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와 김영재가 '세월호 참사'와 긴밀한 관계라는 사실이 명확해졌다. 박근혜가 그토록 감추고 싶었던 '세월호 7시간'의 진실 속에는 김영재 성형외과 의사가 존재한다. 그리고 그 둘의 연결 고리는 결과적으로 가장 중요했던 '세월호 참사' 골든 타임 6시간을 모두 소멸 시키고 말았다.
구조가 아닌 탈출;
김영재 의원과 박근혜의 성형, 인양 거부한 정부는 그 시간을 지정 기록물로 만들려 한다
국회 청문회는 열렸지만 출석해야 할 증인들이 대거 불참하며 논란을 불러왔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논란의 핵심 중 하나인 조윤선 문체부 장관은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오후에 출석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의원들의 압박에 그동안 존재 자체도 부정하던 조 장관은 실체를 알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세월호가 침몰한 지 이제 1000일이 되었다. 그 긴 시간 동안 변한 것은 없다. 죄를 지은 자들은 여전히 일상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오히려 승승장구 하는 이들도 나올 정도로 그들에게 '세월호 참사'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듯하다.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야만 했던 대통령은 탄핵을 당한 후에도 '세월호 7시간'의 행적을 밝히지 않고 있다.
"움직이지 마세요"
오늘 앵커브리핑에서는 당연하게도 세월호 참사 1000일을 위한 시간이었다. 누구도 지켜주지 않았던 시간을 생존자들은 삶을 버텨내며 살아왔다. 대통령은 한 번의 담화 후에는 세월호 희생자 자체를 외면한 채 살아왔다. 수구 단체 회원들은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 앞에서 피자로 배를 채우며 조롱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인간이기를 포기한 자들의 행동은 그렇게 우리 모두에게 큰 상처를 남길 뿐이었다. 짐승도 할 수 없는 행동을 인간의 탈을 쓰고 벌인 그 기억들은 여전히 생생하다. 인간이기를 포기한 그 자들에게는 그저 박근혜만이 유일한 존재일 뿐이었다. 거대한 돈의 흐름과 권력에 대한 달콤함은 인간보다는 벌레가 되기를 요구했으니 말이다.
'세월호 참사'를 새누리당 의원들은 그저 '교통사고'일 뿐이라고 외칠 뿐이었다. 바른정당이라는 이름을 내걸었지만 그들의 태도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시체 장사꾼'이라는 말까지 했던 자들이 과연 지금은 변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지 의아하기만 하다.
"저희는 구조된 것이 아닙니다. 스스로 탈출했다고 생각합니다"
세월호 생존 학생이 1000일 만에 지난 7일 토요일 광장 무대에 오른 그들이 외친 것은 우리 모두를 아프게 했다. 그들은 말했다. 자신들은 구조된 것이 아니라 스스로 탈출했다고. 실제 우린 그 모든 것을 목도 했다. 우왕좌왕하는 정부로 인해 304명은 그대로 탈출하지 못하고 숨져야 했다. 그리고 여전히 침몰한 배와 함께 9명의 희생자는 그 안에 잠겨 있다.
우리가 왜 대통령의 7시간에 큰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지 뉴스룸은 심층 취재로 보도했다. 침몰 직후부터 6시간이 골든 타임이었다. 당시에는 72시간이 골든 타임이라고 이야기를 했지만, 해수부의 지침을 보면 12도의 수온 속에서는 골든 타임이 6시간이라고 적시 되어 있다고 한다.
오후 3시까지 가 바로 '세월호 골든 타임'이었다는 것이다. 문제는 그 시간까지 대통령은 아무런 것도 하지 않았다. 최근 밝혀진 바로는 그 시간에 박근혜는 미용사를 불러 올림 머리를 하고 있었다. 그 중요한 순간 대통령이 한 일이 없다. 대통령이 부재 한 시간 동안 현장은 엉망이었다.
