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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adcast 방송이야기2443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손석희와 장자연 그리고 황색 언론 파일럿 방송에서 가능성을 보였던 가 정규 편성되었다. 시즌제로 준비된 이 프로그램은 그동안 시사 프로그램의 근엄함을 탈피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그렇다고 가볍지 않다. 깊이를 갖추면서도 시청자들에게 쉽게 핵심을 전달해준다는 점에서 이 시대 가장 적합한 시사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정규 편성된 첫 방송에서 다룬 내용 역시 심상치 않다. 손석희 앵커와 故 장자연 성폭행 사건을 다뤘기 때문이다. 이 시사 프로그램의 핵심은 가짜 뉴스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왜 무슨 목적으로 만들어질 수밖에 없는지 확인하는 과정이다. 정규 첫 방송에서 다룬 주제부터 결코 쉽게 접근하기 어려웠다. 마치 광풍처럼 손석희 앵커 사건이 커졌다. 그리고 득달같이 달려든 종편과 지상파 방송들의 보도 전쟁은 경악스러운 민낯으로.. 2019. 4. 9.
스페인 하숙-순례자들의 포근한 쉼터가 되었다 스페인으로 날아간 유해진 차승원은 그곳마저 그들이 익숙하고 보내던 공간처럼 순식간에 바꿔 놓았다. 섬마을을 다니며 살던 그들에게 스페인의 도시 역시 섬이나 다름없는 공간일 수도 있었다. 그동안 친한 사람들끼리 함께 하던 것과 달리, 전혀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하게 되는 그 상황만 달라졌을 뿐이다. 차승원의 요리는 정말 놀랍다. 그동안 방송에서 공개된 차승원의 요리는 함께 하던 연예인들만 아는 비밀이었다. 맛있다고 해도 실감이 나지 않았다. 이는 비교 평가할 수 있는 이들이 극히 제한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페인에서 차승원의 요리가 정말 맛있다는 사실이 증명되었다. 고된 순례길을 택한 이들이 잠시 머물다가는 알베르게에서 따뜻한 한식을 맛보는 것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휴식일 것이다. '스페인 하숙'.. 2019. 4. 6.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김학의 사건과 윤지오의 증언 김학의 사건이 재수사된다. 앞선 두 차례 수사에서 검찰은 철저하게 김학의 전 차관을 보호하기 위해 안간힘을 다했다. 최근 해외로 도피하려다 막힌 김 전 차관 뒤에는 대검이 존재했다는 사실이 최근 다시 드러나기도 했다. 해외 도피 우려가 있어 과거사위에서 출국금지를 요청했지만 대검이 거부했다는 사실이 드러났으니 말이다. '김학의 사건'과 '故 장자연을 죽음으로 몬 범죄' 사건은 공통점이 많다. 두 사건 모두 권력을 가진 자들이 전면에 등장한다. 그 권력을 악용하려는 장사꾼들이 뒤에서 모든 것을 준비했다. 그리고 그들을 위해 물건처럼 다뤄진 것이 바로 힘없는 여성들이었다. 윤중천이라는 건설업자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김학의를 앞세웠다. 김학의는 윤중천이 주는 달콤함에 취해 스스로 망가졌다. 누가 더 나쁜지 가.. 2019. 4. 5.
손석희의 앵커브리핑-노회찬을 보내는 손석희의 진심 고인의 사망으로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극적인 결과가 나왔다. 당연해야 할 선거에서 극적인 결과는 아쉬움이다. 그럼에도 故 노회찬 의원의 뒤를 이을 수 있게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가 떠난 후 헛헛함을 느끼는 이들은 많다. 정치판은 역겹다. 정치꾼들만 득실거릴 뿐 정치인을 찾기가 쉽지 않은 곳이다. 막말은 일상인 그곳에서 제대로 된 정치인 하나를 만나는 것은 그래서 더욱 극적이고 특별할 수밖에 없다. 노회찬이 바로 그랬다. 하지만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많은 이들에게 트라우마와 큰 슬픔을 안겼다. "노회찬. 한 사람에 대해, 그것도 그의 사후에… 세 번의 앵커브리핑을 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사실 오늘의 앵커브리핑은 이보다 며칠 전에 그의 죽음에 대한 누군가의 발언이 논란이 되.. 2019. 4. 5.
손석희의 앵커브리핑-부당하므로 불이행 문형순과 4.3항쟁 71년 만에 군과 경찰은 사죄를 했다. 그렇다고 그 원한이 전부 사라질 수는 없다. 제주도를 죽음의 섬으로 만들었던 그날 그렇게 광기에 사로잡힌 그날 제주에 살던 수많은 이들은 군과 경찰, 그리고 극우집단들에게 학살을 당했다. 비공식적으로 3만이 넘는 제주도민들은 한날한시에 사망했다. 빨갱이를 앞세워 학살을 했던 국가권력. 그들로 인해 어린 아이부터 나이 든 노인들까지 제주에 살고 있었다는 이유로 무조건 학살의 대상이 되었다. 그런 지독한 현실 속에서도 제주도민을 구하기 위해 노력한 이는 있었다. 유대인들을 구하기 위해 자신을 던진 독일인 쉰들러처럼 말이다. "이 차…내가 왜 안 팔았지? 열 명은 더 구했을 거야 열 명은 더 살릴 수 있었어- 영화|쉰들러 리스트. 그는 마지막 순간까지 안타까움을 놓지 못.. 2019. 4. 4.
손석희의 앵커브리핑-이기거나 죽거나 막무가내 선거 유세 경남FC 경기장에 난입한 자유한국당의 유세로 논란이 뜨거웠다. 하지만 선관위는 대수롭지 않다고 했고, 프로축구연맹은 겨우 2000만 원 벌금으로 사건은 마무리되었다. 내년 총선 수많은 입후보자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경기장을 유세장으로 만들 가능성만 열어 놓게 되었다. 4.3 보궐선거가 이렇게 뜨거운 이유는 내년 총선을 앞둔 시점 중간고사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다. 선점 효과와 함께 이를 통해 총선 분위기를 이끌고자 하는 정당 간의 치열한 경쟁은 이어졌다. 그 과정에서 혼탁함은 총선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씁쓸하기만 하다. "1938년 제3회 프랑스월드컵에 나간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은 경기 직전에 무솔리니로부터 전보를 한 통 받습니다. "이기거나, 죽거나!" 분명 농담은 아니었을 터이니 아니 농담이었다 하더.. 2019.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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