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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그들이 사는 세상 1부 적 명불허전의 역사를 만들기에 부족함이 없는 시작!

by 자이미 2008.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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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재경신문 사진인용


방송을 중심으로 빅히트를 쳤었던 <온에어>와 비슷한 공간이지만 전혀 다른 이야기.
방송전부터 막강한 스태프들과 배우들의 참여로 화제가 되었었습니다. 스타PD인 표민수와 마니아 작가인 노희경, 그리고 청춘스타들이 송혜교와 현빈. 그들이 펼칠 그들이 사는 세상은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다가올까요?


적 敵 - 지금 내옆에 있는 동료가 때론 적이 되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그들은 언제든 다시 동지가 될 수있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그들이 사는 세상은 어떨까요? 현대 자본주의 세상에서 가장 주목받는 직업군들이 모여있는 공간이 바로 방송국이기도 합니다. 이런 방송국을 주제로 이미 인기를 얻었던 드라마가 있었지요. 배우와 제작자와 드라마 스태프들의 사랑과 일을 다뤘던 <온에어>는 다양한 이슈들을 만들어내며 성공한 작품이되었습니다.

그래서인가요? 이 드라마가 제작된다는 소식이 들리면서부터 <온에어>와의 유사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아류작 정도로 폄하하는 이들도 많았구요. 어떤식의 작품이 나올까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던 이들도 많았지요. 이제 뚜껑은 열렸습니다. <그들이 사는 세상>을 바라보는 우리들은 과연 그들을 어떻게 바라보게 될까요?

드라마 제작국의 감독인 지오(현빈)는 방송을 앞두고 녹화된 테이프에 문제가 있음을 발견하고 집에서 쉬고 있는 준영(송혜교)를 불러내 문제가 있는 촬영을 맡기게 됩니다. 드라마 국장(김갑수)는 화가 머리끝까지 나 욕으로 점철된 전화에 매진하고 있는 상황.

야외 촬영을 담당한 준영은 지오의 지시와는 달리 자신의 욕심껏 촬영에 임하다 스턴트맨이 큰 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그렇게 어렵게 방송은 나가게 되었지만 잠수를 탄 준영과 시말서를 써야만 하는 지오.

마이데일리 사진인용


그들은 과거에 연인 사이였었습니다. 오랜 시간은 아니었지만 그들은 그렇게 사귀다 동료가 되었지요. 지금의 그들은 이젠 헤어지되었지만 의사 애인이 있었던 준영과 유부녀를 사랑하는 지오. 그들은 현재가 불안합니다. 사랑이 불안하고 자신의 일이 불안하기만 합니다. 그래도 그들은 그들의 일에 최선을 다하지요. 그렇게 죽일 듯이 화를 내고 싸워도 그들은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 다시 동지가 되어 일을 합니다. 그게 우리가 알지 못했던 혹은 알고 있었던 방속국 사람들의 이야기 였습니다.


모든 관계를 다 이야기하고 시작하자!


1부 적을 통해 노희경은 극에 등장하는 모든 중심인물들의 관계들을 정리해 보여주었습니다. 지오와 준영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모습에 대한 힌트까지 지루하지 않으면서도 애뜻한 기대감을 가질 수있도록 만들어주었지요. 더불어 드라마 국장인 김민철과 드라마 CP인 박현섭(김창완)과 여배우 윤영(배종옥)과의 삼각관계가 펼쳐질 것을 암시하지요.

그들의 관계는 의외로 담백합니다. 누구나 그러하듯이 너무 뻔한 이유로 사랑에 빠져들고 헤어지는 그들의 모습은 그저 우리의 모습일 뿐입니다. 가식도 없는 그들의 모습은 그동안 방송과 관련된 인물들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역시 노희경이라다라는 생각이 들게 해주었지요. 그리고 그런 담백함을 깔끔하게 연기해준 연기자들의 모습들도 무척이나 정겹게 다가왔습니다.

이렇게 시작하면서 그들의 관계들을 적나라하게 나열하고 새롭게 혹은 진지하게 관계들을 만들어나가기 위한 준비는 주인공들의 삼각관계나 다각관계가 이 드라마의 주요 포인트가 아님을 알려주는 방식이라고도 보여집니다.


노희경스러운 대사와 표민수다운 영상


전체적인 이야기를 끌어가는 노희경의 대사들은 무척이나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노작가를 좋아해서인지도 모르겠지만 그가 다루는 인물들은 어떤 역할을 연기해도 인간적인 인물입니다. 가식적인 인물들이 아닌 우리의 모습 그대로를 이야기하고, 연기하는 그들의 모습을 통해 그저 드라마라는 가상의 이야기가 아닌 진실된 모습으로 다가오는 듯 합니다. 

정말 직장에서 우리가 익숙하게 경험해왔던 상사의 화풀이와 꾸지람이 리얼하게 보여졌지요. 그리고 이에 대처하는 방식이나 그들과의 관계등등 드라마속에서 보여졌던 소소한 모든 이야기들이 <그사세>에서 노희경만의 스타일로 맛깔스럽게 보여지고 있는 듯 합니다.

스타 PD로서 인기있는 표민수 역시 이미 한번 작업을 해보았던 노작가와의 작업때문이었는지 깔끔하고 예쁜 영상들이 많이 보여진 듯 합니다. 이젠 일상적인 방식이 된 화면 분할도 그저 화면 분할을 위한 분할이 아닌 다양한 시점의 장면들을 하나로 엮어서 효과적으로 보여주었던 듯 합니다.

오늘 방송된 부분에서 나레이터는 송혜교의 목소리로 이어졌지요. 적이 누구인지 그리고 영원한 적은 존재하지 않지만 방심은 할 수없다는 그녀의 나레이터와 함께 극의 흐름을 정확하게 집어내는 노작가의 필력이 즐거웠지요. 


"생각없는건 촬영하면서 부상당한 스턴트맨에 대해서고 쉬운 여자인건 사귀다가 헤어지고 다른 사랑으로 넘아가는게 쉬운것."이라는 현빈의 혜교에 대한 평가는 그녀의 모든 것을 압축해 보여주었지요.

그리고 마지막 장면인 버스안에서 혜교가 현빈에게 하던 대사였더
"바람핀 사람 바짓가랑이라도 잡으라는 거야 뭐야. 쿨하게 보내줘도 지랄이야"라고 이야기하는 혜교의 대사에서 현빈의 성격과 그를 알 수있게 해주었지요.

잠자는 현빈에게 자신의 목도리를 전해주자 어깨를 빌려주지 라는 현빈에게 톡쏘듯이 이야기하는 혜교의 대사 한마디

"자유를 주장하며 성추행이 난무하는 이놈의 방송가!"

라는 말로 방송가의 한 단면을 쿨하게 이야기하기도 하지요. 앞으로 이 드라마가 어떤식으로 전개되어질지는 알 수없지만 기존에 보아왔던 식상한 형식의 사랑이야기만은 아닐 것이란 확신이 들었던 첫회였습니다. 그렇다고 화려하게만 보이는 방송국의 이야기가 아닌 화려함 속에 숨겨져 있는 그들의 고뇌와 최선을 다하는 모습들이 무척이나 담백하면서도 솔직하게 보여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문직 드라마이면서도 우리네 사는 냄새가 물씬 풍기는 이 드라마...정말 사랑스럽게 다가왔습니다.

                                  나는 누구의 적이었던 적은 없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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