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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지옥에서 온 판사 6회-박신혜 통쾌한 심판 뒤 위협하는 그림자들 등장했다

by 자이미 2024.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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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정말 지옥에 보내버리고 싶은 인간들이 존재합니다. 그런 인간들의 분노가 결국 지옥도를 그려낸 것이기도 하겠죠. 문제는 현실에서는 그런 지옥을 맛보게 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범죄자의 인권은 존중되어야 하지만 피해자와 남겨진 가족들의 분노에는 눈 돌리는 것이 현실이기도 하니 말입니다.

 

가족을 무참히 살해하고 자신이 다중인격장애라 주장하는 악랄한 살인마 양승빈의 행동은 현실에도 존재하는 유형의 괴물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욕망을 위해서라면 가족도 희생시키는 이런 괴물들도 현실 법정에서는 국민들이 전혀 납득할 수 없는 판결을 받고는 합니다.

지옥에서 온 판사 6회-강빛나의 지옥 판결이 부럽다

사실상 사형제가 폐지된 대한민국에서 악랄한 살인마들에게도 이젠 사형도 선고하지 않습니다. 판사들은 사형제가 존재하지 않기에 사형을 선고할 필요가 없다는 식으로 자신의 책임을 방기하죠. 그렇다고 무기징역이 영원한 사회와 격리로 오해해서는 안 됩니다.

 

몇 가지 중대 범죄를 제외한 무기징역을 받은 이들은 일정 기간 복역하면 사회에 나올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됩니다. 무기징역이란 존재하지 않는단 의미죠. 이런 불합리한 현실적인 문제는 이런 드라마를 만들어낸 이유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자신의 연기를 완성하기 위해 법정에서 행패를 부리고, 판사에게까지 욕을 쏟아내는 양승빈은 이내 착한 자아를 연기하며 방청석에 온 이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일반 판사가 아닌 악마인 빛나에게 이런 얇은 꼼수는 웃기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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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대기실을 찾은 빛나는 살인했다는 구도완을 불러오면 당장 풀어주겠다고 합니다. 자신을 숨기던 양승빈은 이내 연기를 펼치고, 이런 모습에 빛나는 확신 했습니다. 탈부착이 가능한 다중인격이라는 확신말이죠. 이는 악마로서 지옥으로 보낼 명분이기도 했습니다.

 

치료감호소로 보내 판결을 하려했던 빛나는 다온으로 인해 실패하고 맙니다. 침대 밑에서 숨어 이 자가 정말 다중인격장애를 겪고 있는지 확인하려던 다온은 간호사로 변장하고 칼을 든 빛나를 발견하고는 막기 시작했습니다.

 

현직 형사로서 현행법을 지켜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악마라고 하니 악마라 생각하고 있기는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를 무조건 믿는 것도 아직 힘듭니다. 자신이 죽었다 살아난 상황에서도 악마로서 징후들을 봤음에도 다온이 느끼는 감정선은 그랬습니다.

