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원 김 씨는 학교 괴담처럼 사망했습니다. 해성과 만나기로 한 장소에서 추락해 사망한 김 씨 손에는 수첩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옥상으로 올라간 해성은 복면을 한 상대와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해성이 가지고 있는 수첩을 빼앗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이 자를 막는데 혁혁한 공헌을 한 인물이 나왔습니다.
자칫 죽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들린 소리는 판을 뒤집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도주한 복면 쓴 남성의 정체는 바로 드러났습니다. 서명주의 최측근인 박 교장이었습니다. 명주는 김 씨가 중요한 물건을 가지고 있음을 알았고, 이를 빼앗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그들은 알지 못한 해성의 등장으로 상황이 일그러진 셈이죠.
명주는 의외로 이 사건과 깊숙하게 연루되어 있는 인물입니다. 아버지인 서병문 초대이사장이 숨겼다고 여겨지는 거대한 금괴를 찾기 위해 22년 전부터 국정원이 개입했습니다. 그리고 당시 국정원 요원이었던 해성의 아버지인 정재현이 실종된 사건에도 명주는 관련되어 있습니다.
해성에게 쪽지를 밀어 넣은 이가 경비원 김 씨라는 사실을 CCTV를 통해 확인한 명주는 직접 그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김 씨가 재현과 연결되어 있음을 알게 됩니다. 이 상황에 김 씨는 자신에게 중요한 자료가 있다며 이를 아들에게 넘기겠다는 주장까지 했습니다.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발언은 결국 죽음으로 이끌게 했습니다. 명주에게 자신에게 걸림돌이 되는 모든 것은 거침없이 제거하는 존재입니다. 살인도 우습게 생각하는 명주에게 경비원 김 씨 정도는 우습게 볼 수 있는 존재일 뿐입니다.
22년 실종된 아버지가 직접 가지고 다니던 수첩을 본 해성은 오열하면서도 분노했습니다. 아버지가 과거에 이미 투입되었던 사건에 자신이 참여한 것은 우연이 아니라고 봤습니다. 그래서 김 국장을 찾아가 분노를 참지 않았습니다.
알면서도 숨겼다는 사실에 해성은 분노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실종인지 사망인지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자신이 유일하게 믿고 있는 안 팀장마저 다 알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까지 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최근에 이를 알게 되었다는 말에 해성은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안 팀장까지 자신에게 진실을 숨겼다면 참을 수 없었을 테니 말이죠. 잠시 임무에서 빠지겠다는 해성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해성이 이번 임무를 그만둘 수 없는 것은 아버지 때문입니다. 아버지가 남긴 수첩에서 얼마나 힘들게 그리고 집요하게 이 사건에 집중했는지 알 수 있었으니 말이죠.
해성 아버지는 동민도 모르고 있던 세 번째 괴담도 알고 있었습니다. '혼자 우는 피아노'라는 괴담은 남학생의 배신으로 임신한 후 사망한 여고생의 이야기였습니다. 혼자 피아노를 치는데 거울에는 사망한 여학생이 함께 연주를 하는 모습이었죠.
해성은 학생회실로 가서 괘종시계를 열고 수첩에 적힌 키워드를 조합합니다. 아버지가 남긴 유산이 전혀 알 수 없던 비밀의 열쇠를 여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키워드를 조합하자 시계 안쪽에서 병문고 교가가 흘러나왔습니다. 이를 녹음한 해성은 학생회실을 나가려도 수아의 등장으로 당황합니다.
대뜸 수아는 해성에게 정체가 뭐냐고 물었습니다. 수아가 이런 질문을 하는 것은 옥상에서 벌어진 난투극을 목격한 이가 바로 그였기 때문입니다. 너무 놀라 바닥에 있는 것을 잘못 밟아 소리가 났던 것이었죠. 옥상에서 싸우는 해성의 모습과 권총까지 든 그가 수상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해성은 수아에게 거짓말을 하기 어렵다 판단해 자신이 국정원 요원임을 밝힙니다. 임무를 부여받고 학교에 잠입했다는 말에 수아가 손쉽게 믿기는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평상시에 가졌던 의심들을 생각해 보면 학생은 아니라는 사실만은 명확했습니다.
