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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adcast 방송이야기/Broadcast 방송

저널리즘 토크쇼J-조국 장사는 무엇을 위함인가?

by 자이미 2019.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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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기에 빠진 언론은 세상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2주 전부터 이어진 '조국' 논란을 보면 명확하게 알 수 있다. 언론의 역할은 역설적으로 더욱 큰 의미로 다가온다. 이명박근혜 시절 스스로 '기레기'가 되었던 언론이 전혀 다른 측면에서 다시 '기레기'를 선언하고 있으니 말이다.

 

인사청문회를 왜 안 여는 것일까? 진실이 밝혀지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진실이 밝혀지고 국민들이 더는 뜬구름 잡는 억지에 휘둘릴 일이 없게 된다. 이는 그들이 그렇게 겁을 내고 있는 사법 개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사법 개혁은 지난 촛불 혁명에서 가장 간절하게 원한 첫 번째 요구였다.

사법 개혁을 막는 자들은 누구인가? 공교롭게도 '조국 장사'를 하는 자들이 사법 개혁을 해서는 안 된다는 식의 입장을 꾸준하게 낸 언론들이다. 그들이 중심이 되어 '조국' 의혹만 보도하는 행태를 다른 언론들도 따라 하는 방식으로 여론을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논란 장사'는 이미 오래된 방식이다. 왜 국민들이 '기레기'라고 부를 수밖에 없는지 그건 언론인들이 더 잘 안다. 굳이 이를 스스로 인정하고 싶지 않을 뿐이다. '세월호 참사' 보도에서 정점을 찍었던 기레기들의 행태는 안타깝게도 아직 변하지 않았다. 그동안 일상이 되어왔던 기레기 행태가 그저 국민적 분노가 정점이었던 '세월호 참사'에서 언급되었던 것일 뿐이다.

 

과거의 형태를 벗어나 수많은 언론들이 경쟁하는 시대 '기레기' 성향은 더욱 강렬해질 수밖에 없다. 누군가 보지 않으면 의미가 없어지는 시대, 관심을 끌기 위해 보다 언론인의 기본에 충실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다. 조바심에 어쩔 줄 모르는 언론은 스스로 기레기를 선택했다.

 

'선택적 정의'를 앞세워 '논란 장사'에만 집착해서 만들어진 결과가 최근의 '조국 논란'의 실체다.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지만 언론은 이에 대한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대중들이 관심을 보이는 것은 '조국'이니 조국에만 집착하면 된다는 논리인지 모르지만 그건 정상은 아니다.

 

언론인으로서 검증 역할을 무시하고 오직 의혹 던지기에만 집착하는 것은 말 그대로 장사를 하기 위함인지 언론인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일을 하는 것은 아니다. 진실을 밝히려는 노력은 존재하지 않고 오직 의혹만 부추겨서 클릭 장사를 하려는 노력만 있다.

 

인사청문회를 통해 문제가 무엇인지 검증을 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하지만 언론은 청문회 전에 사퇴를 하라 주장한다. 의혹만 가지고도 조국 후보자는 법무부장관이 되어서는 안 된다. 사돈의 팔촌까지라도 의혹을 찾아 망신주기로 기레기에게 무릎을 꿇기를 원하고 있다. 감히 언론 권력을 무시하는 자는 그대로 둘 수 없다는 확신까지 가지고 있다.

 

스캔들 보도를 통해 부정적 이미지를 부여하기에 여념이 없는 언론의 행태는 결국 여론을 그들이 원하는 상황을 만들었다. 물론 그게 장기적으로 이어질 수 없는 결국 터질 수밖에 없는 풍선일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특혜 보도를 하며 왜 특혜인지가 없다. '입시 판도라'를 열면서도 이후 벌어질 상황에 대한 책임도 전무하다.

 

"여전히 남의 글들을 훔쳐 블로그를 채우며 죄의식이라고 전혀 존재하지 않는 한심한 네이버 블로그 '힘내라 맑은물'의 행태는 경악스럽다. 수많은 이들의 글들을 무단으로 채우며 보다 널리 알리기 위해서라는 말도 안 되는 변명으로 일관하는 이런 자가 '정의'를 앞세워 개인적 이익에만 집착하고 있는 모습은 황당할 뿐이다. 부끄러움을 모르는 적폐가 아닐 수 없다"

 

문 대통령이 직접 논란이 되는 '입시 정책' 자체를 근본적으로 다시 점검하라고 요구할 정도다. 언론이라면 먼저 나서 이명박 정권이 만든 입시사정제가 왜 문제인지 언급해야 했다. 이 정권이 만든 입시 정책으로 만든 것이 바로 '조국 딸' 논란의 실체임을 알면서도 기레기들은 진실을 원하지 않는다. 

 

현재의 언론은 스스로 특정 야당의 기관지를 저처하고 있다. 자신들과 정치적 입지를 같이 하는 이들과 언론을 사유화하는 현재의 모습은 그래서 섬뜩하다. 취재진의 사생활을 심각하게 침해하면서 낚시질 보도를 하고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하는 언론은 그래서 민망할 정도다. 

 

사학 비리에 대해 제대로 된 칼을 무디게 만든 정치꾼들이 누구인지 정말 모를까? 그러면서 조국 때리기만 하면 자신들의 기레기 행태가 사라지는 것일까? '선택적 정의'로 스캔들 보도에만 집착하는 현재의 언론은 여전히 기레기다. 낚시 보도에만 집착하는 그들은 낚시 방송도 거부할 정도로 정도를 벗어난 낚시 방송만 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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