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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을 통해 자신을 알리고 이로인해 부를 창출하는 연예인들에게 시청자들의 냉담함은 가장 견디기 힘든 아픔일 것입니다. 그런 그들이 지난 토요일 방송분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과연 그들은 욕먹을 짓을 한건가요? 아니면 단순히 마녀사냥 놀이에 혈안이 되어 만들어진 현상일 뿐이었을까요?
쩌리짱에서 밉상으로 돌아선 정준하
문제의 발단은 정준하가 '무도'에서 소화해내고 있는 밉상이미지가 극대화되면서 부터였습니다. 언제부터인지 있으나 마나한 존재로 전락한 정준하가 '쩌리짱'이라는 별명으로 날개를 달고 많은 이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상황에서 빚어진 일이기에 그에게는 절망과도 같은 결과일 것입니다.
한국 전통음식을 세계 최고의 도시라는 뉴욕에서 알려보자는 취지인 '무도 식객 뉴욕편'을 위해 특별히 초대된 최고의 셰프들은 음식과 관련된 다양한 조언들을 해주는 그들의 멘토로서 맹활약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어린나이에 최고의 셰프로서 인정받은 그들과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있었던 그들의 도전은 정준하로 인해 의미마저 퇴색되려 합니다.
발단은 그들이 선보이기위해 준비한 '김치전'을 만드는 과정에서 보여준 정준하의 독선적인 모습이 그들을 돕던 명셰프를 화나게 만들었고 그런 상황에서 현명한 대처보다는 자신의 고집을 극대화한 정준하의 처신에 많은 시청자들이 기분 상해했다는 것일 듯 합니다.
비록 캐릭터를 더욱 빛나게 하기 위한 설정이었다고 해도 다음날까지 이어진 그의 뾰루뚱함은 다른 멤버들마저 힘들게 했습니다. 그저 모든 것들이 합의된 설정이었다고 해도 보는 내내 불편하고 짜증스러웠던 시청자들에게는 잘못된 선택을 강요하게 만든 꼴입니다.
제작진에서 이야기하듯 정준하의 본래 모습과는 달리 방송에서 보여지는 설정을 오해한 것이라고 한다면 이정도의 반응도 그들은 대비했었어야 합니다. 그런식의 무례함이 시청자들에게 눈살을 찌뿌리게 하지 않고 그저 웃음으로 받아들일 것이란 생각은 잘못된 판단이었습니다.
더불어 다른 이들이 아닌 다양한 구설수에 시달려야만 했던 정준하가 다시 활기를 되찾자마자 과거의 악습이 반복되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로 다가왔던 듯 합니다. 만약 다른 멤버들이 그런 악역을 맡았다면 이 정도의 문제로 확대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그저 정준하이기에 정준하였기에 가능한 문제제기이자 비판이 아닐 수없습니다.
섹시함에서 천박함으로 전락한 아이비
한동안 최고의 섹시 가수로 군림했었던 아이비가 전남친의 비디오 공개 파문과 함께 연예계를 자의반 타의반 떠나있었던 그녀가 최근 새로운 앨범으로 활동을 재기했습니다. 그런 그녀가 많은 이들에게 몰매를 맞을 수밖에 없는 이유도 정준하의 경우와 비슷한 측면들이 많았습니다.
우선 여자 연예인으로서는 죽음 선고와도 같은 은밀한 비디오 파문은 쉽게 이겨내기 힘든 형벌이기도 합니다. 비록 이를 잘 이겨내 왕성한 활동을 하는 이들도 많지만 그들에게는 언제나 따라다니는 주홍글씨가 아닐 수없습니다. 이미 청순하면서도 섹시한 아이비에게 많은 호감을 가졌었던 남성팬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사이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은 많은 이들에게는 즐거움 이전에 불쾌함으로 다가오기만 했습니다.
어느순간 청순함이 타락함으로 인식되면서 빚어진 예고된 참사(?)이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아이비 자체의 문제라기 보다는 MAMA를 주최한 Mnet에 대한 신뢰감 저하와 아직까지도 식지않은 재범 논란이 있는 2PM의 문제에 아이비가 끼어들었다는 느낌입니다.
