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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116

파친코 시즌2 8(16)회 결말-노아의 선택, 그렇게 삶은 시작되었다 1951년 노아는 신학기 미국 타도를 외치던 나카노조와 연인이 되었습니다. 톨스토이 작품에 대한 노아와 나카노조의 전혀 다른 해석은 이들의 삶이 잘 증명합니다. 뜨겁게 사랑하고 자기 멋대로이지만 매력적인 나카노조에 푹 빠진 노아는 행복했습니다. 미국으로 가서 살고 싶다던 모자수는 파친코에서 자석을 이용해 부당하게 이득을 얻다 주인에게 걸려 호되게 혼나게 됩니다. 선자의 국밥을 너무 사랑하는 파친코 사장은 모자수에게 자신의 가게에서 일할 수 있도록 허락해달라 합니다.형처럼 공부로 자신의 삶을 살아갈 가능성이 적은 모자수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도록 만들어주는 것도 엄마의 몫이었습니다. 작은 범죄가 큰 범죄로 발전하기 전에 일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생각했습니다. 물론 경희는 왜 하필 파친코에서 일을 하.. 2024. 10. 16.
파친코 시즌 2 7(15)회-이민호는 왜 그런 선택을 해야 했을까? 노아가 와세다 대학 입학한 사실은 조선인들이 모여사는 그곳에서는 큰일이었습니다. 핍박받으며 겨우 연명하는 상황에서 조선인이 일본 최고 대학에 입학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경사였기 때문입니다. 당연하게도 선자 가족들은 동네잔치를 벌였죠. 동네잔치가 열리는 그곳에 한수도 찾았습니다. 그리고 한수는 노아에게 시계를 선물합니다. 이를 보던 선자는 당황했습니다. 한수가 선자에게 선물했던 그 시계는 가장 힘든 시기에 팔았던 물건이기도 합니다. 그 시계가 다시 노아에게 전달된 것은 특별한 의미로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한수는 선자와 아들 노아 곁에서 한시도 떠나지 않고 지켜보던 인물입니다. 당연히 선자가 자신이 선물한 시계를 전당포에 판 것도 알고 있었고, 회수한 것도 자연스럽습니다. 그리고 아들이 와세다 대학에 입.. 2024. 10. 8.
파친코 시즌 2 6(14)회-갈등의 시작, 이민호는 살아있는 것일까? 한국전이 발발한 상황에서도 일본에 남아 돌아가지 못한 이들은 제자리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물론 일부에서는 남과 북으로 나뉘어 누군가를 위한 주장을 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창호는 이런 주장들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합니다. 낮은 신분으로 태어난 창호는 이곳에서 높은 신분의 경희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남편이 원자폭탄 피해자로 돌아온 후 모든 것은 엉망이 되고 말았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창호와 경희의 관계는 그렇게 모호함에서 그 무엇도 결정지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 상황에 창호가 이런 이야기들에 관심이 가는 것은 당연했습니다.한군전이 발발한 그 시점 선자는 노점에서 음식을 팔고 있고, 현재의 선자는 친해진 가토와 멕시코 음식을 먹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누릴 수 있는 호사에 선자는 행.. 2024. 10. 1.
파친코 시즌 2, 4(12)회-이민호의 폭력, 내가 누군지 잊지 마라 의미 노아는 친구가 생겼습니다. 학교에서 자신을 괴롭히던 일본 아이는 달걀을 훔치다 걸린 후 변했습니다. 처벌이 가능한 상황에서 노아는 용서했습니다. 조센징이라며 괴롭히고 달걀 도둑질까지 했음에도 노아는 용서했습니다.  이 일로 인해 노아에게는 일본인 친구가 생겼습니다. 노아의 용기 있는 배려에 그 친구도 마음이 열렸죠. 그렇게 친구가 된 이들이 어떻게 확장되어 현재를 살아가고 있을지도 궁금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노아라는 인물 뒤에는 친부인 한수가 있기 때문입니다.피신해 온 그곳에서 여느 때와 다르지 않게 일을 하고 있던 선자는 다급하게 한수를 향합니다. 한수가 좋아서가 아니라, 그가 모시고 온 인물 때문입니다. 오랜 시간 연락이 되지 않았던 엄마 양진이 한수 옆에 있었습니다. 그렇게 찾고 싶어도 찾을 수 없.. 2024. 9. 13.
파친코 시즌 2, 2(10)회-이삭의 죽음 솔로몬의 역습, 그들에게 자비란? 그날은 조금 이상했습니다. 여느 날이나 다를 바 없는 평범한 하루였지만 동네의 공기 자체가 달라져 있었습니다. 자전거를 탄 남자의 등장은 모든 것을 바꾼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이 묘한 분위기는 골목을 강하게 집어삼키고 있었습니다. 이 묵직한 분위기라도 깨는 듯 아직 어린 모자수와 친구들은 전쟁놀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 묘한 분위기에 노아도 압도 당한채 뭔지 모를 불안에 휩싸여 있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며칠 전에는 미군의 전단까지 뿌려진 상태에서 전쟁이 코 앞까지 다가왔다는 불안이 들 수밖에 없었죠.골목에서 뛰어나온 방독면을 쓴 아이와 눈이 마주치자 숨이 멎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군인처럼 보였기 때문이죠. 물론 이내 그 긴장된 분위기를 깨는 모자수와 다른 아이들의 왁자지껄함으로 한숨 돌리기는 했지만,.. 2024. 8. 30.
파친코 시즌 2, 1(9)회-김민하 곁으로 돌아온 이민호, 왜 이 드라마는 특별한가? 애플TV+가 2년 만에 속편을 내놨습니다. 김민진 작가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 '파친코 시즌2'는 새로운 1회가 아닌 시즌 1에 이은 회차로 연속성을 이어갔습니다. 그래서 시즌 2이지만 1회가 아닌 9회로 이야기는 시작되었습니다. 시즌 2의 이야기 시점은 전편에서 7년이 흐른 후입니다. 선자의 남편 이삭이 노동자를 위해 싸우다 잡혀간 지 7년이 지났습니다. 그 시점 한수는 한국에서 다시 일본으로 돌아갔습니다. 1945년 패망의 해에 일본에 모인 이들이라는 점에서 더 흥미로울 수밖에 없습니다.노아와 모자수 형제는 이제 성장해 모두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노아는 책을 좋아하고 공부도 잘하는 아이로 성장했죠. 모리수는 형과 달리, 보다 활달하고 당당한 어린 소년이었습니다. 학교에서 놀림감이 될 수 있는.. 2024.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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