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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은 '강심장' 2회가 방송되었습니다. 1회와 다름없이 많은 게스트들이 북적거리는 상황에서 다른 방송들과는 달리 많은 인트로를 거쳐 본 방송은 시작되었지요. 지난주에도 그랬지만 이번주에도 출연만하고 왜 나왔는지 모를 게스트들을 뒤로 하고 몇몇 연예인들만이 주목 받는 '강심장'이 되었습니다.
이미테이션 연예인 붐
1회때는 '지드래곤'을 패러디하더니 2회에서는 '2NE1'을 패러디한 붐은 '강심장'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많은 게스트들 중에 눈에 띄일 수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있다는 것만으로 그는 이미 고정으로서 가치를 스스로 인증했지요.
앞으로도 붐의 이미테이션은 지속되어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번주에도 20여명의 연예인들이 출연했습니다. 그들중 1회에 이어 2회에도 등장한 연예인들은 일단 고정 가능성이 높은 이들이라고 보면 되겠지요. 그런 고정들은 어느정도 방송분량도 확보하고 있는 셈이기도 하구요. 더불어 그들의 활약이 곧 '강심장'의 활력이기도 할 것입니다.
그런 고정화되어가는 그룹속에서도 붐은 가장 돋보이는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강호동역시 붐이 돋보이는 활약을 계속 펼쳐주기를 노골적으로 바라는게 보이지요.
이번주 화제의 중심은 지난주에 이은 'YG 2탄 2NE1'의 예능 첫 출연이었습니다. 그동안 노래하는 그녀들만 보다 이야기를 들을 수있었다는 것은 즐거움이었을 듯 합니다. 첫 출연이니만큼 많은 준비를 했던 것으로 보여졌지요. 더불어 박봄과 산드라 박이 26살이라는 것은 처음 알았네요. 나이에 비해 무척이나 동안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여러 이야기들이 녹화중에는 나온듯 하지만 '2NE1'의 압권은 막내 민지 몫이었지요. 어렸을때부터 춤하나로 자신의 재능을 만개시켰던 그녀가 예능 첫 방송에서 '에로 민지'라는 닉네임을 얻어낸것은 큰 성과일 것입니다. 다음주에 누가나와도 '이미테이션 붐'의 활약은 계속 되어질 듯 합니다.
2대 강심장은 이의정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강심장'을 뽑는 그들만의 레이스는 이어집니다. 강한 이야기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현영, 인순이, 구하라, 니콜, 낸시랭, 솔비, 브라이언, 문세윤, 주비트레인, 타블로, 김효진, 이특, 은혁, 유채영, 홍석천, 2NE1등 총 21명이 출연한 그들은 두번째 강심장이 되기위해 나름대로의 이야기들을 풀어놓습니다.
뭐 문세윤의 경우 잠깐 나와 한마디를 했지만 정확히 왜 나왔는지도 모르겠고, 그만이 아니라 많은 이들이 그저 자리를 채우기 위해 등장한 방청객과 다를바없는 연예인 세트였습니다.
제작진들은 낸시랭과 솔비가 지속적으로 티격태격하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함으로서 '강심장'내에서 하나의 캐릭터가 만들어지기를 원했지만 그들은 그런 욕구마저도 충족시키지 못했죠.
브라이언의 멀어진 친구 환희에 대한 발언도 듣는 과정에서, 너무 자기 위주의 이야기로 전달되어 또다른 오해가 생기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였습니다. 그만큼 아직까지도 브라이언의 언어 구사력은 완벽해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홍석천이 오랫만에 방송에 나와 자신이 커밍아웃한 연예인임을 중간 중간 알려주는 멘트로 아주 짧은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홍석천의 치타와 연기하다 상처를 받은 이야기, 현영의 비디오 촬영에 얽힌 솔비와의 사연, 이젠 하나의 팀이 된 듯한 붐과 붐을 추종하는 이특의 이야기. 뒤를 이은 붐의 의도된 발언으로 추측되는 러브스토리까지. 그들의 이야기들은 오늘도 그저 연예인 가십정도의 내용들을 본인이 나와 소개하는 형식에 불과했습니다.
