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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Netflix Wavve Tiving N OTT

폭싹 속았수다 5~6회-한 여름 밤의 만선 뒤 찾아온 위기, 그럼에도 살민 살아진다

by 자이미 2025.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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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웃고 드라마를 보다 감정이 출렁거리는 것도 오랜만인 듯합니다. 4계절을 담아낼 정도로 정성을 들인 이 작품은 대한민국 드라마의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작가와 감독, 배우들과 음악까지 모든 것이 부족하지 않은 완벽함을 자랑합니다.

 

애순과 선을 봤던 상길은 뒤끝이 구립니다. 애순의 남편인 관식에 대해 악랄하게 보복을 하고 있기 때문이죠. 그런 오징어잡이 어선 선장 상길에게 욕설과 함께 정강이를 걷어찬 애순은 관식이 손을 잡고 집으로 돌아왔지만 이내 밥 걱정을 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폭싹 속았수다 6회-바다가 집어삼켜버린 운명, 서럽게 우는 애순과 관식

상길만이 아니라 그 동네 어촌계장까지 그들 편이라 관식이 배를 탈 수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굶어 죽을 수는 없어 임신한 상태로 이모들을 따라 생선을 팔기 위해 나선 애순은 엄마였습니다. 부끄러워서 배추 팔 때도 책으로 얼굴을 가렸던 애순이었으니 말이죠.

 

제주도에 도로가 깔린다는 말에 관식은 노가다도 해봅니다. 하지만 다치기만 할 뿐 이내 방을 지키는 신세가 되고 말았죠. '성실한 소가 쉬면 시들어 간다'는 말처럼 관식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습니다. 넋이 나간 듯한 관식을 위해서는 뭐라도 해야 했습니다.

 

쌀도 떨어진 집에 누구에게 이를 빌리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애순이 어렵게 찾아간 곳은 시댁이 아니라, 할머니였습니다. 할머니 춘옥은 자신을 찾아와 서럽게 울기만 하는 어린 손녀를 보며 가슴이 미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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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보낸 큰아들의 유일한 핏줄인 애순은 할매 춘옥에게도 특별한 존재였습니다. 그런 애기 같은 아이가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삶에 지쳐 서럽게 우는 모습은 참을 수가 없었죠. 작은 아버지는 제사는 다른 집에서 지내는데 왜 여기를 찾아오냐 타박합니다. 그러면서도 "줄 거면 어머니 반지라도 주쇼"라고 합니다. 해줄 것 없는 작은 아버지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습니다.

 

이제는 어른이 된 금명이 기억하는 당시 엄마 애순은 모든 게 처음이고 힘들었습니다. 엄마에게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 같은 그들의 가장 밝게 빛나던 순간을 자식들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 태어나면서부터 자신이 본 것은 엄마이지 이름을 가진 한 사람의 존재는 아니기 때문이죠.

 

춘옥은 애순을 찾아왔습니다. 애들 먹일 것도 없어 울던 손녀를 그대로 보낸 할매는 다짐했습니다. 그렇게 애순에게 춘옥은 거액을 건넵니다. 피난 전 국밥 팔아 모은 돈을 내색도 하지 않고 숨기고 있었습니다. 둘째 한무가 알았다면 이 마저도 모두 잃었을 것이기 때문이죠. 

폭싹 속았수다 1회-너무나 딸 애순을 사랑했던 엄마 광례

애순의 엄마 광례는 자신의 죽음이 가까워지자 시어머니인 춘옥을 찾았습니다. "나랑 어데 가요. 무서워서 그래"라며 늦은 밤 춘옥을 찾은 광례가 간 곳은 사진관이었습니다. 잠녀가 사진 찍으면 그건 곧 영정 사진이 된다는 말이 있다며 외면하고 있었던 광례는 마지막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곳에 사는 이들은 분위기만으로도 광례가 죽음을 앞두고 있다는 것을 춘옥은 충분히 알고 있었습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가장 좋은 옷을 입고 왔으면서도 얼굴에 화장 하나 하지 못한 며느리에게 자신이 가진 분홍색 입술연지를 발라줍니다.

