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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밤에 피는 꽃 5회-이하늬의 위기? 모든 것은 꽃잎에서 시작되었다

by 자이미 2024.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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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실체들이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기존 16부작이 아닌 12부작이라는 점에서 빠른 속도가 몰입도를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마치 폭풍이 몰아치듯, 좌의정의 실체가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는 점에서 섬뜩하기까지 합니다.

 

여화는 납치된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홀연단신 강필직 상단에 숨어들었습니다. 이 시간 수호는 명도각을 찾아 운종가 대행수에게 여화에게 제발 혼자 활동하지 말라 당부했습니다. 모든 것은 금위영에서 처리 하겠다고 언급하기 위해 찾았지만, 이미 강필직 상단에 갔다는 말만 듣게 되었습니다.

밤에 피는 꽃 5회-바람에 흩날리는 꽃잎이 던진 복선

아이를 구출하는 현장에 등장한 수호로 인해 보다 편하게 구출작전은 성공하게 됩니다. 당장 강필직은 이 사건에 대해 분노했습니다. 자신의 일을 방해하는 자를 찾아내 단죄하겠다고 나섰죠. 좌의정에게 더는 자신이 약하다는 사실이 드러나서는 안 되었기 때문입니다.

 

홀가분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가던 여화는 우연하게 이판댁 며느리를 보게 됩니다. 이 늦은 시간 그곳에 있을 이유가 없는 그도 신기한데 잠시 후 한 남자와 행복하게 껴안는 모습을 보고 당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나라에서 열녀문까지 받은 인물이 이럴 것이라 상상도 못 할 일이니 말이죠.

 

여화가 이판댁 며느리의 불륜을 목격하고 심란한 것처럼 수호도 혼란스럽기만 했습니다. 마침 형이 와 있었고, 평소와 달리 술 한잔 하자 요구합니다. 평소에는 감히 상상도 못 하던 행동을 술에 취한 뒤에는 적나라하게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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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광이라고는 존재하지도 않았던 수호는 술에 취해 처음으로 형 윤학에게 동생다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왜 자신에게 그렇게 잘 해주느냐는 근본적인 질문에 이어 여화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죠. 처음 경험해 보는 이 미묘한 감정을 어떻게 표현할 수가 없었죠.

 

술의 영향은 컸습니다. 형에게만이 아니라 금위영에서도 술취해 혀 짧은 발언으로 감정들을 드러냈으니 말이죠. 이런 상황은 이내 경직될 수밖에 없었죠. 호판이 갑작스럽게 사망한 사건이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이때다 싶어 자신의 존재감을 보이려던 금위대장의 지시로 현장에 출동하게 되죠.

 

사건 현장을 살피던 수호는 중요한 단서들을 포착해냅니다. 어지럽혀진 현장으로 인해 누군가 들어와 싸움이 벌어지던 와중에 호판이 넘어져 머리를 다쳐 사망한 것으로 추측했습니다. 하지만 사망한 호판의 입에서 붉은 반점과 함께 달짝지근한 냄새가 났다는 점에서 의아했습니다. 왜 그런 냄새가 나는지 수호로서는 알 수가 없었습니다. 

밤에 피는 꽃 5회-이판댁 며느리 외도를 목격한 여화

호판 사망직 후 빠르게 유력한 용의자가 체포됩니다. 행랑채에서 거주하던 용덕이가 범인으로 지목되었죠. 행랑채에서 가락지가 발견되었고, 사망한 시간에 방에 없었다는 이유로 범인으로 지목당했습니다. 하지만 여화는 그가 범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너무 잘 알고 있었습니다. 

 

이판댁 며느리와 만나던 남자가 바로 용덕이었기 때문이죠. 실제 반지를 보고 이판댁 부인은 단박에 그게 무엇인지 알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며느리가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것을 말이죠. 이런 상황에서 호판 아내 역시 모두가 용덕이 뺨을 때리며 그가 범인임을 각인시켰습니다.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사망하기 직전 호판은 자신의 아내를 폭행하며 조롱까지 했습니다. 그럼에도 꾹꾹 참으며 살았던 것은 호판이라는 직책이 주는 사회적 가치가 중요했기 때문입니다. 호판이 죽으면 그 죽음을 이용해 자신은 평생 그 지위를 누리며 살 수 있다는 점에서 반가운 일이었습니다.

