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가 국내 송환된다. 오후 3시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게 된다. 한국행 비행기게 탑승하는 순간 검찰은 체포영장을 발부했다고 한다. 귀국 후 체포가 아닌 비행기 탑승과 함께 이뤄진 것은 그만큼 구속에 자신이 있기 때문일 것이라 믿는다. 한민구 국방부장관의 일탈과 자유한국당의 꼼수 정치는 그렇게 새로운 시대 적폐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한다.
명확해진 시한부 권력;
치워도 치워도 가득한 적폐, 강력한 적폐 청산을 막으려는 한심한 권력들의 이합집산
정유라는 이제 곧 한국에 도착한다. 그가 구속이 되어야 한다고 모두가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검찰이 어떻게 수사를 하고 구속을 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분명한 것은 정유라가 박근혜와 최순실 그리고 부역자들이 숨기고 있는 수많은 것들을 알고 있을 것이라는 점이다.
한민구 국방부장관이 보인 국기문란은 철저하게 조사되어야 한다. 한민구 국방부장관과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은 독단적으로 사드 배치를 서둘렀다. 대선이 끝난 후 차기 정권에서 사드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국민의 요구를 외면하고 이들이 서둘러 사드 배치를 한 것은 이유가 분명하게 존재한다.
현재 많은 이들은 한민구 국방부장관과 김관진 전 안보실장이 사드를 만든 '록히드마틴'과 관련이 있다는 주장들이 나오고 있다. 더 흥미로운 것은 이 '록히드마틴'이 최순실과도 연결된다는 주장이 오래 전부터 있어왔다는 것이다. 국방부의 방산비리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점에서 이 문제 역시 중요하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선 상황에서도 한민구 국방부장관은 사드 발사대 4기를 추가 도입한 사실을 숨기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자유한국당은 사드 발사대 6기는 기본이라며 현 정부를 조롱하는 막말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 박근혜당으로서는 자신들의 여죄가 드러날까 두려워 보이는 것으로 보인다.
사드 발사대 6기가 정상이니 국내에 6기가 모두 들어와 있다는 것은 상식이라며 문 정부가 딴지를 부린다는 이 황망한 시한부 권력이 허탈하기만 하다. 적폐가 절실한 이유이기도 하다. 안보를 최우선으로 한다는 소위 수구 적폐 세력들이 안보를 내팽겨치고 오직 자신들의 이익만 추구하는 모습이 현실이다.
"이순덕 할머니…흔히들 이야기하는 이산가족이었습니다"
"전쟁 통에 여동생 둘을 고향 황해도에 두고 온 그는 평생 가족을 그리워했습니다. 동생들과 재회할 날을 꿈꾸면서 삯바느질과 담배 장사 등으로 악착 같이 돈을 모았지요.그렇게 모은 전 재산이 7억 원. 직무정지된 대통령의 사라진 특수활동비 35억 원의 5분의 1밖에 안 되는 돈…. 그러나 대체 어디로 날아간 것인지 모를 그 돈에 비하면 쓰임에 있어서는 비교가 될 수 없었던 소중한 돈이 되었습니다"
"그는 그 돈을 자신의 담배 가게 옆 대학교에 기부했고 마치 그 옛날 할머니의 동생 같았을 젊은이들은 해마다 4명씩 학업을 이어갔습니다. 엊그제(28일) 그가 세상을 떠난 자리에는 비록 피를 나눈 가족은 없었지만 피보다 진한 물, 그러니까 가족보다 더 가족 같았을 학생들이 자리를 지켰습니다. 그리고 이들도 어찌 보면 이산가족이라 할 수 있을까…"
"딸과 손자의 이야기만 나오면 눈물을 뚝뚝 흘렸다던, 여기는 민주주의가 아니고 어린 손자까지 멸망시키려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던 국정농단의 공범. 그의 가족 사랑 역시 유별났습니다. 그토록 사랑했다던 딸을 수단을 가리지 않고 말에 태웠고 차곡차곡 계단을 밟고 올라가려 했던 다른 젊은이들의 꿈을 무너뜨렸습니다. 남들의 기회를 누르고 뛰어넘어 움켜쥐려 했던 행복. 그 딸은 몇 달간의 도피생활 끝에 이제 내일이면 돌아옵니다"
"그 몇 달도 이산이라면…짧았던 이산가족 시절은 곧 마무리되겠지만, 그들에게 만남은 기쁨이 아니라 두려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해후는 길고도 지난했던 겨울을 관통해낸 우리에게 또 어떤 그늘진 기억을 되살려 낼 터… 한 가족의 해후를 사람들이 반겨 기다리지 못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담배 가게 할머니와 비선 실세 여인. 너무나도 달랐던 그들의 삶 만큼이나 너무나도 달랐던 가족 사랑…. 그래서 다시 인용하게 되는 역설…'피보다 진한 물도 있다…'"
오늘 앵커브리핑은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전날 특수활동비를 언급한 것과 일정 부분 연결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물론 핵심은 최순실와 그의 딸인 정유라의 이야기다. 이들과 전혀 다른 삶을 산 이순덕 할머니의 모습을 대비시키며 무엇을 이야기하고자 하는지 명확하게 보여주었다.
