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BED Story6954 그녀 her-AI를 사랑한 남자, 12년 전과 현재 뭐가 달라졌을까? 무려 12년 전에 만들어진 스파이크 존즈 감독의 '그녀 her'를 최근 다시 봤습니다. 과거 봤던 기억과는 전혀 다른 것들을 볼 수 있었던 것은 존즈 감독이 상상했던 과거의 미래 이야기가 지금 시점 현실이 되어가고 있기 때문일 겁니다. 그의 상상은 현실이 되었습니다. 과거 이 영화를 보면서 드는 생각은 그렇고 그런 찐따, 오타구의 사랑 정도로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그런 상상력을 발휘한 작품들이 존재하기는 했으니 말이죠. 일본 영화의 경우 인간과 기계가 하나가 되는 상상력이 발휘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상상할 수 없는 일본 영화 전성기도 있었으니 말이죠.주인공 테오도르(호아킨 피닉스)는 대신 편지를 써주는 직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필 작가로 제법 능력을 인정받는 그는 어느 순간 허무해져 삶이 지루할.. 2025. 5. 15. 알쓸별잡 지중해 7회-바티칸 콘클라베부터 페르미까지 풍성한 지적 여행 전문가들의 여행은 흥미롭습니다. 돌고 돌아 다시 로마로 돌아온 이들은 세상에서 가장 작지만, 오래된 나라 바티칸을 탐험했습니다. 여행 당시가 2025년 2월이라 콘클라베를 하기 전이라는 점은 현시점과 연결되며 더 많은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이번 지중해 여행은 다양한 도시를 탐험한다는 점에서 반가웠지만, 그래서 아쉬웠습니다. 그만큼 좀 더 깊이 있는 도시 탐험에는 한계가 존재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죠. 지중해에 걸쳐 있는 다양한 국가의 도시를 탐험하는 크루즈 여행과 지적 탐험은 좋은 시도였지만, 다음에는 좀 더 변화가 필요해 보이기도 했습니다.아직 끝나지 않은 여행에 아쉬움이 토로되는 것은 그만큼 그들이 떠난 여행지에 대한 갈증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일겁니다. 다시 로마로 돌아온 이들의 여행지는 바티칸이.. 2025. 5. 13. 귀궁 7~8회-육성재 김지연 러브 라인 강화와 숨겨진 마지막 보스 등장 궁에 사는 귀신들을 잡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는 현실적이지 않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 드라마에서 등장하는 모든 상황들은 재미로 보는 것이 합당할 겁니다. 아무리 현실에서 무속으로 세상을 지배하려던 내란범이 존재했다고 해도, 그게 정상이라 볼 수 없는 것처럼 말입니다. 수살귀 막돌은 여리에게 살을 날렸습니다. 썩은 물을 여리에게 쏟아내는 것이 수살귀가 할 수 있는 살이었습니다. 살을 맞으면 즉시 효력이 발생하는데, 이번 수살귀의 살은 조금 달랐습니다. 강철이 수살귀를 어렵게 막아내기는 했지만, 여리가 살을 맞은 것이 걱정이었던 그는 신발 핑계로 업어줍니다.그 순간 여리는 심장이 뛰었고, 그 감정을 애써 13년이나 그리워했던 윤갑의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말이 많아진다는 것은 자신.. 2025. 5. 11. 알쓸별잡 지중해 6회-제노바 등대에서 시작한 엄마 찾아 삼만리 다양한 전문가들이 유럽을 여행하며 그 도시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들을 풍성하게 들려주는 '알쓸별잡 지중해'는 여전히 재미있습니다. 다만 유람선을 통해 지근거리를 이동하는 방식을 취하다 보니, 보다 심도 있는 도시 탐구에 한계가 있어 보이는 것은 아쉽습니다. 바르셀로나에 이어 마르세유를 여행하던 그들은 다시 이탈리아로 향했습니다. 마르세유에서 제노바로 향한 그들은 어떤 여행을 했을까요? MC인 배두나는 이번 여행에 참여하며 가장 기대한 아니, 이번 제안을 수락한 이유가 제노바에서 파는 포카치아 때문이라 했습니다.제노바 거리에서 너무 흔하게 사 먹을 수 있는 빵 포카치아로 시작한 여행도 흥겨웠습니다. 제노바를 기대하게 만든 이유들 중 하나는 콜럼버스가 태어난 곳이기 때문입니다. 콜럼버스는 분명 대단한 탐험가.. 2025. 5. 6. 귀궁 5회-가마 로맨스 육성재와 김지연, 팔척귀는 무섭지 않고 슬픈 괴물 사라졌다 생각했던 팔척귀가 다시 궁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그 괴물은 대비의 아들인 영인대군이 희생양이 되었습니다. 대비가 팔척귀를 이용했는데, 그의 아들이 희생양이 되었습니다. 풍산이 모시는 팔척귀를 이용해 왕권에 도전했던 대비로서는 지옥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궁궐은 영인대군의 죽음으로 다시 한번 뒤숭숭한 상태에 빠져들고 맙니다. 누군가의 흔적이 없다는 점에서 그저 추락해 죽었다고 볼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상한 징후는 냄새였습니다. 얼마 전 팔척귀에게 지배당했던 원자에게서 났던 냄새라는 것은 이상할 수밖에 없습니다.강철이와 가섭스님의 관계는 좋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 사이에 여리가 있으니 그들은 한 팀이 될 수도 있는 조건이 되었습니다. 인간의 몸에 들어간 이무기는 팔척귀를 완벽하게 제압하기 어.. 2025. 5. 3. 블랙 미러 7, 보통 사람들-생명을 정기 구독하는 세상이 온다면 행복할까? 이 작품이 처음 세상에 나왔을 때는 획기적이고 파격적이었습니다. 세상에 없던 이야기들이 가상의 가치를 통해 새로운 시각을 볼 수 있도록 해줬기 때문입니다. 물론 시즌제로 이어지며 아쉬움이 오히려 커지는 경우들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시즌 7로 '블랙미러'가 돌아왔고, 첫 번째 에피소드는 많은 상상을 하게 합니다. 현대 사회는 구독 경제의 시대라고 합니다. 그만큼 세상이 변하고 있다는 의미가 되겠죠. 모든 것들을 구독할 수 있는 시대라는 점은 반가우면서도 우려되기도 합니다. 적은 돈으로 많은 것들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이 사용하기도 하는 구독 경제가 미래에는 어떻게 변할 수 있을까? '보통 사람들'은 이런 상상에서 시작합니다.건설현장에서 일하는 마이크와 아동교사인 어맨다는 결혼 3년 차의 잉꼬.. 2025. 4. 30. 이전 1 2 3 4 ··· 115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