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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adcast 방송이야기/Documentary 다큐63

축구, 그리고 세 개의 조국-자이니치 누가 그들을 울게 하는가? 북한 국적 최초로 독일 분데스리가에 진출한 정대세는 월드컵에서 브라질전과의 경기를 앞두고 뜨거운 눈물을 흘려 세계 축구팬들을 감동시켰었습니다. 결코 이룰 수 없었던 월드컵 무대에 나선 그의 뜨거운 눈물은 자이니치로서 세개의 조국을 가진 그들을 대변하는 눈물이었습니다. 자이니치, 그들이 진정한 애국자다 독일 2부 리그이기는 하지만 지난 해 1부 리그였던 보쿰에 스카우트되었던 정대세는 리그 첫 경기에서 동점골과 역전골을 터트리며 그의 독일 시대는 열렸습니다. 정대세, 박강조, 이충성이 걸어 온 길은 우리의 역사이자 우리가 반성하고 품어야 하는 진행형 역사이기도 합니다. 한 명은 조선 국적을 또 다른 한 명은 한국 국적을, 남은 한 명은 일본 국적을 선택했습니다. 그들에게 국적 선택은 어떤 의미였을까요? 경.. 2010. 8. 28.
MBC스페셜, 따뜻한 시선으로 다문화를 이야기 하다 어느 사이 우리 주변에는 우리와는 조금은 다른 모습을 가진 이들과 함께 살게 되었습니다. 아직까지도 그런 모습들이 익숙하지 않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거스를 수 없는 현실이고 그들 역시 이제는 우리와 함께 살아야 할 존재임은 분명합니다.  나는 한국 남자와 결혼했다 오토바이 사고로 생사의 고비를 넘긴 남자는 오늘도 하반신을 전혀 사용하지 못한 채 기저귀를 차고 침대에 누워있습니다. 자신이 직접 수저를 들어 식사를 하게 된 것도 겨우 몇 달 전일입니다. 2년 전 사고로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었던 자신을 지켜준 것은 다름 아닌 태국인 아내였습니다. 자신이 죽음과 맞서 싸우는 수술 중에도 슬픔에 눈물 흘리던 노모에게 따뜻한 위로와 함께 혹시 아들이 죽더라도 자신을 내치지 말고 함께 살자고 한 아내를 잊을 수가.. 2010. 7. 17.
피디수첩-민간인 사찰과 쥐코, 우울한 우리의 자화상 피디수첩은 지난 주 많은 이들을 당혹스럽게 했던 국무총리실 산하 공직윤리지원관실이 벌인 민간인 사찰을 다뤘습니다. 공직윤리를 감시한다는 그들이 왜 민간인을 사찰하고 부당한 압력으로 일터에서 쫓겨나야 했는지 그간의 과정들과 그 안에 담겨있는 의미를 명쾌하게 담아냈습니다. 빅브라더를 꿈꾸는 MB정권, 레임덕은 시작되었다 1. 쥐코의 추억과 표적 수사의 흔적들 미국 유학생인 제이 박이 만든 동영상 '쥐코'는 미국 의료보험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고발한 다큐멘터리 '식코'를 패러디해서 제작한 20여 분짜리 동영상입니다. 2008년 처음 국내에 소개되면 엄청난 조회 수를 기록하며 수많은 공간에 퍼졌던 이 동영상을 올린 단 한사람은 그들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야만 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이 전부였던 김종익은 국민은.. 2010. 6. 30.
휴먼다큐 사랑-내리사랑의 애틋함 보여준 아빠의 집으로 진한 감동을 전해주던 의 마지막 이야기는 내리사랑이었습니다. 어린 딸을 혼자 키울 수 없어 시골 어머니에게 맡긴 아빠. 시간이 흐르며 딸과 서먹해지는 자신을 바라보며 더 이상은 떨어져 살 수 없게 된 아빠는 함께 살기로 결정합니다. 내리사랑보다 위대한 것은 없다 다섯 살에 할머니 집으로 온 가은이는 또래들도 없는 시골 동네에서 가장 친한 친구이자 엄마와 아빠를 대신하는 가족으로서 가장 중요한 존재였습니다. 할머니의 밭일도 가축을 키우는 일도 큰 힘은 되지 않지만 열심히 도우는 가은이는 할머니에게도 그 누구보다 특별한 존재였습니다. 남편을 잃고 혼자가 된 자신에게 온 가은이는 허전한 마음을 달랠 수 있고 고즈넉한 산골에서 살아있음을 증명해준 특별한 존재였습니다. 항상 마음에 걸리던 아들은 결혼해서도 걱정만.. 2010. 6. 26.
휴먼다큐 사랑-크리스마스의 기적은 사랑을 깨운다 저 출산 시대 대한민국은 출산 장려를 위해 다양한 고민에 빠졌습니다. 아이를 낳으라고 버라이어티 방송을 만들만큼 저 출산에 대한 고민은 깊기만 합니다. 출산을 장려하고 출산을 해야만 한다는 수많은 지표들에도 불구하고 출산을 할 수 없도록 만드는 세상은 도무지 바뀔 것 같지 않습니다. 크리스마스의 기적은 사랑을 깨운다 1. 크리스마스에 버려진 성탄이 크리스마스에 한 아이가 아무것도 입지 않은 채 집 앞에 버려졌습니다. 그렇게 버려진 아이는 저체온 증에 빠져 긴급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생사를 넘나드는 순간을 견뎌내야만 했습니다. 겨우 생명을 되살린 이 아이는 성탄절 날 버려지고 구해졌다고 '성탄'이라고 불립니다. 성탄이에 대한 이야기가 신문에 소개되고 이 사연을 듣게 된 많은 입양을 희망하는 가족들의 모습.. 2010. 6. 19.
신들도 시기한 그들의 사랑, 휴먼 다큐멘터리 사랑-고마워요 내사랑 서로 다른 삶을 살아왔던 이들이 만나 가정을 이루고 그렇게 서로를 사랑하며 살아가는 모습이 우리의 삶이고 우리가 꿈꾸는 가장 행복한 시간들입니다. 그런 행복을 위해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이들에게 때론 신들이 시기를 하기도 합니다. 함께 있어줘서 고마워요 내 사랑 그들의 사랑은 누구에게도 환영받지 못했습니다. 여자의 나이는 남자보다 다섯 살이나 많습니다. 비록 둘 다 재혼이기는 하지만 여자에게는 다섯 살이 된 딸도 있었습니다. 남자는 서울대를 나온 재원이었어요. 부모님의 기대는 그에 비례할 수밖에 없었고 그들의 사랑은 부모 형제, 친구들에게까지 환영받을 수 없었습니다. 세상이 그들의 사랑을 거부하고 시기해도 그들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었습니다.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할 .. 2010.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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