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roadcast 방송이야기/Variety 버라이어티

신지막말-라디오 스타 : 컨셉이 막말 프로그램이지 않았나?

by 자이미 2008. 8. 14.
반응형
사용자 삽입 이미지

스포츠서울 사진인용



라디오 스타-무서운 언니 특집이 매주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다름아닌 출연했던 김현정, 신지, 황보에 대한 이야기들이 방송이 끝나면 기계적으로 만들어지는 뉴스로 이어지는 상황인데요.

황보의 대들기에 이어 어제 방송되었던 내용에서는 신지의 막말이란 표현으로 기사화되었네요. 깐죽거리고 막말로 도배되는 방송에서 출연자들의 말들은 문제가 되나봅니다.

뉴스들을 읽어보면 감히 후배가 선배에게 대들었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는 식의 기사들이 있더군요. 이런식의 논리라면 그동안 출연했었던 모든 이들에게도 이런식의 접근이 있었어야만 했겠지요. 그러나 MC들의 막말과 선배들에 대한 도발등은 웃음이라 치부하고 여성 출연자의 도발적인 이야기들은 문제가 되는 것일까요?

그저 무난하게 묻어갈 수있는 정도의 컨셉이였건만 의도적인것인지 아니면 악의가 있는 기사인지는 모르겠지만 특별할 것도 없는 그들만의 컨셉놀이가 누구는 잘못했고 누구는 피해자가 될 수밖에 없었다는 식의 여론몰이는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신지의 답변에 딴죽을 걸며 폄하하는 발언에 그동안 있었던 일들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한 신지가 과연 잘못했던 것일까요? 개인적으로 그 방송을 보면서 결코 신지의 무례함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기사에서 거론한 어떤 네티즌의 이야기가 대표적으로 언급될 정도의 사안도 아니었다고 봅니다.


최대한 깐죽거리는 게 이 방송에서 사는 법이다!


이 역시 프로그램의 홍보를 위한 주고 받기식의 여론 형성이라고 볼 수도 있는 것일 수있을 듯 합니다. 전형적인 노이즈 마케팅의 방송화에 성공한 컨셉이라고 할 수있는 방송이 <라디오 스타>이지요.

그런 방송의 컨셉에서 MC들이 초대손님들을 모셔놓고 일방적인 공격만이 있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식상할 수도 있지요. 그런 측면에서 의도적으로 MC들에게 반격을 가할 수있는 이들이 참여해 짜여진 각본처럼 이어진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일방적인 몰아세우기로 그들만의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것은 어떤 측면에서는 가학적이며 변태적인 느낌을 배제하기 힘들 듯 합니다.

황보에 이은 신지의 이슈로 <라디오 스타>는 성공을 했다고 봅니다. 어떤 형태로든 지속적으로 방송이 홍보되어진다는 것은 방송을 만들고 있는 제작자들이 의도한 그 이상의 효과를 봤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의도적인 이슈만들기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방송인 만큼 연일 다양한 이슈를 만들어내기 위한 MC들의 초대손님 비방은 다음주에도 이어지겠지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