 

홀로 호판이 죽은 방에서 웃던 아내의 모습은 진심이었습니다. 온갖 모욕을 참아가며 버텼던 보람이 이제야 찾아왔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호판이 왜, 누구에 의해 살해당했냐는 겁니다. 자연사라고 볼 수 없는 상황에서 용덕이도 진범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죽음은 중요했습니다. 앞선 리뷰에서도 언급했듯, 문제의 꽃잎이 결국 죽음으로 이어지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고가의 그림 가늠대에 있던 꽃잎들이 죽음의 원인이었습니다. 그곳에서 나온 꽃잎을 가져갔던 수호는 왜 그곳에 이게 있었는지 묻고 싶었지만, 호판도 잘 몰랐습니다.

 

치우라며 던진 꽃잎이 결국 문제가 되었습니다. 혼자 술을 마시던 호판의 술잔에 꽃잎이 들어갔고, 그게 녹으며 죽음을 부르는 이유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모양은 꽃잎이지만 무색무취의 이 물건은 물과 만나면 쉽게 녹습니다. 

밤에 피는 꽃 5회-호판 죽음이 중요한 이유

우연하게 수호는 비찬과 꽃잎에 대해 고민하다 쏟아진 물에 사라지는 것을 보고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는 좌의정이 선왕을 죽일 때 사용한 방법이기도 했습니다. 현재 왕인 이소 역시 수호처럼 아버지의 입안에 자줏빛 반점이 있고, 달근한 향이 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유를 알고 싶었지만, 반대에 밀려 이를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그런 상황이 다시 벌어졌습니다. 호판의 죽음이기는 하지만 좌의정이 너무 집착하듯 이번 사건에 집중하는 모습에 왕이나 윤학 모두 의아하게 생각했습니다. 

 

좌의정이 그렇게 집착한 것은 선왕 죽음과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수사기록지를 보던 좌의정은 더욱 당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너무 자세하게 죽음의 진실을 기록해 놨기 때문이죠. 결국 좌의정이 선왕을 독살하고, 현재의 왕인 이소를 앞세워 조선을 지배하고 있었다는 의미입니다.

 

부드럽고 자애로운 충심 가득한 존재로 보였던 좌의정의 실체는 권력에 대한 탐욕이 가득한 인물이었습니다. 선왕 죽음의 진실을 밝혀줄 것으로 기대하던 인물 중 하나는 바로 여화의 오라버니인 조성후입니다. 번이 아님에도 그날 궁에 왔다간 성후는 죽음의 진실을 알고 있는 인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좌의정이 굳이 여화를 며느리로 삼은 것도 이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신의 여동생이 볼모로 잡혀 있는 상황에서 함부로 진실을 밝힐 수 없으니 말입니다. 그런 점에서 사건들을 어떻게 풀어낼지도 기대됩니다. 악당은 선명해졌고, 이제 본격적인 반격을 시작할 시간이 되어갑니다.

밤에 피는 꽃 5회 스틸컷

이판 아내에 의해 자결을 강요받던 며느리를 여화는 빼내 운종가로 피신시킵니다. 열녀문이라는 것이 가문의 영광일 수는 있지만, 한 여인의 희생을 강요한다는 점에서 결코 반길 수 없는 제도죠. 사랑을 위해 죽음을 감수해야 한다는 시대의 문제에 직접적으로 대항한 여화의 대범함은 복선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못다 한 이야기를 통해 시어머니가 이판 며느리가 열녀문을 받은 것을 두고, 똑 같이 하는 당부를 합니다. 그가 몰래 남자를 만나고 있음을 알고 있는 여화는 놀라 똑 같이 하라는 말에 당황하는 것은 수호를 마음에 품고 있었기 때문이죠. 재미있는 설정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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