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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길로 가장 먼 섬 '만재도'는 만가지 보물이 숨겨진 곳이라는 말답게 인간의 손때가 덜 탄 아름다움이 압권이었습니다. 힘들게 찾아간 그곳에는 자연이 만들어낸 장관이, 그리고 풍성함이 <1박2일>을 맞이해 주었습니다. 자연과 어울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던 그들의 여행은
자연의 위대함 보여준 1박2일 만재도 편
지난 주 배말과 거북손이라는 낯선 자연의 선물은 은지원과 강호동도 춤추게 만들었습니다. <맨VS와이들>를 찍으며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던 강호동도 자연이 만든 흥겨움이었습니다.
<1박2일 만재도>는 오랜 시간의 여정 탓도 있지만 자연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했던 그들에게 이번 여행의 백미는 자연이었습니다. 인간의 손길이 적은 그 곳은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공간이었습니다. 개발보다는 자연이 주는 혜택에 만족하고 풍성한 선물에 감사할 줄 아는 만재도에는 자연과 인간의 공생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과도한 개발 논리가 대한민국 영토를 사지 절단하는 상황에서 <1박2일 만재도>에서 보여준 그들의 여행은 훼손되지 않은 자연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잘 보여주었습니다. 인위적으로 자연을 인간에 맞추고 그 위에 문명의 이기들을 늘어놓으려는 노력들이 얼마나 의미 없는 일인지 역설적이게 <1박2일>은 잘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자연이 만들어낸 보물 같은 먹을거리를 채집해 특별한 첨가제 없이 자연 그대로를 요리해도 천상의 맛을 낼 수 있다는 것은 신기한 일이었습니다. 내륙에서는 절대 맛볼 수 없는 그 풍성한 자연의 맛은 점점 찾아보기 힘들어지는 장관이 될 듯합니다.
만재도의 위대함은 그들이 식사를 마치고 우럭 낚시를 하는 상황에서도 잘 보여 졌습니다. 낚시 초보인 이수근이 낚시 대를 던지기만 해도 3, 4초 만에 낚이는 자연산 우럭은 신기한 경험으로 다가왔습니다. 자그마한 어항에 낚시 대를 던져도 그렇게 낚기는 쉽지 않을 듯한데 우럭이 얼마나 많으면 저럴까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장면이었습니다.
낚시와 예능은 피해야만 하는 것이라던 호동의 우려와는 달리 낚시도 충분히 예능이 될 수도 있음을 그들은 잘 보여주었습니다. '가수VS개그맨'으로 나뉜 그들의 잠자리 복불복은 조용하게 세월을 낚는다는 이미지를 버리고 자연 그대로의 만재도에서는 낚시도 예능임을 일깨워줬습니다.
자연이 인간에게 보여준 이 넉넉함은 곧 풍성한 재미로 다가왔지요. 게임을 시작하기 전 호동과 지원의 대화에서 '1박2일 조작설'의 아픈 기억을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1박2일이 아닌 경쟁 프로그램이었던 <패밀리가 떴다>에서 참돔 사건은 그들의 몰락을 부채질했던 아픔이었습니다.
낚시 초보 김종국이 낚시 대를 드리우자마자 참돔을 낚았다는 사실은 곧 조작설로 이어졌습니다. 제작진이 섭외한 잠수부가 참돔을 낚시 대에 걸어주었다는 이야기까지 나돌며 대본 논란으로 불거진 조작설은 실제가 되며 '패떴'의 몰락을 부추겼습니다.
'1박2일' 역시 게임에서 보여 지는 상황들은 종종 조작설에 시달려야만 했고 우연하게 얻어진 상황마저도 모두 조작설의 단골 메뉴가 되는 상황에서 만재도 우럭 낚시는 그 동안의 조작설을 날려버릴 좋은 구실이었습니다.
편을 나눠 대결을 하기 전 호동은 가수 팀에게 "편법쓰기 없다"라며 공정한 게임을 요구하자 은지원은 "편법을 어떻게 써요. 낚시에서 우럭이 섭외되는 것도 아니고..."라며 조작설을 민망하게 만들었습니다. 누군가에 의해 섭외되었다는 참돔은 '패떴'을 침몰시켰지만 우럭자판기가 된 만재도는 '1박2일 조작설'이 얼마나 허무맹랑한지만 알려주었습니다.
포인트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인간의 파괴본능에서 멀어져 있었던 만재도라는 자연이 준 선물은 대단했습니다. 거짓말처럼 올라오는 자연산 우럭들은 조작설과 함께 자연의 위대함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주었습니다. 승기가 홀로 남아 못 다한 낚시의 한을 풀고 잡은 우럭들을 돌려보내는 모습에서 흐뭇함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자연 앞에서 만용을 부리지 않는 모습 때문이었습니다.