주최측으로서는 2008년 이효리와 빅뱅 탑의 키스씬으로 재미를 봤던 만큼 이번에는 짐승돌'2PM'과 돌아온 섹시퀸 '아이비'의 무대로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겠다는 포부가 작년과는 달리 역풍으로 거세게 불어왔다는 것이 못내 아쉬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미 유력한 가수들이 대거 불참을 통보하며 반쪽짜리가 되었던 MAMA는 거대한 매니지먼트인 SM을 제외한 기획사 가수들의 잔치가 될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더불어 여전한 불씨로 남겨진 '동방신기'가 SM과 분쟁중인 3인만이 참석하며 더욱 혼란스러움을 배가 시키기도 했습니다.
시작도 하기전에 철저하게 난도질 당할 수밖에 없었던 행사에 열성팬들을 거느린 아이돌 그룹 '2PM'의 닉쿤과 아이비의 아슬아슬한 퍼포먼스는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보다는 당혹스러움을 선사했습니다. 과거의 아이비였다면 이런 일방적인 공격을 받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이미 팬들의 신뢰마저 상실해버린 아이비가 재범 문제로 여전히 혼란스러운 '2PM'과 함께 자극적인 퍼포먼스를 준비했던 것만으로도 어느정도 예상된 결과였습니다.
밉상이 되어버린 그들 중요한건
그들이 팬들의 공공의 적이 되어버린 이유를 보면, 무례한 정준하의 태도와 너무나 자극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인 아이비의 행동이었습니다.
이는 담당 연출자들의 이야기처럼 그들의 문제가 아닌 방송을 만들기위해 의되된 연출이었다는 점을 상기해보면 그들의 문제는 더욱 심각해보입니다. 자신들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방송을 빛내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 셈인데 이를 몰라주고 그들을 폄하하고 모욕하는 발언들은 당사자들에게는 억울할 수밖에는 없을테니 말이지요.
그렇다면 시청자들은 그들의 노력과는 상관없는 기계적이고 무지한 비판을 했을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충분한 논리를 갖춘 이유있는 비판이었다는 것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논란으로 남겨질 듯 합니다.
우선 정준하는 술집, 기차소란등 무도를 하는 동안 굵직굵직한 사건으로 인해 위기에 봉착했던 과거가 있습니다. 그런 그가 다시한번 뻔히 보이는 밉상짓을 했다는 것은 어쩌면 무척이나 무모한 시도가 아닐 수없었습니다. 제작진들의 말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촬영되었지만 정준하가 가지고 있는 캐릭터 때문에 오해를 한거 같다는 발언을 그대로 받아들일 시청자들은 그리 많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시청자들이 보고 불쾌하게 생각한다는 것은, 의도된 연출이었다면 제작진의 문제이고 그의 성격이 그대로 묻어나온 리얼이었다면 정준하로서는 자신의 방송을 통해 드러나는 행동들을 심각하게 고민해봐야만할 것입니다.
아이비와 닉쿤의 자극적인 퍼포먼스가 도마위에 올려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주시청자들이 누구인지가 중요한 잣대로 제시되었습니다. 정준하와 달리 아비비와 닉쿤의 경우는 특별한 행사에서 보여지는 과도한 퍼포먼스가 항상 도마위에 올랐었던 대한민국임을 감안하면 이런식의 자극은 이미 예상했던 결과였습니다.
문제는 그 대상이 주최측이 아닌 아이비에게 과도하게 쏠렸다는 것이겠지요. 오랫만의 복귀에 제법 큰 행사에 참여한 아이비로서는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중요한 자리였을 듯 합니다. 그리고 그녀를 상징하는 섹시함을 극대화할 무대가 필요했고 아이돌과 함께 하는 최근의 추세를 인용한 과감한 그녀의 무대는 결과적으론 역풍만 가져왔습니다.
10대들이 주시청자가된 이 방송에서 자극적인 무대를 선보였다는 것이 1차적이 지적사항이고, 감히 우리 아이돌을 너같은 가수가 농락(?)했다는 것이 두번째이자 가장 큰 핵심이었을 듯 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들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라도 감행할 수있는 팬들이 이런 상황을 그대로 두고보지는 않을 것이란 예측은 아이비나 기획사, MAMA 제작자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었을 것입니다.
