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구매한 고가의 예복을 가지고 판매한 부티끄를 찾은 동주는 그곳에서 은남과 만나게 됩니다. 은남은 동주를 부르는데 그는 연인을 알아보지 못합니다. 자신의 이름을 성현이라 하는 동주의 행동이 수상할 수밖에 없습니다.
차 회장과 찾았던 적도 있던 그곳에서 매니저는 당연하게도 서 상무를 알아봅니다. 예복을 매니저에게 주문했기 때문이고, 차 회장과 오는 서 상무를 몰라볼 이유가 없으니 말이죠. 그리고 눈치도 빨라서 서 상무와 은남이 사귀고 있었다는 것도 추론해 냈습니다.
오늘 이야기의 핵심은 서동주가 기억을 잃었는지 아니면 잃은 척하고 있는지 여부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여기에 차 회장의 기억들도 조금씩 흔들리고 있다는 사실은 동일한 궤적을 통해 이야기를 비틀어 더욱 흥미를 주기 위함입니다.
차 회장이 나이가 들며 치매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 병원 진단 결과 뇌가 쪼그라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니 말이죠. 점점 기억을 잃어간다는 것은 차 회장에게는 심각한 문제일 수밖에 없습니다. 혼외자이기는 하지만, 아들인 선우 때문입니다.
선우를 자신의 친자식으로 올리고 회사를 물려줄 때까지는 정신을 잃지 않고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런 결과를 얻기 위해 가장 중요한 인물은 바로 동주입니다. 단순히 비자금을 숨겨놓은 내실금고의 비밀번호 때문만은 아닙니다. 선우를 차 회장의 후계자로 만들어줄 인물 역시 동주이기 때문입니다.
차 회장은 평소 자주 다니는 국밥집에서 주인이 서 상무가 해고되었냐는 질문을 받습니다. 방금 전 국밥을 먹고 나갔다는 말을 듣자마자 차 회장은 동주를 쫓아갑니다. 동주는 부티끄에서 자신을 위협적으로 다루던 염희철을 보면서 본능적으로 현 상황이 위험하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습니다.
여기에 은남은 기억을 잃었다는 동주에게 여러 이야기를 하며 휴대전화기까지 건넵니다. 기억을 잃었지만 본능이 작동하는 동주는 누군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벤치에 앉아있던 동주는 자신의 어깨를 만지는 순간 손목을 비틀어버립니다.
실제 장선의 수족인 구호가 지시해 마취시키려는 자일 것이라 봤는데, 차 회장이었습니다. 동주가 간절한 차 회장은 갑작스러운 행동에 당황했죠. 그리고 자신을 몰라보는 동주의 행동에 당황합니다. 동주도 자신과 같은 병이 아니냐는 말을 할 정도로 말이죠.
하지만 동주는 차 회장과 이야기를 하다 승객이 내린 택시를 타고 도주해버립니다. 이 상황을 만든 것은 동주는 본능적으로 차 회장에게 알리기 위함도 있습니다. 이런 정황을 보면 동주는 기억을 잃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다급하게 도주한 동주로 인해 감시하던 자들도 움직이기 시작했고, 차 회장은 직접 목격하고 동주가 현재 어떤 상황인지 판단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은 결과적으로 차 회장이 염 선생으로부터 동주를 지킬 수밖에 없도록 한다는 점에서 흥미롭습니다.
동주는 택시를 타고 도주하면서도 국정원 요원들의 추적을 회피합니다. 과연 본능으로만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인지는 아직 알 수가 없습니다. 은남은 동주에게 할아버지 집으로 오라고 했습니다. 동주의 기억을 되살릴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죠. 은남으로서는 동주를 제대로 치료할 수 있도록 해줄 이가 할아버지임을 잘 알고 있기도 합니다.
은남은 엄마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더욱 새아빠가 된 허일도는 여전히 남처럼 대하고 있습니다. 미국으로 유학 갔던 은남은 엄마 앞에서 극단적 행동을 하기도 했습니다. 어린 은남은 우연히 들어서는 안 되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엄마가 공 비서와 나눈 대화였습니다. 이를 통해 은남은 허일도가 아빠를 죽였다는 내용이었다는 것이 은남의 기억입니다. 그게 사실인지 여부는 아직 명화가지 않습니다. 다만 이 기억들은 어머니에 대한 분노로 이어졌고, 은남은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를 만나기 위해 아버지를 죽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은남 아버지 죽음은 결과적으로 이후 전개 과정에서 중요하게 작동될 수밖에 없습니다. 염 검사의 생일날 동주는 차 회장 집을 찾았습니다. 염 씨 집안과 전략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은남을 시집보냈습니다. 그런 상황에 막내 사위 생일을 축하해 주겠다고 먼저 제안한 것은 차 회장이었지만 잊었습니다.
