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가 논란으로 번졌던 <무한도전 식스맨>의 실체가 드러났습니다. 논란은 잠식되고 화제만 더욱 커지게 된 무한도전의 여섯 번째 멤버 찾기는 흥미로운 과정으로 시작되었고, 시청자들에게 더욱 큰 관심을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전현무가 언급했던 '독이 든 성배'를 과연 누가 받을 수 있을지 그게 궁금합니다.
무도 식스맨 전공법을 택했다;
10주년 무한도전이 건넨 달콤하고 위험한 독이 든 성배 김제동은 받을 수 있을까?
무한도전의 10주년을 맞이한 2015년 어떤 특집들이 준비되었을지 궁금한 이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그런 궁금증을 제작진들은 무도 멤버들을 통해 공개했습니다. 다섯 개의 준비된 프로젝트는 그 자체만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정도였습니다.
다섯 개의 프로젝트는 시청자들에게는 즐거운 상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과연 그 다섯 가지가 모두 올 한 해 가능할지에 대한 궁금증이 들 정도이기는 하지만 공개된 다섯 개의 프로젝트는 무한도전 그 자체를 엿보게 했습니다. 10주년을 맞이해 무한도전은 스태프들과 함께 포상 휴가를 간다고 합니다. 재미있게도 포상 휴가는 그들만을 위한 즐거운 여행이 되어야 하는데 이런 휴가마저도 하나의 프로젝트라는 사실은 무도의 숙명이 되었습니다.
즐거워야할 여행마저도 하나의 도전 과제가 되어야 하는 숙명을 타고난 그들이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휴가 코스프레를 한 도전 과제에 이어 그들의 두 번째 프로젝트는 바로 '무한상사 액션블록버스터'였습니다. 한차례 액션이란 무엇인지를 엿본 그들은 본격적으로 액션 배우로서 도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도전을 해왔던 무도 멤버들이지만 액션 배우로서 도전을 하는 것은 또 다른 의미의 힘겨움일 수밖에 없습니다. 정교함과 체력, 그리고 과감함 등이 모두 준비되어야 가능한 액션 배우로서의 도전이라는 점에서 그동안 해왔던 그들의 도전과는 다른 의미로 다가올 듯합니다. 육체적인 고통에 대한 근심보다는 액션 영화에 대한 막연한 열망이 어린 아이처럼 만들고 여배우 섭외에 더욱 집착하는 그들의 모습은 그래서 진짜 액션 배우로서의 도전이 기대됩니다.
공개된 세 번째 도전 과제는 이제는 익숙해진 '무한도전 가요제'였습니다. 2년 마다 돌아오는 그들의 가요제는 이제는 하나의 큰 트랜드가 되어 있습니다. 한때는 '무한도전 가요제'에 대한 비판 여론도 형성되기도 했었습니다. 무임승차하듯 유명한 프로그램에 음악을 공개해 음원을 잠식한다는 부정적인 여론도 존재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모든 과정과 결과는 오직 시청자들을 위해서 사용된다는 점에서 그런 비난은 씁쓸하기만 합니다.
'무도 가요제'에서 나오는 모든 수익금은 이미 알고 있는 이들은 알고 있듯 불우한 이웃을 돕는데 모두 사용되고 있습니다. 수익금은 모두 자신이 아닌 사회적으로 소외된 이들을 위해 사용되고 그들의 도전은 새로운 가능성으로 가요계에 도전 정신을 고취시킨다는 점에서 그들의 도전은 그 자체만으로도 특별한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매년 화제를 불러왔던 '무도 가요제'는 10주년이라는 특별한 한 해를 위해 더욱 큰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과연 그 그림이 어떻게 다가올지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 사실은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의 가치로 다가올 것은 분명하다는 사실입니다.
네 번째 도전 과제는 많은 이들을 당혹스럽게 했습니다. 무도 멤버들만이 아니라 시청하던 시청자들마저 "에이...뭐야?"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엉뚱한 도전 과제였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오래 전부터 준비했던 과제는 바로 '우주여행 프로젝트'였습니다.
한 때 <1박2일>은 남극여행을 준비하기도 했습니다. 모든 과정이 준비되고 일정까지 공개되기도 했지만 아쉽게도 마지막에 무너져 버렸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남극도 대단한 도전일 텐데 남극마저 우습게 만드는 '우주여행 프로젝트'는 말문이 막히게 할 정도였습니다.