전쟁통에 여동생 둘을 고향 황해도에 두고 온 이산가족이었던 이순덕 할머니. 그는 동생들과 재회할 날을 꿈꾸며 악착 같이 돈을 모았다고 한다. 그렇게 모은 돈이 7억이었다. 평생을 노력해 모은 재산은 직무정지된 대통령의 사라진 특수활동비 35억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적은 금액지만 그 가치는 전혀 달랐다.
그는 자신의 전재산을 자신이 운영하던 담배 가게 옆 대학교에 기부했다. 이순덕 할머니의 기부로 해마다 4명의 학생들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 지난 28일 세상을 떠난 자리에 이산가족은 여동생들은 존재하지 않았지만 피보다 진한 물이 된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학생들이 그 자리를 지켰다고 한다.
최순실은 딸 정유라 이야기만 나오면 흥분한다. 최순실의 딸에 대한 사랑이 얼마나 지독한지는 그의 행동이 모두 말하고 있다. 과할 정도로 딸에 대한 집착을 보이는 최순실도 이산가족이라고 칭할 수 있을지 알 수는 없다. 하지만 한 동안 떨어져 있던 그들이 만나게 된다. 하지만 그들 스스로는 물보다 진한 피라고 자위하고 있을지는 모르지만 파편화되고 기괴하게 고착된 그들의 가족 관계는 파괴를 암묵적으로 품고 있을 뿐이다.
국기문란의 주범인 한민구 국방장관. 트럼프 미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6월 말 가진다. 이런 상황에서 중요한 문제인 사드 배치와 관련해 한 국방장관은 철저하게 은폐했다. 그가 왜 그런 짓을 했는지 알 수는 없지만, 만약 정상회담 시점까지 몰랐다면 이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되었을 것이다.
보고 누락은 한 국방장관이 문재인 정부를 인정하지 않는단 의미이기도 하다. 박근혜 정권의 누가 지시를 했는지 알 수는 없지만 한민구 국방장관과 김관진 전 안보실장은 국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미국까지 쫓아가 사드를 긴급하게 배치를 했다. 그 과정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철저하게 조사를 해야만 한다.
한민구 국방장관은 방산비리를 생계형 범죄라고 당당하게 밝혔던 인물이기도 하다. 엄청난 방산비리를 생계형 법죄라고 인식하는 자가 사드 추가 배치하며 보고도 누락한 것은 분명 뭔가 이유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 이는 국기 문란죄라는 점에서 즉시 국방장관 자리에서 내려오게 한 후 철저한 수사 후 강력한 처벌을 받아야만 한다.
피로 연결되지 않았지만 자신이 평생 노력해 번 돈을 기부한 이순덕 할머니.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 국가 전체를 위기에 빠트린 박근혜와 최순실 그리고 부역자들. 안보와 외교를 외기로 몬 한민국 국방장관과 김관진 전 안보실장은 중범죄자들이다. 그리고 시한부 권력을 가지고 칼질을 하는 자유한국당 역시 이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이들은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다. 적폐 청산이 꼭 이뤄져야만 하는 이유는 너무나 명확해지고 있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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