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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을 부추기는 일부에 의해 폄하되고 상처받았던 <무한도전 프로레슬링>의 아홉 번째 이야기가 공개 되었습니다.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 'WM7'경기 직전까지의 영상을 담은 이 프로그램은 예능을 뛰어넘은 감동이었습니다. 그들의 모습을 보고 욕할 수 있는 자 누구인가요?
모든 논란을 잠재운 감동의 레슬러들
누가 감히 그들에게 욕을 할 수 있을까요? 1년 동안 그 누구보다 노력해온 그들은 4,000 명의 관객들 앞에서 자신들의 모든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한 둘의 이익 단체를 위한 게 아닌 그들의 노력은 함께 해준 수많은 관객들과 시청자들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사적인 이익을 취하려는 행동도 프로젝트를 통해 대한민국 레슬링을 주도하는 주체가 되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자신들에게 주어진 도전 과제를 충실하게 만들어가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그렇게 결과보다도 과정이 중요했고, 그런 과정을 통해 그 누구도 얻어낼 수 없는 결과까지 만들어낸 그들은 전설이었습니다.
그들은 레슬링 대회를 위해 특별한 닉네임 만들기를 시작했습니다. 과거의 하하를 불러온 닉네임 정하기는 그들이 현재 처한 상황을 가장 적절하게 보여준 재미였습니다. 많이 달라졌다고는 하지만 장모의 반대로 결혼이 쉽지 않다는 준하는 '장모 거세게 반데라스'라는 너무 그럴듯하면서도 재미있는 닉네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형돈의 아픔이 그대로 묻어난 '집센 물센', 박명수에게는 '원머리 투냄새 캡틴 곰팡이', 노홍철에겐 '섹시 맵시 퐝문질환 턱주가리아', 길에게는 '입 닫어 여 이스키'로 유재석은 '저쪼아래'라는 별명이 지어졌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1년 동안 가르쳤던 스승 손스타에게는 '체리체리 양파 쿵치따'라는 닉네임이 붙여졌습니다.
그저 듣기만 해도 웃음이 나는 그들의 닉네임은 엔터테인먼트 레슬링이 무엇인지 잘 보여주었습니다. 철저한 준비로 보는 이들에게 그 무엇보다 값진 재미를 전해주는 그들의 레슬링은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일주일에 서너 개씩의 각자의 스케줄을 소화해야만 하는 그들이 함께 모여 레슬링 연습을 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각자 어렵게 시간들을 맞춰 손스타의 지도아래 훈련을 하는 그들은 각자의 상황에 따라 편차가 드러날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그 누구보다 레슬링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유재석, 정준하, 정형돈은 손스타가 감탄할 정도의 실력 향상을 보이며 에이스다운 모습들을 보여주었지요. 이에 반해 박명수, 길, 노홍철은 나이와 성격에서 드러나는 한계가 그대로 연습에서 드러나며 좀처럼 발전 없는 답보만을 보여줘 한숨만 늘게 만들었습니다.
이런 상황을 들어 실력이 늘지 않는 세 명을 싸잡아 욕해서는 안 되겠지요. 그들은 그들이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한 것이고 나아지지 않는 실력을 두고 진정성을 논하거나 이를 통해 폄하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일반인들이 말도 안 되는 레슬링 기술을 배우며 진짜 경기를 준비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1년이라고는 하지만 그들이 레슬링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서는 너무나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었고 그런 상황에서 겁을 먹고 체력의 한계를 보이는 것은 지극히 정상이었습니다. 이들과 달리 월등한 능력 향상을 보인 세 명이 대단한 것이지 힘겨워하는 그들이 잘못된 것은 없었습니다.
그 어떤 도전보다도 의욕적으로 임한 정준하는 레슬링 대회를 위해 15kg이나 체중 감량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명수옹의 농담처럼 레슬링 잘하면 결혼이라도 할 수 있는 것처럼 준하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너무 열심히 준비하다 보니 형도니가 부상을 당할 수밖에 없었고 그런 자신도 경기 1시간을 앞두고 병원에 실려가 링거를 맞아야 하는 상황까지 벌어졌습니다.
가벼운 뇌진탕을 당해 구토까지 해야만 했던 형도니의 투혼은 레슬링이 결코 쉬운 운동도 함부로 따라 해서는 안 되는 운동임을 명확하게 해주었습니다. 철저하게 합의가 되고 서로를 믿어야만 가능한 경기에서 조금만 실수를 하면 커다란 부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음을 그들은 온 몸으로 다 보여주었습니다.
전문 레슬러는 아니지만 그 누구보다 열성적으로 운동을 하고 경기를 찾아보던 손스타는 1년이 흐르고 경기를 얼마 안 남긴 상황에서 자신의 힘겨움을 회식자리에서 조용히 토로했습니다. 전문가도 아닌 자신이 레슬링을 가르쳐 경기를 망친 것은 아니냐는 소리를 들을까 겁난다는 그는 그 어떤 전문가보다 열성적으로 그들과 함께 했습니다.
