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한 민아는 홀로 산을 올랐습니다. 그리고 그가 도착한 곳에는 빨간 끈이 묶여 있었습니다. 그 나무 아래에 큰 가방이 있었고, 호기심에 열어본 가방 안에는 현금이 가득했습니다. 이는 영민이 시킨 심부름이었고, 그 대가로 큰돈을 받았습니다.
반복적으로 그 장소로 가면 누군가는 가방을 두고 갔고, 민아는 그렇게 영민에게 전달하는 임무를 맡았습니다. 눈이 오고 그 눈이 녹아가던 어느 날 그곳에 더는 가방이 없었습니다. 영민은 민아가 돈 욕심에 따로 숨겼다며 분노해 폭행을 이어갔습니다.
민아가 영민이 이끄는 가출팸을 탈출한 것은 그것이 계기였습니다. 주기적인 폭행만이 아니라 몸을 팔아야 하는 그 생활을 끝내기 위해서는 그가 가지고 있는 가방 속 현금이 필요했습니다. 그렇게 가방을 가지고 도망친 민아가 탄 지하철 안에 하빈도 있었습니다.
은밀하게 민아를 따라간 하빈은 그가 가방을 무인 물품 보관소에 넣어두는 것을 봤습니다. 그리고 하빈은 민아와 친구가 지하철에서 휴대폰을 훔치는 것을 목격하고 도왔습니다. 도왔다기보다는 토끼몰이를 한 것이었죠. 그렇게 우연을 가장해 위급한 그를 도와 접근에 성공했습니다.
하빈에게는 민아의 휴대폰이 필요했습니다. 친근하게 다가가 전화번호를 알아내려 했지만, 거절하자 바로 다른 방법을 택하죠. 경찰에 신고하며 혼란을 야기해 민아 휴대폰을 침대밑으로 밀어넣는 기민함을 보입니다. 아무것도 모른 채 당하기만 한 민아로서는 억울했을 겁니다.
하빈을 좋아하는 남자 수현을 이용해 민아 휴대폰에 위치추적앱을 깔고 그렇게 감시해왔습니다. 하빈은 민아를 두고 누군지 궁금했다고 했습니다. 이는 분명하게 하빈은 민아를 추적하고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죽이기 위함이란 말은 섬뜩함으로 다가옵니다.
민아가 훔친 가방 속 돈을 이용해 하빈은 영민과 만나려 합니다. 하지만 그게 쉽지 않죠. 두 개의 사건이 터지며 모든 시선이 영민을 향한 상황에서 그를 만나는 것은 부담스러운 일일 수밖에 없습니다. 영민은 하빈이 왜 자신에게 집착하지는 모르지만 돈을 찾기 위해서는 그와 만나야만 했습니다.
딸을 믿겠다고 말한 직후 가방 고리를 국과수에 맡겼는데 당혹스러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백골사체 DNA가 발견되었고, 이번 혈흔이 낭자한 창고에서 발견된 조각과도 일치했습니다. 두 사건에 공통되게 이 물건이 존재했다는 사실에 태수는 넋이 나갈 지경이었습니다.
이 물건이 딸의 것이고, 딸을 믿기 위해서는 확신이 더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국과수에 의뢰한 것인지 오히려 하빈이 범인이라는 증거가 되어버렸습니다. 당황한 태수는 백골 시신은 이수현이라는 말을 남기고 집으로 향합니다.
식사를 하던 하빈은 아버지가 들어오자 멈추죠. 냉랭하기만 한 이들의 관계는 차가운 기운만 가득했습니다. 태수는 딸이 살인을 저질렀던 동조 했든 상관없이 사건을 최대한 유리하게 수습하고 싶었습니다. 가방 고리에서 나온 결과물을 언급하며, 자수하라고 합니다.
가방 고리도 자신이 보냈고, 그래서 자수했다고 하는 것이 형량을 줄일 수 있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는 태수에게 하빈은 어떻게 확신하냐 묻습니다. 옷 갈아입고 가겠다던 하빈은 경찰을 불렀습니다. 아버지가 가정폭력을 행사했다며 분리 조치를 요구했던 것이죠.
딸의 이런 행동에 당황한 태수는 하빈과 이야기를 나누려 하지만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사력을 다해 분리시키려 합니다. 열정적인 경찰의 행동은 보기 좋을 정도였습니다. 순찰차에 탄 하빈은 아버지에게 전화로 묻습니다. "내가 왜 그러는지 물어본 적 있어?"라고 말이죠.
