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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이어 '1박2일'은 추석 특집으로 '인천 연평도'편이 방송되었습니다. 지난주 방송분중에 나왔던 굴렁쇠 소년때문에 방송내용과는 상관없이 1주일동안 '1박2일'은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서있었습니다. 누가봐도 조작이 의심스러운 조우, 그러나 생각해보면 그럴 수도 있을 법한 만남이 화제가 되었다면, 이번주엔 완벽해 보이는 이승기의 난해한 요리 솜씨가 화제가 되었으면 합니다.
마지막 여름, 그리고 스테프의 소심한 복수
이번 특집이 특집일 수밖에 없었던 것은 여름에 할 수있는 '1박2일'만의 의식을 마지막으로 치루기 때문이었습니다. 바로 야외취침에서 간단한 형식에서 추위를 대비하는 시점으로 바뀌는 중요한 기점으로 작용했다는 것이지요. 그런 그들은 꽃게잡이팀과 달리 남겨져 짧은 여행을 즐기던 강호동과 이승기, 이수근은 연평도 앞바다에서 여름과 마지막 인사를 하는 입수식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노을이 지는 바다에서 행한 그들의 입수식은 나름 운치있게 보였지만 최근의 날씨를 보면 무모한 도전은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해보게 하지요.
그렇게 시원한 입수식을 행한 그들은 숙소로 돌아와 식사 복불복을 준비합니다. 몽장금과 이승기의 안드로메다 이야기는 뒤로 미루고 그들은 잠자리 복불복을 위한 게임부터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야외에서 텐트없이 자는 건 오늘이 마지막이기에 특별히 준비한 야외 취침이라고는 하지만, 멤버들이 의혹을 보냈듯 제작진들의 소심한 복수의 결과로 보는게 더욱 그럴 듯했습니다.
그렇게 제작진들이 마련한 긴 베개와 말도 안되는 종류의 이불을 두고 그들은 미션을 수행합니다. 일명 '인간 브릿지 게임'을 통해 세가지 이불을 선택하는 미션이 진행됩니다. MT나 운동회때도 가끔씩하던 게임이지만 이게 만만찮은 부담을 주는 경기이지요.
이 게임의 블랙홀은 짧아서 슬픈 수근이었습니다. 다른 멤버들은 쉽게 연결이 되는데 유독 수근앞에서만 무너지는 그들. 다리가 상대적으로 짧다보니 지지하기가 여간 힘든 그를 위해 연습에 연습을 하더니 결국 2분을 버텨냅니다. 그렇게 그들은 그나마 가장 정상적인 이불을 덮고 마지막 여름 야외 취침을 행합니다.
다음날 일어나기 힘들어하는 승기의 모습을 보면서 정말 하루 하루 달라지는 날씨를 새삼스럽게 느끼게 되지요. 객사할뻔 했다는 말처럼 그들의 여름은 그렇게 가버렸습니다. 그리고 '1박2일' 야외취침의 하이라이트가 되는 차가운 겨울이 다가옴을 은근히 기대하는 멤버들의 프로의식도 느낄 수있었습니다.
몽장금보다 이승기의 안드로메다 음식
연평도에 온 만큼 지역의 특산물인 '꽃게'를 통한 요리가 나올 수밖에 없지요. 당연하게 제작진들은 조를 나눠 요리 대결을 요구합니다. 더불어 특별히 심사위원인 선장님과 부인 그리고 밥차 사장님을 모시고 그들의 요리 대결은 시작됩니다.
이 요리대결의 핵심은 '1박2일'내 최고의 요리 실력을 뽐내 별명마저 '몽장금'인 엠씨 몽과 안드로메다에서나 맛볼 법한 음식을 만들어내는 완벽남 이승기의 대결이었습니다. 그 흔한 라면을 끓여도, 무슨 요리를 해도 그 누구도 먹으려하지 않는 그 음식솜씨를 알고 있는 이들은 벌써 궁금하거나 곤혹스러웠습니다. 이번에는 과연 어떤 안드로메다 요리가 나올지 모두들 궁금해했습니다. 그가 만든 요리는 누구도 먹지 않는다는 '황제 다이어트'의 창시자로 불리는 이승기는 모두의 기대를 절대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몽장금'조는 꽃게의 참맛을 느낄 수있는 전통 꽃게탕을 준비했고, 새로운 형제로 두각을 보이고 있는 강호동과 이수근조는 '꽃게 카레'로 도전을 했습니다. 문제의 조 은지원과 이승기조는 '고추장 소스를 곁들인 게다리 요리'와 승기가 만든 '꽃게 간장탕'이었습니다.