갈비뼈에 금이 갈 정도로 자신의 모든 것을 내 던진 그는 본업인 체리필터 연습보다도, 지난 1년을 무도를 위한 레슬링에 모든 것을 다 바칠 정도로 대단한 열성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런 정성을 보인 손스타에게 누가 손가락질을 하고 비전문가라며 욕을 할 수 있을까요?
무한도전의 이상인이라는 별명까지 붙은 유재석은 이번 레슬링 대회를 통해 발군의 운동실력을 선보였습니다. 꾸준한 체력훈련이 고된 연습에서 그대로 드러나며 그 누구보다 기술 습득과 완성도가 뛰어났던 그는 'WM7'의 스타 중 스타였습니다.
고 난이도 기술과 링 3단 위에서 뛰어내리는 '파이브스타 스플레시'를 선보인 그는 영화 레슬러에서 마지막 하이라이트 장면을 장식했던 미키 루크를 보는 듯 했습니다. 천상 레슬러였던 미키 루크가 자신이 죽을 지도 모르는 상황에서도 링 위에 올라 가장 행복한 모습으로 레슬링을 하는 모습은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그 장면을 연상하게 하는 유재석의 무모한 도전은 각별하게 다가왔습니다.
뒤 늦게 합류했지만 날랜 동작으로 그 누구보다 열심히 임한 심판 하하 역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습니다. 길과 함께 게시판 지분을 나눠가지고 있는 그가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했는지는 지난 주 방송을 봐도 충분히 알 수 있었지요. 그런 그가 조금씩 과거의 하하의 모습을 찾아가며 남들보다 열심히 하려는 노력들은 무척이나 보기 좋았습니다.
그들은 전문 레슬러가 아닙니다. 그들이 정기적으로 레슬링 경기를 주최하고 이를 통해 부를 창출하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포맷에 맞는 무한도전을 할 뿐입니다. 그 도전 과제가 무엇이든 가장 낮은 곳에서 모두와 함께 하려는 자세를 보이는 그들은 그렇게 오늘 또 다른 역사를 써내려갔습니다.
경기 당일 이른 아침부터 그들의 경기를 보기 위해 끝없는 줄서기를 하면서도 흥겨워한 팬들이 있기에 그들의 힘겨웠던 1년이 더욱 의미 있었던 듯합니다. 그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최선을 다하는 그들이 있기에 '무한도전'이라는 이름이 특별하게 다가오는 것일 겁니다.
그들의 도전은 이번 'WM7'이 마지막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의 과거일 뿐입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려는 자세만으로도 그들은 우리에게는 레전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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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논란을 잠재운 감동의 레슬러들
누가 감히 그들에게 욕을 할 수 있을까요? 1년 동안 그 누구보다 노력해온 그들은 4,000 명의 관객들 앞에서 자신들의 모든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한 둘의 이익 단체를 위한 게 아닌 그들의 노력은 함께 해준 수많은 관객들과 시청자들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사적인 이익을 취하려는 행동도 프로젝트를 통해 대한민국 레슬링을 주도하는 주체가 되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자신들에게 주어진 도전 과제를 충실하게 만들어가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그렇게 결과보다도 과정이 중요했고, 그런 과정을 통해 그 누구도 얻어낼 수 없는 결과까지 만들어낸 그들은 전설이었습니다.
그들은 레슬링 대회를 위해 특별한 닉네임 만들기를 시작했습니다. 과거의 하하를 불러온 닉네임 정하기는 그들이 현재 처한 상황을 가장 적절하게 보여준 재미였습니다. 많이 달라졌다고는 하지만 장모의 반대로 결혼이 쉽지 않다는 준하는 '장모 거세게 반데라스'라는 너무 그럴듯하면서도 재미있는 닉네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형돈의 아픔이 그대로 묻어난 '집센 물센', 박명수에게는 '원머리 투냄새 캡틴 곰팡이', 노홍철에겐 '섹시 맵시 퐝문질환 턱주가리아', 길에게는 '입 닫어 여 이스키'로 유재석은 '저쪼아래'라는 별명이 지어졌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1년 동안 가르쳤던 스승 손스타에게는 '체리체리 양파 쿵치따'라는 닉네임이 붙여졌습니다.
그저 듣기만 해도 웃음이 나는 그들의 닉네임은 엔터테인먼트 레슬링이 무엇인지 잘 보여주었습니다. 철저한 준비로 보는 이들에게 그 무엇보다 값진 재미를 전해주는 그들의 레슬링은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일주일에 서너 개씩의 각자의 스케줄을 소화해야만 하는 그들이 함께 모여 레슬링 연습을 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각자 어렵게 시간들을 맞춰 손스타의 지도아래 훈련을 하는 그들은 각자의 상황에 따라 편차가 드러날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그 누구보다 레슬링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유재석, 정준하, 정형돈은 손스타가 감탄할 정도의 실력 향상을 보이며 에이스다운 모습들을 보여주었지요. 이에 반해 박명수, 길, 노홍철은 나이와 성격에서 드러나는 한계가 그대로 연습에서 드러나며 좀처럼 발전 없는 답보만을 보여줘 한숨만 늘게 만들었습니다.
