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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트콤을 표방한 SBS가 내놓은 <웰컴 투 더 쇼>는 과연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었을까요? 의미심장함은 처음부터 고려하지도 않았던 것 같고 연기력도 포기했고 극의 완성도 역시 크게 문제 삼지 않은 것을 보면 철저하게 아이돌 장사를 하겠다는 의중만 읽히는 이 시트콤은 시간대부터 바꿔야 할 듯합니다.
미국 시트콤을 입고 긴급조치 19호를 이야기 하다
2002년 도에 서세원이 제작한 <긴급조치 19호>라는 영화가 개봉되었습니다. 서세원이 제작했기에 가능했던 출연진이겠지만 당대 최고의 가수들이 모두 출연했던 이 영화는 출연했던 가수들마저 치욕이라고 토로하는 최악의 영화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흥미롭게도 9년이 지나서 SBS에서는 미국 시트콤에서 자주 사용하는 모큐멘터리 기법. 즉, 가짜 다큐멘터리 형식을 갖춘 시트콤을 제작했습니다. 자사에서 제작 방송되는 'SBS 인기가요'를 주요 배경으로 삼아 하루 만에 일어나는 다양한 이야기를 다룬 이 시트콤은 철저하게 아이돌에게 기댄 채 명확한 한계만 노출했습니다.
시트콤이 더욱 완성도를 높이려면 탄탄한 연기력이 뒷바침 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정극 연기가 아니기에 대충해도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제작을 했다면 이는 시청자들에게 대한 배신이자 우롱일 수밖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가수들이 대거 등장한다는 특징을 염두 해서 가짜 다큐멘터리 형식을 취해 연기력 논란에서 비껴가려 고는 하지만 정규 편성되어 매주 방송이 된다면 당연히 이는 문제가 될 수밖에는 없습니다.
방송된 내용을 보면 <웰컴 투 더 쇼>는 인기가요를 제작하는 스태프들과 MC가 중심축으로 움직이고 매 회 출연하는 가수들의 이야기가 더해지는 형식을 취할 듯합니다. 스태프들은 배우들로 채우고 MC나 다른 측면들은 철저하게 인기가요 출연진들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그들의 전략은 아이돌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즐거운 방송이 될 수밖에는 없을 듯합니다.
닉쿤을 보고, 설리와 아이유를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존재 가치가 충분하다고 느끼는 이들에게 <웰컴 투 더 쇼>는 그 차체가 축복일 수밖에는 없으니 말이지요. 가장 시급한 문제는 아이돌 팬들을 겨냥해 만든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평일 심야 시간대에 편성되었다는 것은 문제가 큽니다.
우결 시간대에 편성되어 방송된다면 더욱 높은 시청률을 올릴 수 있을 것이 분명하기에 정규 편성이 된다면 시간대부터 조절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아이돌 팬 층을 겨냥한 프로그램임에도 평일 늦은 시간대에 배치한다는 것은 넌센스일 수밖에 없으니 말입니다.
비록 만들어진 다큐멘터리이지만 이런 형식을 취한다고 해도 각색된 이야기의 시트콤에 연기력이 담보되지 않는다면 이는 많은 시청자들을 우롱하는 것이고 전파 낭비만 하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이 시트콤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모호하게 다가올수록 완성도는 높아질 것입니다. 이을 위해서는 출연진들의 연기력도 좋아야 하고 각본 역시 탄탄해야만 합니다.
파일럿 편성된 본 방송에서는 나름의 형식과 규격을 갖추고 정규 편성을 염두에 둔 진행을 보였지만 가장 중요한 이야기의 재미는 어색하고 그저 유명 아이돌 스타들의 등장만으로 그 긴 시간을 채워도 상관없다는 발상이라면 정규 편성은 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웰컴 투 더 쇼>가 정규 편성이 되기 위해서는 현재보다는 월등히 높은 완성도가 담보되어야만 합니다. 인기가요를 만드는 전 과정을 소개하는 형식을 취해 SBS로서는 '꿩 먹고 알 먹는'식의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음에도 손가락질만 받았던 <긴급조치 19호>의 망령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들을 강구해야만 할 것입니다.
