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Drama 드라마이야기3936 최악의 악 6~7회-천사장 죽음이 지창욱에게 중요한 이유 이번 회차는 중요한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깡패와 다를 것 없어 보이는 형사 민구의 등장은 극의 재미를 더욱 키웠습니다. 마약 범죄에 대해 누구보다 눈치가 빠른 민구가 강남연합을 바라보기 시작했다는 것은 위기의 시작이었습니다. 민구의 등장이 외부의 긴장을 극대화했다면 내부적 변화도 시작되었습니다. 굳게 믿었던 확신이 무너지며 균열이 만들어지고, 이는 파멸로 이르는 과정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 파멸의 끝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지만, 이제 곧 첫 시작에서 보였던 대결은 시작될 겁니다. 6회는 갈등이 심화되는 과정이 담겼습니다. 한중일 마약상들이 모여서 서로를 의심하는 상황들은 긴장감을 키웠습니다. 이 긴장 속에 민구가 개입하며 상황은 누구도 예상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게 만들었습니다. 이를 통해 준.. 2023. 10. 12. 발레리나-절제된 서사 화려한 액션 속 명확한 주제가 흥미롭다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오리지널 영화인 '발레리나'는 흥미로웠습니다. 이충현 감독과 전종서는 오랜 연인이라는 점에서 두 사람이 만든 영화에 대한 호기심도 컸습니다. 이충현 감독의 첫 작품도 넷플릭스였고, 주인공 역시 연인인 전종서였다는 점은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발레리나'는 선명합니다. 하나의 주제에 강렬하고 잔인한 액션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이런 장르극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충분히 만족할 작품으로 보입니다. 잔인한 범죄에 잔혹한 복수라는 방식이 옳다고 할 수는 없지만, 대한민국 사법체계의 느슨함에 대한 반발은 이 작품 안에 가득했습니다.(이하 스포일러 포함) '버닝썬 게이트'는 사회적 파장을 크게 했지만, 여전히 해결된 것은 없는 그래서 의문은 여전한 사건입니다. 여기에 박사방 사건은 몇몇의 처벌로 사라지.. 2023. 10. 10. 힘쎈 여자 강남순 2회-강남에 돌아온 남순, 정체 드러낸 변우석 몽골에서 고향인 강남으로 돌아온 남순은 엄마를 찾고자 하지만 그게 말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그저 평온한 평야에서 양이나 치며 살던 남순에게 많은 사람들이 거주하는 공간은 여전히 낯설기만 할 뿐입니다. 그런 남순에게 큰 의지가 돼준 이는 희식이었습니다. 재앙이 될 수도 있던 비행기를 안착시킨 남순은 이를 내세우지도 않았습니다. 조용하게 입국 절차를 밟는 남순을 지켜본 이가 류시오였습니다. 그가 어떤 존재인지 2회에는 잘 드러났습니다. 힘쎈 여자들과 대결할 대척점에 있는 존재가 바로 류시오라는 점에서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몽골에서 던진 빠빠의 목에 걸린 종을 머리에 맞고 간직하고 있는 희식과 남순의 만남은 이제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순간이었습니다. 몽골에서 온 남순의 짐에서 발견된 .. 2023. 10. 9. 힘쎈 여자 강남순 1회-괴력 소녀 이유미 탄생에 담은 재미 도봉구를 지키던 도봉순에 이어 이제는 강남입니다. 강남순은 백미경 작가의 전작인 '힘쎈 여자 도봉순(이하 도봉순)'과 같은 작품입니다. 유사하지만 다른 이야기를 전개하면서 도봉순이 아닌 강남순을 등장시킨 것은 그래서 신선하고 흥미로웠습니다. 이 작품은 철저하게 코믹극입니다. 이런 캐릭터들은 존재하지도 않다는 점에서 이 설정에 대해 왈가왈부할 이유도 없죠. 울버린과 같은 존재가 없는데, 그게 사실이라면 과학적으로 증명을 해봐라라고 요구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가볍게 볼 수 있지만, 그안에 작가가 어떤 메시지를 담고 싶어 하는지 읽어내는 것이 이 드라마를 재미있게 보는 방법일 겁니다. 그런 점에서 백미경 작가는 앞선 '도봉순'과 마찬가지로 힘쎈 여자를 통해 통념을 파괴하고 이를 통한 재미와 메시지를.. 2023. 10. 8. 최악의 악 4~5회-몰입도 높인 지창욱vs위하준, 내부 배신자는 누구? 조직 안에 들어가 그들의 실체를 파해치는 경찰 이야기는 흥미로울 수 있습니다. 물론 유사한 이야기들이 많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지는 언제나 관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최악의 악'은 유사함 사이에서 나름의 변별성을 지켜내고 있는 중입니다. 권승호라는 이름으로 강남연합에 들어간 박준모는 아내인 의정과 기철이 과거 알던 사이라는 사실을 알고 당황했습니다. 의정과 기철은 서로에게는 첫사랑이었습니다. 준모로서는 상상도 하지 못한 상황이 벌어지며 긴장감은 더욱 복잡하게 파생되기 시작합니다. 이런 관계에 왜?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것은 식상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최악의 악'은 이를 긴장감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풀어냈습니다. 준모는 기철을 속이고 이들을 잡아야 하는 존재.. 2023. 10. 6. 힙하게 종영-개그도 가능한 한지민 이민기의 재발견이 반갑다 판초우의 연쇄살인마의 정체가 드러났지만, 끝날 때까지 끝이 아니었습니다. 경찰 취조실에서 조사를 받으면서도 여유로웠던 종배에게는 믿을 구석이 있었습니다. 자신이 혹시라도 붙잡히게 되면 거래용으로 준비한 이 패로 벗어나기 위함이었습니다. 상대의 눈만 보면 모든 것을 읽을 수 있는 막강한 능력을 가진 종배는 악랄하기까지 했습니다. 무당으로 사람을 상대했던 것이 득이 되었는지도 모릅니다. 옥희를 납치하고 자신을 풀어달라는 요구를 거절할 수는 없었습니다. 예분이 취조실까지 들어와 종배 목에 칼을 들이대고 장열을 협박하며 벗어나는 상황은 의외의 급전개였습니다. 그렇게 종배가 요구하는 장소로 갈 수밖에 없었던 것도 옥희가 납치당했기 때문이죠. 종배가 지정한 장소에는 백승길 일당이 와 있었습니다. 마약 조직인 백승길.. 2023. 10. 2. 이전 1 ··· 38 39 40 41 42 43 44 ··· 65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