이런 상황을 들어 실력이 늘지 않는 세 명을 싸잡아 욕해서는 안 되겠지요. 그들은 그들이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한 것이고 나아지지 않는 실력을 두고 진정성을 논하거나 이를 통해 폄하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일반인들이 말도 안 되는 레슬링 기술을 배우며 진짜 경기를 준비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1년이라고는 하지만 그들이 레슬링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서는 너무나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었고 그런 상황에서 겁을 먹고 체력의 한계를 보이는 것은 지극히 정상이었습니다. 이들과 달리 월등한 능력 향상을 보인 세 명이 대단한 것이지 힘겨워하는 그들이 잘못된 것은 없었습니다.
그 어떤 도전보다도 의욕적으로 임한 정준하는 레슬링 대회를 위해 15kg이나 체중 감량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명수옹의 농담처럼 레슬링 잘하면 결혼이라도 할 수 있는 것처럼 준하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너무 열심히 준비하다 보니 형도니가 부상을 당할 수밖에 없었고 그런 자신도 경기 1시간을 앞두고 병원에 실려가 링거를 맞아야 하는 상황까지 벌어졌습니다.
가벼운 뇌진탕을 당해 구토까지 해야만 했던 형도니의 투혼은 레슬링이 결코 쉬운 운동도 함부로 따라 해서는 안 되는 운동임을 명확하게 해주었습니다. 철저하게 합의가 되고 서로를 믿어야만 가능한 경기에서 조금만 실수를 하면 커다란 부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음을 그들은 온 몸으로 다 보여주었습니다.
전문 레슬러는 아니지만 그 누구보다 열성적으로 운동을 하고 경기를 찾아보던 손스타는 1년이 흐르고 경기를 얼마 안 남긴 상황에서 자신의 힘겨움을 회식자리에서 조용히 토로했습니다. 전문가도 아닌 자신이 레슬링을 가르쳐 경기를 망친 것은 아니냐는 소리를 들을까 겁난다는 그는 그 어떤 전문가보다 열성적으로 그들과 함께 했습니다.
갈비뼈에 금이 갈 정도로 자신의 모든 것을 내 던진 그는 본업인 체리필터 연습보다도, 지난 1년을 무도를 위한 레슬링에 모든 것을 다 바칠 정도로 대단한 열성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런 정성을 보인 손스타에게 누가 손가락질을 하고 비전문가라며 욕을 할 수 있을까요?
무한도전의 이상인이라는 별명까지 붙은 유재석은 이번 레슬링 대회를 통해 발군의 운동실력을 선보였습니다. 꾸준한 체력훈련이 고된 연습에서 그대로 드러나며 그 누구보다 기술 습득과 완성도가 뛰어났던 그는 'WM7'의 스타 중 스타였습니다.
고 난이도 기술과 링 3단 위에서 뛰어내리는 '파이브스타 스플레시'를 선보인 그는 영화 레슬러에서 마지막 하이라이트 장면을 장식했던 미키 루크를 보는 듯 했습니다. 천상 레슬러였던 미키 루크가 자신이 죽을 지도 모르는 상황에서도 링 위에 올라 가장 행복한 모습으로 레슬링을 하는 모습은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그 장면을 연상하게 하는 유재석의 무모한 도전은 각별하게 다가왔습니다.
뒤 늦게 합류했지만 날랜 동작으로 그 누구보다 열심히 임한 심판 하하 역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습니다. 길과 함께 게시판 지분을 나눠가지고 있는 그가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했는지는 지난 주 방송을 봐도 충분히 알 수 있었지요. 그런 그가 조금씩 과거의 하하의 모습을 찾아가며 남들보다 열심히 하려는 노력들은 무척이나 보기 좋았습니다.
그들은 전문 레슬러가 아닙니다. 그들이 정기적으로 레슬링 경기를 주최하고 이를 통해 부를 창출하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포맷에 맞는 무한도전을 할 뿐입니다. 그 도전 과제가 무엇이든 가장 낮은 곳에서 모두와 함께 하려는 자세를 보이는 그들은 그렇게 오늘 또 다른 역사를 써내려갔습니다.
경기 당일 이른 아침부터 그들의 경기를 보기 위해 끝없는 줄서기를 하면서도 흥겨워한 팬들이 있기에 그들의 힘겨웠던 1년이 더욱 의미 있었던 듯합니다. 그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최선을 다하는 그들이 있기에 '무한도전'이라는 이름이 특별하게 다가오는 것일 겁니다.
그들의 도전은 이번 'WM7'이 마지막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의 과거일 뿐입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려는 자세만으로도 그들은 우리에게는 레전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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