염 검사 앞에서 화를 내기도 하고 돌아가라는 말을 한 차 회장은 직원들의 도움으로 오늘이 사위 생일임을 깨닫게 됩니다. 장난이라고 회피하기는 했지만 속도가 점점 빨라지는 것 같아 두렵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에 동주가 찾아오니 차 회장은 이보다 더 반가운 일은 없었습니다.
차 회장은 의사 사위에게 동주를 입원시켜 검사를 요구했습니다. 동주는 염 검사 생일날 현장을 흔들었습니다. 자신의 이름이 성현이라는 말에 공 비서는 즉각적으로 반응하며 삼단케이크를 망가트려 버릴 정도였습니다. 공 비서도 이제 나이가 들어서 그렇다는 식으로 정리되는 분위기였습니다.
흥미롭게도 은남의 어머니인 덕희는 공 비서를 찾습니다. 이 둘의 관계는 고용주와 노동자의 모습이 아닙니다. 오래 차 회장의 비서일을 해왔기 때문이라 할 수도 있지만, 그 수준이 아닙니다. 둘이 화두로 삼은 '성현'이라는 이름은 이 둘의 공통 관심사이자 침묵의 이유이기도 합니다.
공비서에게 성현은 어떤 존재일까요? 아들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렇지 않고 차 회장 가족과 관련이 있다면, 성현이라는 이름을 듣고 공 비서만 반응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덕희는 그때 그 아이 성현은 죽었다는 말을 했습니다.
과거 사건이라 할 수 있는 것은 은남을 파괴시킨 아버지의 죽음입니다. 만약 그 사건과 성현이라는 인물이 연결되어 있다면 과거 무슨 일이 있었는지 여부는 더욱 흥미로울 수밖에 없습니다. 차 회장 일가가 아니라면 성현이라 불렸던 동주가 은남 아버지 죽음의 진실도 알고 있을 테니 말입니다.
병원에 입원한 동주를 찾은 장선은 죽일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하지만 잠에서 깬 동주는 장선을 보자마자 본능적으로 놀라고 경계합니다. 낯선 사람이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그 본능적 행동은 장선이 그를 더욱 의심하게 하는 이유로 작동합니다.
동주를 죽이려 했던 사실을 둘은 알고 있습니다. 은밀하게 동주가 입원한 병실 서랍 안에 도청기를 심어 대화를 엿듣던 장선은 그를 납치합니다. 제대로 고문해 그가 정말 기억하고 있는지 아닌지 알고자 합니다. 동주가 어떻게 되든 상관이 없다 생각하는 장선은 그의 뇌를 부서서라도 비밀번호를 알아야 합니다.
기억을 잃었다는 동주는 의외로 은남과 대화는 수월하게 이어갑니다. 물론 은남과 특별한 관계이고, 여전히 은남이 동주를 사랑하기 때문일 수는 있습니다. 동주의 집에 들어가 사진을 통해 수녀를 찾아가는 것도 이런 연유겠죠.
책상 서랍에서 동주가 준비했던 프러포즈 용 반지를 보고 울컥하는 은남의 모습에서 이 둘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예측하게 합니다. 아니 의도적으로 그렇게 생각하라고 만들어낸 장면이라 보일 정도입니다. 아녜스 수녀는 동주에게는 누나 혹은 엄마와 같은 존재입니다.
동주의 상태를 알게 된 수녀는 은남과 함께 병원으로 향하죠. 마침 이 상황에 동주는 납치되어 관리자로 불리는 자가 사설로 운영하는 고문실로 끌려갑니다. 은남은 수녀에게 중요한 말을 듣게 됩니다. 어린 시절 동주가 기억을 잃었던 적이 있다는 말이었습니다.
이런 사실은 차 회장도 알게 되죠. 차 회장으로서는 복잡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모든 것을 기억하고 있는 동주가 단기기억상실로 보이지만 기억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는 복선처럼 다가올 수밖에 없는 대목입니다. 어린 시절의 기억을 잃은 동주가 이번 사건을 통해 과거의 기억까지 모두 살아났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동주는 과연 정말 기억을 잃은 것일까요? 아니면 기억을 잃은 척 하는 것일까요?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동주는 기억을 모두 되찾고 설계를 했을 듯합니다. 제대로 된 복수를 위한 준비를 하고 의도적으로 서울에 등장했고, 은남을 만나며 자연스럽게 염 선생이 자신을 찾아오도록 유도했을 수도 있습니다.
차 회장은 분명 동주를 아끼지만 피붙이와는 다릅니다. 그리고 동주가 보이는 행동들 역시 완벽하게 그의 편에 선 것은 아닌 듯 보입니다. 이는 과거 기억을 잃은 그 사건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그 사건은 공교롭게도 은남 아버지 죽음과 깊숙하게 연결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과연 어떻게 이야기가 전개될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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