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rama 드라마이야기/Netflix Wavve Tiving N OTT

하이드 1~2회-이보영은 알지 못한 사망했던 남편 이무생의 과거와 등장

by 자이미 2024. 3. 28.
반응형

원작 드라마가 6부작임에도 리메이크된 '하이드'는 총 12부작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이보영과 이무생, 이청아 등이 출연하며 초반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시켰다는 점에서 흥미로웠습니다. 원작에 충실한 리메이크일 가능성이 적다는 점에서 원작과 다른 작품으로 다가올 듯합니다.

 

완벽해 보였던 한 가정이 한순간 몰락한 후 벌어지는 진실 찾기는 흥미로울 수밖에 없습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1998년 어린 시절의 문영(이보영)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고급 주택에서 거주하는 것을 보면, 부잣집 딸이었음을 알 수 있게 합니다.

하이드-갑작스럽게 사라졌다 사망해 돌아온 남편

하지만 그날 아버지는 여러 서류들을 태우고 침대에 누워있던 문영을 깨워 야반도주했습니다. 이전에 살던 집과 비교도 안될 정도로 초라한 집에서 거주하던 어느 날 아빠 친구가 찾아왔고, 다행스럽게 쫓는 사람은 아닌 듯했습니다.

 

아버지와 웃으며 술자리까지 할 정도로 친한 사이였음이 불안을 앗아갔고 편하게 잘 수 있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잠자던 문영은 이상한 기분에 눈을 뜨자 비에 젖은 아버지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아버지는 자신이 죽어야 네가 산다는 식의 말을 했습니다.

 

현재 시점 문영은 변호사입니다. 그리고 남편 역시 변호사로 공동 대표로 시아버지가 운영하던 '차웅 법무법인'에 다니고 있습니다. 어느 날처럼 남편 성재(이무생)는 딸 봄이에게 아침을 챙겨주고, 학교까지 데려다주는 일상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응형

오랜만에 친구와 만나 술까지 하고 만취해 어떻게 돌아왔는지도 모른 그날 깨어난 아침의 일상은 그랬습니다. 사건이 있어 법정으로 향했던 남편이 갑자기 사라졌습니다. 사무장은 다급하게 전화해 자신이 대신 법원으로 가라고 독촉합니다.

 

한 번도 이런 적이 없던 남편이라 더 이상했지만, 현재로서는 대신 사건을 잘 처리해야 한다는 생각 밖에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법원 앞에서 만난 윤선은 당황하며 차 변호사 없이 어떻게 재판을 받냐며 난감해했습니다. 금산기업 여직원이 개발지역 50대 남성을 차로 치여 죽인 사건이었습니다.

 

목격자는 존재했고, 여직원이 잘못해 사고가 난 것이 아니라 그 남성이 차도로 뛰어들어 사망했다는 주장이었습니다. 하지만 기묘하게도 목격자라는 남성을 금산기업 마강 부장이 잘 아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이 꺼림칙함은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하이드 2회-이상한 마강 부장의 문영 협박

피의자가 나오지 않은 재판에서 판사는 한 달의 유예기간을 주며, 다음 재판을 언급했습니다. 시간을 벌기는 했지만, 평소와 전혀 다른 남편의 연락두절은 당황스러웠습니다. 하루가 지나도 남편이 돌아오지 않자 실종 신고까지 내게 됩니다.

 

모든 것은 그렇게 문영의 남편 성재가 사라지며 시작되었습니다. 금산기업 마강 부장은 이상한 이야기를 합니다. 남편과 관련해 이상한 소리를 하는 이 남자의 의도가 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더욱 피의자인 여직원 김윤선은 자신과 만난 자리에서 차 변호사가 시킨 일이라는 믿기 어려운 이야기까지 했습니다.

 

자신은 사람을 친 사실도 없는데, 차 변호사가 그렇게 하라고 지시했다는 주장을 믿을 수 있을지 의아합니다. 문영을 몰래 추적한 도진우(이민재)가 그 장소까지 추격해 오자, 김윤선은 화를 내며 도주했습니다. 그렇게 사라진 윤선은 사망했습니다.

 

윤선의 사망으로 그 사건은 종결되었습니다. 피의자가 사망하면 공소권이 사라지기 때문에 금산기업으로서는 문제가 될 수 있는 사건도 끝났습니다. 이를 통해 이득을 얻는 것은 당연히 기업입니다. 개발 예정지 남자의 사망과 관련한 사건이 사라졌으니 말입니다.

 

그렇게 사라진 남편은 사망한 채 발견되었습니다. 벼랑에서 떨어진 차량은 불이 났고, 사망자의 신원을 확인하기도 어려웠습니다. 칫솔을 통해 DNA 일치가 되었다며 사고사로 종결해 버렸습니다. 20년 넘게 남편을 알고 지냈던 문영으로서는 절대 믿을 수 없는 죽음이었습니다.

