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Drama 드라마이야기3936 최악의 악 결말이 해피엔딩으로 느껴지지 않는 이유와 제목의 주인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드라마인 '최악의 악'이 12회로 종영되었습니다. 마지막 3회분은 25일 모두 공개되었죠. 결말을 생각해 보면 과연 이게 해피엔딩일까? 아니만 새드엔딩일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이하 스포일러 포함) 마약 카르텔을 잡기 위해 잠입수사한 경찰의 이야기는 뻔하지만 흥미로울 수밖에 없습니다. 숨기려는 자와 밝히려는 자들 사이에 대립과 갈등이 존재할 수밖에 없기에 긴장감이 커지죠. 이런 긴장감을 '최악의 악'은 캐릭터들을 통해 잘 보여줬습니다. 10회에서도 준모와 해련, 기철과 의정이 함께 있으며 서로를 떠보는 그 상황들은 긴장감이 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당연하게도 준모와 의정은 부부이기에 해련과 기철의 눈치를 보며 자신들의 신분을 숨기고 거짓 연예를 이어가야만 하는 그 관계성이 .. 2023. 10. 26. 힘쎈 여자 강남순 5회-정체 드러낸 변우석과 개그 코드 장착한 김정은, 그리고 반전과 복선 절대악이 조금씩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며 이야기는 본궤도에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정체가 모호한 류시오가 엄청난 부를 자랑하며 갑작스럽게 부상했고, 그와 동시에 신종 마약도 함께 등장했습니다. 이런 상황에 금주가 의심하며 거대한 이야기는 흥미롭게 전개되기 시작했습니다. 신종 마약이 '두고'에서 나왔다는 제보를 받은 희식은 잠입 수사에 나섰습니다. 힘쎈 여자 강남순의 정체를 알게 된 희식은 함께 잠입 수사를 시작했죠. 그렇게 야밤에 물류 센터에 들어간 이들은 문제의 마스크를 가지고 나오는 데 성공합니다. 이 과정에서 희식은 엄청난 힘을 자랑하는 남순에게 반하고 말았습니다. 이세상 파워가 아닌 남순의 모습은 아무리 봐도 적응하기 어려운 수준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 남순을 돕는답시고 다치게 된 상황에 빠르게 물류.. 2023. 10. 22. 이두나-순정 만화 속 수지, 익숙한 이야기 속 유일한 재미는? 넷플릭스의 새로운 한국 시리즈가 지난 20일 공개되었습니다. 수지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웹툰 원작인 '이두나'는 호불호가 분명해 보입니다. 순정만화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충분히 재미있고 흥미로울 수밖에 없는 이야기였습니다. 이는 역설적으로 순정만화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절대 끝까지 정주행 하기 어렵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이두나'를 끝까지 볼 수밖에 없다면 그건 수지 때문일 겁니다. 여전히 아름다운 수지에 대한 제작진의 생각도 비슷했습니다. 마치 수지 포토 앨범이라도 찍는 듯한 느낌을 주는 초입부 그의 등장은 그를 돋보이게 만들어야만 하는 확신이 존재하는 이야기였습니다. 그건 역으로 수지가 주인공으로 등장하지 않았다면 이를 선택할 이 역시 급격하게 줄어들었을 것이란 의미입니다. 이야기는 단순합니다.. 2023. 10. 21. 최악의 악 8~9회-최악의 악 되어가는 지창욱과 반전 이끈 위하준, 최고였던 이유 이번 회차는 '최악의 악' 에피소드에서 가장 흥미롭고 매력적인 내용이었습니다. 시작과 함께 공개되었던 상황은 결말이 아닌 9회 장면이라는 점은 이 드라마의 결말이 어떻게 날지 알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최악'에 더해진 '악'이 어떤 의미로 다가올지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었습니다. 8회와 9회는 '최악의 악'이 왜 좋은 드라마인지 잘 보여준 회차였습니다. 이 정도면 국내 장르극의 최고점에 올라설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될 듯합니다. 비교하고 경계하며 그리고 대립하는 갈등 속에서 서로를 속고 속이는 관계는 이번 회차를 쫄깃하게 만들었습니다. 준모와 해련, 그리고 기철과 의정의 관계를 통해 긴장감을 극대화한 8회는 최고였습니다. 이들은 절대 좋은 결과를 낼 수 없는 관계들입니다. 준모와 의정은 경찰 부부이고,.. 2023. 10. 19. 힘쎈 여자 강남순 4회-강남순 희식과 공조 시작, 절대악 류시오 등장이 중요한 이유 무려 20년 동안 연락이 되지 않았던 남순과 가족들은 극적으로 재회하게 되었습니다. 다섯 살 몽골에 아빠와 여행을 갔다 헤어진 후 남순은 자비로운 몽골 부부에 의해 잘 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위기에 처한 타인을 방치하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 구해내기도 했죠.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이들 가계의 전통은 비록 20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떨어져 있었지만 바뀌지 않았습니다. 화재 현장에서 재회한 남순과 금주는 눈이 마주치는 순간 서로를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필연적인 이 피의 끌림은 극적인 순간 확신하게 만들었으니 말입니다. 모녀의 재회가 중요한 것은 '강남순'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길중간을 시작으로 황금주로 이어진 힘쎈 여자의 전설은 이제 강남순으로 연결되었습니다. 그리.. 2023. 10. 17. 힘쎈 여자 강남순 3회-도봉순 등장과 재회한 모녀가 던지는 의미와 재미 초반 남순은 엄마와 재회했습니다. 의외로 빠른 재회라는 것은 이들의 만남이 핵심은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힘쎈 여자 3대가 하나가 되어 무엇을 할 것이냐는 것이죠. 그런 점에서 빠르게 남순과 금주가 재회한 것은 반가웠습니다. 사기꾼으로 인해 여권도 잃은 남순은 희식이 알려준 사진관을 찾았습니다. 그곳에서 그토록 바랐던 부녀 상봉은 이뤄졌지만 확신하지 못했습니다. 남순은 기억 상실로 인해 아버지 얼굴을 미처 알아보지 못했고, 봉고는 혹시나 하는 생각은 했지만 확신을 가질 수는 없었죠. 하지만 뭔지 모를 뭉클함이 존재했습니다. 봉고는 설마라는 생각을 했지만, 사기꾼을 잡았다는 희식의 전화에 돌아서는 남순을 보며 울컥했습니다. 바로 돌아선 딸을 찾아보지만 이미 사라진 뒤였습니다. 그렇게 아들을.. 2023. 10. 15. 이전 1 ··· 37 38 39 40 41 42 43 ··· 65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