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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ARCHIVE: THE MASTERPIECE/[The Canon: 드라마의 정전]

롤링 스톤 선정 역대 최고의 드라마 100 (30위~21위)

by 자이미 2026.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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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LLING STONE: THE CANON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드라마 100선
[30위 - 21위]

"전 세계 대중문화 비평의 상징, 롤링 스톤(Rolling Stone)이 선정한 TV 역사상 최고의 마스터피스들을 역순으로 기록합니다."

2022년 9월 26일에 전면 개편(Major Overhaul)된 최신판

30

파크스 앤 레크리에이션 (Parks and Recreation)

Netflix 시청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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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스 앤 레크리에이션

 

낙관주의가 혁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시트콤입니다. 처음엔 《더 오피스》의 아류처럼 출발했지만, 시즌 2부터 완전히 다른 드라마로 탈바꿈했습니다. 핵심은 인디애나 주 포니 시의 공원 레크리에이션부 부서장 레슬리 크노프(에이미 폴러)의 지독한 이상주의입니다. 관료제의 벽, 무관심한 시민들, 예산 삭감 — 그 어느 것도 그녀의 열정을 꺾지 못합니다. 론 스완슨(닉 오퍼맨), 벤 와이어트(애덤 스콧), 앤디 듀이어(크리스 프랫)로 이뤄진 앙상블은 TV 역사상 가장 사랑받는 군상(群像) 중 하나입니다. 《더 굿 플레이스》를 탄생시킨 마이크 슈어의 창작 철학이 집약된 이 작품은, 선의(善意)에 대한 믿음이 어떻게 최고의 코미디가 되는지를 증명합니다.

29

뿌리 (Roots)

개별 확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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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미국 방송 역사를 영원히 바꿔놓은 8부작 미니시리즈입니다. 1977년 방영 당시 최종화는 무려 1억 명이 시청했고, 이는 아직도 깨지지 않은 기록 중 하나입니다. 알렉스 헤일리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아프리카 청년 쿤타 킨테(르바 버튼)가 노예로 끌려가 수세대에 걸쳐 자유를 찾아가는 여정을 담았습니다. 흑인의 역사와 고통을 처음으로 미국 주류 TV의 중심에 올려놓은 이 작품은, 드라마가 단순한 오락을 넘어 국가적 대화를 이끌 수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루츠》 이전과 이후, 미국 TV는 완전히 다른 세계가 되었습니다.

28

프라이데이 나잇 라이츠 (Friday Night Lights)

개별 확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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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데이 나잇 라이츠

 

겉으로는 텍사스 고교 미식축구 드라마이지만, 실제로는 미국 소도시의 꿈과 좌절, 공동체에 관한 가장 정직한 이야기입니다. "Clear eyes, full hearts, can't lose." 코치 에릭 테일러(카일 챈들러)의 이 격언은 단순한 스포츠 구호가 아니라 삶의 철학입니다. 다큐멘터리 스타일의 핸드헬드 카메라, 대부분 즉흥으로 채워진 연기, 배우들이 실제로 살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질감 — 이 드라마는 시청자로 하여금 화면 속 인물들이 진짜 사람처럼 느껴지게 만드는 마법을 부립니다. 시청률은 낮았지만 비평적 명성은 최정상이었던, TV 역사의 진정한 비밀 걸작입니다.

27

데드우드 (Dead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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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데드우드"
데드우드

 

셰익스피어의 언어와 서부극의 폭력이 만난 전무후무한 걸작입니다. 데이비드 밀치가 창조한 19세기 사우스다코타의 무법 광산촌 데드우드는, 법도 질서도 없는 혼돈 속에서 인간의 문명이 어떻게 자연발생하는지를 보여주는 정치 드라마이기도 합니다. 이언 맥셰인이 연기한 살롱 주인 알 스위어렌겐은 TV 역사상 가장 복잡하고 매혹적인 악당 중 하나로, 그의 독백 하나하나가 하나의 시(詩)입니다. HBO의 일방적 조기 종영으로 미완으로 남은 것이 TV 역사의 영원한 상처로 남아있지만, 그 불완전함조차 전설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26

세서미 스트리트 (Sesame Str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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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세서미 스트리트"
세서미 스트리트

 

역대 TV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이며, 어린이 교육의 개념 자체를 바꾼 혁명입니다. 1969년 첫 방영 이후 반세기가 넘도록 이어지며, 전 세계 150개국 이상에서 방영되었습니다. 빅버드, 엘모, 쿠키 몬스터로 대표되는 머펫 캐릭터들은 그 자체로 하나의 문화 아이콘입니다. 인종, 장애, 죽음, 이민 등 아이들이 살아가며 마주치는 모든 현실을 아이의 눈높이에서 따뜻하고 담담하게 풀어낸 이 프로그램은, TV가 단순한 오락 도구가 아닌 교육과 공감의 매체가 될 수 있음을 처음으로 증명했습니다. 롤링 스톤이 이 작품을 '드라마 100선'에 포함시킨 것 자체가 하나의 선언입니다.