어쩌면 그들에게 가장 필요했던 것은 '무플보다는 악플'이라고 자극을 통해 여론화되는 '노이즈 마케팅'을 선택해 얻을 수있는 결과였을 듯 합니다. 어떤식으로든 많은 이들에게 관심을 받고 싶었던 아이비나 MAMA로서는 이런 자극은 상당히 긍정적인 결과로 만족할 듯 합니다.
그렇게 본다면 결과적으로 손해를 본 이들은 '2PM'일 수밖에는 없습니다. 이번 사건에서도 그들의 팬심은 도마위에 올려졌고 무책임하게 자신의 가수들만 챙기는 이기적인 팬들이라는 질타를 한몸에 받게 되는 상황에 몰렸습니다. 그들의 습관적인 감싸기는 MAMA와 아이비 소속사가 파놓은 덫에 완벽하게 걸려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입니다.
정준하나 아이비는 모두 과거의 행동들로 많은 이들에게 질타를 받아왔던 인물들입니다. 그들이 다시 논란의 대상이 된다는 것은 과거의 기억들을 상기시키며 논란을 부채질하기만 한다는 것을 알아야할 것입니다. 알면서 그렇게 해야만하는 상황이라면 당연히 팬들의 질타도 감수해야만 할 것입니다.
일반인들이 이런 행동을 보였다면 아무런 문제될 것도 없겠지요. 그러나 그들은 방송을 통해 자신의 이미지를 홍보하고 그렇게 구축된 이미지로 살아가는 직업을 가진 연예인들입니다. 그렇기에 그들의 행동 하나하나는 많은 이들에게 항상 노출되어있고 질타 혹은 찬사의 대상이 될 수있음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그들의 논란은 의도적인 혹은 무지에서 온 어쩔 수없는 결과일 것입니다. 더불어 시청자들과 소통을 통해 생명력을 얻어가는 방송의 특성상 다수의 시청자들이 불쾌하게 생각했다면 그게 정답일 것입니다. 항상 다수의 선택이 옳을 수는 없겠지만 불쾌함의 근원이 무엇인지를 알게 된다면 그들이 밉상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알 수있을 듯 합니다. 불도 때지않았는데 굴뚝에서 연기가 나기는 힘든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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쩌리짱에서 밉상으로 돌아선 정준하
문제의 발단은 정준하가 '무도'에서 소화해내고 있는 밉상이미지가 극대화되면서 부터였습니다. 언제부터인지 있으나 마나한 존재로 전락한 정준하가 '쩌리짱'이라는 별명으로 날개를 달고 많은 이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상황에서 빚어진 일이기에 그에게는 절망과도 같은 결과일 것입니다.
한국 전통음식을 세계 최고의 도시라는 뉴욕에서 알려보자는 취지인 '무도 식객 뉴욕편'을 위해 특별히 초대된 최고의 셰프들은 음식과 관련된 다양한 조언들을 해주는 그들의 멘토로서 맹활약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어린나이에 최고의 셰프로서 인정받은 그들과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있었던 그들의 도전은 정준하로 인해 의미마저 퇴색되려 합니다.
발단은 그들이 선보이기위해 준비한 '김치전'을 만드는 과정에서 보여준 정준하의 독선적인 모습이 그들을 돕던 명셰프를 화나게 만들었고 그런 상황에서 현명한 대처보다는 자신의 고집을 극대화한 정준하의 처신에 많은 시청자들이 기분 상해했다는 것일 듯 합니다.
비록 캐릭터를 더욱 빛나게 하기 위한 설정이었다고 해도 다음날까지 이어진 그의 뾰루뚱함은 다른 멤버들마저 힘들게 했습니다. 그저 모든 것들이 합의된 설정이었다고 해도 보는 내내 불편하고 짜증스러웠던 시청자들에게는 잘못된 선택을 강요하게 만든 꼴입니다.
제작진에서 이야기하듯 정준하의 본래 모습과는 달리 방송에서 보여지는 설정을 오해한 것이라고 한다면 이정도의 반응도 그들은 대비했었어야 합니다. 그런식의 무례함이 시청자들에게 눈살을 찌뿌리게 하지 않고 그저 웃음으로 받아들일 것이란 생각은 잘못된 판단이었습니다.
