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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돈 때문에 전공의 된 고윤정 성장기 시작 의사가 주인공인 드라마가 시작되었습니다. 의료파업으로 인해 의사와 관련된 그 모든 것이 배척되고 비난받는 과정에 1년을 묵힌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이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신원호 이우정이 만든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스핀오프 작품이라는 점에서 흥미가 유발되기는 했습니다. 의료파업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좋은 타이밍에 공개가 되고 지금보다 더 우호적인 평가들이 이어졌을 듯합니다. 하지만 사회적 분위기를 밀어내고 마음 편하게 볼 정도로 '언슬전'이 매력적이지는 않았습니다. 드라마나 영화는 첫 회, 혹은 첫 주 방송이 이후 흥행을 좌우합니다.'무빙'으로 한껏 주가를 올린 고윤정을 앞세운 '언슬전'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가진 이들도 많았을 듯합니다. 그나마 지난해보다 올해 들어 변화들이 일어나.. 2025. 4. 13.
계시록-흥미로웠던 대치 장면, 류준열의 마지막 행동 의미 넷플릭스에서 만든 영화 '계시록'은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었을까요? 넷플릭스 직원이라는 말도 듣고 있는 연상호 감독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기대도 되었지만, 불안도 존재했습니다. '그래비티'의 감독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프로듀서를 하며 더욱 큰 기대를 모았습니다. '믿음'은 인간에게는 중요한 철학이기도 합니다. 스스로를 안정시키기 위해 이 도구를 사용해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인간은 버틸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종교는 비즈니스가 되어 세상을 지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종교 비즈니스의 핵심은 인간이 나약해지는 순간을 이용한다는 점입니다.'계시록'은 세명의 인물을 통해 감독이 원하는 주제를 관철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개척 교회 목사 성민찬(류준열), 강력계 형사 이연희(신현빈), 성범죄 전과 2.. 2025. 4. 11.
하이퍼 나이프 결말-드러난 박은빈 향한 설경구의 본심, 마지막 장면 의미 덕희는 세옥을 구하기 위해 민 사장을 제거했습니다. 뇌에 시한폭탄을 품고 살아가는 남자로서는 자신을 구할 수 있는 대상을 보호하는 것이 당연해 보입니다. 하지만 그건 아니었습니다. 앞서 세옥과 덕희는 너무 많이 닮았습니다. 모든 것은 다르지만 그들의 뇌는 동일하게 움직인다고 할 정도입니다. 덕희는 민 사장을 정확하게 수술용 메스로 찔러 대응하지 못하도록 하고, 유기할 장소로 알아서 걸아가도록 유도했습니다. 갑작스러운 덕희 등장으로 넋 놓고 골목으로 사라지는 덕희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세옥을 이끈 것은 영주였습니다. 이들은 덕희가 건넨 차를 이용해 그곳을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갈비뼈 사이 비장을 찔렀다는 것은 정확하게 신체를 아는 이가 한 행동이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일반인은 이렇게 할 수 없다는 의미입니.. 2025. 4. 10.
애플 품은 티빙 vs HBO 안은 쿠팡플레이, 국내 OTT 전쟁은 시작되었다 넷플릭스가 압도적으로 한국 OTT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 국내 토종 OTT들도 지난해부터 가입자수를 늘리며 위협하는 구도를 만들고 있습니다. 내용이라는 측면을 생각해 보면 넷플릭스가 압도적인 생산력을 바탕으로 비교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폭싹 속았수다'가 방송되며 넷플릭스에 대한 관심도는 더욱 높아졌습니다. 이 드라마 방영으로 넷플릭스는 전월 대비 64만 명가량 증가했습니다. 물론 이 한 편의 드라마만이 아니겠지만, 분명한 것은 '폭싹 속았수다' 효과가 바로 나타났다는 사실도 분명합니다.티빙과 쿠팡플레이는 자체 제작 드라마나 영화로는 넷플릭스와 대응할 수준이 되지 못합니다. 막대한 돈으로 엄청난 양의 콘텐츠를 쏟아내는 상황에서 디즈니+도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입니다. 자본과 규모를 생.. 2025. 4. 8.
보물섬 13~14회-박형식이 던진 반전, 허준호를 완전히 제거할까? 허일도가 동주의 친부라는 사실을 보다 명확하게 보여주었습니다. 굳이 동주 출생의 비밀이 필요했는지 여부는 모호하게 다가옵니다. 일도라는 인물을 통해 연결고리를 만들어준다는 점은 필요하다 생각하게 하지만, 캐릭터를 구축하고 풀어가는 과정에서 아쉬움이 큽니다. 동주의 어머니인 추경언이 일도 아이를 임신했지만 출산을 반대한다고 생각해 말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동주가 순호의 아이라고 착각한 덕희가 만든 결과물은 곧 죽음이었습니다. 나약하기만 한 일도를 부추겨 자신의 남편과 그의 아들이라 생각한 아이까지 죽이라고 했습니다.일도로서는 원죄를 품고 살아가게 만들었고, 그의 끝도 처참할 수밖에 없음을 분명하게 정해져 있습니다. 일도가 순호를 죽이고 싶은 욕망을 품게 만든 것은 덕희에 대한 개인적 감정도 컸습니다. 여기.. 2025. 4. 7.
악연 결말-한국 드라마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엔딩, 결말 의미 웹툰 원작의 드라마는 분명한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원작을 보신 분들은 어떤 판단을 했을지 궁금하기는 합니다. '악연'은 6부작으로 제작되어 쓸데없는 이야기 전개가 나오지 않았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이는 완결성이 높았다는 의미입니다. 폐건물 화재사건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자가 자신의 이름을 박재영이라 부르자, 의사인 주연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 이유는 과거 자신을 집단 성폭행했던 자 중 하나가 박재영이었기 때문입니다. 수술을 마친 환자가 짜증을 내는 상황에 끼어들어 상황을 정리한 이는 무해기획 대표 황철목(박호산)이었습니다. 흥신소를 운영하는 황 대표는 경찰 출신으로 그의 명함을 받은 주연은 그를 찾아 세 명의 이름을 건네주며 현재 이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아봐 달라 합니다. 그 외에.. 2025.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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