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9. 30. 11:13

캠핑클럽 종영-핑클 시즌 2가 절실해지는 이유

핑클 완전체가 해체한 지 14년 만에 함께 예능에 출연했다. 그들이 함께 여행하는 과정을 담은 <캠핑클럽>은 착한 예능 그 자체였다. 자극이나 인위적인 것 없이 있는 그대로 그들의 모습을 담았다. 제작진의 개입은 최소화되고 오직 핑클 완전체의 모습만 존재한 예능이었다. 

 

핑클이 만드는 '1박2일' 느낌이 들기도 한다. 물론 게임을 하고 음식을 의도적으로 먹지 못하게 하거나 야외에서 강제 취침을 시키는 등의 게임을 빙자한 가학은 존재하지 않다. 여행 예능이라는 공통점만 존재할 뿐이다. 그럼에도 이 프로그램이 주는 재미는 상당하다.

캠핑카 한대로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자연을 찾아 떠나는 여행은 프로그램으로서 가치도 뛰어나지만, 그렇게 여행을 하고 싶은 욕구를 시청자들에게 부여한다. 어린 나이에 만나 최고 스타로서 삶을 살았다. 그렇게 헤어져 각자의 삶을 살아왔던 그들이 무려 14년 만에 완전체로 만났다.

 

불화설들도 있기는 했지만 성향 차이였을 뿐이었다. 효리를 제외한 세명은 자주 연락하고 만나기도 했었다. 그런 그들이 핑클 20주년이었던 지난해 효리의 제주 집을 찾아 13년 만에 모두 모였다. 그렇게 그들은 다시 만났고, 해체 14년이 된 올해 여행을 떠났다.

 

이 여행을 위해 이진은 뉴욕에서 날아와야 했고, 효리 역시 제주를 떠나야 했다. 옥주현을 제외하고 이제는 모두 가정이 있는 그들에게 이렇듯 함께 긴 시간 여행을 하는 것은 쉽지 않다. 쉽게 나지 않는 기회라는 점에서 이들의 여행은 더욱 간절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대미를 장식한 것은 자신들을 여전히 잊지 않고 기억해주는 팬들과 함께 캠핑을 하는 것이었다. 큰 무대가 아니라, 적은 팬들 앞에서 14년 만에 무대에 섰다. 어찌 보면 초라해 보일 수도 있지만, 그들에게는 무대의 형식과 크기는 아무런 문제가 아니었다. 

 

함께 한다는 것 자체에 큰 가치를 부여하는 그들에게 무대는 별 의미가 없다. 몇 만석 되는 공연장을 대관해 핑클이라는 이름으로 공연을 해도 성공할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그런 행위에 대한 거부감이 분명 존재했다. 완벽하게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런 무대는 불필요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돈벌기 위한 공연이 아니라, 자신을 여전히 사랑하고 기억해주는 이들과 함께 추억을 나누는 것이었다. 그 행복이 간절했던 그들의 공연은 그래서 더 아름다웠다. 소규모이지만 오직 핑클에만 집중할 수 있는 친구와 같은 존재들. 그래서 스타와 팬이 욕을 주고받고 또 그렇게 화해할 수도 있다.

 

눈물과 웃음이 함께 했던 팬들과 야유회 같았던 공연은 그래서 행복했고, 자체로 충분히 아름다웠다. 이게 바로 핑클의 모습이다. 과거나 지금이나 그들은 있는 그대로 모습으로 살아갔다. 그런 그들의 모습은 그래서 반갑기만 하다. 그게 핑클이니 말이다.

 

"여전히 남의 글들을 훔쳐 블로그를 채우며 죄의식이라고 전혀 존재하지 않는 한심한 네이버 블로그 '힘내라 맑은물'의 행태는 경악스럽다. 수많은 이들의 글들을 무단으로 채우며 보다 널리 알리기 위해서라는 말도 안 되는 변명으로 일관하는 이런 자가 '정의'를 앞세워 개인적 이익에만 집착하고 있는 모습은 황당할 뿐이다. 부끄러움을 모르는 적폐가 아닐 수 없다"

 

옥주현이 반복적으로 강조하듯 <캠핑클럽 시즌 2>가 간절하게 기다려진다. 아름다운 한국의 자연을 보여줄 의무도 있다. 핑클과 함께 하는 여행이라면 충분히 동참할 것이다. 캠핑 여행과 함께 작은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식이 될 것이다.

 

여행 예능이 그렇고 그런 해외 여행 위주로 편성되는 상황에서 핑클과 함께 하는 국내 여행은 분명한 변별성도 가질 수 있어 좋다. 다양한 여행지를 소개하고 그렇게 그곳에서 함께 즐기는 핑클 멤버들의 모습을 본다는 것은 그 자체로도 행복한 일이니 말이다. 이제 시즌 2만이 필요한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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