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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adcast 방송이야기/Entertainment 연예

YG 블랙핑크 해체하고, 베이비 몬스터 키운다?

by 자이미 2023.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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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전 대표가 YG에 복귀하며 새로운 걸그룹이 빠르게 데뷔를 앞두고 있습니다. '베이비 몬스터'로 명명된 이들은 다국적 걸그룹이라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한국인 셋, 태국과 일본 멤버들이 각각 둘씩 포함된 7인조 걸그룹은 개별 소개로 벌써부터 해외에서 엄청난 반응을 얻고 있는 중입니다.

 

역사상 최고의 걸그룹이라는 평가까지 받고 있는 블랙핑크는 현재 월드투어 중입니다. 최소 150만 명이 블랙핑크 공연을 관람한다는 점에서 이들의 영향력은 대단합니다. 공연 추가를 원하는 국가들이 너무 많다는 점에서도 놀라울 정도의 인기입니다. 미국을 시작으로 유럽 순회공연을 마친 블랙핑크는 태국을 시작으로 아시아투어 중입니다.

월드투어 중인 블랙핑크, YG와 재계약 하나?

호주 공연만이 아니라 남미 공연에 앙코르 공연 일정까지 블랙핑크의 하루는 남들의 서너배에 달할 정도로 바쁩니다. 더욱 4명의 멤버 모두 글로벌 명품 앰버서더로 활동하다 보니, 파리 패션위크를 맞아 그곳 행사 참여까지 하며,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입니다.

 

가수로서 입지만이 아니라, 전세계 패션에서 블랙핑크가 차지하는 영향력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최근 지수가 보그 프랑스 표지모델이 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동양인 최초이자 여자 스타 중에서는 세 번째라는 점도 지수의 영향력을 입증합니다. 더욱 파리 패션위크 기간 중 발매되는 보그 프랑스지 표지모델이라는 점에서 지수의 인지도가 패션계에서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게 합니다.

 

블랙핑크 멤버들이 각자 맡고 있는 명품 행사에 참여하면 구름 떼처럼 몰려드는 현지팬들로 인해 모두가 놀랄 수밖에 없습니다. 보그 프랑스판은 지수가 표지모델이 되었다는 소식에 서버가 마비가 될 정도였습니다. 모두가 이들을 보기 위해 몰려들고, 세계 최고의 스타와 셀럽들도 이들과 인사하고 사진이라도 찍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서 블랙핑크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에서 가장 많은 구독자를 가진 스타라는 것은 블랙핑크를 수식해주는 수많은 것들 중 하나일 뿐입니다. 현재 월드투어 중인 2집 앨범 '본 핑크 Born Pink'는 미 빌보드와 UK차트 앨범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기록은 데스티니 차일드 이후 21년 만의 대기록입니다. 세계 팝을 양분하는 미국과 영국에서 이룬 성과만으로도 블랙핑크의 위상을 알 수 있게 합니다.

 

현존하는 최고의 걸그룹이라는 수식어를 받고 있는 블랙핑크의 문제는 과연 그들이 YG와 재계약을 할 것인지 여부입니다. 7년 차가 된 이들은 올해 재계약을 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이들의 재계약 소식이 전해지지 않으며, 팬들에게는 이번 월드투어가 이들을 볼 수 있는 마지막이라는 말까지 떠돌고 있습니다.

 

그만큼 블랙핑크의 YG와 재계약 여부는 큰 화제입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은 현존 최고의 걸그룹이 자칫 공중분해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들이 YG 품을 떠나 각자의 방향으로 가더라도 합의하에 블랙핑크의 이름으로 공연을 할 수는 있습니다.

블랙핑크 월드투어 2년 만의 재계 정상적 과정이다

문제는 이렇게 흩어지게 되면 기존의 시너지와 힘을 발휘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이는 곧 해체와 다를 바 없다는 점에서 YG와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면 해체나 다름없다고 보는 것이 옳을 듯합니다. 빅뱅 역시 지드래곤 혼자 남았고, 이들은 여전히 빅뱅으로 활동한다고 하지만 과거처럼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습니다.