 

진실을 파해치려는 문영과 달리, 성재 어머니는 빠르게 화장하자고 독촉합니다. 부검도 거부하는 성재 어머니는 정말 아들을 생각해서 일까요? 그건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어머니가 이렇게 강경하게 화장을 요구한 것은 타버린 시체가 꼭 아들이어야만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이드 1회-갑작스럽게 사망한 남편에 오열하는 문영

이는 아들과 어머니가 이 상황을 인지하고 소통하고 있다는 의미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1회 마지막에는 문영의 남편인 성재의 죽음으로 충격을 주더니, 2회 마지막에는 죽었다고 알려진 성재가 등장해 도진우를 죽이려 하는 상황이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마강 부장의 행동도 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남편 사망 후 그의 사무실로 찾아갔더니, 남편 탓을 하며 분노해 막말을 하고 목을 조르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합니다. 성재 사망과 관련해 알아보려는 행동에 대한 분노와 함께 사실이 드러나면 너도 분노할 것이라는 발언은 어떤 의도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남편이 사망한 후 드러난 진실은 두려움으로 다가왔습니다. 성재가 운영하던 법인채무만 30억에 제2 금융권에서도 19억의 대출을 받았다고 합니다. 엄청난 부채를 대출해 어디에 사용했는지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이 모든 것은 이제 남겨진 문영의 몫이 되었습니다.

 

문영이 알던 성재의 모습이 이런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이게 정말 진실인지, 그리고 남편이 그 엄청난 비용을 대출해 어디에 사용했는지도 알 수가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 집 앞에 있던 택배에는 생전 남편이 자신에게 보낸 구두가 담겨 있었습니다.

 

남편 마음이 고맙고 애틋해 오열하던 문영은 함께 있던 카드에 의아한 문구가 있었습니다. 신발장을 치우라는 말이 이 상황과 너무 맞지 않았기 때문이죠. 뭔가 의도하는 것이 있다는 생각을 한 문영은 신발장에서 낯선 박스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 박스에는 현금이 가득 담겨 있었고, 남겨진 자신을 위한 다양한 사망보험 증서들이 가득했습니다. 이 상황이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즉시 시아버지에게 이를 언급하지만, 조용하게 정리하기를 원했습니다. 이 사실이 드러나면 죽은 아들의 삶이 부정당할 것이라는 주장이었습니다.

하이드 스틸컷

딸 봄이는 차도에 뛰어들어 큰 사고를 당할 뻔했지만, 옆집 여자이자 친한 연주(이청아)로 인해 큰 피해를 입지 않고 구할 수 있었습니다. 딸을 믿고 맡길 수 있을 정도인 연주는 베이킹클래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런 그가 어떤 존재인지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그가 성재와 어떤 관계인지, 혹은 그의 동조자인지도 아직은 알 수 없습니다.

 

그런 딸이 엄마에게 힘겹게 한 발언은 아빠가 살아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자신이 차도로 뛰어든 것은 아빠를 보고 뛰어가다 그랬다는 것인데, 엄마로서는 그 말을 그대로 믿을 수 없었습니다. 남편은 사망했고, 화장까지 한 상태였으니 말입니다.

 

여기에 사망한 김윤선과 살해 용의자일 수도 있는 도진우가 모두 '차웅 장학재단' 출신 학생들이었다는 사실은 충격이었습니다. 왜 그들이 이번 사건과 연루되었는지, 성재와는 어떤 관계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진우 역시 성재를 찾고 있었고, 그의 행동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다는 점에서 그가 살인자는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금산 측의 지시를 받고 일을 해주기는 하지만, 사람을 죽이는 일은 하지 않는다고도 했습니다. 과거 살인으로 형을 살았던 전력이 있기 때문이죠.

하이드 포스터

자신이 스스로 자신을 죽인 성재는 멀쩡히 살아서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던 진우를 차로 치어 죽이려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죽지 않은 것을 확인한 성재는 라이플을 꺼내 총을 쏘기 시작했습니다. 도주하는 진우와 그런 그에게 총을 쏘는 성재. 그리고 진우를 만나러 가던 문영도 총소리를 듣게 됩니다.

 

성재는 왜 이런 극단적 방식까지 동원해 자신을 숨겨야 했을까요? 마강 부장은 왜 그토록 분노하고 있을까요? 한때는 친했을 것으로 보이는 성재와 두 장학생들은 어떤 관계일까요? 도무지 이해되지 않은 이야기들은 그렇게 내던져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문영과 검사시절 감정이 좋지 않았던 백 경위(김상호)와 이 미스터리 한 사건을 어떻게 풀어갈지 궁금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