순간적으로 해성의 제안을 거절하려 했습니다. 자신을 돕던지 아니면 국정원 임무를 방해한 죄로 처벌을 받든 선택하라는 해성의 말에 수아는 상상을 했습니다. 자신이 해성을 도와 국가 재산인 금괴를 찾으면 수많은 이들의 찬사를 받고 정교사가 될 것이란 결론을 얻자 해성의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냥 받아들인 수준이 아니라 야망까지 품게 되었습니다. 그 야망 품은 눈을 보며 해성이 두려움을 느낄 정도였습니다. 야망이 타인에게 보인다는 것은 작전을 어렵게 만들 수밖에 없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학교에 그랜드 피아노가 있는지 여부였습니다.
학교 괴담 속 물건들은 존재한다는 점에서 그랜드 피아노도 어딘가에는 있을 텐데 해성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수아는 알고 있었습니다. 문제의 1950년대 그랜드 피아노는 이사장실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문제는 이사장실을 들어가는 것이 너무 어렵다는 겁니다. 억지로 들어갈 수는 있겠지만 그럴 수 없는 상황에 합법적으로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만 했는데, 그건 '병문의 밤'에 한해 이사장실을 개방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학생회 임원이라는 점으로 이사장실 방문이 당연하다 생각했지만, 앞선 사건으로 인해 무단 결석해 벌점이 20점이 되어 불가능한 상황이 되고 말았습니다. 허망해하는 해성을 위해 수아는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우연히 '학생 모델' 선발 포스터를 봤기 때문입니다.
홍보 모델에 선발되면 당연하게도 '병문의 밤'의 주객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원하는 그랜드 피아노를 이사장실에서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게 됩니다. 문제는 모델 경험이 없는 해성에게는 너무 어려운 주제였습니다. 나무 막대기나 다름없는 모습에 답답한 수아는 밖으로 끌고 나와 일타 강사로서 면모를 보여줍니다.
이후 물 흐르듯 흘러가는 사진 촬영은 모든 이들의 부러움을 살 정도였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예나 행동에 모두가 놀랍니다. 옷을 벗어보라는 그렇다고 알몸을 요구하는 것이 아닌 재킷을 벗는 수준이지만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며 화를 내는 예나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태도였습니다.
순간적으로 유정은 예나를 보호하고 밖으로 데리고 나왔죠. 그리고 예나가 자학을 여전히 하고 있는지 묻습니다. 탈의실에서 우연히 손목을 몇 차례 그은 상처를 봤기 때문입니다. 누구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은 비밀이지만 유정은 이를 악용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유정의 태도가 이후 중요한 변수로 작동하겠죠.
국내4팀 팀원들도 모두 수아가 해성의 정체를 알고 있다는 것에 당황합니다. 일반인에게 정체를 공개했다며 질타하지만, 아무렇지도 않게 그들을 찾아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며 욕망을 드러내는 수아 앞에서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협조이자 함께 작전을 수행하는 일이었습니다.
해성은 수아 어머니 가게에서 함께 술을 마신 후 함께 밖으로 나서며 이상한 기운을 느낍니다. '악의 깡으로'라는 용어는 어린 시절 친구가 했던 것이기도 합니다. 설마 하는 생각을 하는 순간 갑작스럽게 비가 오자 수아 엄마는 "오봉자, 우산"이라며 우산을 건넸습니다.
봉자라는 이름을 듣는 순간 내 앞에 있는 수아가 바로 어린 시절 함께 했던 그 아이라는 사실을 확신하게 됩니다. 수아 역시 어린 시절 친구를 그리워하고 있었지만, 해성 역시 그 친구를 그리워하고 있었습니다. 어쩌면 이들에게는 첫사랑이었던 존재였으니 말이죠.
둘이 함께 우산을 쓰고 있는 사이 오토바이가 지나치고 수아를 당겨 안아 보호하는 장면은 식상하지만 둘의 관계를 생각해 보면 극적으로 다가옵니다. 두 사람의 운명은 어쩌면 초등학생 시절 처음 만났을 때부터 결정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수아는 해성이 자신이 여전히 찾고 있는 시현인지 모르지만, 봉자라는 과거 이름을 확인한 해성에게는 다릅니다. 수아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고 다가설 수밖에 없는 이유가 하나 더 늘어난 셈이죠. 환상일지 환장일지 알 수는 없지만, 수아의 합류로 인해 이들의 작전은 더욱 흥미롭게 전개될 수밖에 없습니다.
능숙한 요원의 작전이 주는 딱딱함을 일반인의 등장으로 유연함을 선수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강력한 악당인 명주와 맞서는 상황이 녹록하지 않지만, 이는 다양한 변수들을 만들어 재미를 극대화할 겁니다. 여기에 명주를 두려워하는 예나가 결정적 증거를 가지고 있을 수도 있다는 점은 이후 이야기를 더욱 기대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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