 

스포티파이 회장이 무척이나 블랙핑크를 아낀다는 사실도 유명합니다. 해외 셀럽들 중 블랙핑크를 싫어하는 이들이 없다는 점에서 어쩌면 당연해 보이기도 합니다. 일부 멤버들에 대해 계약금만 천억을 부른 곳도 있다는 설도 퍼지고 있는 중입니다.

 

월드투어 기간 중에도 지수의 솔로곡 준비에 한창이라는 사실 역시 이들이 정말 7년 차 징크스를 벗어나지 못하고, 해체하는 것은 아니냐는 추측을 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역대급 월드투어를 하며, 앙코르 무대까지 추가하기 시작한 것은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추측을 강하게 만드는 요소이기도 하니 말입니다.

 

블랙핑크처럼 광범위한 말 그대로 월드투어를 하면서 이 정도의 티켓을 팔 수 있는 이는 현존하는 스타들 중 존재하지 않습니다. BTS만이 이를 능가할 수 있는 존재이지만, 군 문제로 인해 2025년이나 되어야 완전체로 돌아온다는 점에서 블랙핑크는 독보적입니다.

 

그런 블랙핑크가 이번 월드투어를 끝으로 해체된다면 그것만큼 바보같은 일은 없을 겁니다. 그동안 YG는 오너 리스크로 인해 혼란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양현석이 대표 프로듀서로 전면에 나서며, 베이비 몬스터 데뷔에 집중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동안 블랙핑크 재계약이 지연된 것은 오너 리스크가 큰 몫을 차지하고 있었다고 보입니다. 확신 없는 불안은 자연스럽게 고민을 부를 수밖에 없으니 말이죠. 일부에서는 투애니원 상황을 언급하며, 블랙핑크가 베이비 몬스터로 인해 퇴출될 것이라는 추측도 합니다.

롤링스톤즈 표지 모델 블랙핑크

당시에도 투애니원의 갑작스러운 해체가 아쉬움으로 다가왔지만, 현재의 블랙핑크와는 비교가 불가합니다. 절대적 존재감을 지니고 있고, 하락세가 아닌 여전히 강력한 파괴력을 지닌 현존 최고의 걸그룹을 그대로 놓거나 해체할 바보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어떤 방식의 계약을 할지 알 수는 없지만, 멤버들 역시 블랙핑크에 대한 애착이 크다는 점에서 재계약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1년 반이나, 2년에 한 번 앨범을 내고 월드투어를 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는 블랙핑크로서는 이후 과정을 개별 활동 등으로 채울 수 있다는 점에서 굳이 다른 변수를 만들 이유도 없어 보입니다.

 

물론 막대한 계약금을 무기로 접근한 이들과 계약을 하고 솔로로 활동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성공할 정도로 이들의 존재감과 능력은 탁월합니다. 하지만 블랙핑크가 가지는 파괴력을 넘어서기는 한계가 존재합니다. 넷이 하나였을 때 나오는 파괴력을 다시 발휘하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YG가 아니면, 블랙라벨로 가는 것 아니냐고 생각해 볼 수도 있습니다. 블랙핑크 음악을 전부 프로듀싱하는 테디 회사로 가는 것은 가능해 보이는 그림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굳이 그런 선택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YG에서 독립해 블랙라벨을 세우기는 했지만, 여전히 이들은 한 몸이나 다름없으니 말이죠.

 

더욱 블랙라벨 역시 이번에 월드 오디션을 통해 걸그룹을 만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블랙핑크를 영입한다는 것은 이상하죠. 단순히 이들만이 아니라, 월드투어를 위한 모든 시스템들을 가져와야 하는데 그것 역시 만만한 일이 아닙니다.

 

유튜버 동영상을 통해 개별 영상을 공개하고 있는 베이비 몬스터는 분명 뛰어난 실력을 갖춘 존재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과거보다 더 탁월한 능력을 갖춘 인재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데뷔와 함께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것이 이상하지 않습니다.