더불어 다른 이들이 아닌 다양한 구설수에 시달려야만 했던 정준하가 다시 활기를 되찾자마자 과거의 악습이 반복되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로 다가왔던 듯 합니다. 만약 다른 멤버들이 그런 악역을 맡았다면 이 정도의 문제로 확대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그저 정준하이기에 정준하였기에 가능한 문제제기이자 비판이 아닐 수없습니다.
섹시함에서 천박함으로 전락한 아이비
한동안 최고의 섹시 가수로 군림했었던 아이비가 전남친의 비디오 공개 파문과 함께 연예계를 자의반 타의반 떠나있었던 그녀가 최근 새로운 앨범으로 활동을 재기했습니다. 그런 그녀가 많은 이들에게 몰매를 맞을 수밖에 없는 이유도 정준하의 경우와 비슷한 측면들이 많았습니다.
우선 여자 연예인으로서는 죽음 선고와도 같은 은밀한 비디오 파문은 쉽게 이겨내기 힘든 형벌이기도 합니다. 비록 이를 잘 이겨내 왕성한 활동을 하는 이들도 많지만 그들에게는 언제나 따라다니는 주홍글씨가 아닐 수없습니다. 이미 청순하면서도 섹시한 아이비에게 많은 호감을 가졌었던 남성팬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사이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은 많은 이들에게는 즐거움 이전에 불쾌함으로 다가오기만 했습니다.
어느순간 청순함이 타락함으로 인식되면서 빚어진 예고된 참사(?)이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아이비 자체의 문제라기 보다는 MAMA를 주최한 Mnet에 대한 신뢰감 저하와 아직까지도 식지않은 재범 논란이 있는 2PM의 문제에 아이비가 끼어들었다는 느낌입니다.
주최측으로서는 2008년 이효리와 빅뱅 탑의 키스씬으로 재미를 봤던 만큼 이번에는 짐승돌'2PM'과 돌아온 섹시퀸 '아이비'의 무대로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겠다는 포부가 작년과는 달리 역풍으로 거세게 불어왔다는 것이 못내 아쉬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미 유력한 가수들이 대거 불참을 통보하며 반쪽짜리가 되었던 MAMA는 거대한 매니지먼트인 SM을 제외한 기획사 가수들의 잔치가 될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더불어 여전한 불씨로 남겨진 '동방신기'가 SM과 분쟁중인 3인만이 참석하며 더욱 혼란스러움을 배가 시키기도 했습니다.
시작도 하기전에 철저하게 난도질 당할 수밖에 없었던 행사에 열성팬들을 거느린 아이돌 그룹 '2PM'의 닉쿤과 아이비의 아슬아슬한 퍼포먼스는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보다는 당혹스러움을 선사했습니다. 과거의 아이비였다면 이런 일방적인 공격을 받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이미 팬들의 신뢰마저 상실해버린 아이비가 재범 문제로 여전히 혼란스러운 '2PM'과 함께 자극적인 퍼포먼스를 준비했던 것만으로도 어느정도 예상된 결과였습니다.
밉상이 되어버린 그들 중요한건
그들이 팬들의 공공의 적이 되어버린 이유를 보면, 무례한 정준하의 태도와 너무나 자극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인 아이비의 행동이었습니다.
이는 담당 연출자들의 이야기처럼 그들의 문제가 아닌 방송을 만들기위해 의되된 연출이었다는 점을 상기해보면 그들의 문제는 더욱 심각해보입니다. 자신들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방송을 빛내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 셈인데 이를 몰라주고 그들을 폄하하고 모욕하는 발언들은 당사자들에게는 억울할 수밖에는 없을테니 말이지요.
그렇다면 시청자들은 그들의 노력과는 상관없는 기계적이고 무지한 비판을 했을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충분한 논리를 갖춘 이유있는 비판이었다는 것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논란으로 남겨질 듯 합니다.