이의정의 눈물겨운 이야기를 다시 들으니 짠해지는 느낌을 받기는 했지만, 벌써 형식화된 프로그램의 틀이 왠지 반갑지는 않습니다.
언제나 그러하듯 웃고 떠들다 마지막으로 가면 감동을 선사하는 형식으로 마무리되는 틀을 그들은 마련했습니다. 첫회에도 그랬지만 두번째에서도 오랫만에 공중파에 출연한 이의정의 눈물겨운 사연을 '강심장'으로 뽑으며, 그들의 래퍼토리를 모두 보여준셈입니다.
이승기를 위한 이승기쇼?
오프닝때부터 그랬지만 '강호동' 중심의 '강심장'혹은 투MC를 위한 '강심장'이 아니라, '이승기를 위한, 이승기의, 이승기에 의한 강심장'이 되어가고 있음을 이번 회에는 더욱 노골적으로 보여준 듯 합니다.
더블 MC 체제에서 누구하나에게 기우는 형식은 그리 권장할만하지 않습니다. 균형이 무너지면 처음의도와는 달리 쇼가 변할 수밖에는 없기 때문이지요. 초기라고는 하지만 너무 이승기의 인기에 편승하려는 작태는 승기에게도 좋은 일은 아닐 것입니다. 나름 강호동도 노력은 하는 듯 하지만 이승기가 더욱 남으니 문제입니다.
오늘 방송된 2회에서도 방송은 '2NE1'과 이승기를 위한 '강심장'이었다는 생각을 하셨을 듯 합니다. 이승기를 좋아하고 '2NE1'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이 보다 값진 쇼는 없었겠지만, 그들만의 쇼는 아니니 문제가 되는 것이지요.(그나마 1회 때보다는 많이 나아진 균형감이 있기는 했지요)
'이승기쇼'에서 준비한 아이돌 특집이라는 타이틀로 '강심장'이 진행되었다면, 그 누구도 이 방송을 탓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방송의 포맷은 이승기가 메인 MC가 되어 아이돌을 위해 진행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들이 이야기하는 강심장의 뜻을 이야기하자면,
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심장이 쿵쿵거리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피와 살이 되는 값진 이야기들이 나오는 쇼였다고는 말 못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방송들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점점 흥미를 잃어버리게 만드는 식상함은 단 두번의 방송으로 고착화되어버렸습니다.(SBS 가을개편의 특징인지 몰라도 300 역시 식상함이 문제이지요)
파일럿으로 진행되었던 이경규의 '토끼대결'이 추구하는 토크와 끼의 경연과 뭐가 다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강호동이 살아야 역설적으로 이승기가 빛이 납니다. 이승기의 방송 분량이 많아지면 많아질 수록 '강심장' 자체의 생명력은 그만큼 약해질 수밖에는 없습니다.
아무리 블루칩 이승기라고 해도 이런식으로 과도한 노출을 하게 되면다면, 더불어 식상한 이미지가 덧씌어질 수도 있음을 잊지 말아야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이승기가 보여주는 방송에서의 모습을 좋아하기에 '강심장'을 보기는 하지만 참 한심해져가는 방송이 아닐 수없습니다.
모든 가치가 시청률로 반영되는 것만은 아니지요. 시청률이라는 잣대가 중요하기는 하지만 많은 이들에게 그들이 이야기하듯 '피가 되고 살이되는 이야기'들을 전달해주기 위해서는 좀 더 세밀한 관심과 고민이 필요할 듯 합니다. 현재로서는 절망스러워지는 식상한 쇼에 불과하니 말입니다.
* 전송과 관련해 포스팅에 문제가 있어 삭제 후 다시 보내는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습니다.
