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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우리, 집 3회-실체 드러난 김남희, 김희선 이혜영 공조 시작된다

by 자이미 2024.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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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별장을 찾은 영원은 기겁할 수밖에 없는 상황과 마주합니다. 남편인 재진과 함께 근무하는 오 선생이 피투성이가 되어 쓰러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의 습격을 받고 쓰러졌다고 볼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더 놀라운 상황도 벌어집니다.

 

별장에는 영원과 쓰러진 지은만이 아니라 시어머니인 사강도 있었습니다. 뜬금없는 장소에 등장한 어머니의 모습에 기겁하고 의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사강은 자신이 한 짓이 아니라고 마치 영원의 생각을 읽듯 언급합니다.

우리, 집 3회-믿었던 남편의 바람을 알게 된 영원의 분노

신고하려는 영원에게 이 상황을 어떻게 설명할 거냐 먼저 묻고, 지금까지 쌓아온 커리어를 모두 버릴 수 있냐며 압박합니다. 영원으로서는 절대 잃고 싶지 않은 경력이라는 점에서 사강의 말을 들을 수밖에 없었죠. 그렇다고 환자를 버려둘 수는 없었던 이들은 가까운 병원으로 향합니다.

 

부자인 사강이 지원하는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마쳤지만 깨어나기에는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영원은 범인이 누군지 찾고 싶지만, 사강은 사건화 시키지 않으려 노력할 뿐입니다. 그 이유는 이내 드러납니다. 영원이 그 별장을 찾은 이유가 같습니다.

 

영원과 사강이 정신없이 움직이는 사이, 재진은 허름한 공중 화장실에서 피투성이가 된 손을 씻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상대를 공격한 듯한 것도 슬쩍 보이는 상황을 생각해 보면 재진이 지은에게 해를 입혔다고 추론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재진 앞에 등장한 자는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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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강은 자신의 아들인 재진이 지은을 공격했다고 확신했습니다. 영원은 모르는 진실들을 많이 알고 있기에 가능한 추론이었습니다. 실제 지은은 어린시절부터 재진과 함께 한 인물입니다. 사강은 지은이 고아가 되어 집에서 거뒀다고 표현했습니다.

 

지은이 재진을 좋아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사강이 별장을 찾은 것은 단순한 드라이브가 아니었습니다. 재진이 양평 별장을 찾는 것을 알고 따라온 것이죠. 그리고 그곳에서 쓰러진 지은만 확인한 사강이었습니다. 영원은 아직 알 수 없는 자가 보낸 메시지를 추적해 그곳에 왔습니다.

 

해당 범인은 영원을 의도적으로 그곳으로 이끌었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재진이 지은을 공격했다면, 그건 범인이 영원을 그쪽으로 유인한 이유로 다가옵니다. 그날 그 별장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 것을 예측하고, 상황이 벌어진 현장을 목격하도록 만들었으니 말입니다.

우리, 집 3회-기괴한 시어머니 사강도 당하고 있었다

범인이 이런 노력들을 기울이는 것은 결국 재진이 사실은 바람을 피우고 있었음을 알리기 위함으로 보입니다. 당신의 가족은 행복한지 묻는 과정들을 결국, 완벽해 보인 영원의 삶을 되돌아보게 만듭니다. 믿었던 남편이 바람을 피우고 있는데, 그걸 전혀 몰랐다는 사실도 영원에게는 절망으로 다가옵니다.

 

사강은 그 별장을 없애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아들 재진이 그곳을 남겨뒀고, 아이러니하게도 바람을 피우는 장소로 사용했습니다. 별장 2층에서 바람을 피웠습니다. 현장을 들켰음에도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하던 고면의 모습이 아른거리는 그곳에서 아들 재진이 다른 여자와 함께 찍은 사진까지 발견되었습니다.

 

존재하지도 않는 학회를 앞세워 양평으로 바람을 피우러 간 재진. 그 상대는 고면의 지시를 받았던 탐정 정두만을 통해 확인되었습니다. 고면은 아들 재진을 믿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아들보다 며느리인 영원을 더욱 아끼고 믿었다는 고면은 그렇게 검찰시절부터 함께 했던 두만에게 지시를 내린 것이죠.

 

그렇게 확보한 증거들은 가득했습니다. 재진이 바람을 피우는 여성을 두만은 '마녀'라고 정의했습니다. '휘파람을 부는 마녀'라는 두만은 남편의 장례식에 휘파람을 불어서 그런 별명을 붙였다고 하죠. '두 번의 결혼식과 세 번의 장례식'이라는 말로 마녀 이세나를 정의했습니다.

 

첫 번째 남편은 복어독으로 사망하고, 두 번째 남편은 차가운 겨울 익사했습니다. 얼음을 깨고 나오지 못해 사망한 끔찍한 일이었죠. 그리고 두 사람 모두 사고사로 판명이 나면서 이세나는 거액의 보험료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런 세나가 세 번째 남자는 결혼하지 않았고, 그 남성은 불에 타 죽었습니다. 당연하게도 이 남자의 보험료도 이세나의 몫이 되었습니다.

