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 5. 11:18

커피 프렌즈-유연석 손호준의 선한 영향력 예능으로 확장했다

두 친구가 의기투합해 커피차에서 커피를 팔며 기부를 했다. 커피를 사시는 분들은 커피가 아닌 기부를 하고 커피를 마셨다. 그렇게 그들은 '커피 프렌즈'라는 이름으로 지난 한 해 열심히 기부를 해왔다. 그런 그들이 tvN과 만나 방송으로 기부 활동을 확장했다.


커피와 친구들과 기부;

새로운 기부 운동을 하던 유연석과 손호준, 선한 영향력으로 새해를 시작하다



제주 감귤 농장의 창고를 개조해 만든 '커피 프렌즈'에서 모든 것은 시작되었다. 이 일이 시작된 것은 이전의 일이다. 친구 사이인 유연석과 손호준이 색다르고 의미 있는 기부 행위를 하기 위해 시작한 것이 바로 '커피 프렌즈'였다. 커피를 마시고 기부도 하는 의미 있는 행사는 그렇게 두 친구의 우정으로 시작되었다.


두 친구가 하던 기부 행사는 연기 병행으로 인해 힘들어지면 다른 친구들이 게스트처럼 찾아와 도와주며 자연스럽게 확장이 되었다. 두 친구가 시작한 커피차에는 다양한 스타들과 친구들이 함께 했다. 모두는 커피를 통해 기부를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얻어진 수익금에 두 친구가 동일한 금액을 더해 기부를 한다. 많은 이들의 기부와 이를 더한 기부 행위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냈다. 기부하는 이들도 이를 함께 하는 이들도 부담을 덜고 행복하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 그것이 바로 이들이 하는 '커피 프렌즈'다.


커피 차를 통해 하던 기부 행사를 tvN에서는 제주에서 카페를 만들어 브런치 카페로 확장했다. 브런치와 차를 함께 할 수 있는 카페는 그렇게 만들어졌다. 3천평 귤밭과 허허벌판의 주변에 오롯이 들어선 '커피 프렌즈' 카페는 온전히 그들에 의해 완성되었다.


손호준과 유연석이 모든 것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그렇게 그들은 친구들을 섭외하기 시작했지만, 일정들이 바쁜 연예인들을 섭외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 그렇게 어렵게 합류하게 된 이들이 최지우와 양세종이었다. 어렵게 함께 하게 된 이들은 손수 홍보까지 하며 열심히 준비했다.


직접 빵을 굽고, 커피를 내리며 브런치 카페의 모든 것을 하는 이들의 모습은 반갑기만 했다. 흙돼지 스튜와 프렌치 토스트, 그리고 커피와 감귤 주스가 전부이지만 충분히 풍성했다. 주변을 가득 채운 귤 나무와 단순하지만 편안해 보이는 카페 인테리어까지 모든 것은 완벽했다.


백종원에게 메뉴를 전수 받고 직접 '감귤 카야 잼'을 만들고, 추가로 호준은 지인에게 찾아가 빵을 굽는 방법까지 전수 받았다. '커피 프렌즈'를 위해 바리스타 자격증까지 딴 호준의 노력과 열정은 그래서 더욱 보기 좋았다. 누구보다 먼저 일어나 빵을 굽고, 커피를 내리며 시작되는 아침은 행복 그 자체였다.


쉐프가 되어 주방을 책임지는 유연석과 바리스타와 제빵사로 일하는 손호준, 설거지와 제빵 보조를 담당하는 세종, 홀 매니저를 담당한 지우까지 환상의 호흡은 그렇게 제주의 '커피 프렌즈'를 완성시켜 나갔다. 수익을 내기 위한 행위는 맞다. 하지만 그 수익의 전부가 기부한다는 점에서 행복한 수익내기가 아닐 수 없다.


'퍼네이션'은 도네이션에 펀을 합한 신조어다. 기부도 이제는 즐겁게 하자는 의미로 만들어진 이 신조어는 그렇게 이들을 행복하게 만들었다. 이 프로그램이 가지는 차별성과 재미의 핵심 역시 바로 '퍼네이션'에 있다. 행복한 기부는 모두가 동참해서 만들어지는 결과물이다.


음식을 판다는 행위 자체는 이미 익숙하다. 나영석 사단에 의해 다양한 형태로 실현되었고, 유사한 프로그램들 역시 우후죽순 생겨났다. 그런 점에서 <커피 프렌즈>는 약점이 될 수밖에 없다. 익숙함들은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찾기 어렵게 만들어 버린다.


다시 제주인가 하는 반문을 하기도 한다. 겨울에 그나마 따뜻함을 유지할 수 있는 곳이 제주라는 점에서 어쩌면 당연하다. 그런 점에서 장소 선택에 문제는 없다. 음식을 만들고 판매하는 행위는 동일하지만 무엇을 위한 행위 냐에 따라 전혀 달라질 수밖에 없다.


익숙한 행위도 목적이 무엇이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으니 말이다. '커피 프렌즈'에서 벌어지는 모든 것은 기부를 위한 행위라는 점에서 이 모든 것이 다르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재미라는 측면은 결국 유연석 손호준과 친구들이 함께 하는 과정에서 생성된다.


연예인들과 달리, 손님으로 오는 일반인들의 역할 역시 이런 방식의 예능에서는 중요할 수밖에 없다. 그들이 보여주는 솔직한 모습들이 재미를 만들어주니 말이다. 일반인들의 살아있는 표정과 이야기들이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전달 되느냐에 따라 재미의 폭이 달라질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행복한 기부를 하는 친구들. 이를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만들어낸 <커피 프렌즈>는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누구라도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방식을 알리고, 동참하도록 하는 행위 자체 만으로도 이 예능은 충분히 아름답다. 익숙한 방식에 새롭고 흥미로운 이야기로 채워 내는 <커피 프렌즈>는 그래서 반갑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Trackback 0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