지옥에서 온 판사 6회-다중인격 연기한 잔인한 범죄자

다온에게는 결정적 증거가 존재했습니다. 살해당한 아들이 아버지의 범행 상황을 몰래 녹음했습니다. 비번을 풀지 못해 힘들었지만, 해결한 다온은 양승빈 판결이 내려지는 날 법정에서 생생한 증거를 틀어버립니다. 방청석을 비롯한 법정 모두가 양승빈이 얼마나 뻔뻔하고 악랄한 범죄자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빛나로서는 모든 계획이 다시 틀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병원에 이어 법정에서까지 다온이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막는 것에 참을 수가 없었죠. 그럼에도 다온에게 아무런 짓도 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하게도 사랑이라는 감정이 싹트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상황에서 빛나는 의도적으로 양승빈을 자극했습니다. 그가 분노해 어쩔줄 몰라하는 상황을 만든 후 그는 선고를 합니다. 심신상실이 인정되어 무죄에 이어, 치료감호 2년을 선고한다는 판결이었습니다. 자신의 가족 셋을 죽인 파렴치한 범죄자에게 심신상실을 앞세워 무죄를 선고한 판사의 모습에 경악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피해자인 은주 어머니는 판사를 부르며 분노했습니다. 과연 판사 가족이 이런 일을 겪었어도 동일한 판결을 할 수 있냐는 분노는 대부분 국민들이 느끼는 감정이기도 합니다. 판사들의 세상은 국민들의 삶과는 너무 동떨어져 있음을 우린 수많은 판결들을 통해 익히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빛나의 이런 판결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다온은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수송차에 함께 타서 이동까지 했지만, 누군지 알 수 없는 자들의 습격으로 범죄자는 사라집니다. 아무리 막으려 해도 강력한 상대를 압도하는 것은 불가했습니다. 총까지 피하는 상대를 잡기는 역부족이니 말이죠.

지옥에서 온 판사 6회-지옥의 판결을 위해 악랄한 범죄자 풀어주는 빛나

양승빈을 빼돌린 것은 아롱이 부른 후배들이었습니다. 후에 드러나는 지옥의 특별한 임무를 받고 지상으로 온 '베나토'라는 조직원들이었습니다. 지옥의 판결을 준비하기 위해 빛나가 아롱에게 지시한 것이었습니다. 부상을 당한 상황에서도 다온은 빛나 집 앞에서 진을 치며 그가 밖으로 나갈 수 없도록 막았습니다.

 

우리가 아는 악마나 유령들처럼 시공간을 초월하거나 물질을 통과하는 능력은 빛나에게 없습니다. 이는 인간의 몸을 빌려 인간 세계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죠. 만능키와 유사한 만도를 불러 상대 목소리를 흉내 내는 능력으로 밖에서 대기하는 다온을 안심시켰습니다. 

 

이제 강빛나의 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기절했다 깨어난 양승빈은 자신이 무대 위에 올려진 모습에 기겁합니다. 이게 무슨 상황인지 이해될 수는 없었습니다. 여기에 판사가 도끼를 들고 자신을 죽이겠다고 나서는 상황에서 도망치는 것이 최선이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교실이 나왔고, 그곳에서 기다리던 판사 빛나는 12살이라며 통성명을 언급합니다. 양승빈이 다중인격 연기를 하며 만들어낸 인격중 하나가 열두 살이었기 때문에 이를 상기시킨 것이죠. 손등을 찍히고 도주한 양승빈은 다시 무대로 돌아왔다, 엘리베이터로 도주합니다.

 

하지만 그곳에서도 자신이 아내에게 했던 폭행을 역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무한반복하듯 다시 무대로 돌아온 양승빈은 이 상황을 벗어나는 방법을 찾기에 몰두할 수밖에 없었죠. 더하기 문제를 내더니 그게 바로 양승빈이 가족들을 칼로 찌른 횟수라며 그대로 되갚아줬습니다.

지옥에서 온 판사 6회-범죄자의 죄를 그대로 되갚아주는 지옥 판결

마지막은 지옥으로 보낼 인장이 달린 칼이었습니다. 다른 이들과 달리, 살아있는 상황에서 인두로 지옥행을 이마에 새긴 빛나는 악랄한 가족 살해범에게 지옥의 판결을 완결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살해당한 양승빈은 서울 경계선에 유기되었습니다. 

 

이는 빛나가 다온에게 주는 선물이라기 보다 상기시키기 위한 행동이었습니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강렬한 끌림을 받고 있는 빛나로서는 다온 곁에만 있으면 심장이 급격하게 뛰는 상황을 겪고 있습니다. 이게 정상일 수 없음을 악마인 유스티티아는 잘 알고 있었습니다. 생전 처음 경험하는 것이니 말이죠.

