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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adcast 방송이야기/Documentary 다큐61

그것이 알고 싶다-피프티 피프티 사태 편향성으로 드러난 위기 참 기괴한 방송이 되었습니다. 현재 법정에서 다툼이 있는 사건이라는 점에서 어느 한쪽의 편을 드는 것은 위험한 일입니다. 기계적 중립을 선택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방송을 보신분들이라면 많이 당황했을 듯합니다. 제작진들의 편향성이 너무 도드라졌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 제작진은 처음부터 멤버들이 약자라고 단정하고 문제를 풀어가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시작되니, 편을 들어줘야 하는 자들이 누구이고 악마화시켜야 하는 이들이 누군지가 명확해져 버렸습니다. 고전적인 강약 분류부터 실패로 끝난 '그알'의 검증에는 검증이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그들이 피해자라 단정지은 멤버들의 이야기를 감성적인 측면으로 끌어가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그들은 약자고 피해자이니 그들을 보호하라고 시.. 2023. 8. 20.
다큐 인사이트-다큐멘터리 국가대표, 박봉식에서 안산까지 49%의 힘 올림픽은 끝났다. 물론 페럴림픽이 조만간 시작되지만, 현재와 같은 관심은 이어이지 않을 것이다. 이미 일본은 자신들이 할 일을 끝냈다고 선언하는 상황에서 과연 페럴림픽을 제대로 치를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는 흥미로운 주제로 다가왔다. 는 여성 운동선수를 다뤘다. 왜 여성인가?라는 질문을 하는 이들은 없을 것이다. 세상은 변하고 있고, 남녀평등이라는 화두는 이제 더는 화제가 될 수 없을 정도로 일상적인 주제로 실천해 나가야 할 상황이 되었다. 김연경, 박세리, 지소연, 남현희, 김온아, 정유인 등 여섯 명의 여성 스포츠 선수들을 통해 우리시대 여성 스포츠 선수들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그들이 걸어온 길을 개인의 영광만이 아니라, 한국 여성 스포츠의 역사로 담아내고 풀어냈다는 점은 흥미로웠다... 2021. 8. 13.
VR 휴먼다큐-용균이를 만났다, 여전히 부끄러운 현실 변할 수 있을까? 김용균은 행복했다. 비록 원하던 일자리는 아니었지만, 부모님에게 뭔가를 해줄 수 있다는 생각에 행복하기만 했다. 첫 출근을 앞두고 새로 산 양복을 입고 어린아이처럼 부모님 앞에서 재롱을 부리던 용균이는 그렇게 행복할 줄 알았다. 참혹한 노동환경 속에서도 미래에 대한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비록 힘겨운 일이지만 그래도 일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행복했다. 그렇지만 그 행복도 오래가지는 않았다. 기본적인 원칙도 어기며 노동자들을 피만 빨던 한국서부발전 태안 화력 발전소는 그렇게 젊은 노동자를 집어삼켰다. 용균이가 가고 난 후에도 유사한 사고로 노동자들이 사망했다. 하지만 이들 화력 발전소에 미치는 영향은 전무했다. 사업주는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았고, 그렇다고 발전소가 멈추거나 엄청난 벌금을 무는 일도 존재.. 2021. 2. 5.
VR 휴먼다큐 너를 만났다 로망스 1-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MBC가 절대적인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부분들이 존재한다. 과거 드라마 왕국이던 시절도 존재했고, 예능으로 세상을 평정하던 시절도 있다. 그리고 시사 프로그램의 가치를 돋보이게 만들었던 시절도 존재한다. 이 모든 것들이 영원하면 좋을 텐데 부침을 겪으며 많은 것들을 잃은 MBC다. 가정의 달이 되면 한동안 시리즈가 시청자들을 찾았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 얼마나 많은 이들이 진정한 사랑의 가치를 깨달으려 노력하며 살고 있는지 보여주곤 했다. 눈물이 동반될 수밖에 없어 피하고 싶어도 그 강렬한 끌림은 언제나 눈물과 함께 시청을 강요한다. 그 아름다운 프로젝트가 기술과 만나 새로운 방식으로 재현되기 시작했다. 지난 해 를 시작으로 올 해도 새로운 이야기가 첫 방송되었다. 첫 방송에서 먼저 떠나보낸 딸과 재회한 .. 2021. 1. 22.
휴먼다큐 사랑 진실이 엄마2-누가 준희에게 절망의 트라우마를 짐 지우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여배우 최진실이 떠난 지도 벌써 8년이 되었다. 어린 아이들을 놔두고 하늘로 떠나버린 최진실. 여전히 우리는 그녀의 죽음이 믿기지 않을 정도다. 는 4년 만에 다시 남겨진 최진실의 가족들을 만났다. 그리고 훌쩍 커버린 그래서 더욱 강렬하게 그들을 옥죄는 트라우마에 갇혀 살아야 하는 두 아이를 바라보게 되었다. 준희와 환희가 사는 세상; 모두가 떠나고 의지할 수 있는 유일한 가족 할머니, 두 아이는 지금 사촌기 관통 중 최진실이 떠난 지도 벌써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벌써 그렇게 되었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빠르다. 누구나 언젠가는 죽음을 맞이할 수밖에 없고, 어떤 방식으로든 우리는 그 길을 걸을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그 죽음이 낯설게 다가오지는 않지만 너무 앞서간 죽.. 2015. 6. 2.
휴먼다큐 사랑 헬로 대디-외면할 수 없는 코피노 민재, 우리 이대로 괜찮나? 2015년 의 세 번째 이야기는 필리핀 엄마와 한국인 아빠를 둔 민재 이야기였다. 태어나 7살이 된 현재까지 아빠의 얼굴을 한 번도 보지 못했던 민재가 서울을 찾아 아빠를 그리워하는 모습은 아프게 다가왔다. 무슨 이유인지 명확하지 않지만 아버지를 찾는 수많은 코피노의 삶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었다. 코피노 민재 헬로 대디; 헬로 대디라는 인사에 답이 없는 한심한 현실, 우리 이대로 괜찮을까? 코피노 문제는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단기 어학연수 등을 떠난 한국인들과 필리핀 여성들 사이에 태어난 아이들이 그대로 방치되어 버려져 사회적 문제가 된 것은 오래된 문제이다. 한국인(Korean)과 필리핀인(Filipino) 사이에 태어난 아이들을 부르는 용어가 바로 '코피노'이다. 현재 필리핀에 코피노가 수만 .. 2015.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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