방송을 보신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벌꿀과 배즙을 요구하는 승기와 무엇을 만들려고 하는지 도대체 알 수없는 제작진은 혼란에 빠집니다. 지원도 정체모를 요리에 정신이 빠져있는데 승기는 집에 전화까지 하며 특별한 요리를 준비하니 말이지요.
조금만 넣어야하는 간장을 잔뜩 집어넣고, 준비한 벌꿀을 넣으며 환상적인 요리에 기분업이 된 승기는 간을 보자마자 자신도 놀란 이상한 맛에 할머니에게까지 전화를 합니다. 승기 집안에서 내려오는 특별한 '꽃게요리'를 만들고자하는 그이 노력은 마지막까지 요리에 집중하게 만들었습니다.
몽장금이 만든 꽃게 요리는 누구나 인정할 수있는 맛이었습니다. 꽃게 본연의 맛과 된장으로 잡냄새를 잡아낸 그 맛은 요리전문점이라면 맛볼 수있는 '꽃게탕' 맛이었습니다. 이에 비해 강호동조의 '꽃게 카레'는 온가족이 맛볼 수있는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었기에 심사위원들은 너무 뻔한 3위를 제외하고 많은 고민을 했다고 하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은 안드로메다로 간 이승기의 음식을 맛보기를 원할 듯 합니다. 뭘해도 밉지 않아 보이는 것은 그에게 주어진 특별한 행운이겠지요. 정말 그가 만든 음식이 그토록 형편없는지 많은 팬들은 궁금해 할 듯 합니다.
기산리로 보낸 꽃게와 개성관광
그렇게 얻어진 강호동과 이수근 몫의 최상품 꽃게 20Kg+2상자는 그들의 집이 아닌 '집으로' 특집을 만들었던 기산리로 보내기로 결정합니다. 바다와 먼 깊은 산골에 사시는 분들에게 추석 선물로 보내진 꽃게는 그 어떤 선물보다도 값진 선물이었습니다.
자신들의 욕심보다는 여행을 통해 맺어진 관계에 고마워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1박2일'의 생각에 박수를 보냅니다. 더불어 제작진들이 이미 답사를 다녀왔다는 '개성'은 방송중 추후 아이템에 대한 논의를 하면서 나왔던 단어입니다.
김C의 지리산 여행과 이 여행에 몸서리를 치는 멤버들. 나아가 지리산을 답사하려해도 너무 힘들어 포기했다는 담당 PD의 말에 박장대소하던 멤버들은 1명만 복불복으로 뽑아 보내자라는 의견도 내놓습니다.
그들이 가장 소중하고 간절하게 바라는 여행은 지난주에도 이야기했듯 '북한 여행'이었습니다. 이미 제작진들은 '개성 답사'를 다녀왔고, 충분히 방송도 가능할 것이란 판단도 내렸다고 하지요. 더불어 북한 가이드가 "강호동이 진짜 씨름을 잘하느냐"고 물을 정도로 북한에서도 일부겠지만 '1박2일'에 대한 관심을 표명한 것을 듣고는 믿을 수없는 듯 놀랄 수밖에는 없었지요.