YG 새로운 걸그룹 베이비 몬스터

뉴진스나 아이브, 르세라핌 등이 데뷔와 함께 최정상에 오르는 모습을 보면 이미 K팝의 수준이 어느정도인지 알 수 있게 하기 때문입니다. 베이비 몬스터의 개별 영상들을 보면, 노래, 춤, 랩 등 모든 부분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극찬을 보이는 것은 위기 상황에서 나오는 립서비스만은 아닙니다. 실제 그들이 보여주는 능력은 분명 탁월합니다. 한국 대중문화가 세계 지배자가 되어가는 과정에서 이곳에서 데뷔하고자 하는 이들은 전 세계적으로 가득합니다. 그중 가장 능력이 좋은 이들을 뽑아 다시 트레이닝을 시키는 것이라는 점에서 과거보다 능력이 좋은 아이돌이 탄생하는 것 역시 자연스럽습니다.

 

리사가 타고난 춤꾼에 래퍼라는 것은 이미 공인된 사실입니다. 그런 리사와 무척이나 닮은 태국 출신 14살 치키타는 또 다른 리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유사합니다. 실제 친동생이 아니야 할 정도로 말이죠. 양 대표 프로듀서가 타고났다고 극찬한 치키타만이 아니라, 다국적 멤버들 모두 일정 수준 이상의 실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입니다.

 

그렇다고 블랙핑크와 재계약을 포기할 정도는 아닙니다. 현재 YG를 대표할 수 있는 존재는 사실 블랙핑크가 유일합니다. 빅뱅, 악뮤, 위너, 젝스키스, 트레져 등이 있지만 블랙핑크와 비교가 불가한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배만 가르고 포기할 바보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무리가 된다고 해도, 블랙핑크와 재계약하는 것이 서로에게 득이니 말이죠.

 

현재 블랙핑크는 정점에 이르렀다고 표현되기도 합니다. 코첼라에서 한국인 최초로 헤드라이너로 선택되었습니다. 여기에 브리티시 서머 타임 페스티벌에서도 헤드라이너입니다. 미국과 영국을 대표하는 음악축제에 메인으로 선 블랙핑크의 위상은 아직 저무는 정점이 아닌 더 높이 오를 수 있는 존재들입니다.

 

28살인 지수와 25살인 리사는 아직 할 수 있는 것이 많고, 그만큼 더 큰 족적을 남길 수 있는 존재들입니다. 이번 월드투어에서 드러났듯, 블랙핑크는 당대 최고의 걸그룹입니다. 멤버들은 블랙핑크라는 이름과 함께 한다는 것에 큰 애착을 가지고 있고, YG 역시 이들과 함께 하지 않을 그 어떤 이유도 없다는 점에서 방법을 찾아 재계약을 할 것입니다.

블랙핑크 월드투어

블랙핑크가 올해 월드투어를 마치면 한동안 휴식을 취할 것이고, 그 과정에서 베이비 몬스터가 데뷔를 합니다. 자연스러운 로테이션이 된다는 점에서 YG로서는 다른 것을 포기하더라도 두 걸그룹에 모든 것을 집중할 시점입니다.

 

탁월한 능력을 보이는 베이비 몬스터가 어떤 모습으로 데뷔를 할지 궁금한 것만큼이나, 블랙핑크가 YG와 재계약을 통해 새로운 자신을 만들어내고 역대 최고의 걸그룹으로 세계에 각인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블랙핑크는 더 많은 활동을 해야 합니다. 지금도 최고이지만 역사상 최고의 걸그룹이 되기 위해서는 좀 더 활동을 해줘야 하니 말이죠.

 

지구상 가장 위대한 걸그룹인 블랙핑크는 아직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존재들입니다. 그들이 보여주는 음악적 성장 역시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도 이들이 블랙핑크라는 이름으로 보다 오랜 시간 팬들과 함께 해주기를 바랄 뿐입니다. 베이비 몬스터가 제2의 블랙핑크가 되기 위해서도 그들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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