하빈의 이 말은 태수를 깨우는 트리거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까지 태수는 하빈이 왜 이런 행동들을 하는지 궁금해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하빈을 범인이라 단정하고 그에 맞춰서 분석을 해왔습니다. 하빈이 "말한 인간은 보이는 걸 믿는게 아니라, 믿는 데로 본다"는 말이 정답이었습니다.
동생의 죽음 그 현장에 피투성이로 있던 하빈. 태수는 그때부터 하빈을 의심해 왔습니다. 차마 딸이기에 동생을 죽였냐고 질문할 수는 없었지만,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한 태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연출력이 미쳤다는 말이 나오는 장면이 또 등장합니다.
백골 사체가 이수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형사들은 사라진 민아와 연결되는 인물을 찾았습니다. 공통적으로 연결되는 사람을 찾아 출동하는 상황에서 태수와 하빈의 대립이 이어지는 과정은 오 형사가 그의 집으로 온다는 추측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오 형사는 가출팸을 운영하는 영민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그를 잡으로 갔습니다. 태수의 딸이라는 점과 이미 한차례 조사로 알리바이가 확인된 상황에서 오 형사는 자연스럽게 가출팸을 이끈 영민이 두 사건의 진범이라 확신했습니다.
시청자들의 긴장감은 경찰 사이렌 소리에 최고점에 이르렀다, 하빈이 가정폭력으로 부른 경찰이라는 말에 다시 한번 놀랄 수밖에 없는 전개였습니다. 영민은 다시 체포되고, 하빈은 그렇게 아버지에게서 격리됩니다. 하빈이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는 너무 명확합니다. 태수가 잘못 프로파일링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빈을 추적하는 오토바이를 탄 자는 누구일까요? 조금씩 정체를 드러내기 시작하는 주변인물들은 사건의 실체를 밝혀줄 존재들이기도 합니다. 영민은 사건이 발생한 11일 자신이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고 말한 자를 찾아냅니다.
수현을 그렇게 했듯, 이번에는 은진을 잔인하게 폭행하고 화장실에 묶어두었습니다. 일종의 그들 팸에서 이어지는 벌이었습니다. 가출팸 전체가 체포되어 조사를 받지만 이들은 이미 영민의 입단속에 강경하게 나왔습니다. 뭔가를 얻어낼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라는 것이죠.
최영민 가출팸에 이수현이 있었다는 오 형사의 연락을 받고 현장을 찾은 태수는 은진이 없음을 지적하지만, 그건 후순위였습니다. 집주인인 성희를 찾은 태수는 이수현에 대해 묻지만 대답은 예상 가능한 수준에 멈춥니다. 성희 목에 있는 멍을 보고 영민과 어떤 사이냐고 불쑥 묻는 태수에게 그 역시 준비된 답을 합니다.
경찰서 화장실에서 마주한 태수와 영민 사이에 주된 대화의 목적은 하빈이었습니다. 하빈과 어떻게 아냐는 태수의 질문과 왜 자신에게 집착하는지 모르겠다는 영민. 그 상황에서 영민은 하빈이 민아를 죽였다며, 자신이 이 말을 하기 전에 풀어줘야 할 거라며 협박까지 합니다.
도무지 입을 열지 않는 영민의 입을 열게 만든 것은 태수였습니다. 차분하지만 논리적으로 영민을 압박하는 태수는 수현이 팸에 있었는지 여부와 언제 나갔는지를 묻습니다. 그리고 수현의 시체가 발견되었다는 말을 알리며, 영민을 압박하죠.
중요한 정보는 사체에 있다며, 영민의 폭행 흔적이 모두 남아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태수에게 그는 헛웃음을 지었습니다. 1년이나 지난 묻힌 시체에서 무슨 멍 자국이 나오냐며 오히려 태수를 조롱하던 그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태수가 파놓은 함정에 영민이 빠졌기 때문입니다. 시체를 찾았다고 했지 묻었다는 말은 하지 않았는데, 영민은 정확하게 1년 전 사망한 수현을 묻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는 영민이 최소한 수현 죽음을 알고 있다는 확신이었지만, 결정적 증거는 아니었습니다.