10년동안의 햇빛 정책으로 많이 가까워졌던 북한과의 관계는 MB정권의 북한 배척 정책으로 경색되어 '개성'행은 정권이 바뀌고나서야 가능한 프로젝트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가능성에 대해 열어두고 있다는 것은 그들을 통해 언젠가는 '개성에서 1박2일'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쪽과 가까웠던 연평도에서 그들은 최고의 맛을 지닌 꽃게도 맛보았지만 그 보다는 더욱 의미있는 통일에 대한 염원을 느끼고 왔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방송 말미에 엠씨 몽의 신곡을 의도적으로 소개하는 장면은 옥에 티였습니다. 강호동이 랩으로 참여를 하고해서 기상송으로 선택하기는 했지만, 의도적인 몰아주기는 그리 좋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가 이야기했듯 수십억을 줘도 바꿀 수없는 '1박2일'의 모습이 이런 모습이었다면 시청자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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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여름, 그리고 스테프의 소심한 복수
이번 특집이 특집일 수밖에 없었던 것은 여름에 할 수있는 '1박2일'만의 의식을 마지막으로 치루기 때문이었습니다. 바로 야외취침에서 간단한 형식에서 추위를 대비하는 시점으로 바뀌는 중요한 기점으로 작용했다는 것이지요. 그런 그들은 꽃게잡이팀과 달리 남겨져 짧은 여행을 즐기던 강호동과 이승기, 이수근은 연평도 앞바다에서 여름과 마지막 인사를 하는 입수식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노을이 지는 바다에서 행한 그들의 입수식은 나름 운치있게 보였지만 최근의 날씨를 보면 무모한 도전은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해보게 하지요.
그렇게 시원한 입수식을 행한 그들은 숙소로 돌아와 식사 복불복을 준비합니다. 몽장금과 이승기의 안드로메다 이야기는 뒤로 미루고 그들은 잠자리 복불복을 위한 게임부터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야외에서 텐트없이 자는 건 오늘이 마지막이기에 특별히 준비한 야외 취침이라고는 하지만, 멤버들이 의혹을 보냈듯 제작진들의 소심한 복수의 결과로 보는게 더욱 그럴 듯했습니다.
그렇게 제작진들이 마련한 긴 베개와 말도 안되는 종류의 이불을 두고 그들은 미션을 수행합니다. 일명 '인간 브릿지 게임'을 통해 세가지 이불을 선택하는 미션이 진행됩니다. MT나 운동회때도 가끔씩하던 게임이지만 이게 만만찮은 부담을 주는 경기이지요.
이 게임의 블랙홀은 짧아서 슬픈 수근이었습니다. 다른 멤버들은 쉽게 연결이 되는데 유독 수근앞에서만 무너지는 그들. 다리가 상대적으로 짧다보니 지지하기가 여간 힘든 그를 위해 연습에 연습을 하더니 결국 2분을 버텨냅니다. 그렇게 그들은 그나마 가장 정상적인 이불을 덮고 마지막 여름 야외 취침을 행합니다.
다음날 일어나기 힘들어하는 승기의 모습을 보면서 정말 하루 하루 달라지는 날씨를 새삼스럽게 느끼게 되지요. 객사할뻔 했다는 말처럼 그들의 여름은 그렇게 가버렸습니다. 그리고 '1박2일' 야외취침의 하이라이트가 되는 차가운 겨울이 다가옴을 은근히 기대하는 멤버들의 프로의식도 느낄 수있었습니다.
몽장금보다 이승기의 안드로메다 음식
연평도에 온 만큼 지역의 특산물인 '꽃게'를 통한 요리가 나올 수밖에 없지요. 당연하게 제작진들은 조를 나눠 요리 대결을 요구합니다. 더불어 특별히 심사위원인 선장님과 부인 그리고 밥차 사장님을 모시고 그들의 요리 대결은 시작됩니다.
이 요리대결의 핵심은 '1박2일'내 최고의 요리 실력을 뽐내 별명마저 '몽장금'인 엠씨 몽과 안드로메다에서나 맛볼 법한 음식을 만들어내는 완벽남 이승기의 대결이었습니다. 그 흔한 라면을 끓여도, 무슨 요리를 해도 그 누구도 먹으려하지 않는 그 음식솜씨를 알고 있는 이들은 벌써 궁금하거나 곤혹스러웠습니다. 이번에는 과연 어떤 안드로메다 요리가 나올지 모두들 궁금해했습니다. 그가 만든 요리는 누구도 먹지 않는다는 '황제 다이어트'의 창시자로 불리는 이승기는 모두의 기대를 절대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몽장금'조는 꽃게의 참맛을 느낄 수있는 전통 꽃게탕을 준비했고, 새로운 형제로 두각을 보이고 있는 강호동과 이수근조는 '꽃게 카레'로 도전을 했습니다. 문제의 조 은지원과 이승기조는 '고추장 소스를 곁들인 게다리 요리'와 승기가 만든 '꽃게 간장탕'이었습니다.