 

사건을 처리하고 강빛나가 어떤 인물인지 조사한 만도를 통해 브리핑을 받는 자리에서 아롱에게 다온이 다쳤다며 질책하는 장면은 중요합니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나온 행동은 그렇게 쌓여 독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학창 시절 공부만 하느라 친구도 없었다는 죽은 빛나는 그가 판사가 된 후 가족들은 모두 이민을 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판사 재직시절 성향 등은 만도가 제대로 조사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가 갑작스럽게 태규와 결혼까지 하려다 사망한 상태입니다. 그 과정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 수 없지만 중요한 이유로 작동됩니다.

 

빛나가 태규의 요청으로 만나는 장면을 생각해 보면 그의 아버지인 정재걸 5선 의원이 지옥에서 반란을 꿈꾸다 실패해 도주한 사탄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태규의 태도는 빛나에 대한 집착이 없지만, 오히려 재걸이 그를 챙기려 노력하는 과정에 뭔가 숨겨져 있는 비밀이 있을 것으로 보이니 말입니다.

지옥에서 온 판사 6회-베나토인 아롱 빛나도 의심한다

사탄을 잡기 위해 지상으로 온 악마들을 관리하는 회장인 윤성이 사망합니다. 아롱은 자원봉사를 나간 자리에서 다온이 어떤 존재인지 확인하려다 둘의 이야기를 엿듣게 되었죠. 윤성이 눈물을 흘렸다는 말에 의심한 아롱은 그가 인간 여자와 만나고 있음을 확인합니다.

 

인간화되어 가는 악마를 죽이는 베나토라는 표식을 보여주며 선택을 요구합니다. 죽지 않으면 그가 사랑한 인간 여성과 그 가족이 끔찍한 짓을 당할 수밖에 없음을 우려한 윤성은 그렇게 죽음을 선택합니다. 다온은 이게 빛나의 짓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빛나로서도 황당한 일이죠. 자신이 해야 할 일도 아니고, 굳이 그런 짓을 할 이유도 없기 때문입니다. 자신으로서는 1년 안에 용서받지 못한 범죄자 20명을 지옥으로 보내는 것 외에는 아무런 생각도 없었습니다. 다온의 이런 의심들의 근거에도 빛나에 대한 사랑이란 감정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분명한 목적으로 가지고 인간계로 온 아롱은 청소부들을 통해 이상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유스티티아가 판결을 하면서 감정이 아주 진하게 실린 느낌을 받았다는 말에 민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악마들에게는 아무런 감정이 존재할 수 없습니다.

 

오직 주어진 일을 행하는 것이 악마입니다. 감정이 존재한다는 것은 인간화가 되고 있다는 의미라는 점에서 베나토인 아롱으로서는 유스티티아를 잡아야 할 명분이 생기게 됩니다. 귀가 얇고 욕망에 찌든 그레모리 아롱으로서는 기회라 생각했을 수도 있습니다.

 

황천빌라에 사는 민준 어머니가 갑작스러운 괴한의 습격을 받습니다. 빛나가 황천빌라에서 거주하는 것을 싫어했던 태규의 지시로 범죄가 벌어진 것일 수도 있습니다. 험한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태규의 경고는 그저 하는 말이 아니었던 것이죠.

지옥에서 온 판사 6회-말미에 등장한 다온 가족 살인범

문제는 이 범죄를 저지른 자가 과거 다온의 가족을 죽인 자일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그렇게 생각해 보면 다온의 집도 재개발 지역이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재개발을 하기 위해 나가지 않은 거주자들을 그렇게 잔인하게 죽였을 가능성이 크니 말입니다. 

 

자신도 모르게 인간화되어가는 빛나와 그런 그를 주목하기 시작한 아롱. 그리고 잊을 수 없는 어린 시절 끔찍한 기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사건들이 연이어 벌어지는 상황에서 다온은 진범을 잡을 수 있을까요? 이제 서서히 정체를 드러내야 하는 사탄은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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