 

평생 아이들이 볼 사진인데 분홍색이라도 발라야 한다며 시어머니가 발라주는 모습은 먹먹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들을 먼저 보낸 춘옥은 며느리가 찍은 후에 자신도 찍게다 합니다. 하지만 광례는 그런 시어머니를 만류하죠. 

 

오래오래 살다 오시라며, 광례는 시어머니에게 정말 하고 싶었던 말을 합니다. "우리 애순이 좀 봐주쇼"라는 말에 춘옥은 그렇지 그 말을 하려 했지 라며 반깁니다. 반가워서가 아니라, 광례가 사진 찍는 것이 무서워 자신을 찾은 것이 아님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죠. 

 

"살다 살다 할머니 찾아오면 한 번만 도와주쇼" 할머니 나 고달프다고 하면 도와달라는 말은 울컥했습니다. 싫은 내색 한 번 하지 않은 아이지만 그래도 살다 힘들어 견딜 수 없어 찾아오면 한 번만 도와달라는 부탁이었습니다. 먼저 보낸 한규를 보듯, 우리 애순이 좀 봐달라는 광례의 말에 춘옥은 자신이 평생 모은 재산을 내놨습니다.

폭싹 속았수다 1회-팔면 백환이란 말에 딸 입에 들어가면 천환이라던 엄마의 마지막 유언

마치 예언이라도 하듯 광례는 열 살 딸을 두고 떠나며 시어머니에게 당부를 했던 것이죠. 광례의 말처럼 춘옥에게 애순은 먼저 보낸 아들 한규와 같았습니다. 큰아들이 남긴 유일한 혈육인 애순을 도와주는 것은 곧 큰 아들을 도와주는 것과 다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자식이 죽으면 여기서 산다며 가슴을 치는 춘옥으로 인해 관식은 선장이 되었습니다. '오월'호 선장이 된 관식을 위해 마을 사람들이 모두 나왔고, 그렇게 새로운 배가 안전하게 운행되도록 제를 지냈습니다. 한무는 엄마가 준 돈인 것을 알면서도 해코지를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저 툭툭 말을 내던지기는 하지만 그에게도 애순은 죽은 형의 유일한 혈육이니 말이죠.

 

셋방살이하던 집 노부부는 애순을 불러 "이제 너그집 가라"라고 합니다. 퉁명스럽기만 하지만 이들 노부부는 서로 경쟁하듯 이 어린 부부를 도왔습니다. 쌀이 없자, 몰래 저녁 늦게 살독에 하루 먹을 분량만 슬쩍 담아주고 간 할머니, 먹을 것이 없는 그들에게 애순 몰래 문어를 씻어 준 할아버지.

 

관식은 너무 고마워 인사를 하지만 그것마저 민망해 강한 척하는 할아버지의 모습은 귀엽게 다가올 정도였습니다. 관식이 애순을 위해 준비한 것은 여섯 살 때부터 항상 찾았던 엄마가 살던 집이었습니다. 고개를 건너야 갈 수 있었던 엄마 집을 매일 찾아왔던 어린 애순. 그런 애순이 반가워 버선발로 뛰어나오던 광례의 그 다정함이 살아 숨 쉬는 곳이 바로 그 집이었습니다.

 

애순에게는 그 어떤 집보다 소중한 곳이 바로 광례가 살던 그 집이었습니다. 그런 집을 우리 집으로 만들 수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애순은 행복했습니다. 나에게는 궁궐 같다는 애순의 말처럼 낡고 작은 집이지만 그에게는 엄마를 품고 살아갈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었습니다.

폭싹 속았수다 5회-가족을 위해 생선을 파는 엄마 애순

조금씩 집을 넓히고 그렇게 자개장도 들이는 그 모든 것이 행복이었습니다. 갑작스럽게 이사한 집을 찾아온 엄마 광례는 쓸고 닦으며 딸 집을 청소하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그러던 엄마는 자꾸 애순에게 "애순아. 그 여편네 도라꾸있다"라고 합니다.