우선 정준하는 술집, 기차소란등 무도를 하는 동안 굵직굵직한 사건으로 인해 위기에 봉착했던 과거가 있습니다. 그런 그가 다시한번 뻔히 보이는 밉상짓을 했다는 것은 어쩌면 무척이나 무모한 시도가 아닐 수없었습니다. 제작진들의 말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촬영되었지만 정준하가 가지고 있는 캐릭터 때문에 오해를 한거 같다는 발언을 그대로 받아들일 시청자들은 그리 많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시청자들이 보고 불쾌하게 생각한다는 것은, 의도된 연출이었다면 제작진의 문제이고 그의 성격이 그대로 묻어나온 리얼이었다면 정준하로서는 자신의 방송을 통해 드러나는 행동들을 심각하게 고민해봐야만할 것입니다.
아이비와 닉쿤의 자극적인 퍼포먼스가 도마위에 올려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주시청자들이 누구인지가 중요한 잣대로 제시되었습니다. 정준하와 달리 아비비와 닉쿤의 경우는 특별한 행사에서 보여지는 과도한 퍼포먼스가 항상 도마위에 올랐었던 대한민국임을 감안하면 이런식의 자극은 이미 예상했던 결과였습니다.
문제는 그 대상이 주최측이 아닌 아이비에게 과도하게 쏠렸다는 것이겠지요. 오랫만의 복귀에 제법 큰 행사에 참여한 아이비로서는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중요한 자리였을 듯 합니다. 그리고 그녀를 상징하는 섹시함을 극대화할 무대가 필요했고 아이돌과 함께 하는 최근의 추세를 인용한 과감한 그녀의 무대는 결과적으론 역풍만 가져왔습니다.
10대들이 주시청자가된 이 방송에서 자극적인 무대를 선보였다는 것이 1차적이 지적사항이고, 감히 우리 아이돌을 너같은 가수가 농락(?)했다는 것이 두번째이자 가장 큰 핵심이었을 듯 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들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라도 감행할 수있는 팬들이 이런 상황을 그대로 두고보지는 않을 것이란 예측은 아이비나 기획사, MAMA 제작자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었을 것입니다.
어쩌면 그들에게 가장 필요했던 것은 '무플보다는 악플'이라고 자극을 통해 여론화되는 '노이즈 마케팅'을 선택해 얻을 수있는 결과였을 듯 합니다. 어떤식으로든 많은 이들에게 관심을 받고 싶었던 아이비나 MAMA로서는 이런 자극은 상당히 긍정적인 결과로 만족할 듯 합니다.
그렇게 본다면 결과적으로 손해를 본 이들은 '2PM'일 수밖에는 없습니다. 이번 사건에서도 그들의 팬심은 도마위에 올려졌고 무책임하게 자신의 가수들만 챙기는 이기적인 팬들이라는 질타를 한몸에 받게 되는 상황에 몰렸습니다. 그들의 습관적인 감싸기는 MAMA와 아이비 소속사가 파놓은 덫에 완벽하게 걸려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입니다.
정준하나 아이비는 모두 과거의 행동들로 많은 이들에게 질타를 받아왔던 인물들입니다. 그들이 다시 논란의 대상이 된다는 것은 과거의 기억들을 상기시키며 논란을 부채질하기만 한다는 것을 알아야할 것입니다. 알면서 그렇게 해야만하는 상황이라면 당연히 팬들의 질타도 감수해야만 할 것입니다.
일반인들이 이런 행동을 보였다면 아무런 문제될 것도 없겠지요. 그러나 그들은 방송을 통해 자신의 이미지를 홍보하고 그렇게 구축된 이미지로 살아가는 직업을 가진 연예인들입니다. 그렇기에 그들의 행동 하나하나는 많은 이들에게 항상 노출되어있고 질타 혹은 찬사의 대상이 될 수있음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그들의 논란은 의도적인 혹은 무지에서 온 어쩔 수없는 결과일 것입니다. 더불어 시청자들과 소통을 통해 생명력을 얻어가는 방송의 특성상 다수의 시청자들이 불쾌하게 생각했다면 그게 정답일 것입니다. 항상 다수의 선택이 옳을 수는 없겠지만 불쾌함의 근원이 무엇인지를 알게 된다면 그들이 밉상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알 수있을 듯 합니다. 불도 때지않았는데 굴뚝에서 연기가 나기는 힘든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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