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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은 이 방송을 홍보하기위한 많은 연예부 기자들을 동원함으로서 방송되기 1주일전부터 지속적인 1박2일에 대한 우호적인 기사들이 쏟아져 나왔었습니다. 충분하게 예상되어왔던 의도적인 그들의 마케팅은 어느정도 성공했다고도 볼 수있었지요.
왜! 1박2일이 아닌 무한도전인가?
개인적으로 무도를 무척이나 사랑하기에 1박2일도 무도처럼 만들어진다면 무도를 두 번보는 셈이되는 그것 역시 그것만의 재미를 느낄 수있을 듯 합니다. 그렇다고 1박2일의 장점이나 재미마저 포기하고 무모한 도전으로 무한도전화되어가는 것이 그리 탐탁치는 않아보입니다.
처음 시작부터 무도를 벤치마킹했다는 이야기를 들어왔던 그들이 대한민국의 다양한 관광지를 소개하고 1박2일동안 재미있는 여행이야기를 담아내는 것이 아닌 그저 도전에만 집중하는 모습은 아무리 특별한 기간에 행해진 그들만의 합숙이라 해도 아쉬움이 남는 것은 어쩔 수없어 보입니다.
추운 겨울을 대비한 야생 훈련을 위해 그들은 최후의 만찬을 준비합니다. 떡벌어진 뷔페를 통해 배를 채우고 고급 리무진 버스를 타고 목적지로 향한 그들은 야생에서 하룻밤을 지새기 위해 준비된 미션들을 수행하는 과정들을 거칩니다.
이를 통해 두툼한 방한복과 비닐 하우스를 얻게 되었고 이 장소를 제보한 팬이 사온 양미리를 구워 일단 배를 채운 후 그들은 제작진들과의 미션 대결을 통해 무한대의 밥과 카레를 제공받습니다. 그렇게 그들의 그들이 만든 혹한기대비 1박2일의 첫번째 이야기는 마무리되었습니다.
이 시점에서 그들은 그들이 주창하던 1박2일이 아닌 무한도전을 택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혹자들은 이게 왜 무한도전이냐? 예전에도 1박2일에서 익숙하게 보아왔던 모습들 아니냐?라고 이야기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듯 합니다. 그렇지만 오늘 방송분은 1박2일스럽지 못한 모습이었음은 분명해보입니다.
혹한기 대비라는 컨셉트는 있었지만 이를 위한 방송을 2주동안 진행하며 그들만의 1박2일스러운 모습이 아닌, 혹한기 대비 자체가 무한도전이 되어버린 상황은 개인적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었다는 생각입니다. 여행을 버리고 멤버들만을 중심으로한 기자단 동원해 함께한 그들만의 촬영 여행은 개인 시청자로서 그리 반갑지 않았습니다.
조급한 1박2일! 기자단 동원의 득실 따져봐라!!
개인적으로 1박2일에 많은 애정을 가지지 못하기 때문에 그들의 모습들이 어떤 행태를 보이든 별로 감흥이 오지는 않지만 최근 그들의 모습들은 아쉬움들이 무척이나 많아 보입니다. 과연 무엇이 그들에게 필요한지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아직은 보이지 않기에 더욱 그런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동안 1박2일을 첫 단계에서부터 맡아왔었던 PD가 아닌 새로운 PD가 들어오면서부터 현재의 상황으로 와전되어진 것은 아닌가하는 이야기들도 많았던 듯 합니다. 제작진 회의를 통해 커다란 틀을 잡아내는 일을 해야하는 PD가 바뀌었다는 것은 색깔이 달라질 수도 있는 문제이기에 일견 타당한 지적이란 생각도 듭니다.
더불어 그들이 주창해오던 1박2일만의 재미를 대한민국에서 더이상 찾아보기 힘들다는 생각을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대한민국 방방곡곡 숨겨진 관광지를 찾아내 그들만의 스타일로 1박2일동안 여행을 하는 모습들은 하나의 트랜드로서 많은 이들에게 환영받아왔던게 사실이었지요. 그러나 백두산 관광이후부터 동력이 떨어진 1박2일은 아직까지도 정확한 자기 모습을 찾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번 혹한기 대비 훈련은 그들만의 터닝포인트를 찾으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도 볼 수있겠지만, 거창한 기자단 초청과 이를 통한 마케팅 전략은 개인적으로는 악수를 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이미 기자단 초청을 통해 여러가지 우호적인 기사들이 떴지만 이를 우호적으로만 받아들일 시청자들이 그리 많지는 않아보입니다.
더욱 진짜 리얼이라는 그들의 야생은 기자들을 위해 준비한 고기 파티에 멤버들도 함께해 포식을 하고 잠을 청했다는 기사는 1박2일만의 재미마저도 반감시키는 기사꺼리가 되어버렸습니다. 서태지 MV촬영지 마케팅부터 시작된 잘못된 홍보전략은 현재의 1박2일의 난맥상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은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보도요청을 통한 우호적인 기사양산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아니 어쩌면 이 역시 그들의 어려운 방송 만들기에 대한 우호적인 기사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를 일이지만 말입니다.
지난주에 보여졌었던 MC몽과 이승기의 넌센스 여행기에서 갈피를 잡지 못한 1박2일의 현재를 봤다면 무모한 도전을 진행한 이번 혹한기 대비 훈련은 조급한 그들의 현재를 이야기하는 것 같아 아쉬움이 더욱 컸습니다. 그렇다고 빅재미를 던져주지도 못하고 여행지로서의 의미도 전달하지 못한 그들만의 그들을 위한 그들의 방송을 많은 시청자들이 사랑하기에는 힘들 듯 하지요.
더욱 수백만원의 출연료를 받는 스타들의 1박 2일 동안 여행이 시청자들에게는 더이상 그리 리얼하게 보이지는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가 될 듯 합니다. 더이상 무도인들이 상식이하의 인물들이 아닌 대단한 인물들이라는 공식이 성립된 이후 아쉬움들이 커지듯 수백만원의 출연료를 받고 간단하게 즐기다오는 그들만의 1박2일 여행이 더이상 커다란 감흥으로 시청자들을 움직이지는 못할 듯 합니다.
현재까지 보여진 그들의 모습에 즐거움과 대단한 재미를 느낄 수있기에는 한계가 있는 듯 합니다. 고전적인 여행이 주는 설레임과 즐거움도 사라지고 더이상 그들만의 유희에서 감흥을 느낄 수없는 상황이라면 기본에서부터 다시 충실하게 시작해야하는 시점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단들을 동원한 그들만의, 그들끼리의 만족감이 아닌 시청자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그들과 함께 하려는 노력이 보다 필요한 시점일 듯 합니다.
대단한 스타들이 야외에서 어렵게 생활하고 이겨내니 이런 모습에서 측은지심을 찾고 감동을 받으라는 컨셉트는 더이상 아닌 듯 합니다. 우리 사회에는 돈이 없고 집이 없어 어쩔 수없이 노숙을 해야만 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들을 생각하며 1박2일만 버티면 되는 그들의 무모한 도전은 식상함을 넘어 짜증을 불러오기도 하니 말입니다. 좀 더 여행을 통한 다양한 의미와 재미를 던져줄 수있는 1박2일로 다시 돌아올 수있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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