이수근의 캐릭터를 본 따 만든 '앞잡이 게임'에서 우월한 신체구조를 적극 활용한 이승기는 원조 앞잡이수근을 따돌리고 새로운 능력을 선보였습니다. 형들을 위해 자신이 잡은 우럭 포를 뜨는 장면에서 숨겨진 칼솜씨를 보여주더니 게임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보여준 승기로 인해 '가수 팀'은 야외 잠자리가 아쉽지 않은 자연을 담은 야식으로 만재도의 밤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었습니다.
4대강 사업으로 대한민국 국토는 철저하게 동강나고 있습니다. 강 밑바닥을 배을 띄우기 위해 강제적으로 파헤쳐 자연을 파괴하는 행위는 곧 죽음의 강을 만드는 것과 다름 없습니다. 배가 드나들 수 있는 보를 설치하고 그 위에 카지노 선을 띄워 돈벌이를 하겠다는 이들의 발상은 경악스럽기까지 합니다.
자연은 있는 그대로가 가장 아름답다는 것을 <1박2일>은 12시간 걸려 찾아간 만재도에서 잘 보여주었습니다. 인간의 손이 덜 탈수록 아름다운 자연.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던 만재도의 추억은 우리에게는 아픈 현실로 다가옵니다.
가까운 곳에 있었던 자연을 수 십 조의 세금을 들여 과도한 개발 논리로 파괴하는 상황입니다. 이젠 자연을 느끼기 위해서는 차로 6시간, 다시 배를 타고 6시간을 나가야만 느낄 수 있는 시대가 오려나봅니다. 자연은 있는 그대로가 가장 아름답다는 것을 돈벌이에만 급급한 이들에게는 들리지 않는 듯합니다.
우럭자판기가 된 만재도의 추억은 더 이상 우리가 느낄 수 없는 자연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주었습니다. 소수의 건설업자들과 권력자들에게만 득이 되는 4대강 사업은 많은 국민들이 우려하는 상황에서도 강행되고 있습니다.
더 이상 우리 곁에서 볼 수 없는 자연은 박재된 박물관이나 어렵게 찾아간 오지에서나 느낄 수 있는 특별함이 되려나봅니다. <1박2일 만재도>는 어렵게 찾아가 느낀 자연의 풍성한 아름다움으로 인해 더욱 간절하게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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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위대함 보여준 1박2일 만재도 편
지난 주 배말과 거북손이라는 낯선 자연의 선물은 은지원과 강호동도 춤추게 만들었습니다. <맨VS와이들>를 찍으며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던 강호동도 자연이 만든 흥겨움이었습니다.
<1박2일 만재도>는 오랜 시간의 여정 탓도 있지만 자연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했던 그들에게 이번 여행의 백미는 자연이었습니다. 인간의 손길이 적은 그 곳은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공간이었습니다. 개발보다는 자연이 주는 혜택에 만족하고 풍성한 선물에 감사할 줄 아는 만재도에는 자연과 인간의 공생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과도한 개발 논리가 대한민국 영토를 사지 절단하는 상황에서 <1박2일 만재도>에서 보여준 그들의 여행은 훼손되지 않은 자연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잘 보여주었습니다. 인위적으로 자연을 인간에 맞추고 그 위에 문명의 이기들을 늘어놓으려는 노력들이 얼마나 의미 없는 일인지 역설적이게 <1박2일>은 잘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자연이 만들어낸 보물 같은 먹을거리를 채집해 특별한 첨가제 없이 자연 그대로를 요리해도 천상의 맛을 낼 수 있다는 것은 신기한 일이었습니다. 내륙에서는 절대 맛볼 수 없는 그 풍성한 자연의 맛은 점점 찾아보기 힘들어지는 장관이 될 듯합니다.
만재도의 위대함은 그들이 식사를 마치고 우럭 낚시를 하는 상황에서도 잘 보여 졌습니다. 낚시 초보인 이수근이 낚시 대를 던지기만 해도 3, 4초 만에 낚이는 자연산 우럭은 신기한 경험으로 다가왔습니다. 자그마한 어항에 낚시 대를 던져도 그렇게 낚기는 쉽지 않을 듯한데 우럭이 얼마나 많으면 저럴까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장면이었습니다.