- SBS, 아츠뉴스 사진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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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테이션 연예인 붐
1회때는 '지드래곤'을 패러디하더니 2회에서는 '2NE1'을 패러디한 붐은 '강심장'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많은 게스트들 중에 눈에 띄일 수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있다는 것만으로 그는 이미 고정으로서 가치를 스스로 인증했지요.
앞으로도 붐의 이미테이션은 지속되어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번주에도 20여명의 연예인들이 출연했습니다. 그들중 1회에 이어 2회에도 등장한 연예인들은 일단 고정 가능성이 높은 이들이라고 보면 되겠지요. 그런 고정들은 어느정도 방송분량도 확보하고 있는 셈이기도 하구요. 더불어 그들의 활약이 곧 '강심장'의 활력이기도 할 것입니다.
그런 고정화되어가는 그룹속에서도 붐은 가장 돋보이는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강호동역시 붐이 돋보이는 활약을 계속 펼쳐주기를 노골적으로 바라는게 보이지요.
이번주 화제의 중심은 지난주에 이은 'YG 2탄 2NE1'의 예능 첫 출연이었습니다. 그동안 노래하는 그녀들만 보다 이야기를 들을 수있었다는 것은 즐거움이었을 듯 합니다. 첫 출연이니만큼 많은 준비를 했던 것으로 보여졌지요. 더불어 박봄과 산드라 박이 26살이라는 것은 처음 알았네요. 나이에 비해 무척이나 동안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여러 이야기들이 녹화중에는 나온듯 하지만 '2NE1'의 압권은 막내 민지 몫이었지요. 어렸을때부터 춤하나로 자신의 재능을 만개시켰던 그녀가 예능 첫 방송에서 '에로 민지'라는 닉네임을 얻어낸것은 큰 성과일 것입니다. 다음주에 누가나와도 '이미테이션 붐'의 활약은 계속 되어질 듯 합니다.
2대 강심장은 이의정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강심장'을 뽑는 그들만의 레이스는 이어집니다. 강한 이야기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현영, 인순이, 구하라, 니콜, 낸시랭, 솔비, 브라이언, 문세윤, 주비트레인, 타블로, 김효진, 이특, 은혁, 유채영, 홍석천, 2NE1등 총 21명이 출연한 그들은 두번째 강심장이 되기위해 나름대로의 이야기들을 풀어놓습니다.
뭐 문세윤의 경우 잠깐 나와 한마디를 했지만 정확히 왜 나왔는지도 모르겠고, 그만이 아니라 많은 이들이 그저 자리를 채우기 위해 등장한 방청객과 다를바없는 연예인 세트였습니다.
제작진들은 낸시랭과 솔비가 지속적으로 티격태격하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함으로서 '강심장'내에서 하나의 캐릭터가 만들어지기를 원했지만 그들은 그런 욕구마저도 충족시키지 못했죠.
브라이언의 멀어진 친구 환희에 대한 발언도 듣는 과정에서, 너무 자기 위주의 이야기로 전달되어 또다른 오해가 생기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였습니다. 그만큼 아직까지도 브라이언의 언어 구사력은 완벽해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홍석천이 오랫만에 방송에 나와 자신이 커밍아웃한 연예인임을 중간 중간 알려주는 멘트로 아주 짧은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홍석천의 치타와 연기하다 상처를 받은 이야기, 현영의 비디오 촬영에 얽힌 솔비와의 사연, 이젠 하나의 팀이 된 듯한 붐과 붐을 추종하는 이특의 이야기. 뒤를 이은 붐의 의도된 발언으로 추측되는 러브스토리까지. 그들의 이야기들은 오늘도 그저 연예인 가십정도의 내용들을 본인이 나와 소개하는 형식에 불과했습니다.
이의정의 눈물겨운 이야기를 다시 들으니 짠해지는 느낌을 받기는 했지만, 벌써 형식화된 프로그램의 틀이 왠지 반갑지는 않습니다.
