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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 퍼즐-김다미 손석구 10년 만의 재회, 퍼즐 살인마는 누구인가? 빗속을 걷는 여고생은 집에 들어서자마자 삼촌의 죽음과 마주하게 됩니다. 전기가 나간 집에 비가 오는데 창문이 열려 있습니다. 조용한 집안에 부는 바람은 커튼을 흔들며 작은 소리를 낼 뿐입니다. 어둔 거실을 알 수 없는 불안감에 걷던 이나의 하얀 양말에 빨간 피가 스며들기 시작합니다. 이나의 눈앞에는 뒤통수에 송곳이 찍힌 채 사망한 삼촌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곁에는 퍼즐 조가 하나가 있습니다. 흑백으로 그려진 토끼 모양의 탈을 쓰고 인형을 쏘는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경찰 고위직이었던 윤동훈 총경(지진희)이 살해당한 사건은 충격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리뷰는 첫 공개한 6화 중 4화까지만 정리합니다.목격자인 윤이나(김다미)는 당연히 조사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삼촌의 죽음에도 일반적이지 않은.. 2025. 5. 22.
알쓸별잡 지중해 8회-훌륭한 건축물의 가치와 천년 대학, 그리고 레비의 174517 아쉽게도 '알쓸별잡 지중해'가 8번의 이야기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물론 서울에서 다시 한번 모이는 자리가 마련되기는 했지만, 현지에서 진행된 이야기는 이탈리아에서 끝났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마지막 이야기 역시 풍성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마지막 날은 각자 자신이 가보고 싶은 장소로 향하는 여행이었습니다. 유현준은 로마에서 가까운 휴양지 티볼리로 향했고, 김상욱과 한동일은 이탈리아 북부 도시 볼로냐로 갔습니다. 그리고 안희연은 가장 멀어 비행기까지 타고 토리노를 여행했습니다.16세기 교황 선출에 실패한 데스테 추기경이 낙심해 지은 정원이 '빌라 데스테'입니다. 정원 건축과 수경 설계의 걸작으로 꼽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고 합니다. 500개가 넘는 분수가 있고, 무한대 선택지가 존재하는 .. 2025. 5. 20.
귀궁 10회-위기의 김지연, 육성재 용이 되지 못한 이유 드러났다 여리와 강철의 사랑은 더욱 깊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의 세상 속에서 이무기와 인간의 사랑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사실을 잘 드러났습니다. 과연 이들은 결국 사랑을 이뤄낼 수 있을지 여부를 기대하게 했습니다. 이들의 사랑이 순탄할 수 없음은 극의 마지막에 잘 드러났습니다. 병판은 풍산에게 받은 부적의 힘이 특별함을 깨달았습니다. 이무기 막는 부적은 아무나 만들 수 없다는 점에서 의심이 갈 수밖에 없습니다. 당연히 이를 누가 만들었는지 추적하는 것 역시 자연스럽습니다. 티카타카처럼 서로가 누군지를 추적하는 것 역시 당연한 일이니 말입니다.강철이는 갑작스럽게 왕에게 예우를 갖춰서 이야기를 합니다. 이런 상황이 황당한 것은 왕이었습니다. 자신이 이무기라며 인간보다 우월하다며, 왕에게도 함부로 하던 자가 갑작스럽게.. 2025. 5. 19.
귀궁 9회-육성재 김지연의 입맞춤보다 중요했던 이 장면, 결말을 보여줬다 마침내 아홉 번의 이야기만에 주인공들이 첫 키스를 했습니다. 외국인들이 한국 드라마 특징이라고 했던 그 길고 긴 시간을 지나 두 사람이 정말 사랑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키스가 등장한 것은 분명한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보다 더 중요한 메시지는 결말을 예고합니다. 지난 회차에서는 여리가 강철이의 마음을 알기 시작하며 변화를 이끌었습니다. 할머니 넙덕을 강철이가 죽였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팔척귀의 짓이었음을 알게 됩니다. 그렇지 않아도 강철이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있었던 여리로서는 이는 확신으로 다가오게 만들었습니다.이정은 어린 시절 풍산을 본 적이 있습니다. 외조부인 현재의 영상이 멍석말이를 당하던 인물이 바로 풍산이었습니다. 자칫 죽을 수도 있다며 만류하는 손자를 보면서 자상하게 웃기만 하.. 2025. 5. 17.
그녀 her-AI를 사랑한 남자, 12년 전과 현재 뭐가 달라졌을까? 무려 12년 전에 만들어진 스파이크 존즈 감독의 '그녀 her'를 최근 다시 봤습니다. 과거 봤던 기억과는 전혀 다른 것들을 볼 수 있었던 것은 존즈 감독이 상상했던 과거의 미래 이야기가 지금 시점 현실이 되어가고 있기 때문일 겁니다. 그의 상상은 현실이 되었습니다. 과거 이 영화를 보면서 드는 생각은 그렇고 그런 찐따, 오타구의 사랑 정도로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그런 상상력을 발휘한 작품들이 존재하기는 했으니 말이죠. 일본 영화의 경우 인간과 기계가 하나가 되는 상상력이 발휘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상상할 수 없는 일본 영화 전성기도 있었으니 말이죠.주인공 테오도르(호아킨 피닉스)는 대신 편지를 써주는 직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필 작가로 제법 능력을 인정받는 그는 어느 순간 허무해져 삶이 지루할.. 2025. 5. 15.
알쓸별잡 지중해 7회-바티칸 콘클라베부터 페르미까지 풍성한 지적 여행 전문가들의 여행은 흥미롭습니다. 돌고 돌아 다시 로마로 돌아온 이들은 세상에서 가장 작지만, 오래된 나라 바티칸을 탐험했습니다. 여행 당시가 2025년 2월이라 콘클라베를 하기 전이라는 점은 현시점과 연결되며 더 많은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이번 지중해 여행은 다양한 도시를 탐험한다는 점에서 반가웠지만, 그래서 아쉬웠습니다. 그만큼 좀 더 깊이 있는 도시 탐험에는 한계가 존재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죠. 지중해에 걸쳐 있는 다양한 국가의 도시를 탐험하는 크루즈 여행과 지적 탐험은 좋은 시도였지만, 다음에는 좀 더 변화가 필요해 보이기도 했습니다.아직 끝나지 않은 여행에 아쉬움이 토로되는 것은 그만큼 그들이 떠난 여행지에 대한 갈증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일겁니다. 다시 로마로 돌아온 이들의 여행지는 바티칸이.. 2025.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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