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바랐던 꿈과 같았던 가족을 잃었다 생각한 화자는 남순을 공격했습니다. 하지만 화자가 상대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었죠. 칼을 들고 덤볐지만, 남순의 강력한 힘과 빠른 몸놀림을 그 정도 능력으로 이겨낼 수는 없는 일이었습니다.
남순에게 덤빈 화자는 발목이 돌아갈 정도의 부상을 입고 내던져지고 말았습니다. 남순이 자신의 자리를 빼앗았다고 하지만, 그건 맞는 말이 아니죠. 그렇게 부상을 입은 화자가 어떻게 될까요? 남순과 그 가족들을 돕는 존재로 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금주는 그런 화자를 가족을 맞이할 가능성도 존재하죠.
문제의 류시오를 직접 대면한 금주는 조금도 위축되는 법이 없었습니다. 시오가 하는 사업과 그의 뒤에 누군가 있다고 확신하는 '쩐주'가 누구냐 묻는 금주는 그 자리에서도 정의를 위한 힘을 언급합니다. 하지만 시오가 원하는 것은 유일무이한 독재일 뿐이죠.
알려지지 않았던 정보들도 조금씩 공개되기 시작했습니다. 금주의 동생인 금동이 힘은 약하지만 브레인이라는 점이 처음 드러났죠. 엄마인 중간이 사랑하는 남자 준희를 돕기 위해 해커로서 능력을 마음껏 발휘해 위치를 찾아내는 장면에서 앞으로 그가 어떤 일을 해줄 것인지 명확해졌습니다.
각자의 역할에 쓸모를 보일 시간은 존재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대략 여자들은 엄청난 힘을 사용하고, 남자들은 머리를 써야 하는 집안이라는 사실이 이후 전개될 류시오 일당과 전쟁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스크에서 마약 성분이 나와 두고 물류 창고에 숨어 들어갔지만, 이번에는 자양강장제에 마약 성분이 들어있음이 드러났습니다. 물류 창고에서 일하는 직원이 쉬지도 않고 일을 하는 이유는 두고에서 판매하는 자양강장제를 먹었기 때문이죠.
남순은 단순히 한국 사람이 일만 열심히 잘한다고 생각했지, 이를 마약과 연결시키지는 못한 모습이었습니다. 문제의 자양강장제를 먹고 일만하던 직원은 끝내 차량 안에서 쓰러진 채 발견됩니다. 이는 새로운 류시오가 준비하는 마약 실험의 대상자이자, 마지막 단계로 보이기도 합니다.
류시오는 금주의 방문 후 남순과 만나게 됩니다. 몽골에서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에서 벌어진 사건을 수습한 남순을 직접 목격했던 시오는 그 여자를 만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게 누군지 당시에 알지 못했는데, 우연하게 자신 회사 물류창고에서 엄청나게 힘이 쎈 여자를 보게 되었고 만나고 싶었습니다.
남순을 만나고 싶었던 이유는 그가 가지고 있는 엄청난 힘이었습니다. 이전 회차에도 등장했지만 시오도 엄청난 힘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그건 타고난 것이 아닌 지금 만들고 있는 약의 힘이었습니다. 신종 마약은 엄청난 힘을 발휘하게 하지만 쉽게 죽습니다. 이를 만회해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힘을 가지는 것이 시오의 꿈인데, 이미 그걸 행하는 이가 있으니 신기할 수밖에 없었죠.
금주의 잃어버렸다 찾은 딸이 남순이라는 사실은 시간이 지나 알게 됩니다. 자신 앞에서 당당하기만 했던 금주가 엄청난 현금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과 함께 친딸을 찾은 이야기를 듣게 되죠. 그리고 그 딸이 바로 남순이라는 사실에 시오는 더욱 탐이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희식은 남순 가족 파티에 초대받았습니다. 희식이 금주에 의해 초대받은 이유는 남순의 짝으로 점찍었기 때문입니다. 희식 역시 이게 사랑인지 명확하지 않지만 남순이 좋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남순 역시 비슷한 감정을 공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자연스럽게 자리가 되었죠.
이 집안의 전통에 따르면 여자가 22살이 되면 결혼해 아이를 낳아야 합니다. 그렇게 얻어진 딸은 당연히 엄청난 힘을 가지고 태어나죠. 희식을 마음에 들어한 어머니와 할머니로 인해 그들이 가족이 되는 것은 문제가 없는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거대한 적과 맞서야만 합니다.
이런 상황에 류시오는 건드려서는 안 되는 인물을 건드리고 말았습니다. 다이어트에 좋다며 미인계로 남인에게 접근해 건넨 마약이 조금씩 힘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스트레스로 먹기만 해서 엄청나게 살이 찐 남인은 그게 트라우마였습니다.
딸만 좋아하는 엄마로 인해 그 트라우마는 더욱 커지고 견고해졌죠. 이런 상황에 잃어버렸던 쌍둥이 누나를 찾게 되고, 엄마의 그런 집착은 더욱 강해졌습니다. 소외감이 더욱 커지게 된 남인에게 살이 빠진다는 약은 달콤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실제 그 약을 먹고 스테이크가 돌덩이처럼 느껴져 먹는 것을 포기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이런 경험치는 더 많은 약을 원하게 되고, 그건 곧 중독으로 가는 길이 됩니다. 이런 상황이 다른 누구도 아닌 이들 가족에게 벌어졌다는 것은 절대 용서할 수 없는 일입니다.
복선을 깔듯 희식은 남순에게 자신의 형이 사고로 죽은 이야기를 하며, 동생에게 잘 해주라는 당부를 합니다. 이는 '강남순'에서 복선처럼 처리하며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예고하는 방식으로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남인이 마약에 서서히 중독되어가고 있음을 알게 되며 분노할 수밖에 없는 이들이 마약과 전쟁을 벌이는 것은 너무 자명합니다.
류시오의 연락을 받고 다시 찾은 그곳에서 남순은 실험 대상이 되고 말았죠. 엄청난 힘으로 짓누르는 상황에서 버텨내는 남순. 그리고 엄청난 힘을 쓰게 되면 엄마인 금주와 할머니인 중간 모두에게 전달되는 이 집의 전통으로 금주가 딸을 찾아 나서게 됩니다.
초반과 달리, 5회를 넘어서며 조금 멈칫하는 이야기는 아쉽습니다. 류시오는 절대악에 대한 빌드업을 하기 위헌 절차라는 점에서 이해할 수는 있지만, 충분히 다양한 이야기 방식을 통해 재미를 잃지 않으면서도 풀어낼 수 있었을텐데 지루해진 전개는 아쉽기만 합니다.
만화적 설정은 자칫 과하게 작동하며 극의 몰입을 방해하기도 한다는 점도 아쉽습니다. 더욱 CG가 너무 티나게 드러나는 장면들도 많다는 것도 아쉬움이기도 합니다. 최근 국내 OTT 작품들의 CG 효과가 너무 좋아서 상대적으로 더 크게 보일지도 모를 일입니다.
류시오는 남순이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자신 역시 그런 힘을 가지고 싶어 신종 마약으로 그걸 구현하려 하고 있습니다. 그런 약의 힘으로 과연 남순 가족들과 어떤 대결을 벌일 수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그리고 금주가 언급했던 진짜 보스인 류시오의 '쩐주'가 누군지도 이후 이야기를 기대하게 하는 이유가 됩니다. 과한 의협심으로 불안을 자초하는 남순의 행동이 어떤 위기 상황을 만들지도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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