 

이제 겨우 집하나 가지고 있는데 무슨 도라꾸까지 이야기하냐던 애순은 잠이 깨자 바로 그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았습니다. 예지몽이었죠. 출산이 임박하자 옆집 도라꾸를 빌려 병원에 가라는 말이었습니다. 옆집 아저씨 트럭을 타고 낳은 아이는 남자였습니다.

 

아들이 태어나자 애순에 대한 시댁의 평가도 완전히 달라질 수밖에 없었죠. 애순을 못마땅해했던 관식 할머니 막천은 며느리보다 더 특별하게 대하기 시작하죠. 당시를 살아간 이들이라면 무조건 공감할 수 있는 상황들이었습니다. 

 

78년 도동리 어촌계장 선거가 있던 날 상길은 애순에게 호되게 당합니다. 부어촌계장으로 애순을 시키라는 이모들 말에 무시하다, 그럼 선거하자며 "다이 다이 합시다"라는 애순은 부급장이었던 시절을 떠올리며 하면 지지는 않는다며 도발하죠.

 

도발하며 애순이 낙서를 한 것은 '난쟁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에 '애순'으로 이름을 바꾼 장면은 재미있게 다가왔습니다. 그렇게 완장을 차고 사진도 찍은 애순은 불법 댄스 교습소를 급습해 사람들을 잡는 일을 합니다. 당시에는 이런 일들이 많았죠.

폭싹 속았수다 3회-부계장이된 애순

모두 잡혀 나온 상황에서 여자 화장실 앞에서 뭔가 이상함을 감지한 애순과 그런 그에게 다가와 자신에게 미련 있냐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상길의 말에 코를 막고 들어선 화장실에는 의외의 인물이 있었습니다. 상길의 아내인 영란과 어린 딸이었습니다.

 

춤바람 난 사람들을 잡으러 온 이가 남편인데, 아내가 걸리면 난리가 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영란으로서는 폭력적인 남편과 살면서 겨우 숨 쉴 수 있는 춤은 죽지 않게 만드는 유일한 공간이었습니다. 그런 영란을 위해 애순은 도주를 돕습니다. 상길은 도망치다 흘린 아내 신발을 알아봤을까요?

 

배 이름을 애순에게 직접 쓰라는 관식은 뱃사람들이 터부시 하던 일을 시도합니다. 여자가 배에 오르면 죽는다며 절대 못하게 했는데, 애순에게 손을 내민 것이죠. 그런 관식의 손을 먼저 잡은 것은 어린 금영이었습니다. 그 순간 애순은 딸을 붙잡으며 그 말을 할 뻔했습니다. "여자가 배에 타면 재수 없다"는 말을 딸에게 말이죠.

 

'금은동'이란 배 이름은 둘 사이에 태어난 세 남매의 이름이었습니다. 할머니는 며느리도 못한 금은동을 손주 며느리가 해냈다며 행복해했습니다. 그렇게 지어진 이름이 금명, 은명, 동명이었습니다. 화려하게 빛나던 별들 사이에 떨어지는 별똥별 같았던 것은 그들의 배였습니다.

 

바다에 하늘의 별들이 반사되어 하늘인지 바다인지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아름다운 그곳에서 관식은 주책맞게 애순에게 키스를 합니다. 아이들이 함께 타고 있어 남편의 이런 애정 표현에 타박하지만 한없이 행복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여름을 다 모르고 만선만 하라고 빌었습니다.

폭싹 속았수다 5회-선장이 된 관식

두 번 다시 못 올 계절이 다가왔습니다. 밥을 먹다 말고 옷장 위에 있던 사탕을 꺼내다 흘려 엄마 애순에게 혼나던 막내 동명은 울면서 안아달라 했습니다. 하필 그 순간 금명 친구가 다급하게 달려와 사고가 났다고 합니다. 태풍 예보가 있던 날 딸에게 무슨 일이 생겼다는 말에 애순은 정신이 없었습니다.

