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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PD209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43회-박하선과 윤건의 표정연기가 압권이었다 스파이더 맨이 되어 소시민 영웅이 되고자 했던 내상씨가 경찰에 잡혀가며 위기에 빠진 가족들은 위기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이 '가족'임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강했던 존재는 바로 어머니 윤유선이었어요. 위기에 빠진 가족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던진 그녀의 이름은 가장 아름다운 '어머니'였습니다. 내상씨의 위기는 그들 가족을 진정한 사랑을 확인하게 해주었다 움츠렸던 기지개라도 펴듯 새롭게 시작할 힘을 스파이더 맨 가면으로 얻었던 그는 그 일로 인해 빚쟁이들에게 잡히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구속된 내상씨로 인해 힘겨운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는 가족들. 그런 가족들의 힘이 진정 값지게 다가오는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상황들에서 발견되고는 합니다. 철없던 종석과 수정은 시름에 잠겨있을 엄마를.. 2011. 11. 25.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42회-기면증 사랑과 스파이더 맨 사랑 종석과 지원의 사랑을 엮어주는 것은 기면증이었습니다. 기면증이 걸린 지도 모르고 자신을 놀린다고 생각했던 종석은 지원이 기면증이 걸렸다는 사실을 알고 그녀를 찾아 나섭니다. 스파이더맨 복을 입자 자신도 알 수 없는 힘이 생긴 내상씨는 그렇게 새로운 삶을 얻은 듯 했지만 그 일로 인해 빚쟁이들로 인해 경찰에 붙잡히는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소시민 영웅의 꿈도 현실의 한계에 갇히고 말았다 남들도 모르고 전교 1, 2위를 다투는 지원에게 과외를 받는 종석은 단순 영어 문장도 해석하지 못할 정도로 학습이안 되어 있습니다. 운동만 하던 상황에서 공부를 병행할 수 없는 현실의 한계가 운동을 그만둔 종석을 바보 아닌 바보로 만들어 버린 것이지요. 자신에게 과제를 내주고는 잠을 자는 지원을 보고 장난 하냐고 하지.. 2011. 11. 24.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41회-강승윤의 캐릭터를 극대화 한 가족 간첩단 사건 지구가 네모나다는 믿음을 버리지 못하는 강승윤은 무척이나 이상한 아이입니다. 자신이 한 번 믿음을 가지기 시작하면 좀처럼 그 믿음을 버리지 못하는 그가 내상씨 식구들이 벌인 놀이를 그대로 믿어 그들 모두를 간첩단으로 오해하는 과정은 시트콤이 가질 수 있는 극단적인 재미였습니다. 가족 간첩단 사건으로 강승윤의 캐릭터는 완벽해졌다 박하선을 둘러싼 두 남자의 희비가 엇갈리고 말았습니다. 연인인지 아닌지 모호하지만 그저 연인처럼 지내는 하선과 영욱. 그런 그들을 보면서 자신이 품고 있는 마음을 드러내지도 못하고 답답해하는 지석의 모습은 41회라고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습니다. 벌써 한 달이라는 시간이 지난 그들에게도 이제 좀 더 진도를 나아가야 할 시점이라 생각하는 주변의 모습과는 달리, 하선의 마음은 여전히.. 2011. 11. 23.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40회-계상은 당구와 싸움을 책으로 배웠습니다 이론만 완벽했던 계상은 책으로 배운 이론이 실제와는 다르다는 사실을 시트콤답게 전혀 이해하지 못한 채 끝내고 말았습니다. 딸 수정의 교복을 입고 갑자기 고등학생과 친구가 되어버린 유선은 쭈글쭈글 여고생으로 정일우의 마음을 사로잡은 존재가 되어버렸습니다. 익숙한 방식의 되풀이 벗어날 수 없는 한계인가? 수정은 잔뜩 더러워진 교복을 유선에게 건네고 세탁소에 들 린 그녀는 급하게 일할 수 있느냐는 연락을 받게 됩니다. 너무 먼 곳이지만 일당을 두 배로 준다는 이야기에 모든 것을 버리고 급하게 뛰어가 일을 마친 유선은 가을이 깊어가는 계절을 만끽하던 유선은 어울리지 않는 감성에 취해 낙엽을 밟고 벼랑으로 구르는 망신을 당하고 맙니다. 옷을 다 버린 채 서울로 가기도 힘든 그녀는 어쩔 수 없이 수정이 교복을 .. 2011. 11. 22.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38회-강승윤의 찬양가와 박하선의 천의 표정이 압권이었다 박하선의 사랑을 두고 초반 논란이 있었던 상황을 생각하면 시청자들이 원하는 수순을 밟아가는 듯 보이지만 여전히 오리무중이라는 말이 정확할 듯합니다. 9급 공무원에 합격하는 것으로 되어 있는 고영욱의 반란은 합격 이후부터가 본격적일 수밖에 없으니 말이지요. 고영욱 마초 찌질 남으로 변하지만 말기를 바란 다 쉽지 않은 환경에서도 언제나 밝은 수정은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돈을 구걸합니다. 이를 보고 가만히 있을 종석이 아니고 이일로 다툰 수정은 스스로 아르바이트를 해서 돈을 벌기로 합니다. 그런 수정을 보며 과연 성깔만 부리는 네가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느냐고 말하지만 수정의 변신은 많은 이들을 당혹스럽게 합니다. 긍정적인 모습은 손님에게 쾌활한 모습으로 다가오고 이런 그녀의 성격은 서비스업에 타고난 존재처.. 2011. 11. 18.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37회-계상의 변신보다 종석의 처지가 더욱 의미있던 이유 현진영으로 빙의된 계상의 모습이 흥겨웠던 37회에서 주목해야만 하는 것은 따로 있었습니다. 오랜 시간 운동선수로 살아왔던 종석이었습니다. 운동을 하지 못하게 되자 학생이면서도 학생으로서 존재감이 사라져 버린 그의 모습은 우리 사회에 방치된 운동선수의 비참한 그 자체였습니다. 운동만 강요하는 학생 체육, 사회 부적응자만 양산한 다 운동과 공부를 병행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더욱 대입이 국운이라도 되는 듯 가치를 부여하는 사회에서 대학 입학을 위한 공부와 운동 중 선택해 하나에만 집중해야 하는 상황은 무수히 많은 이들을 사회적 낙오자로 양산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37회는 두 커플의 모습을 통해 다양한 이야기들을 전해주었습니다. 종석과 지원의 모습은 학생 체육의 한계를 명확하게 보여주면서도 둘의.. 2011.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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