유력한 용의자이지만 결정적 증거가 없는 영민은 다시 풀려났지만, 경찰의 감시는 더욱 심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위기를 느낀 영민은 집주인 성희에게 함께 이사가자고 제안합니다. 이들의 대화 속에서 중요하게 다가오는 것은 그날 사건에 성희가 개입되어 있다는 겁니다.
성희는 1년 전 수현이 폭행을 당하고 묶여있던 장소에 다시 누군가 같은 방식으로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아무런 말도 못하는 것은 폭력과 죽음이라는 강력한 기억이 성희를 제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흥미로운 것은 성희라는 인물입니다.
분명하게 성희는 1년 전 수현의 죽음에 어떤 식으로든 연결되어 있습니다. 단순히 집주인으로 연루된 것이 아닌, 그 죽음에 관련이 있다고 볼 수밖에 없죠. 영민은 수현을 죽인 것이 아니라, 목격한 존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상대를 폭행하고 협박하는 행위는 능숙하지만 그가 누군가를 죽이는 인물은 아닌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영민은 성희의 약점을 가지고 협박하고 있었던 것이죠. 흥미롭게도 성희와 하빈과 수현의 1학년 시절 담임인 박준태가 알고 있다는 겁니다.
오늘 보여준 장면은 성희와 준태가 연인사이임을 알게 합니다. 그들은 공통적으로 영민을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1년 전 그날 무슨 사건인지 분명하게 말하지 않지만 수현의 죽음과 연결되어 있을 가능성은 여전히 높습니다.
형사들이 수현을 조사하기 위해 학교를 찾았을 때에도 준태는 거짓말을 했습니다. 수현과 가장 친한 인물이 하빈이었지만, 이를 숨겼습니다. 하빈 역시 준태의 약점을 쥐고 있는지 알 수는 없지만, 그의 요구에 준태는 침묵으로 대변했습니다.
성희와 준태가 두려워하는 "그때 그일까지"는 과연 무엇일까요? 무엇이기에 그들은 그렇게 두려워하고, 영민에게 꼼짝도 못 하는 것일까요? 준태가 살인을 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그가 수현이 실종된 후 수개월 동안 찾아다녔다는 것은 의아하게 다가옵니다. 그렇게 찾은 후 살인 혹은 그와 유사한 상황에 함께 했는지 아직은 명확하지 않지만, 이들은 지난 사건의 중심에 서 있는 존재들입니다.
수현의 집에서 단서가 될만한 것들을 찾던 어진과 대홍은 사진 한장을 발견합니다. 수현과 함께 찍은 상대가 누군지 알 수 없도록 긁어서 지워진 그 사진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전혀 다른 성향의 어진과 대홍은 태수와 관련해 대립각을 키우더니, 가출팸 멤버인 은진을 두고도 서로 상반된 입장을 보입니다.
대홍은 자신에게 진실을 말해 위기에 처했을 수도 있는 은진을 구하고 싶었지만, 어진은 수사 과정에서 당연한 일을 한 것인데, 과하게 집착한다고 봤습니다. 충분히 착한 사람으로 살 수 있는 직업들이 있음에도 왜 경찰이 되었냐는 어진의 말은 경찰이란 어때야 하는지 의문을 품게 합니다.
벼랑 끝에 밀려 가출해 이렇게 살아가는 은진은 희망을 대홍에게서 봤지만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자신을 찾아온 대홍에게 차갑게 대응하며 어설픈 동정하지 말라는 말은 충격으로 다가왔을 겁니다. 더욱 성희 아들이 수현의 사진을 보고 경직되는 상황도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경찰이 집앞에서 지키고 있는 상황에서도 하빈은 만나기를 원합니다. 경찰 때문에 나갈 수 없다는 영민에게 하빈은 경찰이 철수하도록 하겠다고 합니다. 그렇게 하빈이 꾸민 전략은 영민이 수면제를 먹고 자살을 시도하는 행위입니다.
절대 죽을 수 없는 수준의 수면제를 먹고 병원으로 이동하며, 경찰을 압박하게 되면 당연히 감시는 느슨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빈의 말대로 병원으로 옮겨진 영민은 지시대로 병원을 나와 택시를 타고 약속 장소로 이동합니다.
사진 속 수현은 휴대폰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태수는 지워진 얼굴이 자신의 딸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하빈이 집중적으로 통화한 목록을 보고 당황합니다. 하빈이 전화를 한 것은 죽은 엄마 지수였기 때문입니다.