방송을 보신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벌꿀과 배즙을 요구하는 승기와 무엇을 만들려고 하는지 도대체 알 수없는 제작진은 혼란에 빠집니다. 지원도 정체모를 요리에 정신이 빠져있는데 승기는 집에 전화까지 하며 특별한 요리를 준비하니 말이지요.
조금만 넣어야하는 간장을 잔뜩 집어넣고, 준비한 벌꿀을 넣으며 환상적인 요리에 기분업이 된 승기는 간을 보자마자 자신도 놀란 이상한 맛에 할머니에게까지 전화를 합니다. 승기 집안에서 내려오는 특별한 '꽃게요리'를 만들고자하는 그이 노력은 마지막까지 요리에 집중하게 만들었습니다.
몽장금이 만든 꽃게 요리는 누구나 인정할 수있는 맛이었습니다. 꽃게 본연의 맛과 된장으로 잡냄새를 잡아낸 그 맛은 요리전문점이라면 맛볼 수있는 '꽃게탕' 맛이었습니다. 이에 비해 강호동조의 '꽃게 카레'는 온가족이 맛볼 수있는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었기에 심사위원들은 너무 뻔한 3위를 제외하고 많은 고민을 했다고 하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은 안드로메다로 간 이승기의 음식을 맛보기를 원할 듯 합니다. 뭘해도 밉지 않아 보이는 것은 그에게 주어진 특별한 행운이겠지요. 정말 그가 만든 음식이 그토록 형편없는지 많은 팬들은 궁금해 할 듯 합니다.
기산리로 보낸 꽃게와 개성관광
그렇게 얻어진 강호동과 이수근 몫의 최상품 꽃게 20Kg+2상자는 그들의 집이 아닌 '집으로' 특집을 만들었던 기산리로 보내기로 결정합니다. 바다와 먼 깊은 산골에 사시는 분들에게 추석 선물로 보내진 꽃게는 그 어떤 선물보다도 값진 선물이었습니다.
자신들의 욕심보다는 여행을 통해 맺어진 관계에 고마워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1박2일'의 생각에 박수를 보냅니다. 더불어 제작진들이 이미 답사를 다녀왔다는 '개성'은 방송중 추후 아이템에 대한 논의를 하면서 나왔던 단어입니다.
김C의 지리산 여행과 이 여행에 몸서리를 치는 멤버들. 나아가 지리산을 답사하려해도 너무 힘들어 포기했다는 담당 PD의 말에 박장대소하던 멤버들은 1명만 복불복으로 뽑아 보내자라는 의견도 내놓습니다.
그들이 가장 소중하고 간절하게 바라는 여행은 지난주에도 이야기했듯 '북한 여행'이었습니다. 이미 제작진들은 '개성 답사'를 다녀왔고, 충분히 방송도 가능할 것이란 판단도 내렸다고 하지요. 더불어 북한 가이드가 "강호동이 진짜 씨름을 잘하느냐"고 물을 정도로 북한에서도 일부겠지만 '1박2일'에 대한 관심을 표명한 것을 듣고는 믿을 수없는 듯 놀랄 수밖에는 없었지요.
10년동안의 햇빛 정책으로 많이 가까워졌던 북한과의 관계는 MB정권의 북한 배척 정책으로 경색되어 '개성'행은 정권이 바뀌고나서야 가능한 프로젝트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가능성에 대해 열어두고 있다는 것은 그들을 통해 언젠가는 '개성에서 1박2일'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쪽과 가까웠던 연평도에서 그들은 최고의 맛을 지닌 꽃게도 맛보았지만 그 보다는 더욱 의미있는 통일에 대한 염원을 느끼고 왔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방송 말미에 엠씨 몽의 신곡을 의도적으로 소개하는 장면은 옥에 티였습니다. 강호동이 랩으로 참여를 하고해서 기상송으로 선택하기는 했지만, 의도적인 몰아주기는 그리 좋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가 이야기했듯 수십억을 줘도 바꿀 수없는 '1박2일'의 모습이 이런 모습이었다면 시청자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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