<긴급조치 19호>와 <웰컴 투 더 쇼>에 모두 등장했던 김장훈은 어떤 느낌이었을까요? 그는 시트콤 출연을 하고 만족했을지 무척이나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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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트콤을 입고 긴급조치 19호를 이야기 하다
2002년 도에 서세원이 제작한 <긴급조치 19호>라는 영화가 개봉되었습니다. 서세원이 제작했기에 가능했던 출연진이겠지만 당대 최고의 가수들이 모두 출연했던 이 영화는 출연했던 가수들마저 치욕이라고 토로하는 최악의 영화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인기를 등에 업고 전 세계적으로 가수들이 대통령이 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이런 상황이 대한민국에서도 벌어질지 모른다고 생각한 권력자는 가수들이 권력을 가지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긴급조치 19호>를 만들어 그들을 통제하기 시작합니다. 군대를 동원해 가수를 잡아들이고 노래를 금지시키는 상황 속에서 가수들과 팬들이 들고 일어나 자신의 권리를 찾는다는 내용을 담은 이 영화는 나름의 주제의식은 갖추었지만 발연기와 엉성한 연출은 감동을 살리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흥미롭게도 9년이 지나서 SBS에서는 미국 시트콤에서 자주 사용하는 모큐멘터리 기법. 즉, 가짜 다큐멘터리 형식을 갖춘 시트콤을 제작했습니다. 자사에서 제작 방송되는 'SBS 인기가요'를 주요 배경으로 삼아 하루 만에 일어나는 다양한 이야기를 다룬 이 시트콤은 철저하게 아이돌에게 기댄 채 명확한 한계만 노출했습니다.
시트콤이 더욱 완성도를 높이려면 탄탄한 연기력이 뒷바침 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정극 연기가 아니기에 대충해도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제작을 했다면 이는 시청자들에게 대한 배신이자 우롱일 수밖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가수들이 대거 등장한다는 특징을 염두 해서 가짜 다큐멘터리 형식을 취해 연기력 논란에서 비껴가려 고는 하지만 정규 편성되어 매주 방송이 된다면 당연히 이는 문제가 될 수밖에는 없습니다.
방송된 내용을 보면 <웰컴 투 더 쇼>는 인기가요를 제작하는 스태프들과 MC가 중심축으로 움직이고 매 회 출연하는 가수들의 이야기가 더해지는 형식을 취할 듯합니다. 스태프들은 배우들로 채우고 MC나 다른 측면들은 철저하게 인기가요 출연진들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그들의 전략은 아이돌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즐거운 방송이 될 수밖에는 없을 듯합니다.
닉쿤을 보고, 설리와 아이유를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존재 가치가 충분하다고 느끼는 이들에게 <웰컴 투 더 쇼>는 그 차체가 축복일 수밖에는 없으니 말이지요. 가장 시급한 문제는 아이돌 팬들을 겨냥해 만든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평일 심야 시간대에 편성되었다는 것은 문제가 큽니다.
우결 시간대에 편성되어 방송된다면 더욱 높은 시청률을 올릴 수 있을 것이 분명하기에 정규 편성이 된다면 시간대부터 조절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아이돌 팬 층을 겨냥한 프로그램임에도 평일 늦은 시간대에 배치한다는 것은 넌센스일 수밖에 없으니 말입니다.
비록 만들어진 다큐멘터리이지만 이런 형식을 취한다고 해도 각색된 이야기의 시트콤에 연기력이 담보되지 않는다면 이는 많은 시청자들을 우롱하는 것이고 전파 낭비만 하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이 시트콤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모호하게 다가올수록 완성도는 높아질 것입니다. 이을 위해서는 출연진들의 연기력도 좋아야 하고 각본 역시 탄탄해야만 합니다.
파일럿 편성된 본 방송에서는 나름의 형식과 규격을 갖추고 정규 편성을 염두에 둔 진행을 보였지만 가장 중요한 이야기의 재미는 어색하고 그저 유명 아이돌 스타들의 등장만으로 그 긴 시간을 채워도 상관없다는 발상이라면 정규 편성은 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웰컴 투 더 쇼>가 정규 편성이 되기 위해서는 현재보다는 월등히 높은 완성도가 담보되어야만 합니다. 인기가요를 만드는 전 과정을 소개하는 형식을 취해 SBS로서는 '꿩 먹고 알 먹는'식의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음에도 손가락질만 받았던 <긴급조치 19호>의 망령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들을 강구해야만 할 것입니다.
<긴급조치 19호>와 <웰컴 투 더 쇼>에 모두 등장했던 김장훈은 어떤 느낌이었을까요? 그는 시트콤 출연을 하고 만족했을지 무척이나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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