낚시와 예능은 피해야만 하는 것이라던 호동의 우려와는 달리 낚시도 충분히 예능이 될 수도 있음을 그들은 잘 보여주었습니다. '가수VS개그맨'으로 나뉜 그들의 잠자리 복불복은 조용하게 세월을 낚는다는 이미지를 버리고 자연 그대로의 만재도에서는 낚시도 예능임을 일깨워줬습니다.
자연이 인간에게 보여준 이 넉넉함은 곧 풍성한 재미로 다가왔지요. 게임을 시작하기 전 호동과 지원의 대화에서 '1박2일 조작설'의 아픈 기억을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1박2일이 아닌 경쟁 프로그램이었던 <패밀리가 떴다>에서 참돔 사건은 그들의 몰락을 부채질했던 아픔이었습니다.
낚시 초보 김종국이 낚시 대를 드리우자마자 참돔을 낚았다는 사실은 곧 조작설로 이어졌습니다. 제작진이 섭외한 잠수부가 참돔을 낚시 대에 걸어주었다는 이야기까지 나돌며 대본 논란으로 불거진 조작설은 실제가 되며 '패떴'의 몰락을 부추겼습니다.
'1박2일' 역시 게임에서 보여 지는 상황들은 종종 조작설에 시달려야만 했고 우연하게 얻어진 상황마저도 모두 조작설의 단골 메뉴가 되는 상황에서 만재도 우럭 낚시는 그 동안의 조작설을 날려버릴 좋은 구실이었습니다.
편을 나눠 대결을 하기 전 호동은 가수 팀에게 "편법쓰기 없다"라며 공정한 게임을 요구하자 은지원은 "편법을 어떻게 써요. 낚시에서 우럭이 섭외되는 것도 아니고..."라며 조작설을 민망하게 만들었습니다. 누군가에 의해 섭외되었다는 참돔은 '패떴'을 침몰시켰지만 우럭자판기가 된 만재도는 '1박2일 조작설'이 얼마나 허무맹랑한지만 알려주었습니다.
포인트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인간의 파괴본능에서 멀어져 있었던 만재도라는 자연이 준 선물은 대단했습니다. 거짓말처럼 올라오는 자연산 우럭들은 조작설과 함께 자연의 위대함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주었습니다. 승기가 홀로 남아 못 다한 낚시의 한을 풀고 잡은 우럭들을 돌려보내는 모습에서 흐뭇함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자연 앞에서 만용을 부리지 않는 모습 때문이었습니다.
이수근의 캐릭터를 본 따 만든 '앞잡이 게임'에서 우월한 신체구조를 적극 활용한 이승기는 원조 앞잡이수근을 따돌리고 새로운 능력을 선보였습니다. 형들을 위해 자신이 잡은 우럭 포를 뜨는 장면에서 숨겨진 칼솜씨를 보여주더니 게임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보여준 승기로 인해 '가수 팀'은 야외 잠자리가 아쉽지 않은 자연을 담은 야식으로 만재도의 밤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었습니다.
4대강 사업으로 대한민국 국토는 철저하게 동강나고 있습니다. 강 밑바닥을 배을 띄우기 위해 강제적으로 파헤쳐 자연을 파괴하는 행위는 곧 죽음의 강을 만드는 것과 다름 없습니다. 배가 드나들 수 있는 보를 설치하고 그 위에 카지노 선을 띄워 돈벌이를 하겠다는 이들의 발상은 경악스럽기까지 합니다.
자연은 있는 그대로가 가장 아름답다는 것을 <1박2일>은 12시간 걸려 찾아간 만재도에서 잘 보여주었습니다. 인간의 손이 덜 탈수록 아름다운 자연.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던 만재도의 추억은 우리에게는 아픈 현실로 다가옵니다.
가까운 곳에 있었던 자연을 수 십 조의 세금을 들여 과도한 개발 논리로 파괴하는 상황입니다. 이젠 자연을 느끼기 위해서는 차로 6시간, 다시 배를 타고 6시간을 나가야만 느낄 수 있는 시대가 오려나봅니다. 자연은 있는 그대로가 가장 아름답다는 것을 돈벌이에만 급급한 이들에게는 들리지 않는 듯합니다.
우럭자판기가 된 만재도의 추억은 더 이상 우리가 느낄 수 없는 자연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주었습니다. 소수의 건설업자들과 권력자들에게만 득이 되는 4대강 사업은 많은 국민들이 우려하는 상황에서도 강행되고 있습니다.
더 이상 우리 곁에서 볼 수 없는 자연은 박재된 박물관이나 어렵게 찾아간 오지에서나 느낄 수 있는 특별함이 되려나봅니다. <1박2일 만재도>는 어렵게 찾아가 느낀 자연의 풍성한 아름다움으로 인해 더욱 간절하게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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