 

옆집 이모에게 애들 좀 봐달라고 했지만, 태풍으로 무슨 말을 하는지 몰랐습니다. 다행스럽게 금영은 큰 사고는 아니었습니다. 태풍 부는데 왜 자전거를 타나며 야단치며 집으로 향하던 애순은 이모가 자고 있는 모습에 다급해졌습니다.

 

집으로 가자 아이들은 없었고, 있어야 할 신발도 사라졌습니다. 비까지 내리는 상황에서 애순과 금명 앞에 이모들은 은영을 데리고 왔습니다. 방파제에 있던 은명을 이모들이 보고 데려온 것이죠. 하지만 동명이 없다는 말에 마을 사람들이 전부 나서 찾기 시작했습니다.

 

안타깝게도 동명은 차갑게 식은 채 발견되었습니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방파제 앞에서 차갑게 식어버린 아들 동명을 안고 왜 병원에 가자는 말을 하지 않냐며 모여 있는 사람들에게 묻습니다. 뒤늦게 그곳에 온 아빠 관식은 아들이 죽은 것을 보고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그들의 하늘이 무너지던 날 처음으로 무쇠가 무너졌다"는 금명의 회고처럼 단단하기만 하던 아빠 관식은 거센 파도소리마저 묻힐 정도로 서러운 아비의 울음은 이 모든 고통을 그대로 전해줬습니다. 아들을 먼저 보내고 무너져버린 부모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폭싹 속았수다 6회-애순과 관식 막내 아들의 죽음

그런 애순을 일깨운 것은 다시 엄마 광례였습니다. 물질하던 자신들은 언제나 죽음과 함께 살아왔다고 했습니다. 물질하다 죽을 위기에 처하면 당황하지 않고 죽어라 팔다리를 흔들면 반드시 하늘을 볼 수 있다고 했습니다. 반드시 숨통이 트인다는 말에 애순은 자신을 일으켜 세웠습니다.

 

아이들도 부모들 눈치를 보고 있었습니다. 사랑스러운 동생이 죽은 상황에서 아이들도 숨죽인 채 눈치만 볼 수밖에 없었죠. 달고나를 하던 아들에게 왜 엄마에게 말 안 하냐고 하니 아들은 엄마가 화났다고 합니다. 아빠 눈치를 보며 가방을 닦던 금명에게 왜 백점 맞았는데 아빠에게 이야기 안 했어라고 묻습니다.

 

그런 아빠에게 금명은 서럽게 울며 "내가 자전거 탔으니까"라며 자신 때문에 동생이 죽었다고 탓했습니다. 은명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동생을 돌보지 않아서 죽었다며 자책하는 모습에 애순과 관식은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그들이 슬퍼할 수 있었던 시간은 단 '사흘'이었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부모들은 다시 힘을 냈고, 여름 '민어'를 잡으면 안 팔고 우리 식구 저녁으로 먹자며 바다로 향하는 아버지와 바다를 등지고 생선을 부지런히 팔아버린 엄마. 

 

어망 아방, 새끼까지 모두 바다에 잃어버린 애순은 바다를 마주 볼 수는 없었습니다. 그런 애순을 찾아온 관식은 정리하고 애들과 함께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렇게 바다를 품고 집으로 가던 애순과 관식은 아들을 잃은 여름 태풍을 언급하며 곧 땡볕이 들면 다 살아난다고 애순을 다독입니다.

폭싹 속았수다 5회-애순과 관식, 그리고 아이들

"난 자꾸 못 살 거 같으니까 그래"라며 두려워했습니다. 그런 애순을 보던 관식은 앞서 나가며 놀고 있는 자식들을 보며 "애들 살려야지"라고 합니다. 부모들에게 그 말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었습니다. 그런 관식에게 애순은 내가 동명이 죽였다고 합니다.

