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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45

사이코지만 괜찮아 11~12회-김수현 서예지, 오정세 위태로운 가족의 시작 가족사진을 찍으면 가족이 되는 거라는 문영의 말처럼 이들은 가족사진을 찍었다. 이 상황이 중요한 이유는 강태가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한 범인이 문영의 어머니라는 사실을 알고 난 후 선택한 일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영을 받아들이겠다는 의지이니 말이다.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상태는 변하기 시작했다. 강태에게 상태는 쉽지 않은 존재다. 누군가는 혹으로 볼 정도로 힘겨운 존재다.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하고 오직 형을 위해 살아야 했던 강태는 문영과 만나며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다. 더는 도망다니기도 싫고, 이제는 형에 대한 무한 책임도 버겁기만 하다. 상태로서는 이 변화가 당황스럽기만 하다. 언제나 자신 뜻대로 하던 강태가 반항을 하기 시작했다. 자신보다 문영을 바라보기 시작했다는 것도 불만이고, 불.. 2020. 7. 27.
사이코지만 괜찮아 9~10회-김수현 서예지 첫 키스 뒤 밋밋해지는 이야기 김수현의 복귀작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는 갈수록 작가의 한계가 드러나는 듯하다. 초반 흥미로운 스톱모션 애니메이션과 동화, 그리고 극단적 캐릭터 등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극이 진행될수록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는 쓸 내용이 없다는 의미로 다가오기도 한다. 둘이 만나 서로 사랑하고 자신들을 감싸고 있던 모든 트라우마를 걷어내 진정한 성인이 되어 자신이 삶을 살아가게 되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이미 쓸 내용을 다 썼는지도 모르겠다. 후반으로 넘어가며 이야기는 정체되고, 중요하게 사용하는 에피소드는 재미가 없다. 일정 측면 교조적인 느낌마저 나는 에피소드들은 차라리 하지 없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에피소드들이 중요한 이유는 이를 통해 주인공들이 성장해가는 이유가 되기 때문이다. 충돌하고 이를 통해 .. 2020. 7. 20.
사이코지만 괜찮아 7~8회-목줄 끊은 김수현 서예지 2막이 시작된다 억압에서 벗어나는 것은 쉽지 않다. 누구라도 쉽게 풀어낼 수 있어 보이지만 오랜 시간 상황에 길들여져 버리면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다. 종속과 복종이 반복되면 그렇게 굳어버릴 수밖에 없다. '봄날의 개'가 그렇듯 말이다. 악몽에 몸서리치는 문영을 안아주는 강태와 그런 그를 꽉 붙잡으며 "도망가. 빨리. 당장 꺼져"라고 울부짖는 모습은 아프게 다가온다. 그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누구라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지키고 싶은 사람을 위한 외침이자, 자신을 지켜달라는 간절한 몸부림이기도 하니 말이다. 성에 갇힌 공주를 구하러오는 왕자를 죽여버리겠다는 어머니의 말은 그렇게 문영을 지배하고 있다. 어린 시절 자신의 집을 찾은 강태가 건넨 꽃을 짓밟고 "꺼져"라고 외친 것 역시 그런 이유 때문이었다. 그렇게 시간이 .. 2020. 7. 13.
사이코지만 괜찮아 5~6회-저주 받은 성의 푸른 수염, 비밀은 풀릴까? 강태와 문영의 관계는 급속하게 발전하기 시작했다. 18년 전 처음 만나고 헤어졌던 그들이 이제 성인이 되어 다시 만났다. 그 끌림은 자연스러웠다. 강태는 애써 외면하고 싶었고, 문영은 욕망에 충실했다. 그렇게 그들은 저주받은 성에서 함께 사는 관계가 되었다. 비가 쏟아지는 날 홀로 거리에 선 문영을 품은 강태는 그렇게 숙소를 찾았다. 모텔 앞에서 설왕설래를 했지만 모든 결정이 내려진 후에는 돈이 없어 아무런 의미도 없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온 그들의 하룻밤은 큰 변화의 시작이었다. '먹이와 온기' 사이 여전히 의도적 냉정함을 유지하려는 문영이지만, 자신 역시 강태 앞에서 무너지고 있음을 직감하고 있었다. 티격태격거리지만 그들은 천생연분이다. 주리가 존재하지만 강태의 마음이 흔들릴 가능.. 2020. 7. 6.
사이코지만 괜찮아 3~4회-김수현 서예지 한 발 나아간 빗속 포옹 조금 과하긴 했지만 국회의원 아들 권기도의 행동은 강태의 상황을 바라보게 만드는 반면교사 역할을 해주었다. 최고학부를 나온 다른 가족들과 달리, 모자란 기도는 그렇게 가족들의 외면을 받아왔다. 어린 시절부터 자신만 달랐다는 이유로 그는 그렇게 낙오자가 되어갔다. 문영은 오직 강태를 보기 위해 강진시로 향했다. 그렇게 외면했던 아버지가 장기 입원해 있는 '괜찮은 정신병원'을 찾은 것은 강태 때문이었다. 원장은 그런 문영에게 문예수업을 부탁했고, 강태를 위해서는 좋은 명분이었다. 떠난 후 더욱 황폐하게 바뀐 문영의 집인 성에 입성한 그를 맞이하는 것은 엄마 유령이었다.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엄마는 그렇게 사망 처리가 되었다. 아버지는 자신을 죽이려 목을 조르기까지 했다. 이제는 정신병원에 입원한 아버지는 .. 2020. 6. 29.
사이코지만 괜찮아 1회-돌아온 김수현 대박 조짐 보인다 제대 후 첫 작품으로 선택한 김수현의 는 첫방부터 대작의 조짐을 보여주고 있다. 소시오패스 동화 작가와 정신병원 보호사의 기괴한 사랑 이야기는 처음부터 흥미롭게 이어졌다. 두 사람의 공통점이라면 정신과 관련이 있다는 점일 것이다. 첫 회부터 등장했지만 강태(김수현)와 문영(서예지)은 초등학교 시절 알던 사이다. 서로를 알아보지 못했지만,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끌림으로 인해 만날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다. 유명한 동화 작가인 문영에게 강태는 자신의 작품을 쓰게 만드는 동력이기도 하다. 정신과 병원 간호사인 주리(박규영)는 문영과는 동창이었고, 강태와는 동향이었다. 서울에 있는 정신병원에서 1년간 함께 근무한 적이 있는 주리는 강태를 짝사랑하고 있다. 주리가 문영을 만나기 위해 1박 2일 동안 서울을 찾은 .. 2020.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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