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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 월드 3회-김남주 앞에 날아든 진실, 피해와 가해의 무한궤도 시작 억울한 피해자가 어느 순간 가해자가 되어버린 상황은 그것으로 끝일까요? 또 다른 피해자가 만들어지고 이는 서로를 원망하고 복수를 꿈꾸게 만드는 이유가 됩니다. 이 드라마는 그래서 잔인할 수밖에 없습니다. 절대악과 절대선이 존재하지 않은 그들의 세상은 원더풀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출소하자마자 찾은 아들의 무덤에서 우연하게 만난 남자가 찾아다니던 인물인지 그때는 몰랐습니다. 멍하니 아들 무덤에 있던 수현은 비가 쏟아지자 정신을 차릴 수 있었습니다. 그런 자신에게 우산을 건네준 남자가 당황스럽기도 했습니다. 교도소에 있던 자신을 따뜻하게 대해줬던 장기수 장형자의 일기장은 꼭 해결해야만 하는 과제였습니다. 그저 친한 이의 부탁 때문만은 아닙니다. 비록 범죄를 저질러 많은 이를 죽게 만들었지만, 형자는 자신이.. 2024. 3. 9.
피라미드 게임 5~6회-오징어 게임보다 더 잔인한 학교, 지지마와 연대 절대 권력에 맞서다 사회의 축소판인 학교에서 벌어지는 잔인한 폭력과 절대 권력은 씁쓸함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잔인한 우화 같은 이 드라마는 그래서 흥미롭게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과거 사회의 군대화의 여파는 여전히 존재하고 이런 고압적인 문화는 경직과 일탈로 이어지게 만들었습니다. 많이 달라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군대 문화는 사회 전반에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도 여전히 왕따와 폭력이 존재하고, 이런 서열 문화는 모든 것들을 뒤틀리게 만들고 있습니다. 학교의 왕따와 폭력 문제는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 현상이라는 점에서 '피라미드 게임'은 흥미롭습니다. '오징어 게임'과 비교되는 외신의 보도들도 있는데, 결이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한국 사회의 부조리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큰 부분에서는 동일합니다... 2024. 3. 8.
왜 대한민국은 영화 파묘에 열광하는가? 개봉 12일 만에 6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파묘'의 기록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압도적입니다. 지난해 천만 관객을 동원한 '서울의 봄'의 기록을 상회하고 있다는 점에서, 천만 관객 동원은 이상하지 않아 보입니다. 문제는 최다 관객 동원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까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습니다. 2014년 극장가를 뜨겁게 달궜던 이순신 장군을 다룬 영화 '명량'은 무려 1760만 명이 넘는 관객 동원을 하며 역대 최고 흥행 영화가 되었습니다. 이 기록은 현재까지도 깨지지 않는 불멸의 기록으로 남겨져 있습니다. 지난해 개봉해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서울의 봄'도 1300만 관객 동원에 성공했지만, 역대 9위를 기록했을 뿐입니다. '파묘'가 이렇게 큰 성공을 거둘 것이라 생각한 이들은 많지 않았을 겁니다. 한.. 2024. 3. 6.
텐트 밖은 유럽 남프랑스 3회-여자들의 내밀한 토크와 풍경이 다했다 유럽을 상상하면 떠오르는 풍경들이 펼쳐지는 모습은 역시 이국적이면서도 아름답습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접할 수 없는 풍경이기에 더욱 동경하게 될 수밖에 없죠. '텐트 밖은 유럽 남프랑스'편은 이런 장관이 더욱 돋보이는 편이라고 봅니다. 지난 2회에서 압도적인 풍광을 보여준 것은 베르동 협곡이었습니다. 자연이 만들어낸 것은 인간이 아무리 흉내 내려 해도 낼 수가 없습니다.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가치가 얼마나 큰지 베르동 협곡은 잘 보여주었습니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베르동 협곡은 압도적이었습니다. 아래에서 봐도 기묘함이 주는 매력적인 모습은 위에서 내려다봐도 자연이 만들어낸 멋진 모습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입니다. 아무리 돈을 들여도 이런 풍경을 인위적으로 만들어낼 수는 없어 보였습니다. 아이스.. 2024. 3. 4.
원더풀 월드 2회-출소한 김남주가 쫓아야 할 인물이 임세미인 이유 자신의 소중한 아이를 죽이고도 진심 어린 반성 한 번 하지 않은 자에 대한 복수는 단순합니다. 그대로 갚아주는 것이 최선이니 말이죠. 법정에 선 수현은 선처를 바라지 않았습니다. 그 자리에서 내 아이를 죽인 자를 풀어준 판사에게 선처를 갈구할 이유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고 해도 선택은 똑같을 것이란 수현의 말에 남편과 어머니는 좌절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수현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굳이 그렇게 하며 긴 교도소 생활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수현 역시 남겨진 가족들이 어떤 생각을 할지 알면서도 한 선택이었습니다. 소중한 아이를 잔인하게 살해하고 유기한 자에 대한 복수에 대해 반성하고 선처를 바란다면 이 모든 행위가 허무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먼저 떠난 아.. 2024. 3. 3.
원더풀 월드 1회-느리게 쌓아 올린 첫 회 김남주 핏빛 복수로 시작된다 뭐 하나 부족할 것 없어 보이는 가족. 부부의 사랑도 단단하고,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그들은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지지합니다. 그리고 그런 부부에게는 소중한 아들도 있습니다. 어렵게 얻은 아이라 더욱 소중한 그 아이와 함께 모든 부와 명예를 다 안고 살던 그들의 삶은 한순간 무너졌습니다. 남부러울 것 없는 완벽해 보였던 그 가족은 왜 그렇게 무너질 수밖에 없었을까요? 심리학 교수인 은수현(김남주)은 소위 잘 나가는 스타 교수였습니다. 작가로서도 명성을 이어가며 어디서나 그를 모시고 싶어 안달이 난 스타였습니다. 그의 남편인 강수호(김강우)는 방송국 보도국 국장으로 혈기왕성한 기자이기도 합니다. 불의에 맞서는 그는 비리 정치인 김준(박혁권)이 서울시장이 되는 일이 벌어집니다. 그가 당선되자 준비.. 2024.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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