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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이어 패밀리가 떴다의 비편이 이어졌습니다. 지난주에 있었던 비를 위한 무대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었던 오늘이었지요.
게스트를 위한 버라이어티 쇼
비가 준비해온 소품들은 이미 비가 자신의 노래를 부르며 착용했던 소품들이었습니다. 커다란 뽀글머리와 츄리닝은 비 다큐멘터리를 보여주었던 MBC에서 이미 퍼포먼스를 보여줬었지요. 백댄서들까지 동일한 복장으로 한 무대이벤트가 재미있다고 생각했는데 패떴에서도 이 모습을 재현하더군요.
재미있는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기사에서는 대단한 의미 부여를 하는 것을 보며 과연 그 기자들은 과거 비가 출연했던 방송이나 쇼프로그램을 보지는 않았을까요? 그 복장의 퍼포먼스를 한번이라도 보신분들이라면 노골적인 홍보를 눈치채지 않았을까요?
당연하게도 잠자리 뽑기라는 순서는 이미 게스트들을 위한 게스트에 의한 뽑내기 자리가 되어버린지 오래이지요. 오늘도 역시나 비를 위한 공연이 준비되었습니다. 앞서서 이야기했던 무대 공연 복장을 가지고 비를 위한 그들만의 패밀리 공연은 재미있었을까요?
묵직해 보이기만 했던 김종국의 비되기는 발악에 가까울 정도로 열심히 했지요. 그로 인해 많은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예정된 순서처럼 천하의 유재석과 예능 늦둥이 윤종신의 어설픈 흉내내기는 이번에도 그들만의 웃음 코드로 시청자들과의 만남을 가졌습니다.
아침이 되어 아침 준비를 하는 과정역시 이젠 패떴의 새로운 재미요소가 되어버렸지요. 엉성 천희와 비가 함께 준비한 아침은 많은 이야기꺼리들을 만들어내며 비가 가지고 있는 매력과 패떴 최고의 캐릭터로 떠오르고 있는 엉성천희의 가치를 충분하게 보여준 아침 준비였던 것 같습니다.
이런 익숙한 패턴들이 아직까지는 많은 웃음들을 전해주고는 있지만, 이런 익숙함이 언젠가는 진부함으로 다가올 수도 있기에 패떴은 가장 커다란 무기와 함께, 언제든 무너질 수밖에 없는 아킬레스건을 동시에 쥐고 있는 셈이 되는 듯 합니다.
마이데일리 사진인용
회당 천만원 김수로보다 엉성 천희가 최강이다
패떴에서 가장 출연료를 많이 받는 인물은 개인적으로는 의외로 김수로가 회당 천만원이라는 출연료를 받고 있다는 기사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시대 최고의 MC라는 유재석을 넘어서는 회당 천만원의 출연료는 일반인들이 생각하기에는 너무 엄청난 출연료가 아닐 수없어 보입니다. 아무리 영화배우라는 프리미엄이 있다고는 하지만 말입니다.
어찌보면 돈보다 더욱 중요한것은 그만한 가치를 가지고 있느냐일 듯 합니다. 과연 김수로는 패떴에서 어떤 존재일까요?
개인적으로는 아직까지도 완벽한 자신만의 자리를 구축하고 있지는 못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게임 마왕이라는 닉네임으로 그들만의 게임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었지만 그 자리도 이젠 김종국에게 내줬고, 그저 엉성천희를 놀리는 시어머니로서의 캐릭터만 살아있는 그의 패떴에서의 존재감은 출연료와는 반비례하는 듯 합니다.
이런 김수로보다 훨씬 영향력을 발휘하는 인물은 패떴의 상징으로 부상하고 있는 엉성천희가 아닐까요? 그의 닉네임처럼 엉성한 그의 행동들은 매주 진행되는 패떴의 가장 중요한 웃음 포인트가 되어버렸습니다. 그 어떤 인물들보다 돋보이는 그의 상징성은 이젠 패떴을 좌지우지하는 존재로까지 격상되었음을 부정하기 힘들 듯 합니다.
그 어떤 게스트가 등장하더래도 그만의 엉성함으로 부조화속의 조화를 꾀하는 이천희야말로 패떴이 만들어낸 최강의 캐릭터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뉴스엔 사진인용
2주동안 진행된 패떴 비편은 비의 상징성만큼 많은 기사가 쏟아져나온 방송이었습니다. 이젠 상대가 없는 최강의 버라이어티 쇼가 되었을 정도로 패떴은 현재 최강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하지 않은 방송이되었지요.
그렇지만 상대적으로 그들의 경쟁 상대였던 다른 버라이어티 쇼들의 문제점들이 패떴을 최강으로 만들어준 것은 아닌지 반문해봐야 할 듯 합니다. 결코 쓰러질것 같지 않았던 <1박2일>이 언제부터인지 존폐이야기가 나올 정도의 상황으로 몰리는 것을 보면, 그 어떤 버라이어티 쇼도 안심할 수는 없음을 알게해줍니다. 그나마 오랜시간 그 자리를 지켜내고 있는 무한도전의 경우, 무도에 대한 시청자들의 충성도가 높기에 많은 시련에도 버텨내고 다시 자리를 잡을 수있는 능력들을 발휘해주지만, 급격한 인기 상승은 곧 급격한 하락을 뜻하기도 함을 잊지말아야만 할 듯 합니다.
잘 나가는 방송에 재뿌리는 이야기가 되었던 듯 한데요. 그저 게스트를 위한 방송 포맷이 아닌 패밀리가 패밀리로서의 재미를 더욱 강화시키는 버라이어티 쇼가 되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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