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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Netflix Wavve Tiving N OTT

경성크리처 2023년 넷플릭스 마지막 기대작, 성공 기대되는 이유

by 자이미 2023.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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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2일 금요일 공개되는 '경성크리처'는 넷플릭스의 2023년 마지막 대작입니다. 최근 들어 넷플릭스에서 공개되는 소위 말하는 K 드라마와 K 영화의 완성도가 아쉽게 다가왔습니다. 자본이 풍족해지자 완성도는 나락으로 가는 기괴한 상황에 접어드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듭니다.

 

이 작품이 어떻게 펼쳐질지 알 수 없다는 점에서 기대치는 결국 만드는 사람들과 출연자들을 통해 확인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부분 때문에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공개된 예고편만으로도 새로 온 크리처물과 시대극의 조합이 기대하게 합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경성크리처

1945년을 시대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 시사하는 바는 명확합니다. 광복을 맞이하기 몇 개월 전의 이야기를 다룬다는 점은 흥미로울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일본의 제국주의가 광기에 찌들던 시절이란 의미이기도 합니다. 

 

침략국의 광기가 극에 달한 시점을 택한 것은 그들의 야만성을 괴물과 연결시키기 위함으로 보여집니다. 나치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은 그들의 만행은 결코 용서받을 수 없습니다. '마루타'라는 말로 대변되는 그들의 잔인한 학살과 실험은 히틀러도 경악할 정도였다고 하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은 어떤 모습이었을지도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의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크리처 스릴러'라는 설명이 모든 것을 알 수 있게 해줍니다.

 

예고편은 스릴러의 재미와 함께 문제의 병원에서 등장한 크리처는 흥미롭기만 했습니다. 이는 분명한 상징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과 크리처가 공존하는 그 병원에서는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는 점에서 '경성크리처'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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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에 맞서 싸우는 주인공인 장태상과 윤채옥 역할을 박서준과 한소희가 연기한다는 것도 꼭 봐야만 할 이유로 다가옵니다. 박서준과 한소희라는 조합은 믿고 볼 수 있게 합니다. 연기력만이 아니라 이들 배우가 가지고 있는 매력만으로도 기대가 됩니다.

https://youtu.be/yy6voWXphzU?si=wSQVRzTjfdsMOLB1

여기에 위하준, 수현, 김해숙, 조한철 등 연기로 비판하기 어려운 배우들이 함께 한다는 것도 반가운 일입니다. 이 라인업을 생각해 보면 무슨 역할을 해도 몰입도를 높일 수밖에 없습니다. 적과 아군으로 나뉘어 대립하는 과정은 흥미롭고 기대될 수밖에 없습니다.

경성크리처 스틸컷

박서준이 연기하는 장태상은 경성 최고의 자산가이자 전당포 금옥당의 대주인으로 등장한다고 합니다. 애국이니 정의니 하는 것보다 오로지 돈을 우선시하며 사업을 일궈 자수성가한 인물이라고 합니다. 이런 인물이 변해가는 과정을 담을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흥미롭습니다.

 

익숙하고 뻔한 이야기 구조이기는 하지만, 그래서 많은 이들은 이런 변화를 흥미롭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이런 태상을 변화시키는 인물은 자연스럽게 한소희가 연기하는 윤채옥입니다. 이시카와 경무관이 자신의 애첩 명자가 실종되었다며 장태상을 협박해 찾아오라 요구합니다.

 

이 상황에서 장태상 혼자 이를 수행하기 어렵자 실종자들을 찾는 토두꾼인 윤채옥을 찾게 되고, 그렇게 이시카와 경무관 애첩 찾기가 시작됩니다. 이 여정이 바로 경성에서 괴물과 마주하게 되는 이유가 됩니다. 이야기를 풀어가는 과정이 익숙하지만,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채옥은 나름이 목적을 가지고 장태상의 요구를 함께 수행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이 도착한 곳이 바로 옹성병원이었습니다. '경성크리처'의 주 무대가 되는 옹성병원에 도착하면서 모든 것은 시작되고 마무리됩니다. 이 장소가 중요한 것은 일본군의 마루타 작업 공간을 연상시키기 때문입니다.

 

만주에서 생체 실험을 했던 일본의 만행과 잔혹성이 옹성병원에서 펼쳐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만들어진 괴물은 이런 실험의 결과물일 것으로 보입니다. 괴물보다 더 괴물 같은 일본군과 진짜 괴물을 상대로 사투를 벌일 수밖에 없는 조건은 시청 포인트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경성크리처 배우들만으로 기대된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태상과 채옥은 가까워질 수밖에 없고, 그런 관계는 시청자들에게는 새로운 감정선을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모두가 알고 있는 그래서 기대하는 과정들을 밟아간다는 것도 편안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많은 드라마와 영화를 참고하기는 했지만, 결론적으로는 저희만의 크리처를 만들어냈다. 작가님과 함께 크리처의 기원이 되는 기생충부터 거슬러 올라가 크리처의 히스토리를 완성했다. 오프닝 타이틀을 보시면 크리처의 탄생 기원을 조금이나마 이해하실 수 있을 것이다"

 

"'경성크리처' 속 크리처의 가장 큰 차이점은 슬픈 정서가 녹아있다는 점입니다. 크리처가 품은 나름의 사연을 외형과 행동, 표정에서도 최대한 드러나게 하기 위해 시각특수효과(VFX)팀과 함께 많이 노력했습니다"

 

'스토브리그'로 시청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던 정동윤 감독이 '경성크리처'를 연출했습니다. 인터뷰를 통해 정 감독은 기존 크리처물과 다른 것은 등장하는 괴물에는 슬픈 정서가 녹아있다고 했습니다. 실험체가 한국사람들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이 어떻게 구현될지 궁금합니다.

경성크리처는 기존 크리처물과 다르다

기존 크리처물을 참고했지만, 자신들만의 크리처를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낭만 닥터 김사부' 시리즈를 집필한 강은경 작가와 함께 크리처의 기생충에서 시작된 히스토리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크리처에 생명을 부여하기 위해 서사까지 준비했다면 기대할 수 있을 듯합니다.

 

기대를 많이 했던 '스위트홈 시즌2'가 아쉬움이 컸습니다. 같은 크리처물이라는 점에서 비교해서 봐도 흥미로울 듯합니다. 방송을 하기 전 이미 시즌 2를 준비하고 있을 만큼 '경성크리처'는 넷플릭스나 제작진, 배우들 모두 충분히 만족한다는 의미이기도 할 겁니다. 과연 '경성크리처'는 크리처물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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