많은 부서에서 구조에 나섰지만 현장에서 충돌만 존재할 뿐이었다. 컨트롤 타워가 부재 하면서 현장은 효과적인 구조 활동을 할 수가 없었다.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304명의 희생자가 나왔고, 1000일이 지난 뒤에도 9명의 희생자는 찾지도 못하고 있다.
이 상황에서 김영재 의원은 중요하게 다가왔다. 이미 수차례 박근혜의 얼굴 사진을 통해 성형외과 전문의들은 성형 시술을 받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심지어 '세월호 참사' 당일 시술을 했을 수도 있다는 의혹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이 상황에서 김영재 의원이 중요하게 다가오는 것은 바로 그가 박근혜 성형 시술을 했을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청와대 핵심 실세들까지 김영재 의원을 돕지 못해 안달이 났던 사실이 드러났다. 조원동 경제수석이 밝힌 내용을 보면 충격적이다. 중동 진출을 도우라는 지시를 받았지만 능력이 안 되는 김영재 의원을 참여 시킬 수 없었고, 그 일로 인해 조원동 경제수석은 자리를 내놔야 했다. 컨설팅 업체마저 국세청의 집중 조사를 받아야 했다.
국가의 핫라인을 이용해 김영재 의원을 소개하려는 시도까지 했었다는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국가가 성형 전문가도 아닌 작은 의원을 돕기 위해 나서는 것이 과연 정상인가? 능력 있는 중소 기업을 도와주려는 순수한 마음이라는 박근혜의 궤변을 믿을 수 없는 이유 역시 여기에 있다.
실력 있는 중소기업을 제대로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과 프로그램을 만들어 객관적으로 지원하면 그만이다. 대통령이 나서 직접 챙기는 것이 정상이라고 볼 수 있다고 보는 이들은 없다. 그게 특혜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면 더욱 큰 문제다. 대통령으로서 존재할 가치가 없는 자가 지금까지 그 직책을 담당했다는 사실이 경악스럽다.
대한민국 최고의 기업이라는 삼성은 자신들의 승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순실에게 뇌물을 줬다. 그 뇌물의 대가는 국민연금을 움직였고, 수천 억의 손실을 입혔다. 그 과정 역시 박근혜가 존재한다. 이 부회장과 독대한 자리에서 노골적으로 최순실을 도우라고 요구한 자가 바로 대통령이라는 직책을 가지고 있던 박근혜였다.
'메르스 사태'의 핵심이었던 삼성병원에 대한 정부의 대처 역시 한심할 뿐이다. 삼성이기 때문에 제대로 된 처벌도 하지 않은 채 미루다 논란이 커지자 하루 만에 징계를 하는 정부가 과연 제대로 된 정부인가? 메르스에 이어 AI까지 대한민국을 흔든 사태 속에 정부는 존재하지 않았다.
'박근혜 7시간'을 영원히 봉인하려는 시도는 김기춘에 의해 진행되어 왔다는 사실이 '김영한 다이어리'를 통해 다시 한 번 확인되었다. 대통령 지정 기록물로 지정되면 30년 동안 박근혜를 제외하고는 누구도 볼 수 없다. 논란이 불거지기 전에 김기춘이 문제의 7시간을 영원히 봉인하려 한 이유는 명확하다. 대통령으로서 그 어떤 일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그들이 더욱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박근혜 정권에는 제대로 된 인물이 없었다. 독재를 꿈꾸는 박근혜와 이를 조종하며 운명 공동체처럼 살아왔던 최순실. 그리고 철저하게 이에 부화뇌동한 부역자들은 여전히 국민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요구하고 있다. 세월호에서 탈출한 생존자들 처럼 국민 역시 구조가 아닌 탈출을 해 직접 침몰하는 대한민국 호를 붙잡고 있는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선장 역할을 해야 했던 정권의 수뇌부들은 아무 것도 모른다고 외치고 있을 뿐이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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