'우주여행 프로젝트'라고 하지만 수백억이 드는 고가의 일반인 우주여행과는 다릅니다. 에너지 음료 광고에 나오는 식의 방식으로 우주를 체험하는 방식이 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직선으로 100km를 올라가는 만큼 우주와 마주한다는 점에서 '우주여행'이라는 말이 다르지는 않습니다. 세계 10개국과 함께 추진하는 만큼 '무한도전의 우주여행 프로젝트'는 한국 예능의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과정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큰 기대감으로 다가왔습니다.
마지막 도전 과제는 바로 '식스맨'이었습니다. 억측까지 만들어냈던 '무도 식스맨'은 그만큼 많은 이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왔습니다. 시청자들의 추천을 받고 제작진들과 멤버들이 함께 하는 이번 신입 멤버 구하기는 분명 무도에게는 가장 중요한 도전 과제일 수밖에 없습니다.
유재석이 방송 중에 이야기를 했듯, 노홍철이나 길을 불러오기 위한 눈속임이 아니라 다섯 명의 멤버로 다양한 도전이 힘겹다는 점에서 새로운 멤버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당장 이번에 공개된 특집을 소화하기 위해서라도 추가 멤버는 당연히 절실한 게 현실이니 말입니다.
<무한도전>의 여섯 번째 멤버를 뽑는 과정은 하마평에 오른 이들을 무도 멤버들이 직접 만나 1:1 인터뷰를 하는 방식으로 이어졌습니다. 첫 방송에서는 장동민, 김영철, 데프콘, 전현무, 광희, 주상욱 등과 인터뷰를 하는 과정이 담겼습니다. 오늘 방송된 내용보다 앞으로 공개될 이들이 더 많다는 점에서 쉽게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장동민과 전현무가 인상 깊게 다가온 것은 분명합니다.
전현무가 박명수와 인터뷰를 하는 과정에서 이번 제안은 "독이 든 성배"라고 표현하는 것은 가장 적절한 묘사였습니다. 무한도전에 게스트로 한 번만 나와도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 1위에 올라갈 정도로 무도의 힘은 강력합니다. 그저 손님으로 다가온 것만으로도 대단하지만, 이와는 비교도 될 수 없는 정식 멤버가 된다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 될 수밖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독이 든 성배이지만 그래도 성배다'는 전현무의 말처럼 무한도전의 새로운 멤버가 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잘해야 본전이 될 수밖에 없는 제안이지만 그래도 무한도전의 멤버가 된다는 것은 모두의 소망과도 같은 꿈이라는 점에서 특별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여러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지만 김제동의 무도 식스맨에 대한 갈망은 큽니다. 김제동이 가지고 있는 존재감은 분명 무도와 잘 어울립니다. 여러 특집들에 게스트로 출연하기도 했으니, 제작진이나 멤버들과의 호형호제 할 정도로 친하다는 사실은 분명 큰 이점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JTBC에서 새롭게 정규 편성이 확정된 <톡투유>에서도 알 수 있듯 김제동의 입담은 그 누구와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는 존재입니다. 유재석이 진행했던 <나는 남자다>에서 긴급 투입되어 호평을 받았던 김제동의 존재감은 그래서 더욱 특별합니다. 유재석과 환상의 호흡을 맞췄고, 상황들을 이끌면서도 한없이 자신이 무너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점에서도 그는 무한도전의 여섯 번째 멤버로서는 최고입니다.
김제동이 '독이 든 성배'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알 수는 없습니다. 무수한 하마평들이 올라오고 있고, 많은 이들이 원하고 있다고 해도 그의 선택이 최우선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여전히 낙하산으로 장악된 MBC에서 종북 주의자라고 낙인찍은 김제동을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라는 사실도 문제로 다가옵니다. 누가 될지 모르지만 분명한 사실은 김제동보다 더 적절한 식스맨은 없다는 사실입니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Broadcast 방송이야기 > Variety 버라이어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한도전 식스맨 정체 드러난 시월드 과연 새로운 멤버는 구해질까? (0) | 2015.03.22 |
---|---|
삼시세끼 어촌편 3인이 뽑은 최고의 음식이 중요했던 이유 (0) | 2015.03.21 |
삼시세끼 어촌편 종영 그 위대한 여정이 남긴 세 가지 가치 (6) | 2015.03.14 |
무도 어린이집 그들은 왜 가장 민감한 교육보사를 선택했을까? (0) | 2015.03.08 |
삼시세끼 어촌편-차승원과 추성훈 몸짱 요리사, 그들의 만재도 좋지 아니한가? (0) | 2015.03.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