25

매쉬 (M*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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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매쉬"
매쉬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하지만, 실제로는 베트남 전쟁 시대 미국인의 반전(反戰) 감정을 담은 드라마입니다. 코미디와 비극 사이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전쟁의 참혹함 속에서도 인간성을 지키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11시즌 동안 방영되었고, 1983년 방영된 최종화는 미국 단일 방송 역대 최고 시청률(약 1억 600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이 기록은 수십 년간 깨지지 않았습니다. 한국이 배경이라는 점에서 우리에게는 특별히 낯설고도 낯선 작품이지만, 전쟁의 보편적 광기를 그린 방식만큼은 국적을 완전히 초월합니다.

24

프릭스 앤 긱스 (Freaks and Geeks)

개별 확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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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릭스 앤 긱스

 

할리우드 코미디의 미래가 단 1시즌 안에 모두 모여 있었지만, 방송국은 그것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폴 페이그이 만들고 저드 아패토우가 제작한 이 작품은 제임스 프랑코, 세스 로건, 제이슨 시걸의 스타 등용문이 되었습니다. 1980년대 미시건 교외의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낙오자들과 괴짜들의 자아 찾기를 담담하고 때로는 뼈아프게 그립니다. 단 18편만 방영하고 NBC에 의해 일방 종영된 이 드라마는 '너무 이른 죽음'이라는 수식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TV 역사의 전설입니다. 롤링 스톤이 이 작품을 24위에 올린 것은, 완성도보다 영향력을 기리는 헌사입니다.

23

왓치맨 (Watchmen)

Wavve / 왓챠 시청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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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치맨

 

앨런 무어의 전설적인 만화를 원작으로 하지만, 다이먼 린델로프는 원작의 향수를 철저히 해체했습니다. 이 드라마는 히어로물의 외피를 두른 미국 흑인 역사의 해부학입니다. 1921년 털사 흑인 학살이라는 실제 비극을 전면에 내세워, 슈퍼히어로 장르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가를 묻습니다. 레지나 킹의 압도적인 연기, 매 에피소드마다 새로운 층위를 드러내는 각본, 결말에 이르러서야 완성되는 거대한 퍼즐. 단 9편만으로 TV 드라마의 가능성을 완전히 새롭게 정의했습니다. 블록버스터 시대에 히어로물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 가장 급진적인 대답입니다.

22

스타 트렉 (Star Trek)

개별 확인 필요 (Paramou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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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트렉

 

단 3시즌, 79편의 에피소드만으로 SF 장르의 문법을 창조한 드라마입니다. 진 로든베리의 유토피아적 비전은 당시로서는 급진적이었습니다. 흑인 여성 장교, 아시아계 조타수, 외계인 부함장이 한 팀을 이루는 USS 엔터프라이즈의 모습은, 1960년대 인종 갈등으로 분열된 미국 사회에 던지는 묵직한 반문이었습니다. 미국 TV 최초의 흑백 이성 간 키스 장면을 포함시킨 것만으로도 이 작품이 어떤 용기 위에 서 있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커크 함장과 스팍의 관계로 상징되는 감성과 이성의 대립은 오늘날에도 무수한 작품들의 원형이 되고 있으며, 《스타 트렉》이 없었다면 현대 SF 드라마의 절반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21

올 인 더 패밀리 (All in the Fa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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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인 더 패밀리

 

미국 시트콤의 역사를 1971년 이전과 이후로 나눈 작품입니다. 노먼 리어가 창조한 아치 번커(캐럴 오코너)는 편견으로 가득 찬 노동계층 백인 남성이지만, 시청자는 그를 미워하면서도 사랑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종차별, 여성 해방, 반전 운동, 계층 갈등 — 당시 미국 사회를 갈라놓던 모든 균열이 퀸스의 소박한 거실에서 매주 폭발했습니다. 50년이 지난 지금 다시 보면, 아치 번커의 분노가 오늘날 미국 정치 지형과 얼마나 닮아있는지 섬뜩할 정도입니다. 불편함을 웃음으로 만드는 것 — 그것이 이 작품이 반세기를 살아남은 이유입니다.

자이미의 베드스토리 [The Canon Series]

30위부터 21위까지, 어떠셨나요?
낙관주의의 코미디부터 혁명적 역사 드라마까지 — 이 10편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TV의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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