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그리고 그 선택에는 책임이 따른다. 무엇을 선택해도 잃은 것에 대한 무게 감이 짓누를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해법 찾는 것이 쉽지 않다. 하지만 무적의 예지몽 삼총사는 그 해법을 찾아냈다. 근 미래를 보는 그들의 꿈은 그렇게 솔로몬보다 탁월한 해법을 내놨다.
잔인한 딜레마;
진범과 7명의 삶, 딜레마에 빠진 사건 재찬 가장 현명한 방법을 찾다
유범이 과거 어떤 못된 짓을 해왔는지 조금씩 정체를 드러내려 하고 있다. 재찬의 동생인 승원 친구를 통해 그 힌트가 조금 등장했기 때문이다. 이미 전조는 존재했고, 의심도 검찰 조직은 가지기 시작했다. 한때 잘나가던 검사였던 유범이 사실은 온갖 거짓 투성이 악마와 같은 존재였음이 밝혀지려고 하고 있다.
집으로 향하던 유범은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무례한 이 남자는 너무 당당하게 자신의 이름을 밝힌다. 문태민. 잘나가는 소설가이자 교수인 문태민의 전화를 받고 유범은 다시 로펌으로 향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기이한 고백 같은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온갖 갑질을 이어가던 교수는 그 진실을 밝히려는 제자를 잔인하게 살해했다. 아니 살인 직전까지 내몰리게 만들었다. 자신의 출판 기념회에서 벌어진 일이다. 불우한 청소년을 위해 기부를 하겠다며 천사와 같은 모습을 언론에 공개하던 그 자리에서 갑질을 더는 참지 못한 제자는 공개적으로 문태민의 실체를 드러냈다.
제자의 행동에 분노한 문태민은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 정신을 잃은 제자를 엘리베이터의 빈 공간으로 밀어 넣었다. 그렇게 추락한 제자는 뇌사 상태에 빠지고 말았다. 심정지 사망이 아니라 뇌사라는 점에서 유범은 살인범은 아니라고 조언했다. 국내에서는 심정지가 아닌 이상 죽음은 아니기 때문이다.
총상을 입었던 재찬은 퇴원을 했다. 그렇게 홍주의 집에서 며칠 지내게 되었지만, 홍주 어머니의 표정이 다르다. 그동안 친절하기만 하던 홍주 어머니는 차갑기까지 하다. 그녀가 그렇게 변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홍주의 죽음이 걱정되기 때문이다.
홍주와 재찬은 13년 전에 이미 알고 있던 사이였다. 그리고 그들이 어떤 운명으로 엮여 있는지 홍주 어머니는 너무 잘 알고 있다. 그리고 아버지 죽음을 막지 못했다는 이유로 홍주는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번에도 홍주는 재찬으로 인해 자책하는 모습을 봐야 했다. 어머니로서 딸의 이런 모습이 반가울 수는 없다. 재찬과 함께 한다는 것은 곧 온갖 두려움과 함께 할 수도 있다는 불안이다.
뭔지 모를 균열은 그 불안을 통해 찾아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우탁과 홍주가 연이어 재찬과 관련된 꿈을 꾸었다. 사건을 맡은 재찬이 두 가지 상황 모두 최악의 결과로 이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사건에 승리해도 진다고 해도 재찬은 검사로서 삶이 끝난다. 스스로 견디지 못하고 검사복을 벗게 되는 사건을 맡게 된다는 것이다.
한번도 틀린 적이 없는 그 꿈에 모두가 힘들어 했다. 재찬에게는 너무 소중한 직업인 검사로서 역할을 잃어야 한다. 홍주와 우탁은 전혀 다른 꿈을 꾸었지만 결과는 동일했다. 이는 바꿀 수 없는 운명이라는 의미이기도 했다. 이 상황에서 선택은 재찬을 운명에서 빗겨나가게 하는 것이다.
잔인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자신의 안위만 챙기는 문태민은 목격자를 찾아 나섰다. 제자를 엘리베이터 밑으로 떨어트린 그 현장에 떨어진 유치원 모자. 그 모자 주인을 찾기 위해 나선 문태민은 시간이 걸리기는 했지만 그 아이를 찾았다. 잔인한 범죄를 저지른 문태민을 기억하고 있는 유치원생은 놀라 오줌까지 지를 정도였다. 무조건 도망치기 시작한 아이와 추격하는 문태민.
문태민에게 아이가 붙잡히면 이 사건은 완전 범죄로 끝날 수 있었다. 이 딜레마는 뇌사에 빠진 학생이 장기 기증을 하기로 결정되면서 시작되었다. 재찬의 선배인 손우주 검사의 아들이 그 병원에 입원 중이었다. 만성 심부전증으로 투석을 받지 않으면 살 수가 없는 상태다.
어린 나이에 5년 동안 투석을 받은 아이 찬호는 간 이식을 받지 않으면 버틸 수 없는 상태까지 되었다. 그리고 그 기회가 찾아왔다. 찬호에게 간을 이식해줄 뇌사자가 바로 문태민에 의해 쓰러진 제자였다. 문제는 부검과 장기 기증이 공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장기 기증을 하게 되면 부검을 할 수 없다. 부검을 하게 되면 당연하게도 장기 기증이 불가능하다. 장기 기증을 하게 되면 7명의 환자가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진범을 놓칠 수밖에 없다. 이 상황에서 재찬이 어떤 선택을 하든 결과는 힘겨울 수밖에 없다. 무엇을 선택해도 검사로서 아니, 인간으로서 감당하기 힘든 딜레마로 인해 재찬은 검사라는 직책을 내려놓을 수밖에 없었다.
재찬에게 솔로몬보다 탁월한 해법을 하도록 해준 것은 홍주였다. 재찬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어차피 운명을 피할 수는 없다. 하지만 해법은 찾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7명을 살리고 범인도 잡을 거야"라는 홍주의 발언은 새로운 방법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부검과 장기 기증을 함께 할 수 있는 사례를 조사했다. 더욱 이번 뇌사자의 경우 머리가 문제다. 그리고 장기 기증을 해주는 것은 부검과는 상관없다. 그렇다면 충분히 동시에 모든 것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우탁은 예지몽을 통해 문태민을 아이 폭행으로 붙잡아둔 상태다.
목격자를 확보했고, 부검이 가능하다면 충분히 진실을 밝혀낼 수 있는 조건이 충족된다. 자신의 아들 생명이 걸린 상황에서도 손 검사는 자신의 직책에 충실했다. 아들을 살리기 위해 검사로서 직책을 버리지 못한 그녀는 천상 검사였다. 진범을 잡기 위한 올바른 선택을 응원하고 서글프게 울어야 하는 엄마의 운명은 그래서 더 아프게 다가오기도 했다.
유범의 숨겨진 진실과 홍주의 예고된 죽음이 남겨져 있다. 이 두 사건을 해결 할 수 있는 인물은 재찬이다. 물론 우탁 역시 적극적으로 돕는 존재이지만, 아직 그의 비밀이 드러나지 않았다. 분명 13년 전 사건과 연결되어 있지만 스스로 밝히지 않고 있다. 진짜 비밀들을 감추고 있는 이들과 진실 찾기가 그들에게 남겨져 있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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