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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adcast 방송이야기2442

SBS 연애대상 이승기 대상 독이 되어버린 성배, 시상식 무용론은 매년 반복이다 연말만 되면 자사 만을 위한 시상식을 한다. 시상식 무용론이 해마다 이어지고 있지만 변하지 않는다. 2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자신들을 위한 상 나눠주기를 시청자들에게 강요하는 것은 전파 낭비다. 누구를 위한 시상식인지 알 수 없게 만드는 일들은 이번이라고 달라지지 않았다. 독이든 성배;연말 시상식 생중계는 누구를 위한 방송인가? 대상은 독이든 성배가 되고는 한다. 이번 2018 SBS 연애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승기의 경우 더욱 그런 상황에 빠지고 말았다. 이승기 자체에 대한 비판적일 이유는 없다. 하지만 과연 이승기가 대상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올 한해 SBS 예능에서 많은 것을 보여줬는지 의문이다. 방송사의 시상식은 오직 자사의 이익에 충실할 뿐이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오직 자사에 어떤 .. 2018. 12. 29.
이필모 서수연 결혼으로 완결된 연애 예능의 종결 혹은 새로운 시작 이필모가 예능에서 만난 여자와 결혼을 한다. 연애 프로그램은 수없이 만들어졌다. 하지만 모두 비즈니스를 위해 모여 잠깐 그럴 듯하게 포장만 하고 끝나는 것이 전부였다. 일부는 방송 후 사귀는 단계까지 가기는 했지만, 방송을 하면서 결혼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처음이다. 장안의 화제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은 유사한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색다른 재미를 던져줬다. 다른 예능과 달리, 명확한 목적이 존재하는 예능이었기 때문이다. 100일 동안 계약 연애를 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특별할 것 같지 않지만 결혼을 목적으로 한다는 점은 변별성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연예인들이 비연예인 여자들과 만나 연애를 하는 과정을 담는다. 시나리오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과거처럼 그런 대본을 가지고 방송을 하는 시.. 2018. 12. 28.
그것이 알고 싶다-거제 학교 폭력 사건에 분노하는 이유 학교 폭력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다. 오히려 광폭화 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거 친구들끼리 싸우는 수준을 벗어났다. 여러 명이 한 명을 집단 구타하고 죽음에 이르도록 하는 현재의 상황은 단순한 친구들끼리 다툼으로 볼 수 없는 이유다. 거제에서 일어났던 사건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기절놀이'라는 말도 안 되는 놀이 문화를 들먹이며 가해자들은 억울하다고 외치고 있다. 잘못을 반성했지만 경찰에 신고가 된 이상 자신의 반성은 반성이 아니라 강요된 반성이라며 잘못이 없다고 주장한다. 에서 다룬 거제 학교 폭력의 핵심은 하나다. 폭력의 일상화와 두둔하는 어른들 문제다. 가해 학생과 피해 학생이 존재한다. 가해 학생들은 부모들과 함께 피해 학생 어머니가 운영하는 분식집을 찾아 사죄를 했고, 반성문도 .. 2018. 12. 23.
거리의 만찬 6회-우리가 사랑할 수 있는 시간 간병 살인을 논하다 집안에 아픈 사람이 하나 있으면 가족 모두가 힘들 수밖에 없다. 환자를 돌보는 몫은 온전히 가족들의 몫이 될 수밖에 없다. 생업을 포기하고 오직 아픈 가족을 돌보기 위해 모든 것을 다 내던져야 하는 삶은 모두에게 힘겨워질 수밖에 없다. 아픈 사람돠 이를 바라보고 간병해야 하는 이들 모두 말이다. 간병 살인 부르는 현실;사회 시스템 부재가 낳은 고통, 보다 인간다운 삶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 6번째 에서 만난 이들은 간병인이었다. 간병을 전문으로 하는 직업을 가진 이들이 아닌 치매에 걸린 가족을 보살피는 이들의 삶이었다. 어머니가 혹은 남편이 어느 날 갑자기 쓰러져 기억을 잃어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가족은 아픈 이를 위해 자신의 삶마저 포기해야 했다. 짧게는 2~3년, 길게는 10년이 훌쩍 넘는 시간 치매.. 2018. 12. 22.
미추리 8-1000-극적 반전 이끈 장도연 되다, 시즌2 이끈 재미와 의미 유재석이 이끄는 추리극인 이 6회로 종영되었다. 짧아서 더 좋았고, 그래서 시즌2가 기대되는 예능이다. 첫 회를 보며 많은 이들은 유재석이 출연했었던 를 떠올리는 이들이 많았다. 실제 유사성도 분명 존재했다. 미추리 시즌 2는 당연하다; 장도연 되다의 반전으로 완성한 시즌 1의 존재 가치 모두를 압도했다 비슷했지만 너무 다른 것은 '추리'가 최우선이라는 점이다. 가 식 여행 버라이어티에 가까웠다면 는 제작진이 준비한 공간에서 모인 연예인들이 추리를 통해 현금 천만 원을 찾는 게임이다. 정해진 시간 안에 주어진 도구를 통해 힌트를 얻고 숨겨진 천만 원을 찾는 과정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확연하게 다르다. 유재석은 진행을 하는 존재로 모든 것을 알고 있으며 상황을 이끌어가는 핵심 인물이다. 김상호, 손담비, .. 2018. 12. 22.
라면의 정치경제학과 위험의 외주화 라면은 왜 항상 허름한 노동자의 가방 속에서 등장하는가? 그것도 미처 먹지도 못한 채 남겨진 유산처럼 우리에게 다가오는 라면은 서글픔으로 각인되어간다. 누군가에게는 너무 소중한 아들들이 그렇게 다시 위험의 위주화 속에 희생을 당해야 했다. 노동의 신성성은 사라진지 오래다. 노동이 신성한 가치가 되지 못하며 사회는 더욱 부도덕하게 이어질 수밖에 없게 되었다. 효율성을 언급하고 극단적 수익에만 목을 매는 자들은 수익의 극대화를 외친다. 자본만 앞세우는 자들이 득세하는 세상 속에서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은 요원할 수밖에 없다. 천민자본주의가 일상이 된 대한민국이 변하기를 많은 이들은 원하고 있다. 하지만 정치 권력의 일부가 바뀐다고 그 못된 시스템이 하루 아침에 바뀔 것이라는 기대 자체가 무모하다. 오랜 시간.. 2018.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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