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7. 13. 10:04

몬스타 9회-용준형과 하연수의 첫 키스 본격적인 이야기의 시작이다

자신이 숨기고 싶었던 아픈 과거가 반 친구들에게 모두 알려진 상황에 규동은 해서는 안 되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옥상에서 뛰어내려 모두에게 복수를 하겠다는 규동의 결심과 그를 막은 나나가 아니었다면 그는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 겁니다. 설찬과 세이의 첫 키스의 흥미로움과 함께 등장인물들의 숨겨진 과거들이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한 <몬스타>는 이제 본격적인 이야기를 풀어내기 시작했습니다. 

 

설찬과 세이의 골목길 키스;

몬스타, 음악은 과연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반에서 라디오라 불리며 놀림만 당하던 규동은 그런 왕따가 두렵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사이가 멀어진 도남에게 만은 미안하기만 합니다. 힘겹게 사과를 했지만 도남은 더는 자신을 용서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숨기고 싶었고, 기억에서도 지우고 싶었던 자신의 과거가 반 친구들에게 놀림감으로 전락했다는 사실이 그에게는 충격이었습니다.

 

 

옥상에 올라 죽음을 각오한 규동을 막기 위해 급하게 옥상으로 뛰어올라가던 세이와 설찬은 차오르는 숨을 참아가며 옥상으로 올라갔지만 그곳에서는 이상한 상황이 벌어져 있었습니다. 뛰어내리려던 규동을 잡은 것은 문제아였던 나나였습니다. 설찬과 세이가 바라본 상황은 나나의 위에 올라가 있는 규동의 모습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설찬의 뜬금없는 궁금증은 엉뚱하기만 했습니다.

 

문제아로 찍혀 살아왔던 나나는 그 누구보다 규동의 마음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누구보다 죽음을 많이 고민해왔던 나나로서는 그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른 애들이 도망치는 규동을 잡으려 하지만, 부끄러워 도망치는 규동을 그대로 놔두라는 나나의 말이 정답이었습니다. 착하기만 한 규동이 한 번 실패한 자살을 다시 시도할 가능성은 없었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숨을 곳을 찾아 한지웅의 집을 찾은 규동은 지하 연습실이 그가 갈 수 있는 유일한 안식처였습니다. 학교에서는 모두가 자신을 그저 놀리기만 하지만, 그 지하실에서 음악을 하던 시간만큼은 행복했던 규동에게 이곳은 가장 행복한 공간이었습니다.

 

음악으로 하나가 되었던 칼라바는 함께 모여 노래를 부르기 전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서로 잘 알지 못했던 아이들이 음악을 하나로 모이게 되었고, 그렇게 서로 화음을 맞춰가는 과정에서 서로를 더욱 깊이 있게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은 그들에게는 중요했습니다. 스스로 느끼지 못했지만, 그들은 이미 음악을 통해 하나가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규동의 자살소동을 알고 있는 칼라바는 철저하게 이를 숨기며 그를 돕기 위해 노력합니다. 담임선생님이 계속해서 학교에 나오지 않는 규동으로 인해 가정방문을 하려 했지만, 선우가 막아섰습니다. 세이가 좋아 칼라바가 되었던 선우에게는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감정들이 싹트기 시작했습니다. 어린 시절 설찬과 절친이었던 그가 어느 한 사건을 통해 멀어지게 되었고, 이후 자신만 아는 나쁜 아이가 되었다고 세이에게 고백을 하기도 했습니다.

 

타인에게 감정을 보이지 않던 선우가 칼라바에서 함께 음악을 하면서 상대에 대한 생각을 깊이 있게 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은 흥미롭기만 합니다. 규동의 고통을 알면서도 방관하기만 했던 선우는 달라졌습니다. 선우는 자신이 책임을 지고 규동을 학교로 데려오겠다는 말로 가정방문을 막았습니다. 친구라는 인식이 없었다면 결코 나올 수 없는 그런 감정은 선우의 성장일 것입니다.

규동이 자살을 하려 했다는 이야기를 세이에게 듣고 만약 나나가 구해주지 않았다면, 규동의 등을 민 것은 도남이라고 몰아붙였습니다. 만약 그 사실이 알려져 곤경에 처했다면 침묵이 아니라 사실이 아니라고 이야기를 해줘야 했다는 세이의 말은 도남을 혼란스럽게 합니다. 어린 시절 자신을 배신하고 그런 배신으로 인해 무릎을 다쳐 유도까지 못하게 된 도남으로서는 규동은 원수나 다름없었습니다.

 

그날 이후 자신에게 사과를 하려는 규동을 의식적으로 멀리하고, 괴롭히기까지 했던 도남 역시 칼라바 활동을 하면서 자신의 꽉 막힌 마음이 달라지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사과를 받고 화해하며 다시 친구가 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규동만 보면 분노가 일어나는 도남으로서는 자신의 감정을 추스르는 것이 여전히 어렵기만 했습니다.

 

 

세이가 건넨 규동의 가방을 들고 망설이기만 하던 도남은 힘겹게 한지웅의 집을 찾지만 이미 떠나버린 규동을 만날 수는 없었습니다. 부모 없이 할머니와 함께 사는 규동의 집 앞에서 그를 바라보고만 있는 도남에게도 변화는 조금씩 일기 시작했습니다.

 

은하의 몸에 난 상처는 그녀가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 잘 보여줍니다. 가정 폭력에 시달리는 은하는 이런 고민을 세이에게 털어 놓고 싶었지만, 규동 문제가 너무 컸습니다. 규동이 자살하려 했다는 사실도 모르는 은하는 그들에게마저도 소외당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만 했습니다. 

 

태국으로 주기적으로 돈을 보내는 한지웅과 6년 전 사고. 그리고 태국 청년의 방문 등 <몬스타>는 등장인물들 개인의 숨겨진 과거와 진실들을 풀어놓기 시작했습니다. 언제 그 모든 것을 풀어낼지 난감하기는 하지만 그 모든 것이 음악을 중심으로 풀어내기 시작했다는 사실은 흥미롭습니다.

 

일본으로 뮤직 비디오 촬영을 떠난 설찬은 모든 일이 끝난 후 휴식을 포기하고 급하게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그가 그렇게 급하게 돌아온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세이가 여전히 자신의 가슴에 가득한 상황에서 그에게 휴식은 휴식이 아니었습니다. 선우와 함께 집으로 향하다 우는 세이의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던 설찬은 세이와 그녀의 집 앞 골목에서 첫 키스를 합니다. 갑작스럽게 이어진 설찬의 키스에 당황하기는 했지만, 이내 몸을 맡기는 세이에게는 어쩌면 이런 순간을 기다렸는지 모르겠습니다.

 

 

설찬을 사랑하면서도 자존심 때문에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밝히지 못했던 세이. 그런 세이만큼이나 바보스럽기만 했던 설찬은 더는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과감한 키스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완벽하게 보여준 설찬. 세이와의 본격적인 사랑으로 <몬스타>는 궤도에 올라서기 시작했습니다. 음악을 통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다는 드라마의 힘이 과연 어떻게 보여 질지 기대됩니다. 음악이 곧 세상을 구원하는 유일한 희망이라는 수많은 이들의 주장처럼 <몬스타> 역시 그런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합니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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