있는 상황에서 사부로와 미나미가 아닌 리코와의 연결은 자명한 일이지요. 언제 어떤 형식으로 진행이 되느냐가 관건일 뿐이지요. 내용을 알고 봐야 하는 상황이니 더더욱 만드는 사람들도 보는 이들도 힘든 듯 하네요.
이미 약점을 가지고 시작했기에 미나미의 등장이 의미없다는 느낌도 듭니다. 반전을 위해서는 미나미와 사부로의 관계가 급속히 가까워져야 하는데 그런 가능성이 2회전을 보면 이미 사라져 가고 있음을 느끼게 되지요. 사부로가 아닌 교수와 새로운 관계가 형성되어질 것으로 보이지요.
사부로와 같은 대학 강사로 근무하는 켄사쿠가 코믹한 캐릭터로 리코를 좋아하는 역할을 맡게 되었네요. 아마도 리코와 사부로와의 관계를 만들어주기 위한 즐거운 조연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보입니다.
리코의 직업도 이번 화에서는 공개되었지요. 낯에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저녁에는 소설을 쓰는 역할입니다. 그렇게 되니 자연스럽게 영화판 <엽기적인 그녀>의 재미있는 상상씬들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지게 되네요.
조금은 부자연스럽다는 느낌도 드는 드라마이지만 나름대로 볼만합니다. <엽기적인 그녀>의 새로운 해석을 가하는 드라마. 쿠사나기 츠요시와 타나카 레나의 러브 모드가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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