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방송/연예3237

무한도전 하시마 섬의 악랄했던 민낯 들춰낸 배달의 무도 하시마 섬은 201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근대 건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이를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 안에 품고 있는 역사를 부정하는 것이 모든 문제의 시작이다. 자신들이 저지른 범죄 사실을 노골적으로 부정하는 일본의 만행은 지난 '우토로 마을'에 이어 '지옥의 섬'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배달의 무도가 보인 가치; 국가가 하지 못하는 우리의 역사 바로보기, 무도가 보여준 광복 70주년 광복 70주년을 맞은 대한민국은 처량하기만 하다. 대한민국의 역사를 왜곡하려는 조직적인 움직임들은 여전하다. 독재 시절에 실행되었던 역사 교과서의 국정화 추진은 그래서 섬뜩하다. 독재를 미화하고 친일을 정당화하는 역사교과서를 추진하던 이들이 다시 국정화를 도모하고 있다는 점에서 역사 교과서.. 2015. 9. 13.
삼시세끼 정선2 그들이 보여준 아름답게 이별하는 법 정선에서 가진 1년 동안의 는 완전한 종영을 알렸다. 물론 장소를 달리 해 새로운 시작을 할 수는 있지만 최소한 옥순봉에서 그들을 다시 보기는 어렵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그들은 1년 동안 정이 든 그곳과 아름답게 이별하는 방법을 담담하지만 소박하면서도 아련함으로 담아냈다. 옥순봉과의 아름다운 이별; 정선에서 1년, 그 긴 시간 동안 함께 했던 이들과의 행복한 이별 박신혜로 시작해 박신혜로 끝났던 는 지난 주 끝났다. 제작진들과 출연진이 함께 하는 에필로그는 왜 많은 시청자들이 그들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지 잘 보여주었다. 시작도 중요하지만 마지막 역시 특별할 수밖에는 없다. 그런 점에서 은 헤어짐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보여준 셈이다. 겨울이 가까워지는 가을 처음 정선을 찾았던 이서진과 옥택연은 그곳이 반갑.. 2015. 9. 12.
용팔이 12회-주원과 김태희 긴박함은 없는 긴장감, 씁쓸하다 긴장감이 극에 달하는 순간에도 편안해지는 이유는 뭘까? 뭔가에 대한 믿음이 존재하면 그럴 수 있다. 혹은 긴장감이 넘치는 상황임에도 긴박함이 존재하지 않으면 그럴 수 있다. 죽은 이가 사실은 죽지 않았고 자신의 장례식에 등장하는 상황 자체는 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이었다. 긴장감 없는 긴박함; 말로 풀어내고 말로 정리하려는 용팔이, 흥미로움은 점점 사라져 간다 상황을 정교하게 짜 맞춰 보는 이들을 잠시도 그냥두지 않는 소설이나 드라마, 영화 등을 보면 행복하다. 작가의 능력은 그런 정교함에서 나올 수 있다. 누구나 흥미로운 이야기를 할 수는 있지만 이를 타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자신이 잠들어 있던 12층 병실에서 아버지가 남긴 유산은 여진에게 반전의 기회를 제공했다. 도준의 .. 2015. 9. 11.
용팔이 11회-김태희 섬뜩했던 마지막 한 마디 모든 것을 바꿀까? 초반과 달리 아쉬운 전개로 질타를 받았던 가 마지막을 위한 시작을 했다. 한신병원으로 다시 돌아와 자신의 장례식을 이용해 반격을 시작했다. 완벽하게 여진의 손아귀 안에서 흘러가는 이야기는 이제 그녀의 손에 의해 모든 것이 흘러갈 수밖에 없음을 보여준다. 자 이제 모두 무릎 꿇어; 붕대 감은 여진, 자신의 장례식을 이용해 반격을 시작하다 태현이 병원으로 돌아오자 여진도 그곳으로 향했다. 사지나 다름없는 한신병원에 들어선 둘의 선택은 모두 나름의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있었다. 자신의 여동생을 위해 태현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그리 많지 않았다. 굴욕적인 모습을 보여서라도 동생은 살려야 했기 때문이다. 여진 역시 목적과 목표는 분명했다. 자신을 죽이려 했던 자들에 대한 복수를 하기 위해서는 다시 그곳을 찾을 .. 2015. 9. 10.
나영석 피디 이제 여성판 삼시세끼도 준비하시죠? 정선에서의 를 마치고 이제는 만재도로 향한다. 첫 촬영이 끝난 시점 벌써부터 많은 시청자들은 만재도를 기대하고 있다. 그만큼 나영석 사단의 예능은 정상 궤도를 질주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나영석 피디가 를 만든다면 어떨까 하는 궁금증이 든다. 여성판 삼시세끼 준비하자; 사라진 여성 버라이어티 부활을 이끌 최적의 존재는 나영석 사단이다 남성들의 전유물로 굳어진 버라이어티 시장에 여성들이 설 자리는 없다. 과거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만들어지기는 했지만 그 명맥은 을 끝으로 사라진 것도 사실이다. 2000년 중반부터 큰 관심사 사상을 받았었던 여성 버라이어티가 갑자기 사라졌다. 여성들의 버라이어티가 사라지게 된 이유는 야외로 활동반경이 넓어지고 보다 과격하고 리얼한 모습들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변.. 2015. 9. 10.
집밥 백선생 묵은지로 풀어낸 강렬한 경쟁력 오래되어 군내가 나고 곰팡이까지 인 묵은지는 누군가에는 곧바로 버려야 하는 존재일 뿐이다. 물론 묵은지를 활용한 매력적인 음식들도 많지만 집에서 손쉽게 만들어 먹기는 어렵다. 가을이 조금씩 다가오고 김장철 역시 가까워진다는 점은 지난 해 담근 김치가 묵은지가 되었다는 의미다. 그런 점에서 의 경쟁력은 도드라진다. 묵은지만큼 묵직한 요리교실; 시기적으로 적합한 요리 만들기, 백종원의 경쟁력이 잘 드러났다 한국인을 상징하는 음식은 흰 쌀밥과 김치다. 오랜 전통만큼 각별하고 특별한 이 음식은 한국인이기 때문에 좋아할 수밖에 없는 것이기도 하다. 탄수화물과 짠맛이라는 단어가 비록 흰 쌀밥과 김치를 마치 나쁜 음식처럼 호도하는 상황이 아쉽기는 하지만 여전히 한국 사람은 밥심으로 산다. 에서는 우리에게는 너무 익숙.. 2015. 9. 9.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