언제나 그러하듯 웃고 떠들다 마지막으로 가면 감동을 선사하는 형식으로 마무리되는 틀을 그들은 마련했습니다. 첫회에도 그랬지만 두번째에서도 오랫만에 공중파에 출연한 이의정의 눈물겨운 사연을 '강심장'으로 뽑으며, 그들의 래퍼토리를 모두 보여준셈입니다.
이승기를 위한 이승기쇼?
오프닝때부터 그랬지만 '강호동' 중심의 '강심장'혹은 투MC를 위한 '강심장'이 아니라, '이승기를 위한, 이승기의, 이승기에 의한 강심장'이 되어가고 있음을 이번 회에는 더욱 노골적으로 보여준 듯 합니다.
더블 MC 체제에서 누구하나에게 기우는 형식은 그리 권장할만하지 않습니다. 균형이 무너지면 처음의도와는 달리 쇼가 변할 수밖에는 없기 때문이지요. 초기라고는 하지만 너무 이승기의 인기에 편승하려는 작태는 승기에게도 좋은 일은 아닐 것입니다. 나름 강호동도 노력은 하는 듯 하지만 이승기가 더욱 남으니 문제입니다.
오늘 방송된 2회에서도 방송은 '2NE1'과 이승기를 위한 '강심장'이었다는 생각을 하셨을 듯 합니다. 이승기를 좋아하고 '2NE1'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이 보다 값진 쇼는 없었겠지만, 그들만의 쇼는 아니니 문제가 되는 것이지요.(그나마 1회 때보다는 많이 나아진 균형감이 있기는 했지요)
'이승기쇼'에서 준비한 아이돌 특집이라는 타이틀로 '강심장'이 진행되었다면, 그 누구도 이 방송을 탓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방송의 포맷은 이승기가 메인 MC가 되어 아이돌을 위해 진행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들이 이야기하는 강심장의 뜻을 이야기하자면,
강심장은?
심장이 쿵쿵쿵쿵! 가슴이 두근두근!
당신의 심장을 뒤흔들 강력한 이야기!
당신을 웃음 짓게 하고, 눈물 나게 하는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이야기!
당신의 심장을 뒤흔들 강한 이야기만이 살아남는다!
심장이 쿵쿵쿵쿵! 가슴이 두근두근!
당신의 심장을 뒤흔들 강력한 이야기!
당신을 웃음 짓게 하고, 눈물 나게 하는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이야기!
당신의 심장을 뒤흔들 강한 이야기만이 살아남는다!
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심장이 쿵쿵거리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피와 살이 되는 값진 이야기들이 나오는 쇼였다고는 말 못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방송들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점점 흥미를 잃어버리게 만드는 식상함은 단 두번의 방송으로 고착화되어버렸습니다.(SBS 가을개편의 특징인지 몰라도 300 역시 식상함이 문제이지요)
파일럿으로 진행되었던 이경규의 '토끼대결'이 추구하는 토크와 끼의 경연과 뭐가 다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강호동이 살아야 역설적으로 이승기가 빛이 납니다. 이승기의 방송 분량이 많아지면 많아질 수록 '강심장' 자체의 생명력은 그만큼 약해질 수밖에는 없습니다.
아무리 블루칩 이승기라고 해도 이런식으로 과도한 노출을 하게 되면다면, 더불어 식상한 이미지가 덧씌어질 수도 있음을 잊지 말아야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이승기가 보여주는 방송에서의 모습을 좋아하기에 '강심장'을 보기는 하지만 참 한심해져가는 방송이 아닐 수없습니다.
모든 가치가 시청률로 반영되는 것만은 아니지요. 시청률이라는 잣대가 중요하기는 하지만 많은 이들에게 그들이 이야기하듯 '피가 되고 살이되는 이야기'들을 전달해주기 위해서는 좀 더 세밀한 관심과 고민이 필요할 듯 합니다. 현재로서는 절망스러워지는 식상한 쇼에 불과하니 말입니다.
* 전송과 관련해 포스팅에 문제가 있어 삭제 후 다시 보내는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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