수현이 가지고 있던 생경한 휴대폰이 혹시 아내의 숨겨진 전화는 아닐까 의심하는 것은 너무 당연했습니다. 실제 아내 번호로 전화를 거니 딸 방 책상 서랍 안에서 신호가 울렸습니다. 억지로 뜯어낸 그 서랍 안 휴대전화에는 문제의 사진이 있었습니다.
태수는 몰랐지만 딸 하빈과 친한 수현은 엄마 지수도 알고 있었고, 함께 생일 축하도 해주고는 했습니다. 불우한 환경이었던 수현으로서도 하빈과 그의 엄마 지수는 친 가족처럼 느껴졌을 겁니다. 그런 그들이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수현은 집을 나가기 전 분명 하빈과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속 하빈을 지워버린 것은 이유가 존재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수현이 백골 사체로 발견된 현장에서 하빈과 영민은 마주 섰습니다. 영민은 발견된 수현 때문에 하빈이 자신에게 집착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영민의 생각과 달리, 하빈은 당황했습니다. 이 상황에 무슨 수현의 이름이 나오냐는 반응이었습니다. 그러자 바로 영민은 하빈이 왜 자신을 찾았는지 알게 됩니다. 그의 어머니인 지수를 협박한 것임을 알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하빈은 영민의 협박으로 엄마 지수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 숨겨진 비밀까지 하빈은 알지 못했죠. 영민에게 주기적으로 거액의 현금을 주던 인물은 지수라는 것은 분명해졌습니다.
영민이 내민 영상은 하빈을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그 영상에는 자신이 서 있는 현장에 한 여성이 앉아 땅을 파는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어딘가 익숙한 그 인물은 다른 누구도 아닌 엄마였습니다. 피투성이가 될 정도로 땅을 파던 엄마 옆에는 이미 죽은 듯한 수현이 옆으로 누워 있었습니다.
지수가 과연 딸 친구인 수현을 죽이고 그곳에 묻으러 왔던 것일까요? 그 자책감으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했던 것일까요? 영민에게 돈을 주지 않은 시점 지수는 자살을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지수가 수현을 죽였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수현은 가출후 영민의 팸에 들어간 후 반항하다 호된 폭행을 당해왔습니다. 그렇게 묶인 채 방치된 수현을 집주인인 성희는 봤습니다. 그가 "그때 그일까지"라는 말을 하며 영민의 입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과연 뭘까요? 극한 두려움에 휩싸인 성희의 모습은 살인 외에는 어울리지 않는 모습입니다.
지수 역시 속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빈의 절친인 수현이 가출하고, 그런 그를 찾다 영민을 알게 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수현의 죽음을 하빈의 짓으로 위장해 지수를 협박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영민의 캐릭터는 그런 존재이기 때문이죠.
하빈과 수현이 분명 가출 전 다툼이 있었던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사진은 이를 증명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수현을 더 찾고 싶었을 지수입니다. 그런 지수는 딸이 수현을 죽였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스스로 지옥으로 들어섰습니다. 아빠 태수가 하빈을 믿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이지만, 모정까지 담은 지수의 고뇌였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수가 땅을 파는 과정을 핸드헬드로 촬영하는 것은 그 상황을 시청자들에게 직접 전달하기 위함입니다. 흔들리는 화면 속에 지수가 당시 가지고 있을 수밖에 없는 수많은 불안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식의 영상 미학은 몰입도를 극한으로 치닫게 합니다.
장면 하나하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사실은 반갑게 다가옵니다. 취조실에서 태수와 영민이 마주 보고 있는 장면이 단순해 보이지만 거울을 통해 반사되는 상황에 카메라가 보이지 않는 것은 중요합니다. 카메라를 숨기기 위해 약간 틀어 화면을 잡던 것을 생각해 보면 제작진의 성향을 잘 알 수 있게 합니다.
태수는 딸 하빈이 남긴 "내가 왜 그러는지 물어본 적 있어?"라는 질문에 답해야 합니다. 딸이 홀로 어머니의 죽음을 추적하기 위해 나선 상황에서 태수는 어떤 선택들을 할 수 있을까요? 딸이 무엇을 하려는지 이제는 알 수밖에 없는 아버지. 최고의 프로파일러는 뛰어난 능력을 가진 딸과 함께 이 모든 사건의 진실을 어떤 식으로 밝혀낼지 궁금합니다. 의도하지 않게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가 된 지수의 억울함도 풀어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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