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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adcast 방송이야기/Variety 버라이어티

1박2일 대안없는 그들의 현재를 이야기한 자유여행편 이승기 통해 대안을 이야기하다!

by 자이미 2008.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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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1박2일>을 보면 그들의 현재의 모습을 알 수있게 해줍니다. 제작진들의 기획 회의를 통해 정해진 목적지에 여행을 떠나던 그들이 과거에도 한번 해봤던 멤버들이 직접 기획하는 여행이 진행되었습니다.


대장! 그거 아무나 하는 것 아니더라~


이번 <1박2일>을 위해 모든 것들을 정해야만 하는 그들은 대장을 뽑기로 합니다. 그러나 많은 책임을 져야만 하는 대장역을 모두들 꺼려해 돌림판으로 대장을 뽑기로 합니다. 누구나 이승기가 대장이 되기를 바라며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했지만 돌림판은 아주 좁은 자리를 가진 몽을 선택했습니다.

그렇게 대장이 된 몽은 순간 패닉에 빠지기도 했지요. 그렇게 정해진 몽에 의해 그들의 자유여행지와 모든 것들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여행자금에 대한 제작진들과의 딜이 이뤄집니다.

함께 하는 줄넘기를 통해 멤버들이 성공할때마다 1만원씩을 주는 조건을 수용하고 순조롭게 진행하던 그들은 뜬금없는 대장 몽의 엉성함으로 4만원을 획득하는데 그치고 말지요. 그렇게 은지원의 집에서 목적지 토론을 하던 그들은 설왕설래를 통해 양수리로 떠나기로 합니다.

그렇게 도착한 양수리 영화촬영장은 더욱 안습이었지요. 대책없이 무조건 양수리로 고고싱했던 그들은 이 곳에서 무엇을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지에 대한 그 어떤 대책도 마련하지 못한채 대장 교체를 단행합니다.

이승기가 대장이 되어 제작진과 상의후 그들은 MT의 명소인 강촌으로 향하게 됩니다. 이제 대학 4학년이 된 이승기가 아직 한번도 MT를 가보지 못했으니 우리 멤버들이 함께 MT를 즐겨보자는 그의 의견에 따라 늦었지만 <1박2일>은 비로서 시작되지요.


강호동 운동만 하며 살았던 학창시절 그래서 난 게임을 몰라~~?


MT를 온 그들은 5만원짜리 방을 얻어 방으로 들어갑니다. 추가 비용은 새롭게 대장이된 이승기가 양수리 촬영장에 놀러온 아이들과의 가위바위보 게임을 통해 얻은 것이지요. 이를 통해 숙박비와 저녁 찬거리를 살 수있게 된 셈이지요. 몽과 김C는 쌀과 찬거리를 사로 나가고 남은 멤버들은 진정한 MT의 재미인 게임을 하기로 합니다.

그러나 여기 모여있는 이들은 MT를 즐기기에는 너무 낯선 문화를 살아왔던 이들이었지요. 가장 압권은 학창시절 90% 이상을 운동만 하고 살아왔던 강호동의 고백이었습니다. 수학여행마저도 가지 못했던 그는 다른 이들이 가장 손꼽았던 방학이 가장 두려웠다고 이야기해 좌중을 씁쓸한 웃음을 짓게 만들었지요. 다름 아니라 운동을 하던 그에게 방학은 계절별 특별 훈련을 해야만 했기 때문이지요.

아시아경제 사진인용


그렇게 시작한 그들의 게임은 꿀밤 때리기로 이어집니다. 이 게임의 최강자는 의외의 인물이었습니다. 약하고 순해보이기만 했던 이승기의 꿀밤 때리기에 모두 나가 떨어짐으로서 승기의 매서운 손끝을 보여주었지요.

그리고 이어진 운전기사 이수근이 제안한 방안 숨박꼭질은 잔웃음들을 던져주었지요. 술레가 이불을 뒤집어 쓰고 숨은 멤버들을 찾는 게임은 의외의 재미를 전해주었지요.


바뀐 대장 승기를 통해 1박2일의 모습을 이야기하다!


<1박2일>은 많은 매체와 네티즌들에 의해 많은 질타를 받아왔었습니다. 지난주까지 이어졌던 매니저와 스타일리스트들의 사랑이야기에 많은 팬들이 비난을 쏟아냈었지요. 백두산 이후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던 그들의 모습은 오늘 방송된 자유여행편에 모두 담겨져 있었습니다.

갈피를 잡지 못하고 혼란스러운 상황속에서 새로운 변화를 꾀하던 그들이 선택했던 것은 자유였습니다. 문제점을 노출시켜왔었던 제작진들의 기획을 던져버리고 멤버들의 아이디어를 최대한 활용한 제작은 그들이 선택할 수있는 최선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그들의 모습은 MC몽의 혼란스러움과 닮아있지 않았을까요? 이걸하려해도 저걸하려해도 이거와 비슷하고 저것과도 유사한 상황에서 나름대로의 의미를 가지고 떠났지만 아무런 것도 얻어내지 못하고 포기해버리는 모습들 말이지요.

그에 비해 새롭게 대장이된 이승기의 모습은 비록 완벽한 구세주의 모습은 아니었지만 명확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일을 진행함으로서 깔끔한 진행을 선보였지요. 혼란스러웠던 상황들을 정리해 난감할 수있는 녹화를 잘 진행해낸것은 <1박2일>의 앞으로의 모습에 대한 기대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이데일리 사진인용


뭐 이는 전적으로 제가 바라본 상황일 뿐이지요. 계속 앞서나가는 <패밀리가 떴다>와 새롭게 정비해 나가고 있는 <우리 결혼했어요>에 비해 <1박2일>의 모습은 정체일 뿐이지요. 이런 정체를 벗어나 과거 최고의 버라이어티 쇼로서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과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현재의 난맥상을 타파하고 초심을 회복해 나가는 방법을 어디에서 찾을 수있을까요? 난맥상을 스스로 만든 MC몽에 이어 정리를 해나가던 이승기의 모습처럼 스스로의 무덤에 빠져서 헤어나오기 힘들어하는 <1박2일>은 모든 문제를 자기 자신에서 찾아내야만 하겠지요.

매주 일요일 저녁을 웃게 만들었던 <1박2일>을 다시 보고 싶어하는 팬들이 아직도 많다는 것은 그들에게 반전을 위한 늦었지만 최고의 기회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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