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쎈 여자 강남순 4회-강남순 희식과 공조 시작, 절대악 류시오 등장이 중요한 이유

무려 20년 동안 연락이 되지 않았던 남순과 가족들은 극적으로 재회하게 되었습니다. 다섯 살 몽골에 아빠와 여행을 갔다 헤어진 후 남순은 자비로운 몽골 부부에 의해 잘 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위기에 처한 타인을 방치하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 구해내기도 했죠.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이들 가계의 전통은 비록 20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떨어져 있었지만 바뀌지 않았습니다. 화재 현장에서 재회한 남순과 금주는 눈이 마주치는 순간 서로를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필연적인 이 피의 끌림은 극적인 순간 확신하게 만들었으니 말입니다.

힘쎈 여자 강남순 4회-남순과 희식 공조 수사가 시작되었다

모녀의 재회가 중요한 것은 '강남순'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길중간을 시작으로 황금주로 이어진 힘쎈 여자의 전설은 이제 강남순으로 연결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들의 강력한 힘에 견줘도 뒤지지 않을 최악의 악당과 맞서 싸우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딸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준 이들이라면 돈쭐을 내주려는 금주의 행동에 지현수와 노선생은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코인 투자로 거지가 되어버린 현수로서는 거액의 현금과 거주할 공간까지 모두 제공한 금주가 은인일 수밖에 없습니다. 

 

갑작스럽게 거지에서 부자가 된 이들 커플이 어떤 식으로 활약을 할 수 있을지도 궁금해집니다. 단순히 재미를 위한 존재로 남겨질지, 아니면 극적인 상황에서 위기의 남순을 구해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지도 궁금해집니다. 

 

남순을 알아보고 자신에게 연락해 만날 수 있게 해준 희식에게도 도움을 주고 싶어 하지만 극구 만류하죠. 희식도 부자라는 점에서 굳이 돈쭐에 감동하거나 목마른 인물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돈밖에 없는 금주로서는 어떻게든 돈을 주고 싶었죠.

 

이런 과정에 희식 어머니가 아들 집을 찾았다 서로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을 보고 기겁합니다. 아들이 어머니뻘 여자에게 돈을 받고 있는 상황을 곡해하며 분개하지만 압도적 힘을 가진 금주에 의해 꼼짝달싹할 수가 없었습니다. 뻔해 보이는 행동이지만 이런 작은 움직임이 큰 재미를 안겨주고는 합니다. 

 

마약 수사를 하고 있다는 희식에 감동한 금주는 자신이 얻은 정보를 제공합니다. 류시오가 마약을 거래하고 있음을 알게 된 금주는 어떤 방식으로든 해결하고 싶었지만 혼자 하기에는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희식과 같은 형사라면 정말 마약상을 잡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힘쎈 여자 강남순 4회-모든 캐릭터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남순과 희식의 식사는 데이트였을까요? 남순은 아니라고 했지만 희식에게는 분명한 데이트였습니다. 어느 순간 이미 남순에게 심장 떨림을 느끼기 시작한 희식에게는 이 자리에서 더욱 확고해졌습니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맛있는 음식을 사주고 싶은 것은 당연하다는 희식의 속마음은 남순에게도 충분히 전달되었을 듯합니다.

 

희식이 마약 수사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남순은 자신도 함께 하고 싶다고 합니다. 보통이라면 말도 안 된다고 말리는 것이 상식입니다. 하지만 남순의 탁월한 힘을 직접 경험하고 봤던 희식으로서는 오히려 반갑기도 했습니다.

 

최소한 남순이라면 불안해하거나 걱정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으니 말이죠. 그렇게 금주(자신의 정체를 숨겼지만)의 제보를 보고 희식은 '두고' 물류센터에 위장 취업하게 됩니다. 이 제보가 확실하다 느낀 것은 증거로 확보한 마스크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잠입 수사가 시작되었지만 남순의 넘치는 힘과 정의감은 희식을 당황스럽게 만들 뿐이었습니다. 넘치는 힘으로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남순으로서는 모든 것이 답답하기만 했죠. 하지만 남순을 미워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건 사랑하기 때문이죠.

 

공교롭게도 그곳에는 화자도 취업해 있었습니다. 도망자 신세가 된 화자는 다른 사람의 신분으로 그곳에 취직했죠. 어떻게든 반격을 가하기 위해 노력하던 그에게 남순을 보게 되면 어떻게 할까요? 예고편에서 등장했듯 죽이려고 공격할 것은 당연합니다. 

 

물류 창고 안에 증거물을 찾으러 들어선 남순과 희식은 과연 성공할까요? 힘쎈 여자를 목격한 시오는 자신이 공항에서 본 여성을 찾고 있었습니다. 호기심을 자극시킬 수 있는 힘쎈 여자에 대한 관심은 당연하게도 자신의 사업을 번창하게 할 확실한 이유라는 점에서 시오로서는 놓칠 수 없습니다. 

힘쎈 여자 강남순 4회 스틸컷

예고편에서 나왔듯, 물류현장 CCTV를 통해 힘쎈 여자를 확인한 시오는 창고 안에서 남순과 대결하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시오가 힘쎈 남자인지 분명하지 않지만 천하의 남순이 위기에 처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이는 타고난 힘이 아닐 겁니다.

 

타고난 것이 아닌 마약의 힘을 이용한 결과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약을 만드는 시설을 갖추고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마약을 만들어낸 시오라면 자신에게 일시적인 초능력에 비견되는 힘을 가질 수 있는 약도 만들었을 가능성이 높죠. 이들 세계관에서는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시오가 막강해지지 않으면 감히 세명의 힘쎈 여자들과 싸울 수는 없습니다. 절대무적인 그들에게 맞서기 위한 악당이란 이들과 비견되는 힘을 가져야 하죠. 그런 점에서 시오가 마약상이자 이를 통해 엄청난 힘을 가진 존재라면 이후 이야기는 더욱 흥미로워질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