 

관식이 바다에 나간 후부터 아이들을 데리고 항상 방파제를 찾았습니다. 아무리 바람이 불고 비가 와도 관식은 꼭 여기로 돌아온다고 아이들에게 방파제에 서서 이야기를 해줬습니다. 그 때문에 어린아이가 태풍이 불던 그날 방파제에 나갔다가 죽음을 맞이했다고 자책한 것이었죠.

 

세월이 훌쩍 흘러 관식은 딸 금명의 도움으로 내시경을 받다 애순에게 그 말을 했습니다. "축대 쌓으러 가지 말 걸"이라는 말을 했습니다. 자신과 달리 누구 앞에서도 함부로 울 수도 자책할 수도 없었던 관식은 내시경을 받기 위해 수면 마취를 한 후에야 겨우 속에 담아뒀던 말을 했던 것이죠. 그렇게 가족들은 모두 막내 죽음이 자신 탓이라며 자책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네 가족들의 모습은 이 사건으로 잘 묘사해 냈습니다. 

 

어린 아들의 사망신고를 하러 간 관식은 그곳에서 소리도 내지 못하고 오열하고 말았습니다. 만 3세인 아들 사망 신고서를 작성하는 일은 너무 잔인한 일이었습니다. 엄마 애순도 아무리 힘을 내려해도 쉽지 않은 날들이었습니다.

 

아들이 밥도 못 먹고 달고나만 먹는다고 말하고 부엌에 들어서자 울컥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들이 고기도 먹었다는 말에 거짓말하는 줄 알았는데, 부엌에는 이웃들이 십시일반 가져온 음식들이 가득했습니다. "유채꽃이 혼자 피나 떼로 피지. 혼자였으면 골백번 꺾였어"라는 말처럼 그 지독하게 힘겨운 시간은 이웃들과 함께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폭싹 속았수다 2회-어린 애순과 관식
폭싹 속았수다 스틸컷

'도희정 장학금'을 준 것은 많은 이들도 예상했듯 민옥이 준 것이었습니다. 셋방집주인 할아버지에게 석 달 치 방세를 주며 도희정이 아닌 다른 말을 했지만, 까막눈인 민옥은 그저 돈만 확인하고 맞다고 해서 생긴 해프닝이었습니다. 민옥은 병철과 살아보며 애순이 얼마나 대단한지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존경한다 했던 것이죠.

 

배추밭도 사실은 병철의 것이 아닌, 엄마 광례 명의였습니다. 병철은 자신을 위해 애순을 희생시켰던 것이었죠. 그렇다고 병철이 나쁜 인간은 아니지만 타고난 한량은 맞았습니다. 87년 훌쩍 큰 금명의 대학시험 날 어쩔 줄 몰라하는 애순과 관식에게 서울대 합격증이 전달되었습니다.

 

입학식날 학교에서 금명이 가족들은 우연하지만 필연적인 만남을 가지게 되죠. 연인인 영범을 처음 본 순간이기도 합니다. 재미있게도 영범의 아버지 이름이 '금영'이라 이들은 더욱 친해질 수 있었지만, 관식은 본능적으로 영범을 밀어내려 했습니다. 

 

영범이 딸 금명을 좋아하고 있음을 본능적으로 알아챘으니 말이죠. 그 증거는 사진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사진 찍어주겠다고 나선 영범이 찍은 사진 속에는 금명을 확대한 사진이 있었습니다. 금영이 결혼 이야기를 애순이 언급하자 발끈하는 관식은 딸바보였습니다. 

폭싹 속았수다 6회-금명의 서울대 입학

지독한 고통이 찾아와도 참고 살면 살아집니다. 여름 풍어 속에 만선에 취해 모든 것이 항상 그럴 것이란 착각을 하지만 태풍은 모든 것을 앗아가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여름 땡볕은 모든 잃어버린 것을 재건하기도 합니다. 혼자가 아닌 사랑하는 사람들의 위안은 오늘을 살게 하고 내일을 꿈꾸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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