우리, 집 3회-휘파람을 부는 마녀 세나는 정말 마녀일까?

이런 과정들을 통해 이세나와 만나는 남자는 무조건 죽는다고 언급한 정두만으로 인해 사강은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남편의 잦은 바람으로 파괴된 가정에서 아들 재진은 사강의 모든 것이기도 했습니다. 그런 아들이 죽을 수도 있다는 사실에 당장 경찰에 신고부터 하려 합니다.

 

그런 사강을 막은 것은 영원이었습니다. 자신에게 했던 행동처럼 그대로 돌려주며, 세나에게 죽기 전에 자신에게 죽어야 한다는 말로 분노를 드러냈습니다. 물론 정말 죽이겠다가 아니라, 이세나라는 '휘파람을 부는 마녀'를 잡겠다는 의지의 표명이기도 합니다. 

 

자신이 증오했던 남편을 닮아가는 아들. 영원의 아들 역시 자신이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게 흘러가기 시작합니다. 방송에서는 완벽해 보인 영원이지만, 그런 그의 행동들이 아들에게는 압박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자신의 선택이라고는 하지만, 알아서 엄마가 원하는 삶을 수동적으로 사는 도현에게 태오는 달콤함으로 다가왔을 겁니다.

 

일탈을 꿈꾸지만 용기낼 수 없었던 도현은 태오로 인해 조금씩 타락해 가기 시작합니다. 자신의 자리에서 이탈해 가는 도현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알 수는 없습니다. 재미있게도 도현의 아버지인 재진 역시 그와 같은 삶을 살았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도현보다 늦게 재진은 뒤늦게 일탈하기 시작했죠. 순둥이처럼 보였던 재진을 뒤흔든 이는 세나입니다. 세나가 어떻게 접근했는지 알 수는 없지만, 도현에게 태오가 접근한 것과 유사해 보입니다. 그렇게 보면 세나와 태오가 한패라는 확신을 가지게 합니다.

우리, 집 3회-재진은 정말 지은을 공격했나?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되는지 아직 알 수는 없지만, 영원이 알지 못하는 재진의 선배는 의문입니다. 세나와 바람을 피우고 있는 재진은 그의 소개로 태오를 만났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조작된 태오의 이력들을 그대로 믿고 있을 가능성도 크죠.

 

그렇게 본다면 세나와 태오가 이 집안의 남자들인 재진과 도현을 흔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봅니다. 최종적인 목적은 세나가 살아온 삶(정두만의 주장)을 생각해 보면 돈일 수밖에 없습니다. 영원을 찾아가 언급한 '가족'에 대한 근원적 질문이 실제적인 목적일 수도 있습니다.

 

후자라면 세나에게는 그런 의문과 궁금증을 영원에게 들어야만 하는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그런 모습들을 보기는 어렵습니다. 지은이 입원한 병원에는 영원의 어머니도 있습니다. 치매로 딸도 알아보지 못하지만 기억은 분명했습니다. 

 

예쁘고 공부잘하고, 운동도 잘하는 딸에 대해 칭찬을 하던 영원의 어머니는 갑자기 돌변해 "입에 칼을 물었어. 독한 년"이라며 분노했습니다. 자신이 사랑한 남편을 죽게 만든 것이 딸이라는 사실을 알았던 겁니다. 그래서 딸을 증오하고 있는 것이죠.

우리, 집 3회-영원과 사강 함께 범인 잡는다

오늘 이야기는 기묘하게 흘러갔습니다. 영원과 사강이 어쩔 수 없이 한 팀이 되어 움직이는 과정은 그 자체가 코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엉뚱하고 기괴하지만 그 자체가 웃길 수밖에 없는 상황들은 복합장르의 재미를 느끼도록 했습니다.

 

지은의 남자친구라며 등장한 순경 구경태는 이런 코믹함을 더욱 극대화했습니다. 15년 동안 공부해 겨우 경찰 공무원이 되었다는 경태의 허술함은 영원과 사강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었습니다. 실제 사강에게도 영원이 받았던 문자가 왔었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 사실은 그 의문의 상대가 영원과 사강을 움직이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사강이 영원에게 "우린 함정에 빠진거야"라고 언급하는 것은 당연한 추론이었습니다. 어떤 의도와 목적인지 알 수는 없지만, 범인은 분명 영원과 사강을 이 게임에 참여시켰습니다.

우리, 집 3회 스틸컷

영원과 사강은 유사해서 서로 경계합니다. 그리고 재진과 아들은 비슷한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재진의 엄마 사강과 도현의 엄마 영원은 조금 다른 듯 하지만, 본질적으로 동일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물인 두 아들 역시 비슷합니다. 

 

이런 교차 속에서 영원과 사강은 사건의 본질 속으로 들어서려 합니다. 그리고 사강을 돕는 강성과 영원의 남동생인 영민까지 가세해 문제를 해결하려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과연 이세나는 정두만이 확보한 정보와 같을까요? 그리고 재진은 얼마나 망가져 있는 것일까요? 완벽했던 집안이 사실은 완전히 붕괴 직전이었음을 깨달은 영원과 사강의 활약상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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